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파트너 4회 - 지나친 정의감이 때론, 커다란 민폐가 되기도 하지만.

도희(dh) 2009. 7. 3. 15:55

드라마 파트너 4회.

어뜨케~ 요거요거 재밌어요~ㅎㅎ
회가 거듭할 수록 재밌게 느껴지는 건, 회를 거듭할 수록 이 드라마에 대한 저의 기대치를 낮춘 덕인지, 정말 재밌어지는 것인지는... 청률이가 답해주겠죠^^?

드라마 파트너는 총 2가지의 에피소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은호-태조' 팀의 사건이 주요 기둥으로 펼쳐진다면, 나머지 정원과 감초 3인방의 사건이 가지로 펼쳐진달까?
3회까진 '은호-태조'팀과 '정원'의 이야기가 번갈라가며 나왔다면, 4회부터는 준의 사건을 서브사건으로 넣을 듯 싶더군요. 윤변이 다루는 사건이 은근 요즘 관심사라 주의깊게 볼 예정입니다..ㅎㅎ

파트너 4회는,
[여배우 청부 살인사건]의 가닥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하는 태조와 은호,
은호의 숨겨진 가정사가 아주 조금 고개를 들기 시작함과 동시에,그동안 수면 아래서 드문드문 보였던 정원과 영우의 캐릭터가 순간적으로나마 수면 위로 고개를 내미려는 듯 했습니다. 여전히, 영우는 전혀 매력적이지 못한 캐릭터지만... 정원은 강하고 화려해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속이 무척 여린 여자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했습니다.

법정씬이 서서히 스릴있어 질까말까 하는 틈에, 캐릭터들의 관계가 서서히 가닥을 잡아가려는 4회였습니다.
역시, 드라마는 못해도 4회까진 보고나서 '재미있다, 없다'를 말해야한다는 어떤 분의 말씀이 진리, 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어버렸습니다^^











1. 여배우 청부 살인사건, 돈이면 다 되는 무서운 세상을 말하다.

과거 화려한 스타였던 정해숙은, 세손가락 안에 드는 대기업 진성그룹의 회장부인이 되면서 아름다운 외모와 더불어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쥐게 됩니다. 그러나, 진성회장의 전처를 쫒아내고 그 자리에 오른만큼, 자신또한 언제든 또 다른 남편의 젊은 여자로 인해서 그 자리에세 내쫒길 수 있다는 두려움에 의부증을 갖고있는 듯 하더군요.
남편과 옷깃만 스쳐도 스토킹을 하며, 상대여자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대외적인 이미지는 단아하고 자기 사람에게 너무나 잘 하는,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않은, 태조의 말을 빌리자면 삶이 연기인데, 그리도 연기를 잘 하는데 왜 상은 못받았냐는 그녀.

거짓이 몸에 베여있기에, 돈만 있으면 사람목숨 가지고 장난질도 칠 수 있다고 믿고있는 해숙은...
자신의 거짓된 연기와 돈으로, 자신의 목을 조르려던 순기의 아들의 목숨으로 장난질치고, 그 일에 대한 법정공방이 꽤나 지루한 일상의 하나처럼 보이는 듯 하더군요.

실제로도 이런 일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청부살인을 해놓고도 아닌 척 발뺌하는 것, 돈으로 모두의 눈을 가리고 아웅하는 것, 없진않겠죠.
세상은 '돈'으로 좌지우지 한다, 라는 이런 류의 이야기는 [여배우 청부 살인사건]이 아닌, 다른 드라마에서도 다른 식으로 그려지곤 했습니다. 단지, 법정드라마이니 범죄를 가지고 그리기에 좀 더 극한 상황으로 넣으려고 하는 듯 하지만, 이 사건이 스릴있는 건... 스토리가 탄탄하다기 보다는 '정해숙'역의 '이혜숙'씨의 연기, 그 눈빛이 너무나 카리스마 넘치고, 스릴넘쳐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해숙의 변호를 맡고있는 해윤의 대표이자 영우태조의 부친은 영우에게 '준익이 여자 피곤하지?'라며, 이 사건이 꽤나 귀찮은 사건임을 말하고, 영우는 저런 이들이 있기에 오늘의 해윤이 있는 것이니 즐겁게 견디고 있노라, 대답하더군요. 그런데, 세상을 제 손에 움켜쥔 양 행동하는 정해숙의 행동은... 영우로선 정말 지치고 피곤해보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태조가 나간 후 가까이 불러내서, 니 동생 섹시하다 어쩌구 하는 장면에선 '할마씨.. 보는 눈은 있어.'라며 혼자 웃어버렸으니 말이죠..ㅡ.ㅡ;


