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이 자기 병사들을 모두 모아 열병식을 할테니 같이 보자며 여러 대신들을 초청했다. 대신들이 도착하자 모조리 죽여버렸는데 그 수가 백여명에 달하였다. 이어서 궁궐로 달려가 왕을 시해하고 몇 동강으로 잘라 도랑에 버렸다. - 삼국사기 열전 권49 연개소문편 - 왕자의 낙마 그리고 충의 방해로 인해 연개소문을의 역모를 역으로 이용해 그를 치고자 했던 영류왕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역심을 품은 그들을 살려둘 수 없었던 영류왕은 빠른 시일 내에 연개소문의 목을 쳐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그래서, 열병식 날을 거사일로 잡고 그가 믿는 소수 인원들을 데리고 완벽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한편, 아들로 인해 이번 거사가 실패로 돌아갔노라며 분노 - 아마 - 하던 연개소문은 곧이어 왕자의 낙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