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적도의 남자 2회) 아들을 위하여

도희(dh) 2012. 3. 23. 06:00

이제부터 내 인생이 많이 달라질 거 같아요.
뜨거운 불 속으로 내가 뛰어들어 가는 거 같아.

- 적도의 남자 2회 / 선우 -

 


 

아들을 위하여

간암말기의 경필(선우부)은 자신이 죽으면 세상에 홀로 남게될 가엾은 선우의 인생을 도와주고싶은 마음에, 선우의 친부라 추정되는 진노식을 찾아간다. 경필은 원래 진노식의 최측근었으나 그의 악랄함에 의해 누명을 쓰고 감옥까지 가게되며 두번다시 진노식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어쩌면 그런 악랄한 인간도 이마만큼의 세월이 흘렀으니 조금은 바뀌지 않았을까, 제 자식인데 거둬주지 않을까, 라는 그런 마음으로 진노식을 찾아간 듯 싶었다.

그러나, 진노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그런 진노식의 싸늘한 반응에 울컥한 경필은 그를 자극하게되고, 진노식은 우발적으로 그를 죽음으로 몰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 현장을 용배(장일부)가 목격하게된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무마시켜야 했던 진노식은 살인사건을 자살로 위장하면 용배의 자랑거리이자 약점인 아들 '장일의 장래'를 책임지겠노라는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고 용배는 '아들을 위하여' 거래를 수락한다.

거래를 수락했지만 두려웠고 그렇게 덜덜떨며 위장하려는 순간, 죽은 줄 알았던 경필이 살아있음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두려움과 공포에 질린 용배는 그 순간 선택을 해야했다. 결정을 해야만했다. 그리고, 그는 '아들을 위하여' 선택했다. 자신의 그 선택이 지금 당장은 '아들을 위하는 길'이 되겠으나 훗날 그 일이 아들에게 어떤 족쇄가 되어 나락으로 떨어뜨릴지는 전혀 모른 채...

만약 누가 우리 아버지 그렇게 만든거라면, 절대 용서안해 / 선우

생일날 6시까지 아지트에서 만나자는 아버지와의 약속. 약속시간에 맞춰 급히 아지트로 향하던 중, 선우는 아버지의 시신과 마주했다.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 일요일. 아버지의 간암말기 소식을 들은 날이었고, 죽음을 인정하고 삶을 정리하려는 듯한 아버지의 약한 모습이 괜히 슬프고 속상해 못난 소리를 하며 반항했고, 아버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뺨은 맞은 날이었다. 그 것이 선우가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이었다.

사인은 자살이었다. 그러나, 선우가 아는 아버지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경찰은 선우가 모르는 아버지의 과거와 간암말기라는 현재의 상황을 토대로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선우는 홀로 사망당일 아버지의 행적을 조사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광춘의 제안으로 열린 경필의 진혼굿과 아버지의 유서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며 '타살의 가능성'을 찾지만 유서를 분실하며 망연자실하게 된다.

이렇게나 견디기 힘든 상황 속에서 선우가 견딜 수 있고, 또한 자그마하게나마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건, 장일이 있기 때문이었다. 장일의 위로와 믿음에 선우는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 장일의 꿈을 이루어주고 싶었던 선우는, 장일이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갈 수 있다는 것에 힘든 상황에서도 진심을 다해 축하해줬고, 장일의 약속에 겨우나마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언젠가 있었던 폭행사건을 빌미로 장일의 인생을 망가뜨리려는 사채씨의 협박에 선우는 말려들고 만다. 아버지마저 없는 이 세상에서 선우를 살게해주는 유일한 존재인 장일을 지켜주기 위해서.

그렇게, 선우의 인생은 장일로 인해 엉망이 되었고,
또 그렇게 선우는 자신의 직감대로 뜨거운 불 속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내 인생에 햇빛이 쫙 비춰들어오는 느낌이야 / 장일

괜찮다고는 하지만 서울의 대학에 가고싶었던 장일은, 선우의 아버지가 죽은 날, 진노식의 후원으로 서울의 대학에 갈 수 있고 졸업 후에도 무엇을 하든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겠노라는 약속을 받게되었다. 그 댓가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무엇인지 모르기에 선우에게 선뜻 약속을 해버렸다. 재학 중 사시패스의 목표를 꼭 이뤄서 검사가되어 선우의 아버지 경필의 사건을 재조사 하겠다는. 하지만, 장일은 그 약속을 지키지않을 것이다. 자신의 밝은 미래의 댓가가 무엇인지 알게된 장일의 선택은 지금까지 보여준 장일의 성격과 일치할테니까.

