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된 시간이 깨어지고 신수의 힘이 눈을 뜬 강치는, 반인반수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되며 비뚤어질테닷! 을 시전하던 중, 역시나 당혹스럽고 혼란스럽지만 자신이 보고 알아온 '최강치'에 대한 믿음으로 그를 대하는 여울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반쯤 흐르는 짐승의 본성에 따라 박무솔 일가의 행복을 앗아간 모두를 죽이고 자신도 죽고자 했던 강치는, 이순신과의 약속의 증표인 엽전 세 개를 가지고 떠난 반나절의 여행을 통해 아직은 살아야할 세가지 이유를 찾게된다. 그렇게, 그는 그 세가지 이유를 위한 첫걸음으로 무영도관에서 지내게되며 새로운 삶을 향한 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아버지 박무솔의 역모죄로 인해 춘화관의 관기로 팔려간 청조는 기생의 운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