드라마 감상 575

일드) 호타루의 빛 : 건어물녀도 사랑을 한다.

호타루의 빛 제작 : 요시노 히로시, 나구모 세이이치 각본 : 미즈하시 후미에 출연 : 아야세 하루카, 후지키 나오히토 최근 20대 여성들 중에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히모노온나(干物女)'.직장에서는 화려한 커리어우먼으로 가장하고 있지만 집에만 가.. 더보기 ∼ 호타루의 빛 (ホタルノヒカリ, 2007, NTV, 총 10부작) ∼  1. 호타루의 빛. - 출처 : DAUM 영화 - 꽤 유명한 드라마라고 하지만.. 나는 이번에 처음 알게되어 본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를 알게되고 찾아본 계기는 지극히 단순하다. 뷰에서 이런저런 글들을 대충 훑어보다가 .. 클릭한 어느 분의 글에서 [호타루의 빛]이 짧게 언급되어서였다. 그 짧은 언급의 내용은 여기서 말할 필요는 없으니 패쑤~. 근래 일드를 자주 찾..

느낌) 설레임이 가득한, 청춘들의 성장통.

느낌 (1994. KBS2) 제작 : 윤석호 각본 : 김영찬, 오수연 출연 : 우희진, 손지창, 김민종, 이정재, 류시원, 이본 외 내용 : 경진과 정숙 미혜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자매나 다름없는 둘도 없는 친구들이다. 서른이 넘고 경 진과 미혜는 결혼을 하고 정숙은 독신으로 지내면.. 더보기 1. 느낌 지난달 말에 월 단위로 한 드라마 정리에서 [느낌]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했었다. 그리고, 드라마 [느낌]을 기억해주시는 몇몇 님들 덕에 꽤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뭔가, 반가웠달까? 드라마 [느낌]은, 1994년에 KBS 2TV에서 방영한 드라마이다. 총 16부작의 회당 40~46분의 짧지만 알찬 드라마. 요즘 드라마의 넘치는 70분과 달리 간결하고 알차서 더 감질맛나고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

신데렐라 언니 4회) 동화의 끝, 미리보기와 함께하기!!!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4회. 그렇게, 동화는 끝났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미리보기와 함께' 하는 '신데렐라 언니 4회' 감상을 주절거려 볼게요. ▣ 동수를 사이에 두고 육탄전을 벌이는 은조와 효선. 대낮에 벌어진 은조와 효선의 육탄전!!! 역시, 여자들의 싸움에는 머리카락이 빠지질 않는군요. 그저 은조의 머리채를 잡아당겼을 뿐인데, 효선의 손에 쥐어진 한줌 머리카락이란...;; 은조는 효선의 손에 있는 그 한줌의 머리카락에 더 욱해서 치고박고 싸우게 된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고요한 장소에서 두사람만 있는 공간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효선을 자극하게 된 원인이 된 '동수'가 그 자리에 함께하고 있었어요. 그 녀석은 그저, 은조 앞에 두고간 그 꽃다발을 은조가 잘 받았을까.. 내 마음을 받아줄까.. ..

신데렐라 언니 3회) 은조의 상처.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3회. 탄탄대로를 걷는 듯 보였던 강숙의 안방마님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과거의 남자 장씨가 대성도가를 쳐들어 온 것! 은조는 기훈의 도움을 받아 장씨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게 되고... 한편, 모든 사랑을 독차지하고 살던 효선은 은조가 슬슬 못마땅해지기 시작하는데 마침 짝사랑 동수마저 은조를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폭발하고 만다. - 신데렐라 언니 공홈 미리보기 - (1) 사춘기 소녀. 마음 속으로 짐을 백번도 더 싸고, 그렇게 엄마가 없는 곳, 저 먼 곳으로 끝없이 떠날 생각만 하는 은조는 ... 그래도 선뜻, 떠나지는 못하고 있었어요. 기훈의, 조언을 핑계로 그리 .. 아직은, 이라며 마음으로만 짐을 싸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엄마만 없으면 난 살 수 있을 ..

부자의 탄생 12회 - 가지각색 그녀들의 러브러브~*

드라마 부자의 탄생 12회. 영달은 중헌에게 신미와 운석의 결혼을 빌미로 합병의사를 내비추지만 중헌에게 거절당하자 그 본심을 드러낸다. 운석 역시 석봉과 신미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태희에게로 돌아서고, 부호와 프런티어는 합병을 발표한다. 신미는 중헌을 찾아갔다가 목걸이와 같은 문양의 반지를 발견한다. 반지의 출처를 묻지만 회피하는 중헌. 신미는 중헌의 뒤를 밟고 요양원에서 태희와 마주치게 되는데... - 부자의 탄생 공홈 미리보기 - 1. 안하던 짓 자꾸하는, 신미. 아버지의 반대따위, 납득할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으로 인해서인지 ... 신미는 가볍게 아버지의 반대를 무시해주셨답니다. 정식으로 '우리 사귑시다' 라는 말은 없었으나, 그날 이후로 서로 좋은 감정으로 교재하는 분위기를 솔솔 풍기는 신미와 석봉..