장일은 굉장히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속물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장일은 깔끔한 외모와 반듯한 행동과 높은 성적 속에 그 모든 것을 감추고 있을 뿐이었다.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지않는 사람과는 눈길도 마주치고 싶어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발판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이용할 그럴 아이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수미와 지원에게 보이는 행동도 그렇고. 

가난이 지긋지긋하고 그 가난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왔던 장일은, 검사가 되고싶다고 했다. 정의로움을 상징하는 '검사'가 되고싶은 장일은 진노식의 적극적인 후원아래 검사의 꿈을 이룰 것이다. 그런데, 그가 정말 정의로운 검사가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겉으로는 정의로울지 몰라도 속은 그러지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장일을 그저 나쁘다고 손가락질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저, 장일의 주변환경이, 살아남기 위한 본능이 장일을 그렇게 만들었을테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현재, 장일은 박수무당의 딸 수미를 외면하고 '부경화학'의 사장 딸 지원에게 호감을 보이는 중이다. 지원은 장일의 존재를 모르지만 장일은 지원에게 살짝 반해있는 듯 싶었다. 그리고, 캐릭터 설명을 보면 지원과 장일이 대학 때 사귈 뻔 하지만 그러하지 못한다고 하던데... 아마도 지원의 집안이 몰락한 것을 알게되며 수미에게 했던 것처럼 외면하는 건 아닐까... 싶었다. 흠, 장일이가 그렇게까지는 안했으면 싶지만, 난 장일이가 지원에게 보내는 호감은 처음 수미에게 보냈던 호감과 별다른 게 없다고 여기는지라;

더불어, 이건 그냥 내가 그렇게 느낀건데... 장일이는 선우의 비극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함께 아파해주지 못하는 듯 했다. 분명 걱정을 하는 듯 싶긴 했는데 딱 그정도. 그런데, 그 것이 왠지 이장일이란 캐릭터를 설명하는 듯 싶기도해서 그렇게 막 뭐라는 못하겠다. 그저, 선우가 장일이를 생각하고 걱정하고 지켜주기위해 애쓰는 것만큼 장일이도 선우를 생각할까, 뭐 그런?

지금껏 누리고 살았던 거, 내가 다시 찾을거야 / 지원

'부경화학' 사장의 장녀. 삼남매 중 장녀라고 한다. 솔직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똑부러지는 성격을 가진 듯 했다. 그리고, 진노식을 졸부라 칭하며 무시하고 경멸하는 듯 싶었다. 아마도, 이 부분은 원래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진노식이 자신네 '부경화학'을 무너뜨리려고 한다는 것을 언젠가의 저녁, 아버지와 진노식의 대화를 엿들으며 알게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부단한 노력을 했겠지만, 결국 '부경화학'은 무너진 듯 싶었다. 그렇게 공주님은 하루아침에 평민이 되어야만 했다. 공주님으로서 마지막 자리에서 지원은 말한다. 내가 다시 찾을 것이라고. 그렇게, 지원은 앞으로 힘겨워질 현실을 피하지않고 마주하며 당당하게 살아가겠노라 말하는 듯 싶었다.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장일의 존재는 모르는 상황이다. 한번 스쳤지만 지원이 장일을 신경쓸 그럴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진노식의 차를 테러하는 그날 밤 선우와의 만남은, 지원 역시도 깊은 인상으로 남은 듯 했다. 아역부분에서 다시금 재회할 일은 왠지 없을 듯 싶고(선우실명이 성인으로 넘어간 걸 보면;) 장일과 같은 대학에 합격한 지원은, 장일의 의도적 접근(일꺼라고 예상)으로 일단 그와 엮이게 되지않을까, 싶다.

처음엔 왜 나한테 친절했던거야... / 수미

박수무당의 딸이기에 초등학교 때부터 왕따를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모두가 외면하는 현실에서 수미에게 손을 내밀어 준 유일한 존재가 선우라고 한다. 그렇게, 수미와 선우는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헤어졌고, 재회했다. 선우는 여전히 수미를 스스럼없이 대하고 수미는 밖에선 아는 척 하지 않아도 된다며 스스로 선을 긋고 있었다. 선우는 그런 수미의 행동을 그저 웃고 넘길 뿐이고. 수미에게 선우는 이 세상에서 아무런 편견없이 최수미 그 자체로 바라봐주는 유일한 친구이다.

