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16

상어 18회) 한영만의 진실

한영만 1980년 2월 ~ 12월. 한영만은 광주 진압군에 투입되었다. 그러나, 그는 광주에 있는 걸 너무 힘들어 했다고 한다. 그래서, 경찰을 그만두고 싶다고 했다가 그 당시 지휘관이던 '최병기'에게 아주 호되게 얼차려를 당했다고 했다. 그랬던 그가, 나중에는 딴 사람이 되었다고 했다. 그렇게 순했던 한영만은 최병기의 밑에서 광주 진압군으로 있으면서 독사처럼 변했다고 했다. 그리고, 1980년 12월, 한영만은 최병기와 함께 남영동으로 갔다. 그 곳에서 그는 '그림자'라 불리며 그에게 고문을 당한 사람들에게 끔찍한 공포와 기억을 안겨줬다고 한다. 길에서 마주쳐도 알아볼 정도로, 한 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는 얼굴로 각인되어. 그렇게 8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가 남영동의 고문기술자로 8년의 삶을 살았는지 ..

상어 12회) 믿음이 깨어진 관계

모두들 저한테 선택을 강요하네요. - 조해우 - #. 12년 전, 한이수의 사고 현장에 남겨졌으나 증거물 보관실에서 사라진 14번 사물함 열쇠. 그 열쇠를 찾던 변형사는 당시 죽은 정만철의 파트너였던 오형사를 찾게된다. 그리고, 변형사와의 만남을 통해 무언가를 기억해낸 오형사는 결국 그 사물함 속에서 실종된 한이수가 남긴 '사진'을 찾아내게 된다. 오형사는 그 '사진'에 어떤 의문을 품게되며 무언가를 조사해가는 과정에서 X에게 살해를 당하게되며 진실은 다시 한번 뭍히는 듯 했다. 하지만, 오형사가 살해당한 방식이 정만철의 그 것과 닮았으나 결국 모방범죄이자 경고메시지라는 것을 눈치챈 해우와 변형사는 오형사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오형사가 알아보고 다녔던 '사진' 속 인물이 ..

오페라스타 Final : 끝이라는 아쉬움, 다음시즌에 대한 설레임

뭐, 어쩌다보니 또 다녀왔습니다. 하하. 첫 방송부터 좋아라하며 보던 프로인지라 기회는 이때다, 라며 덥썩덥썩 잘도 물었다고 해야할까나??? (ㅎ) 지난 세미파이널에서 문희옥-임정희, 두 분이 탈락하면서 JK김동욱씨와 테이씨가 최종 2인에 오르시며 이번 파이널 무대를 가졌답니다. 한 분당 두 곡씩 불러 100% 문자투표로 우승자를 가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파이널 무대는 뭐랄까, 긴장감 보다는 끝이라는 뭔가 즐거운 축제같은 분위기로 진행되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세미파이널이 더 긴장되었던 듯 싶었달까? 포토월 처음 간 날은 '뭐지?'라며 지나쳤고, 지난 주엔 배고픔에 광화문을 방황하다가 늦게 도착해서 놓쳤던 포토월행사. 마지막이니 꼭 사진을 찍겠노라며 참석하게 되었어요. 프레스증이 하나 뿐이라 경호원씨에게 살..

오페라 스타 Semi Final : 막귀 막감성의 내가 느낀, 극적인 감동!

지난 주엔 '내 귀는 막귀인가;'라며 혼자 별 시덥잖은 고민에 빠졌는데, 이번 주엔 '내 감성은 막감성인가;;' 라는 역시나 그닥 도움이 안되는 고민에 빠졌더랍니다. 정말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찰나, 감성이 부족하고 어쩌구, 하는 심사평에 혼자 허거덕.. 거리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근래들어 가장 재미나게 보는 '쇼/오락 프로' 인지라, 방청기회가 생길 때마다 주저않고 덥썩덥썩 물고있습니다. 그래서 운좋게도 2회연속 를 생생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었어요. 사진도 찍을 수 있었는데, 사진은 동생에게 맡기고 전 그냥 멍하니 감상만 했다나 뭐라나; 그리고, 간만에 카메라잡고 예술혼에 빠지신 동생 덕에 괜찮은 사진을 꽤 건져서 전 마냥 흐믓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게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요; 어제..

파트너 16회(최종회) - 매꿔지지 못한 구멍, 느슨한 매듭, 절반의 성공.

드라마 파트너 16회. 그리고 최종회. 드라마 '파트너'가 종영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여운이란 것은 깊이 남지않더군요. 드라마 본방내내, 그 회가 끝나면 그 여운으로 한 두시간을 멍하게 만들던 드라마가 정작 막방에선 어떤 여운보다는.. 끝난 거 맞아? 싶은 그런 어리둥절함이 살짝 남을 뿐이었습니다. 아마... 끝을 위한 매듭이 아닌, 또다른 시작을 위한 느슨한 매듭을 지어놔서 그럴 수도 있고... 또는, 끝나자마자 바로 후속극의 드라마가 길~게 예고해줘서 정신이 없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트너 16회는, 태조의 살인누명을 밝히기위한 '이김'과 그 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진성+해윤'의 법정공방 속에서 '진성 PNC'를 공론화 시키는 동시에 태조의 누명을 벗기려는 은호의 노력, 그리고 ..