이 사건은, 은호와 태조에게는 꽤나 험난한 산이 될 듯 합니다.
정의감에 불타오르고, 모성애까지 만땅인 은호에게 정해숙은 완벽한 '적'이었고,
태조에겐 숨겨진 승부욕이랄까, 이런 것이 슬쩍 엿보이는데다가... '정원'과 '아버지'로 인해서 더더욱 자극받아서 꼭 이겨야하는 사건이 될 듯 싶으니, 두 사람은 아마 최선을 다할 것 같긴 합니다.

어찌되었든 드라마이니,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라는 달타냥의 말처럼... 마음같아선 '은호-태조'가 꼭 승리하길 바라지만... 현실을 생각해보면 승리하기엔 넘어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으니 말이죠.



* 이여사의 든든한 뒷배경인 진성그룹, 화니네 진성설렁탕이 생각나버렸던 1人...;;;

* 살인을 한 자와 살인을 사주한 자, 누가 더 나쁠까...?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와 같은 논리라던 태조.
누가 더 나쁜 걸까...?
살인하라고 사주한 사람이나, 하란다고 하는 사람이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죄의 무게가 전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건은, 돈이 있기에 자신의 죄가 죄라는 인식조차 못하는 해숙의 그 뻔뻔함과 더불어,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는 조금은 모자란, 순기의 아픈 아이를 인질로 삼아서, 순기가 살인을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고 간 해숙의 죄에 무게를 두고 진행될 듯 합니다. 아이를 살리기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 이런 식으로. 살인자를 변호하는 것에 대한 어떤 죄책감 비스므리한 것이 있을 듯 했던 은호는, 거대한 악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바라보며, 순기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정의감을 불태울 듯 합니다. 그 내면엔, 돈이면 다 된다는 그 뻔뻔함과 더불어 부모에겐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고통이 되는 '아픈 자식'을 인질삼아 자신의 죄를 덮으려는 해숙의 그 잔혹함에 대한 처벌을 내리고 싶은 마음이기도 할테고.





2. 정의로움과 신념에 가득 찬, 강은호 변호사... 그게 때론 민폐도 되겠지만.

딱히, 은호란 캐릭터가 마음에 안드는 것은 아니지만... 또 그리 마음에 들고 그러는 것도 아닙니다.
반반이랄까?

성장형 캐릭터이니만큼, 첫 사건인 [정재호 사건]으로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멋진 성공과 더불어 변호사로서의 멋드러진 앞날이 펼쳐졌고, 두 번째사건에서는 자신의 신념이 살짜쿵 흔들리는 것과 더불어 그동안 두리뭉실했던 은호의 가정사가 드러날 듯 합니다.

은호의 가정사는, 남편과 사별했고, 할아버지는 고향의 변호사로 일하며, 어린 아들과 아들의 고모와 함께 살아가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은호의 아들 재동은, 완치될 수 없는 병에 걸려서 늘상 은호의 마음 한 곳을 아프게 하는 듯 하더군요.

이번 [여배우 청부 살인사건]은,
아픈 자식을 둔 어미의 심정으로 그 사건을 바라보는 은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식이 많이 아프다는 것이, 그 어미에겐 얼마나 큰 아픔이고 고통인지를 알고있기에... 은호는 순기가 그 모든 죄를 온전히 뒤집어쓰게되는 것을 막고자 더욱더 고군분투 할 듯 싶더군요.

