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눈에는 쉬워보이나봐요. 애들문젠 다. - 강주 - 하경이 세찬학원에 다녔다는 소문이 학교에 퍼지게되며 하경은 평소 그녀를 눈엣가시로 여겼던 여학생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하경은, 그 상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자신을 믿고 맞서주던 강주에 대한 미안함과 부끄러움과 두려움으로 바짝 가시를 세우며 가까이 다가오려는 강주를 밀어내며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다. 한편, 과거 친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틀어져버린 사이가 된 전학생 흥수로 인해 남순은 그동안 애써 유지해왔던 평범한 생활에 조금씩 금이 가고있었다. 어떤 문제인지는 정학히 나오지 않았으나, 그들의 대화 그리고 남순의 행동으로 봐서는, 흥수에 대한 죄책감으로 어떻게든 그에게 잘하려고 하는 중이었고 그들의 사정을 모르는 아이들의 눈에는 정호에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