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감상 575

브레인 20회 : 최종회) 화해와 용서와 사랑의 해피엔딩

드라마 : 브레인 20회 드라마 이 종영했다. 매주 챙겨보던 드라마가 끝을 맺으면 참 마음이 이상하다. 시간이 잘도 흐르는구나, 싶어서 말이지. 브레인 최종회를 보는내내 오그러진 내 손발을 어찌펼까 걱정되었지만, 이강훈의 미소로 마무리 지어진 순간 다음 주부터는 강훈쌤을 못본다는 사실에 마음이 허전해졌더랬다. 그래도 잘했어, 이강훈. 흘러가버리지 않았으니까. - 김상철 교수 - 내내 눈이 보이지 않는 사실을 숨겨왔던 김상철 교수는 그 결과를 미심쩍어하던 이강훈에 의해 들키고 말았다. 이강훈이란 존재를 흠없이 깨끗하고 완벽하게 만들고자 했던 김상철 교수의 집착이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게 보였다. 그리고, 그저 집착만은 아니었다. 그 것만이 나를 닮은 제자 이강훈의 명예를 지켜주려는 스승 김상철 교수식의..

브레인 19회) 강훈의 노래

드라마 : 브레인 19회 이제 한 회 남았다. 안타깝게도 케이블사에서 KBS2TV만 송출중단을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할 듯 하지만...; 아, 우리집은 다행히도 나온다. 그래서 본방으로 볼 예정. 뭐, 안나오면 티빙이나 K사 홈페이지에서 고화질로 보면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이겼다... 좋다... 됐군. 그럼. - 김상철 교수 - 김상철 교수의 수술은 매우 당연스럽게도 무사히 잘 끝났다. 이강훈은 김상철 교수의 종양을 말끔하게 제거함으로서 그를 살린 것 뿐만 아니라, 김상철 교수의 억지스런 소원(내 뇌를 보고싶어!)을 들어준 것은 물론, 수술공포증에 시달리던 서준석에게 기회를 줌으로서 말끔하게 치료해줬으니 말이다. 와, 천하대 병원은 정말 이강훈 없었으면 어찌할 뻔 했나, 스러웠다. 이강훈은 앞..

특수사건전담반 TEN #9 최종회 Part2.) 끝나지 않은 사건, 시즌2의 떡밥만 남기고 떠나다

드라마 : 특수사건전담반 TEN #9 최종회 Part2 연출 : 이승영 각본 : 이재곤 출연 : 주상욱, 김상호, 조안, 최우식 테이프 살인사건 7년 전, 대전에서 일어난 '테이프 살인사건'은 그 어떤 단서도 남아있지 않아 '유령사건'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그리고, 7년 후 똑같은 '테이프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결국 '테이프 살인사건'의 모방범죄로 판명났고 그 사건을 계기로 여지훈을 중심으로 백도식, 남예리, 박민호 등 네명의 멤버가 '텐'이란 이름의 울타리 안에서 동료로서 함께 일할 수 있게되었다. '테이프 살인사건'은 네 사람이 모여 '텐'이란 팀을 꾸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이야기의 마지막을 담당하기에 이르렀다. 또다시 '테이프 살인사건'은 일어났고, 이번에는 모방범죄가 아니었..

브레인 18회) 적대적 멘토-멘티관계, 너는 나의 과거다.

드라마 : 브레인 18회 1. 김상철 교수가 어느 날 갑자기 하이드화 된 것은 뇌수막염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병을 알면서도 끝내 감추던 김상철 교수는 결국, 가장 들키고 싶지않았던 이강훈에게 가장 먼저 들키게 되고, 그의 설득에 고집을 꺽고 수술을 결심하게 된다. 뭐, 수술조건이 걸려있고 이 부분은 꽤나 위험해 보이지만, 결국 강훈이가 그의 조건을 들어줄 것이다. 어찌 아냐고 한다면 19회 미리보기에 나와있다. 참, 긴장감 조성을 위해서인지 예고조차 보여주지 않으면서 공홈에 미리보기는 참 부지런하게 올려주신다. (...) 2. 병원장과 부원장은 김상철 교수의 변화를 보며 '저 사람도 늙었나보다' 라는 반응보다는 '정밀검사를 해봐야겠다' 라는 반응을 보이셨다. 아마, 그들 스스로가 의사이기 때문이라고도..

난폭한 로맨스 2회 : 최악의 키스톤 콤비) 유도 5단 vs 야구 9단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2회 ~ 최악의 키스톤 콤비 * '키스톤 콤비'란? 야구에서 수비의 핵심이자 연계 플레이의 중심이 되는 2루수와 유격수를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가장 손발이 잘 맞아야 하는 관계를 의미한다. 1.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맘 먹었어. - 유은재 - 너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이란 마인드로 상대를 골려먹는 낙으로 함께하는 하루하루를 근근히 버텨내는 은재와 무열. 은재는 무열을 경호하다가 전치 4주 이상의 부상을 입으면 즉각 교체해주겠노라는 캐빈의 말을 떠올리며 무열과 함께 해야만하는 고달픈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키고자 꼼수를 부리게 된다. 그보다, '캐빈 장의 오두막'에 은재 외의 직원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사실, 캐빈과 은재 외의 직원이 없는 줄 알았다. (...) 아무..