그러나...
아직은 제대로 아는 것 하나없이, 의욕에 불타고, 정의감이 앞서며, 감정에 복받치는 그 마음, 어쩔 수 없겠지만... 조금만 냉정을 찾을 수 있는 은호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해숙의 지시로 감시받는 순기처를 찾아가서, 해숙의 병실 바로 근처에서 너무나 큰 소리로, 너무나 뻔뻔스럽게 '증인'이 되어달라고 순기처에게 부탁하는 은호가, 조금만 그 상황을 살펴보고 행동했으면, 상대의 그 난처한 표정을 조금 더 집중하고 세심하게 바라봤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들면서, 눈살이 살짝 찌푸려 지더군요.

은호는, 감도 좋고 정의감에도 필요이상으로 불타오르지만 그 만큼 주변을 세심히 살피는 섬세함은 없는 듯 보인달까? 그래서, 늘 헐렁헐렁 뺀질뺀질 거리는 태조가, 뺄질거리는 와중에도 말 한마디, 주변상황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피고 귀담아 들으면서 상황을 반전시키는 그 모습에 은호가 놀라고 뭐..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은호가 태조 따라다니면서 그런 부분을 잘 배워나갔으면 싶기도 하고.

강은호란 녀석은,
정의감과 스스로 다짐해온 신념에 불타는, 어쩌면 누구나 바라는 변호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은호의 지나친 정의로움이 때때로, 법정 안에서 독이 되고 민폐가 되기도 하지만...
은호가 성장한 후에도, 이런 신념과 정의감이 사라지지않은 그런 변호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어느 한 켠엔 있습니다. 여러 사건들을 맡으며, 점점 세상에 타협하는 영우나 정원같은 기존의 변호사들 같은 캐릭터로의 성장이 아닌, 여러 사건들을 맡으며,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논리적인 변호사가 되어있지만, 처음 변호사가 되었을 때의 그 신념과 정의감은 언제나 마음 속에 불타오르는 그런 변호사.


강은호란 캐릭터가 어쩐지 기존의 캔디형 여주여서 그런지, 이런저런 공상이 많이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아니면, 이 드라마 자체가 '법정드라마'라는 신선한 소재와 기존드라마의 빤한 캐릭터들의 조합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저런 생각들이 드네요. 참 오랫만에 드라마 하나에 캐릭터를 두고 이런저런 공상을 해봤습니다.

아, 요즘, 생각이 정리가 안될 땐, 컴퓨터의 카드놀이를 하는데... 전 왜.. 그게 그리도 어려울까요..ㅡ.ㅡ?
비법이 따로 있는 건가...??? (쌩뚱)


* 아... 태조... 너무 귀여워요...ㅎㅎ
이동욱씨, 연기에 물이 오른 듯 합니다. 뺀질거림과 날카로움과 귀여움을 넘나드는 노련함이라뉘..ㅎㅎ
저야, 마이걸 이후로 참 오랫만에 보는 배우이지만, 그 중간에 했던 작품들이 그의 연기에 꽤나 많은 도움이 된 듯 하더군요. 달콤한 인생, 한 번 봐야겠다, 싶기도 하고^^;






3. 단단한 껍질 속에 숨어있는 듯한 정원.

한정원이란 녀석은 뭐랄까... 겉으로는 뭐 하나 부족한 부분없이 다 가졌지만, 무엇하나 손에 쥔 것없는 그런 아이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화려한 미모와 그녀만의 분위기로 누구든 한 번 보면 잊지못할 강렬함, 잘나가는 변호사. 하지만 그녀가 가장 손에넣고 싶은 건, 영우가 아닐까 싶더군요.

불륜.
그 것은 어떤 이름으로든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지만... 드라마니까 그러려니 일단 넘어가고...^^
그런데 이 드라마의 정원과 영우의 관계는, 끈적거리고 흐느적 거리는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원은 갑작스런 영우처의 등장으로 인해서, 자신과 영우의 관계가 세상에 드러나지 못하는, 잘못된 관계임을 다시금 깨닫게 된 듯 하더군요. 그리고, 그 것을 깨닫는 순간순간, 그녀는 미칠 듯한 외로움에 어쩔 줄 몰라하는 듯 하달까?