파트너 15회 - 뭔가 느슨하고 어딘가 구멍뚫린 듯한 이 휑함은.. 뭐지...?

드라마 파트너 15회. 드라마 파트너가 오늘이면 종영입니다. 문득, 올해 수목엔 내가 뭘 보며 지냈더라~ 라면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스타의 연인 - 미워도 다시한번 - 그저 바라 보다가'를 걸쳐서 '파트너'를 보게된 것 같아요.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스타의 연인을 제외하곤 'K본부' 드라마네요. 그러고보니, 그 직전의 수목극이 '바람의 나라'였으니.. 그때도 'K본부'드라마였군요...ㅋㅋ 참 묘해요. 전작인 [그바보]가 끝날 시점엔, 벌써 [그바보]가 끝난다며 아쉬움 가득한 적이 있었고... 새 드라마 [파트너]에 대한 은근한 설레임도 있고 그랬는데.. 그 녀석이 또 벌써 '종영'을 하게되어버렸으니 말이죠. [파트너]방영 직전엔 [스타일]과 [매거진 알로]로 꽤나 시끄러웠던 일도 있었고. 그러..

파트너 14회 - 마지막 한 방을 크게하기 위한 웅크림.

드라마 파트너 14회. 우왓~ 정말 이번 주가 종영 주로군요. 16부작이 이리도 짧게 느껴지다니... 아마 에피소드 형식으로 흘러가는데, 그 에피소드 하나에 3~4회씩 잡아먹어주신 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벌써 끝이 다가오니까 왠지 모르게 아쉽기도 하고. 새로 시작한 드라마들에는 큰 관심을 안갖고있는데, 재미나게 보던 드라마가 매 주마다 릴레이로 끝나고 있어서 허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자명고->찬유->결못남->파트너) 파트너 14회는, 진실을 알게된 은호의 어떤 실망감? 배신감? 그럼에도 완전히 미워할 수 없는 그런 마음들이라고 해야하나? 깡변과 이변의 미묘한 감정선과 더불어, 유만성과 얽힌 명자씨 사건이 어느정도 정리되면서 깡변이 '이김'을 그만두려고 하더군요. 그러나~ 그 직전에 명자씨 땅을 두고..

파트너 13회 - 강자와 약자의 등골을 똑같이 빼먹는 유만성이라~;

드라마 파트너 13회. 사실, 9~10회의 내용을 쓰고싶었는데 어쩌다가 안쓴 후론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그 것에 사로잡혀 있다간 '찬란한 유산'처럼 흐지부지 시킬 듯 해서~ 13회 감상을 짧게라도 쓰자, 싶어서 이렇게 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파트너가 벌써 13회군요. 이리 흘렀다고 생각도 안들었는데 벌써... 다음 주가 종영이라니... 되게 아쉽고 그래요. 잔가지 같은 에피소드들은, 모두 기둥사건을 보여주기 위한 흩어진 퍼즐조각들에 불과하다는 걸 비로소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해력이 좀 부족하고 뒷북치는 경향이 강하거든요. 첫번째 정재호 사건에선 '해윤'이 어떤 회사인가를 보여주더니, 정해숙 사건에선 '진성'과 '해윤'의 관계를 그려주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세..

파트너 8회 - 견딜 수 없으면 눈 한번 질끈감고, 그렇게 거듭나는 깡변... 은호.

드라마 파트너 8회. 진작에 써야지, 하면서도 이제사 쓰고 있습니다. 대체 왜 안썼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전 회인 6~7회의 강도가 무척 강해서, 8회는 한 숨 돌리는 듯한 기분으로 봤습니다. 다음 도약을 위해서 한 껏 웅크린 듯한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다 본 후에, 후아.. 싶은 두근거림은 없었지만... 권력자가 가진, 두 얼굴의 미친 권희수의 모습에서...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감, 그 상처... 그렇게 한 단계씩 성장하는 은호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은호는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파트너 8회. 권희수와 영숙의 숨겨진 진실, 그 것이 서서히 밝혀지며... 약자의 반격이 그려진 회였습니다. 그리고... 5년 전의 사건의 희미하게 보이며, [인연]이란 이름의 실이 서로서로에게 ..

파트너 7회 - 역시, 사람은 겉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것 같아.

드라마 파트너 7회. 대박이야. 이 드라마 정말 대박이에요...ㅋㅋ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을 맛보며 봤다고 해야하나? 달달할랑말랑한 부분들은 또 나름의 설레임이 있었고, 사건부분은 완전 스릴 만점!!! 숨막히는 긴장감과 더불어 스릴감을 느끼기위해서 '전설의 고향'과 '혼'을 은근슬쩍 기다리는데, 파트너가 미리미리 한 몫을 해줘서 기쁘기도 해요. 드라마 끝나고 예고 끝나고나서도 한동안 두근거리는 심장을 다독거리질 못하고 혼자 '대박이야... 대박..' 이러고 있었으니 말이죠..ㅋㅋ 잘 몰랐는데, 난 은근 스릴감 느끼는 걸 좋아하나봐요. 얼마 전까진 좀 말랑한 걸 취향으로 삼는 편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파트너의 긴장감을 더해서 ... 새벽에 CSI까지 봐버렸습니다. 호홋...; 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