그리고, 수미의 마음 속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비오는 날, 우연히 뛰어들어간 우산 속의 남자는 수미에게 친절했다. 그리고 같은 학교 학생으로 재회했고 그는 역시 수미에게 친절했다. 그렇게 그는 수미의 마음 속에 뛰어들어온 듯 했다. 그런데, 수미가 박수무당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그는 수미를 외면했다. 늘 겪는 일인데도, 이상하게 이번만은 괜찮아지지가 않는 듯한 수미였다.

예고를 보니, 그런 수미에게 그를 옭아맬 기회가 찾아온 듯 싶었다. 사람의 정에 굶주려 사무치게 외로울 듯한 수미는 그를 얻기위해 그 기회를 이용한다고 한다. 그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서 먼저 수미에게 손을 내밀고 친구가 되어준, 선우를 배신하면서까지 말이다.

그러고보면, 선우는 늘 외로운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그렇게 친구가 되어준다. 그렇게 친구가 된 수미와 장일. 그 두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선우의 손을 놓게된다. 그냥 자연스럽게가 아니라, 너무나 고통스럽고 잔혹하게. 아, 선우야...(ㅠㅠㅠㅠㅠ)

그리고..

1) 후아-, 정말 재밌었다. 1회는 '오묘한데 괜찮아'의 마음으로 바라봤다면 2회는 정말 내내 덜덜 떨면서 봤다. 숨이 멎을 듯한 그런 긴장감이 아니라, 그냥 자꾸 덜덜 떨렸다. 뜨거운 불 속으로 뛰어들게 된 선우의 인생이 가여웠고 이런 비극을 애초에 막을 수 있었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나의 욕망을 위해서, 외면하고 방관하고 저질러버린 그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지독한 본성을 봤기에 그런 것은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이 드라마가 그런 인간의 지독한 본성과 욕망을 잘 그려냈음 싶다.

2) 근래의 이원종씨는 거친 외모와 달리 투박한 이미지로 내 마음 속에 자리잡았는데 이 드라마 속의 용배는 그렇지가 않았다. 그래서 나름의 충격을 받았다. 극 중 용배는 너무나 비굴하고 너무나 이기적이며 너무나 비겁한 인간이었다. 또한, 욕망(아들)을 위해서라면 못할 짓도 없는 그런 인간이기도 했다. 그런 모습들을 너무나 잘 표현해줘서, 놀랐다. (후아, 나한텐 아직까지 은재아빠-난로-이고 윤회-대세-인데ㅠㅠㅠ)

3) 진혼굿씬은 정말 소름돋는 그런 기분이었다. 최광춘 역의 이재용씨가 연기를 그만큼 실감나게 했다는 말이겠지. 사실, 광춘이 목격자라는 것을 알고 봤기에 다 구라라는 것도 알고있음에도 보는 순간 '진짜 신들렸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광춘은 이 사건의 방관자이다. 사실을 말할 기회는 충분히 있었지만 방관하고 이용하고 충고할 뿐이었다. 딸 수미로 인해 또다시 침묵을 하게될 광춘은 이 극에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될지 기대된다. 일단, 이 무거운 드라마 속에서 숨을 쉴 수 있게 만드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4) 진노식은 지금 쌓아가는 단계인 듯 싶었다. 그러나 등장하는 순간순간 존재감은 대단하다. 공공의 적, 진노식이 앞으로 또 얼마만큼의 악업을 쌓으며 다른 이들에게 고통을 줄지 걱정되고 기대되고 그러하다. 그가 악업을 많이 쌓으면 쌓을 수록 그 악업으로 이룬 것들을 무너뜨릴 때, 통쾌할테니까. 그런데, 정말 그럴까? 그나저나, 진노식은 은혜의 아들이 자신의 아들일 가능성이 없다고 믿는 걸까? 그래도, 약간의 관심은 갖는 듯 싶기도 했다. 선우가 경필의 사건을 캐고다닌다는 보고를 들었을 때, 왠지 그런 느낌이었다. 예고의 그 말또한 훼이크가 아니라면 어떻게든 신경을 쓴다는 말이니까. 하긴, 암만 인간같지않다고 하더라도 제 자식일지도 모른다는데 전혀 신경이 안쓰일리는 없지않을까?

