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수목드라마 185

적도의 남자 4회) 친구대신 욕망을 선택하다

마지막으로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은 여기야, 적도. 적도? 거기 더운데 아니야? 불룩한데로 태양을 바로 받으니까 그치? 뜨겁겠지? 아, 근데, 낮에는 여름이고 밤에는 겨울인데도 있대. 태초의 원시림 같은데도 있고. 그런 미친데가 왜 가고싶은데? 날 닮은 거 같아서. 하긴, 니가 미친 놈처럼 뜨거운 구석이 있지. - 적도의 남자 4회 / 선우&경필 - 장일 "선우야, 미안하다. 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가 없어서 그랬어. 반드시 성공할거야. 내가 원하는 모든 걸 다 갖고 너에 대한 죄책감 평생 안으면서 고통받으면서 살게. 그러면 됐지? 그러면 됐지, 선우야." 몇해 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던 용배(장일부)는 매일 술만 마시고 도박을 하다가 결국 사채까지 손을 댔다. 그리고, 이제 용배는 너무나 ..

적도의 남자 : 정리편) 내 멋대로 인물관계도(~4회/수정)

1) '인물관계도' 라는 것을 처음 만들어본다. 생각보다 힘들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 작업이었다. 흠, 4시간정도 끙끙거린 듯. 생각처럼 나오지 않았기에 그닥 맘에들지는 않지만... 이게 최선이기에 여기까지. 확실하냐고 물으신다면.... 그저 울지요;;; 2) 윤석이가 마희정(진노식 처)의 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공홈에 보니 인물설명도 약간 바뀌었고 성도 바껴서 알쏭달쏭하다. 어쨌든 4회에 윤주 입에서 동생이름이 '윤석'이라했으니 내가 생각하는 그 인물과 이 인물이 일치하는지는 다음 주가 되면 알지않을까, 싶다. 3) 4회까지 등장한 인물들의 관계이다. 더 복잡해질까봐 빼놓은 거 몇개를 보태자면, 최광춘은 선우에게 고마운 마음(아비 직업땜에 왕따된 딸내미와 친구해줘서)과 미안한 마음(진실에 침묵하고 방관..

적도의 남자 3회) 아버지의 그늘 속에서 마주한 진실,

니가 우리아버지를 실수로 돌아가시게 했다면, 난 널 인간적으로 용서할거야. 하지만, 밝힐 건 밝힐 거야. - 적도의 남자 3회 / 선우 - 선우 "아버지, 미안해. 나 장일이를 도와주고 싶었어." "억울하게 죽은 게 우리 아버지가 아니라 너였어도, 난 지금처럼 행동했을거야." 지난 날의 일을 들추어 장일이를 두고 선우를 협박하는 땡보(잘생긴 사채씨 이름이 땡보였음!!!)로 인해 홀홀단신으로 장택을 공격하게된 장일은, 일단 기습공격은 성공했으나 그 후로 죽지않을만큼 맞은 후 감금당했다. 그 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해서 아지트에 잠시 숨어서 지내던 어느 날, 금줄이가 찾아와 '이제 장택이랑 땡보랑 손잡았고 너한텐 관심없다'라며 선우의 신변이 안전하다는 걸 알리더라.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그렇기에 ..

적도의 남자 2회) 아들을 위하여

이제부터 내 인생이 많이 달라질 거 같아요. 뜨거운 불 속으로 내가 뛰어들어 가는 거 같아. - 적도의 남자 2회 / 선우 - 아들을 위하여 간암말기의 경필(선우부)은 자신이 죽으면 세상에 홀로 남게될 가엾은 선우의 인생을 도와주고싶은 마음에, 선우의 친부라 추정되는 진노식을 찾아간다. 경필은 원래 진노식의 최측근었으나 그의 악랄함에 의해 누명을 쓰고 감옥까지 가게되며 두번다시 진노식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어쩌면 그런 악랄한 인간도 이마만큼의 세월이 흘렀으니 조금은 바뀌지 않았을까, 제 자식인데 거둬주지 않을까, 라는 그런 마음으로 진노식을 찾아간 듯 싶었다. 그러나, 진노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그런 진노식의 싸늘한 반응에 울컥한 경필은 그를 자극하게되고, 진노식..

적도의 남자 1회) 관계가 쌓이는 과정

이렇게 살고싶지 않다고 바로 그렇게 되냐? 참는 시간도 있어야지. 참는 시간을 잘 넘기면, 내가 달라지게돼. 막강한 힘이 생기기도 하고, 용서할 배짱도 생길껄? - 적도의 남자 1회 / 선우 - 1. 우정 선우가 (아마) 오늘도 지각한 날, 장일은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며 표창장을 받게되며 모두의 시샘과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그 순간 교실에 등장한 선우, 그런 선우에게 장일의 발끝에도 못따라갈 놈이라며 비교하는 담임선생님. 그렇게 같은 반 동급생이지만 싸움짱(...) 선우와 전교일등 장일의 위치는 달랐고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듯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우는 위험에 빠진 장일을 돕게되었고 그렇게 절대 섞일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사람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 조금씩 섞여가..