개인의 취향 & 검사 프린세스 1,2회 - 발칙한 동거의 시작 & 신입검사의 잃어버린 개념

지난 3월 31일에 시작된, 드디어 알갱이를 대 공개한 수목드라마들~ 전 아시다시피(뭘?) K본부의 [신데렐라 언니]를 열심히 보고있어요. 게다가, 2회까지 방영한 후의 청률이에 따르면 K본부의 [신데렐라 언니]가 1위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2위와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않고, 3위인 드라마는 조금씩 상승세를 탈 듯하니.. 4회까지 가봐야 뭔가 판가름이 나지않을까... 싶어요. 이대로 끝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요~;; 암튼, 그런저런 사정으로 인해서 타 방송사의 뉴 드라마들은 어떨까~? 라는 궁금증이 생겨버렸어요. 그리고 뭐, 찾아보게 되었죠. M본부의 [개인의 취향]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고, S본부의 [검사 프린세스]는 기대보다 재밌어서 홀로 낚이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게되었어요..

신데렐라 언니 2회) 그녀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1. (강숙으로 인한) 은조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2회에서는, 은조모 강숙과 대성의 결혼으로 인해서 은조가 ... 신데렐라의 따뜻한 성으로 들어가게 된 이야기가 그려졌어요. 그리고, 내내 볼 수 없었던 풍족함과 아늑함... 그 따사로움에, 자신이 녹아내릴까 본능적으로 방어하는 은조와.. 그런 은조를 바라보며..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주려는 성 안의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답니다. (1) 강숙 * 원하는 것을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는 강숙, 그런 강숙이 지금 원하는 것은 ... 구대성(효은부)의 아내의 자리, 대성도가의 안주인이 되는 것이었죠. 그런 안락하고 풍족한 삶을 스스로 누리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서, 은조에게 주고싶어하는 것도 그녀의 마음일 거에요. 천의 얼굴을..

신데렐라 언니 1회) 짜여진 환상, 뒤틀린 동화의 시작.

1. 신데렐라 언니 1회~!!! 드디어 방송 3사가 야심차게 내 놓았을 수목드라마들의 뚜껑이 열렸네요. 그리고 전, 나름의 짧막한 고민 끝에 일단은 ... [신데렐라 언니]를 본방으로 보게되었답니다. 나름의 만족, 재밌었어요. 타 방송사의 다른 드라마들은 좀 있다가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작가와 연출에 관한 짧막한 이야기를 하고 넘어갈게요. 드라마 시작 전에 감독과 작가에 관한 부분을 거의 훑어보지 않았는데, 드라마 끝난 후에 약간 검색하다가 '어라?' 싶어져서 말이죠. 왠지 좀 말하고 넘어가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김규완 작가는, [피아노][사랑한다 말해줘][봄날][닥터깽][불한당] 등등의 드라마를 쓰신 작가에요. 그리고 전, 김규완 작가의 드라마를 완주한 적은 ..

일드) 오센 :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고요히 머무르는,

오센 제작 : 나구모 세이이치 각본 : 정보 없음 출연 : 아오이 유우, 우치 히로키 빼어난 외모에 요리 실력까지 갖춘 요정 여주인의 이야기 더보기 오센 (おせん, 2008, NTV) / 총 10부작 간략하게. 세상은 끊임없이, 빠르게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무엇이든 새롭게 변화하고 달라지고, 그 것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고, 또한 뒤쳐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식도 마찮가지. 쉽고 간략하게 만들 수 있는 일회용음식(?)들이 늘어나고, 다양한 도시락들과, 다양한 메뉴의 식당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빠르고 빠른 시대인만큼 .. 음식들또한 빠르고 편하고 간략하게.. 그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선 당연하다고 하는 듯이 말이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그런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

추노 24회(최종회) - 이름없는 그들이, 그래도, 그렇게 살고 있었다.

드라마 추노 24회. 24부작. 3개월이란 시간동안 달려온 드라마는, 이렇게 막을 내렸어요. 큰 감흥없이 보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먹먹해지는 가슴에 적잖히 당황하기도 했답니다. 엔딩컷을 보고나서는 멍때리느라 정줄까지 놓게되고 말이죠. '그래도 희망은 있다' 라는 메시지를 주고싶었다는 이 드라마, 다들.. 그런 메시지를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 역사의 뒤켠에 이름없는 잡초처럼, 그럼에도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다는 목소리. 그리고 다 울리지도 못하고 사라져간 그 목소리를 들은 다른 이가 품은 의지. 지랄맞은 오늘 뒤에 그나마 나은 내일이 있겠지, 라는 희망. ...전, 그런 희망을 들어버린 듯 했어요. 그리고, 그렇기에, 그럼에도 그들은 오늘을 살아간다고 말하는 듯 했고 말이죠. 대길 언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