난폭한 로맨스 1회 : 아무도 원하지 않는 플레이볼) 악연으로 점철된 꼴통들의 만남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1회 ~ 아무도 원하지 않는 플레이볼 * 플레이볼(Playball)이란? 야구에서 경기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외침. 일반적으로는 어떤 일의 시작을 알린다. 1. 의뢰인과 경호원의 관계로 만난 스포츠 스타와 안티팬! 은재네 가족은 노래방에서 은재아빠의 생일파티를 즐기던 중, 취기가 오른 상태(노래방에서 소주 몰래 반입해서 폭탄주 만들어 먹음;)에서 은재아빠와 은재동생은 옆방에서 왠 여자와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박무열을 목격하게 된다. 야구팀 '블루시걸즈'의 골수팬인 은재아빠는 한국시리즈 이후 저주해 마지않던 '레드드리머즈' 야구스타 박무열과 시비가 붙게되고, 이 광경을 보고 흥분한 유도 5단 유은재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박무열을 엎어매친다. 그리고, 이 장면이 노래방 알바의..

드라마 스페셜 44화 서경시 체육회 구조조정 비하인드 스토리) 장기판의 졸, 의지를 갖다

드라마 스페셜 : 서경시 체육회 구조조정 비하인드 스토리 ~ 장기판의 졸, 의지를 갖다 ~ ▣ 작품정보 - 제목 : 서경시 체육회 구조조정 비하인드 스토리 (원제 "운동권 대 운동권") - 극본 : 정현민 - 연출 : 지병현 - 출연 : 박원상, 김민서 外 - 방송 : 2011년 11월 6일 뭘 어떡해요? 살아도 같이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 거지. 저 바봅니다. 그래도 이거 하나는 압니다. 내 꿈 이루자고 남의 꿈 짓밟으면 안된다는 거. - 조필상 - 서경시 체육회 경기지원부장 조필상은 (아마도) 언제나와 같이 시청에서 파견근무 나온 경영기획부장 전세영과 예산문제로 티격태격 거리던 어느 날, 국장 박달재가 비리로 검거되면서 서경시 체육회의 국장으로 승진했다. 뭐, 예상에도 없던 승진에 한껏 들뜬 조필상은,..

뿌리깊은 나무 16회) 숨박꼭질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16회 눅눅하고 서늘한 월요일. 굉장히 나른나른한 오늘이기도 하다. 좀 이르게 정리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이 이지경이 되었다. 내가 그러하다. 라며 킥킥대며 한번 웃어보고; 그렇게 오늘에서야 부랴부랴 정리. 그런데 내 의식은 무의식보다 강해서 벌써부터 잘 기억은 안난다. 뭔 말을 하고싶었는지. 뭐, 내가 그러하다. 그러니 역시나 마음은 가볍게 정리. 그러나 결과는 나도 잘 모름. 그리고, 한글반포를 두고 거래를 하는 임금과 신하들(& 밀본)의 이야기가 그려진 16회였다. 1. 한글반포를 둘러싼 거래 '광평대군 납치사건'으로 인해 신하들에게 문자를 만들었고 완성했으며 이제 반포할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해버린 임금. 그 후 그 것을 반대하는 신하 하나하나를 말빨로 대적해주시는 임금과 그..

뿌리깊은 나무 15회) 광평대군 납치사건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 15회 지난 주 '뿌리깊은 나무' 14회에서 떠나려던 오빠가 돌아오며 끝났었다. 그리고 '뿌리깊은 나무' 15회의 첫 장면 또한 그 오빠가 돌아오는 장면에서 시작. 그 장면을 보는내내 '오빠' 거리면서 봤다나 뭐라나; 그러니까 뭐랄까, 그 순간의 채윤이한테 오빠라고 불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순간이나마 내가 소이에게 몰입한건가? 그나저나, 소이 넘 이쁨!!! 광평대군 납치사건을 통해 임금의 문자창제 그리고 백성을 향한 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뿌리깊은 나무' 15회였다. 1. 우연 광평대군 납치사건 밀본에게 납치된 광평대군과 소이는 채윤에 의해서 구출된다. 하지만, 채윤이 그들을 구출한 것은 이 곳에 남아있을 생각이라기 보다는 임금 곁에서 고생이란 고생은 혼자 다 하는 ..

브레인 3,4회) 실력과 야망말곤 아무것도 없는 이강훈은 현재 동네북;

드라마 : 브레인 3, 4회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데 있어 약간의 고민이 있었다면 나는 과연 '신하균의 이강훈'만을 바라보며 이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어제 잡담에서 살짝 풀어놨으니 패쑤. 그리고 아무래도 예외가 생길 것 같다. 나는 보고싶으니까. 현재 강훈이를 동네북 취급하는 인간들의 뒷통수를 강훈이가 시원하게 후려치는 모습을! (불끈!) 그래서라도 볼 것이다. 휴먼? 러브? 다 필요없다. 4회까지 본 결과 환자에피소드는 병원이야기라 필요해서 넣었을 뿐, 재미도 감동도 없었으니까. 그러니까 나는 이강훈의 복수와 성공만을 기다리며 이 드라마를 시청하게 될 듯 싶다. 물론, 이 드라마는 이강훈의 복수극이 아니라 이강훈의 성장담이기에 내가 바라는 그런 복수&성공 드라마는 아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