드라마 [이거] : 적도의 남자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원해서 태어나진 않았습니다. 부모도 내가 고를 순 없었습니다. 주어진 대로 받으며 삶이 시작됐습니다. 살아가며 원하는 것들이 생겨납니다. 갖고 싶은 것과 가질 수 없는 것, 가질 수 없지만 바라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고통을 알게 됐습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었기에 오늘 기뻤고, 한치 앞도 볼 수 없었기에 내일이 두려웠습니다. 사랑, 욕망, 희망이 날 미치게도 합니다. 사랑을 위해 많은 걸 거는 쓸쓸함, 복수를 위한 상처, 낭떠러지 앞에 서게 된 억울함. 당신이어도 저지르지 않았을까 하는 죄악. 미니시리즈 는 뜨거운 욕망을 가진 사람들의 사랑아야기입니다. "인간의 사랑과 미움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연출 : 김용수 2001 일일드라마 '우리가 남인가요?' 2002 ..

보통의 연애 4회 : 최종회) 그렇게 살아간다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3탄 : 보통의 연애 4회 그리고 최종회. 왜요? 정말 연애한 거 같아서요. 연애, 했어요, 우리. 방금 나한테 차인 거. ... - 윤혜 & 재광 - 솔직히 말해요. 지금 신여사가 이렇게 미치게 화가나는 건, 형이 아니라 하필, 내가 살아있어서 라구요. - 재광 - 믿고싶었던 진실이 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혜와 함께 있고 싶었다. 김윤혜는 어느 날 갑자기 세상 밖으로 떠밀리는 게 어떤 기분인지, 겉돌며 사는게 뭔지 아는 유일한 사람, 딱 한사람이기에 놓을 수가 없었고, 그래서 재광은 괜한 성질이 났다. 그리고, 7년간 가슴에 꾹꾹 눌러담았던 아픔을 그제서야 신여사에게 쏟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상처가 아파 남은 자식에게 상처를 준 것도 몰랐던 신여사는 자신으로 인해 ..

보통의 연애 3회) 믿고싶은 진실을 위하여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4탄 : 보통의 연애 3회 그냥 평범하게, 그러니까, 보통으로 하는 연애같은 거 해야겠다는 생각, 해본 적 없어요? 그런게 뭐 따로있나요. 사랑하니까 보고싶고, 보고싶으니까 자꾸 만나고, 그러면 다 보통의 연애죠. - 재광 & 강목수 - 만약에, 만약에 진짜로 아빠가 아니라면 뭐하고 싶어요? 나는, 연애하고 싶어요. 그쪽이랑. 남들이 다 하는 것 같은 그런, 평범한 연애. - 재광 - '명탐정 코난'을 보면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이 사람만은 범인이 아니길 바라며 그 간절함을 '증명'하기 위해서 '증거'를 찾을 수록 그 '증거'들은 범인이 아니길 바라는 '이 사람'이 범인이라 지목하는 그런 상황. 윤혜의 아버지 김주평이 범인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 이젠 혹시나도 아니고 어쩌면도 아..

보통의 연애 2회) ...잘 사는 건 뭘까요? 다들 그러라는데.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4탄 : 보통의 연애 2회 ┌ 연출 : 김진원 ├ 극본 : 이현주 └ 출연 : 유다인(윤혜), 연우진(재광) 대체 형 몫까지 잘 사는 건 뭘까? 다들 그러라는데... - 재광 - 재광의 정체가 밝혀지며, 7년 전 사건 이후 '꿋꿋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윤혜를 비쳐주던 극은 이제 재광을 비춰주고 있었다. 재광에게 형이 어떤 존재인지, 7년 전 그 사건 이후 재광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그가 왜 삶에서 반쯤은 발을 빼고 사는 사람처럼 모든 일에서 언제나 한 발 떨어져 있으며, 크게 좋은 일도 싫은 일도 없고, 미래나 꿈에도 관심이 없는지에 대해서. (공홈 등장인물 소개에 의한 재광) 너무나 잘나서 사법고시에도 한번에 붙는 형과 달리 재광은 이류대학에도 떨어질 정도로 공부에 재능..

보통의 연애 1회) 빛을 찾아준 사람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4탄 : 보통의 연애 1회 굉장히 잔잔하게 흘러가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난 정말 조마조마해하며 봤다. 시청 전에 하이라이트 서너번 돌려보고 공홈에서 기획의도 및 캐릭설명 그리고 관련기사들을 대충이나마 훑어보고 시청한 덕에 이 드라마의 첫장면이 주는 의미를 알고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재광에게 왠지모를 설레임을 느끼는 윤혜를 보며, 윤혜에게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재광을 보며, 윤혜가 재광의 정체를 알게되면 또 얼마나 아프고 힘들까.. 라는 그런 조마조마. 그래서, 이 드라마의 첫장면이 마지막에 나오며 재광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순간,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그 여자, 윤혜 윤혜의 아버지는 7년전 살인용의자로 지목되며 현재 도주 중이다. 그리고, 살인자의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