단단한 껍질을 방패삼아 그 속에 숨어서 울고있는 정원, 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4회였습니다.
아마, 영우에 대한 것은... 지난 사랑,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아쉬움과 집착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뭐, 그녀는 그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정원은 꽤나 냉랭하고 칼바람이 부는 차가운 여자입니다.
감성이 아닌 이성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상대를 관찰하는,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은호와 달리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고 자신의 판단에 대해서만큼은 무척 자신감이 넘치는.

글쎄요.
지나치게 이성적인 그녀가, 시간이 흐를 수록 겹겹이 쌓인 그 껍찔이 깨지며 뭔가 동정의 여지가 나올지... 내내 그런 지나친 이성적인 성격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능력은 있으나 성격은 뭐(!)같다~ 라며 뒷담화를 들으며 살아갈지... 지켜봐야 알겠죠?

하지만, 그 짜리몽땅 조폭(..;)이 곧 죽을 것이라는 사연을 듣고서, 죗 값받는 것이라는 듯한 비아냥을 날리는 정원에게서... 그에대한 동정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더 독하게 말하는 듯 했고.
나이로 인생선배 운운하려면 시장통이나 가보라는 정원의 그 까칠함에서, 자신을 들키고 싶지않아서 스스로를 더욱 방어하는 듯한 모습이 느껴지면서... 어쩐지 너는 참 힘들게 인생을 사는구나, 싶었다면... 살짝 오바인가^^?

이 아이가 앞으로 어떤 아이로 그려질지는 여전히 모르겠으나, 인생 참 힘들게 산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은호랑 친하게 지냈음 좋겠다~ 란 생각도 들었지만... 태조가 사이에 있는 한 어쩐지 힘들 것 같고.
정원에게 태조는 좋은 친구이자, 자신을 멋진 여자로 바라봐주는 그 관심이 어쩐지 싫지않은, 상대. 그래서 태조의 시선이 자신이 아닌 은호에게 닿는순간, 왠지 정원은 태조의 시선을 자신에게 돌리고 싶어할 것 같다, 란 생각도 든단 말이죠.

그래도, 정원이 은호로 인해서 조금은 편안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남편과 사별하고 불치병을 앓는 아들을 두고도 저리 밝게 웃으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는 은호에게서, 영우와의 사랑이 세상의 전부가 아님을 깨닫길 바란달까?

자기가 경험한 세상이 다는 아니지만, 세상사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란 생각을 하는 저로서는, 경험한 세상, 그 세상에서 당한 상처와 아픔의 크기는 다르지만, 깊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니 말이죠. 분명, 정원은 은호에게 배울 점이 있을 꺼라고 생각해요. 은호도 정원에게 배울 점이 있을 것이고!

이 드라마... 은근 라인이 복잡하단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ㅡ.ㅡ;


* 그나저나, 영우처... 왠지 정원과 영우의 관계를 알게모르게 눈치챌 듯 싶기도 하고.






4. 윤변의 건수올리기, 로맨스소설 불법복제 저작권사수 사건~?!

그게 작년이었던가, 재 작년이었던가...
한동안 만화를 게제한 블로거들이 대거 소송당하며 어마어마한 벌금들을 물고 난리가 아니었잖아요.
저는 '강풀작가'를 좋아해서, 그 작가의 만화에 대한 저의 생각을 쓴 글과 함께 인용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바로 비공개 처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 겁이 많아서 뭐든, 틈이 생긴다 싶으면 일단 웅크리고 보자 싶어서 말이죠^^

요즘 7월 23일 개정법 때문에 난리던데, 잠시 잊고있다가 오늘 또 대충 둘러보니... 제가 너무 부풀려서 알고있었던가~ 싶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무튼, 변호사가 되어서 한 번도 건수를 올리지 못한 윤변은, 사무장의 도움으로 저작권법을 이용하여 건수를 올릴 계획을 하게 됩니다. 이번 서브사건은, 현재 말 많은 저작권법과 그런 법을 악용해서 네티즌들에게 돈을 벌어먹는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듯 해서, 작가가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사뭇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3류 로맨스소설가의 소설이 인터넷에 퍼날라져 있고, 그런 네티즌들을 고소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윤변과 사무장. 소설가는 '그들도 내 팬'이라는 생각으로 처음엔 거절하지만, 그들의 집요한 설득에 OK하고 맙니다.