5) 선우의 인생이 너무 가엾다. 이 아이는 태어나기도 전부터 비극이 담보된 가련한 인생이었다. 그러고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우가 이렇게나 밝게 자란 것이 더 대단하다. 그런 밝은 성격은 타고난 것과 함께 양부 경필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되지만. 그 밝음 속에서도 선우가 겉도는 것은 보육원에서 자란 시절이 있기 때문이겠지? 그 때의 외로움이 사무쳤기에, 외로운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주는 듯 했고. 그런데.... 아이고 선우야ㅠㅠㅠ 근래들어 이렇게 불쌍한 주인공도 처음인 듯 싶다. 있는데 기억을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6) 선우 역의 현우군. 우는 얼굴이 너무 아련하다. 눈물만 글썽여도 아련아련해서 내 맘이 다 아프고 그러하다. 아마, '대왕세종'의 어린 충녕의 아련함이 겹쳐져서 더 그런 것 같다. 새삼, 이 아이가 4년 전 어린충녕이었다는 걸 떠올리며 흠칫! 정말 많이 컸구나 & 그때가 16살이었단 말이지...(먼산)

7) 장일이랑 선우랑 소주잔 기울이는데... 순간 '이런 미성년자들... 아, 성인이구나;' 요러고 있었다. '신언니' 때 은조가 막걸리 마실 때 흠칫거렸던 것보다 더 어색했던, 축하주 마시는 장일과 선우. 특히, 선우는 아직도 애기티나서;;;; 장일이가 동안은 동안인데 선우랑 있으면 확실히 장일이가 형아같기는 하다. 특히, 1회에서 기절했던 장일이가 깨어나는 씬. 선우 바라보는 장일이의 표정이 '귀여운 동생 바라보는 형아'같았달까? (ㅎ)

8) 장일이는 서늘하고 선우는 따뜻하고. 그러한 느낌이다.

9)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더이상 환한 미소를 볼 수 없는 선우. 입은 웃는데 눈은 슬픔에 가득찬 그런 느낌이랄까? '하이라이트'에서 그 장면보며 왜 저렇게 슬프게 웃을까, 했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후였던 것이다!(ㅠ) 이제, 장일의 배신까지 당하고나면 우리 선우는 그렇게조차 웃지않겠지? 흑흑. 이제, 지원이가 선우의 빛이 되어줘야 할텐데... 은하가 그분의 빛이 되어준 것처럼(부활). 그랬음 싶다.

10) 용배가 경필을 죽였는데도 덜덜떠니라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광춘이 그 사실을 짚어주며 선우와 장일을 보는 걸 힘들어하는 걸 보며 갑자기 그 사실이 확- 와닿으면서 나조차도 그들의 우정을 지켜보는게 왠지 힘겹고 그렇더라. 게다가, 장일이를 지켜주려고 협박당하는 현우를 보며... 장일이 버렷!! 거리기도 했으니 말이다. 아, 1회보며 장일이 좋았고 2회 중반 넘어서도 그런 속물스런 장일이가 그럼에도 안쓰럽고 이해되고 그랬는데... 엔딩에서 장일이 버려! 를 외쳐버렸다. 예고보니... 왠지, 3회되면 막 미워할 것도 같은.

11) 밑에는 조심해서 내리시길. 난 좋은데, 왠지 놀랄 것도 같아서!

12) 뭐가 놀라 수도 잇냐면.. 저 눈. 시력잃은 선우의 촛점없이 흰자위 드러난 눈! 이거 첨보고 좀 놀랐음;

13) 내내 덜덜 떨면서 보다가 엔딩! 그리고 예고보며 뜨어거렸다. 예고 첫 장면에서 그 씬이 나올 줄이야. 그렇게 예고 멍때리며 보다가 엔딩에 성인선우 등장하는 순간 육성으로 소리질렀다. 덕분에 나른해있던 울 냥이들은 놀랐을 뿐이고;;; 실명부분도 아역이 하는 줄 알았는데 성인에게 넘기는가보다. 타임워프가 그리 길지 않을 듯 한데.. 우리 애기선우는 정줄놓고 자고 일어나니 급 노화를 일으키게 되나보다. 아, 엄포스 실명연기 기대된다! (ㅋ)

14) 어찌, 예고에 짧게 나왔는데 '적도의 남자' 2회 끝나고 한동안 성인선우의 '어두워, 불켜!'라는 외침밖에 기억이 안났다...(ㅋ) 아, 요즘 엄포스에게 파닥거리는 것도 감안하시고 들어야만하는 발언임! (ㅎ) 그나저나, 지난 토요일에 병원에서 촬영했다더니 이 장면이었나보다. 그리고, 나 역변 못느끼고 있다. 흠... 엄포스의 싱크로율 97%란 말을 주입식으로 세뇌하고 있어서 그런 것일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아역들이 훈훈해서 좋긴하다만, 난 정말 얼른 성인파트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