일단, 작가가 힘들게 쓴 소설을 불펌질해서 여기저기 퍼날라서 퍼뜨리는 건...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그 작가의 팬이기에 그리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다고 말하지만, 아니죠. 진짜 작가를 위해서라면 작가가 힘들게 쓴 그 글을 보존해주고 아껴주고 도움을 주도록 해야하는 것이니 말이죠.
사실, 비루한 글이지만, 제 글이 불펌당해서 여기저기 퍼져있다는 상상, 정말 끔찍하단 말이죠.


왠지 , 이 에피소드는 두 가지를 생각하게 할 듯 합니다.
자신들은 창작자의 팬이란 이름으로 여기저기 퍼날라서 저작권을 침해하면서도 그게 침해인 줄 모르고 당당하게 나설 듯한, 불펌질한 일부 네티즌들에 대한.... 그리고 그 저작권이란 녀석에 대한 생각.
 
그런 구멍뚫린 저작권 법을 악용하여, 무차별적인 고소를 해서, 법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불법행위를 저질렀던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피의자이자 피해자가 될 그들.... 그렇게 무차별적인 고소로 돈독오른 변호사들에 대한 생각.

아마, 윤변은 이 사건을 좋게 해결하지 못한채, 그냥 넘어갈 듯 싶기도 합니다.
'이김'의 대표가 이 사건을 알고, 오냐오냐 잘했다, 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진 않을 듯 하니말이죠.
피해자이자 피의자가 될 그들의 사연과 더불어, 돈독오른 변호사들이 법을 가지고 장난질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며 뭔가, 새로운 대안같은 것을 알려주길 바란달까? 뭐.. .그렇습니다.


아, 자신의 블로그에 음원이나 만화.. 이런 거 올리는 거 불법인 건 당연한 거고...
무슨 로펌같은데서 연락와서 합의금 내놓으라고 하면 무조건 거기에 응하기 보다는 '저작권 위원회'나 '가까운 관할경찰서'에서 안내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야, 지나치게 돈독오른 로펌에게서 조금이라더 덜 피해를 본다, 고 하는 듯 했습니다~. (오늘 이래저래 검색하다가 주워들은 이야기입니다^^;)


* 이 에피소드는, 저작권법을 준수하자는 것이 주제가 아니라~ 구멍난 법으로 힘없는 네티즌들 이용해서 돈벌자, 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듯한 에피소드로 보입니다. 그렇게 사건이 시작된 취지가 좋지않으므로~ 꼭 윤변이 졌음 좋겠다, 싶지만... 윤변.. 어떤 건수라도 좀 올려야할텐데... 싶기도 합니다.

* 어리바리 작가... 나영씨라죠..ㅡ.ㅡ? // 기사 뜨기 전까진 절대 몰랐었음...^^












* 미숫가루를 직접 갈아 만드시겠노라며, 콩을 삶고 보리를 삶아 [돌침대] 위에 말리는 우리집.
└ 돌침대 찜질로 돌려놓고, 하루 왠종일 콩과 보리를 말리고 있습니다...ㅡ.ㅡ;

* 공홈은 잘 안가는데, 스틸컷좀 보러고 놀러갔다가... 시청자게시판에서 되게 웃긴 글 발견했습니다..ㅎㅎ
└ 너무 웃겨서 웃음도 안나오는 그 글, 신성한 이 블로그에는 못올리겠고, 궁금하면 공홈가보세용..ㅡ.ㅡ;

* 파트너... 시간이 흐를 수록 재밌어요...꺄~ >.<

* 태조~ 정말 귀여움. 스탠드 씬, 너무 웃겼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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