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칼과 꽃 2회) 금사빠 멜로와 통수 정치

by 도희. 2013. 7. 6.

 

 

그가 안타깝고 걱정되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좋아하는 거라면..
그래, 그렇다..

- 공주 / 칼과 꽃 2회 -



#. 공주

암살범의 행적 - 정확히는 연개소문이 배후라는 증좌 - 을 찾으러 잠행을 나온 공주는, 저잣거리 좌판에 진열된 비녀를 구경하던 중 그 곁에서 비녀에 눈길을 주는 한 남자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 남자에게 자꾸만 눈길을 주며 신경을 쓰던 공주는 잠깐 손이 스친 것에 설레여하다가 그 남자가 사라지자 못내 아쉬워하며 주변을 둘러보다 결국 그를 찾아내고 몰래 쫓아가기에 이른다. 그리고, 위험한 순간 남자의 도움 - 풍차돌리기; - 을 받게되며 호기심은 호감과 관심으로 급상승하게 되는데...

다시, 잠행을 나온 공주는 처음 그와 만났던 장소에서 그를 떠올리게 되고 거리에 뒹구는 전단지를 통해 그가 있을 법한 장소를 찾게되며, 긴 기다림 끝에 그를 만나게 된다. 어떻게 공주가 전단지 속의 사람이 그 남자라는 것을 알게되었는가는 그리 중요치 않.. 을리가 없잖아! 본방에는 나오지 않았으나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 따르면 시우가 알려준 듯.

아무튼, 그렇게 다시 그와 재회를 하게되고, 그가 자신의 아까운 재능을 그런 위험한 일에 낭비한다는 것이 안타까워진 공주는 그의 진로에 대한 조언 및 도움을 주게된다. 하지만 그는 공주의 호의를 거절한 채 떠나고자 했고 공주는 그런 그를 따라가 설득을 하게되며 결국, 그를 자신의 호위무사로 두게 된다. 쉽게 말하자면, 공주는 성공한 팬이다. 첫눈에 반해서 여기저기 쫓아다니며 팬질하다가 결국 제 곁에 두게 한. 어째서 잘 알지도 못하는 그에게 그렇게까지 또 마음에 품을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에 관련해 공주는 이리 말했다.

너는 다른 사람을 마음 속에 들여본 적이 있어? 그 사람을 잘 알아서 마음 속에 품었어?
허면 그 사람을 잘 알지 못해도 마음이 먼저 다가갈 수 있다는 것도 알겠구나.





#. 충

공주가 한 눈에 반한 남자의 이름은 극중에서 나오지 않았으나, 그의 이름은 충이다. 연충. 그 것이 현재 그의 이름인지, 아버지 연개소문에게 인정을 받으며 얻게되는 이름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리고, 극 중에서 그가 불리는 호칭인 '쩡'은 '짝''짝궁'을 뜻하는 평안북도 방언이라고 한다.

저잣거리에서 활쏘는 재주로 먹고사는 충은, 그의 아버지 연개소문과 만나기 위해 암살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암살자를 추적하던 공주와 마주치게 되며 깊은 인상을 받게 된다. 그는 공주의 얼굴을 알고, 공주는 그를 모르는 상황에서의 재회. 그는 어떻게든 공주를 피하고자 했으나 왠지 모를 이끌림(?)인지 뭔지로 그 주변을 서성이게 되었고 위험한 순간에 처한 공주를 구해줌으로서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그 또한 그러할테고.

그렇게, 한 순간 스쳐가는 인연이라 여겼던 공주는 제 발로 그를 찾았고 그는 자신을 외면한 아버지에 대한 애증으로 인해 그녀를 이용하기로 하며 의도적인 접근을 하게된다. 그렇게, 그녀를 이용해 누구도 자신을 함부로 못할 위치를 얻고자 하지만 자신을 향한 그녀의 진심을 알게되며 죄책감 같은 것을 느꼈는지 떠나고자 했다. 그러나, 그런 자신을 찾아와 설득하고 질책하는 그녀의 마음을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이유로 '공주의 호위무사'가 되어 그녀의 곁을 지키게 된다.

그렇게, 공주의 곁을 지키며 나라 일이기 전에 가족의 일이라며 아버지 영류왕을 돕기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공주를 본 어떤 마음일까, 싶었다. 그는, 유일한 가족이자 자신을 외면한 아버지에 대한 애증으로 아버지의 반대측에 서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현재 그가 지키는 왕궁, 그리고 그 곳에 살아가는 공주는 그의 아버지에 대해 언젠가 고구려를 위해 없애야 할 자라고 칭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현재의 그는 왕궁 호위무사로 공주를 담당하고 있으나 결국 그가 왕궁으로 들어오게 된 것은 공주의 마음에 대한 예의를 핑계로 한 애증으로 뭉친 아버지의 곁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서기 위함임을 알기에 왠지 아슬아슬한 느낌도 든다.



#. 그리고,

이렇게 풀었쓰니 공주와 충의 관계가 꽤나 애절하고 안타까운 듯 한데 왜 극중에서는 확 받아들여 지지는 않는다. 도대체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만큼 이 드라마는 불친절하다. 과정이 없는 결과를 나열한 드라마이기에 그 나열된 결과 속에서 결과를 유추해보며 봐야하는 드라마라고 해야할까?

공주는 그 남자가 첫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의 직업을 알게되며 그가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게 되었다. 도대체 그를 얼마나 봤고 또 알기에, 라고 물어봤자 다른 사람을 마음 속에 들여본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라 대답하는 공주에게 뭐라 하겠는가; 그저, 공주가 저잣거리의 장신구 파는 좌판에서 처음 그를 봤을 때 왜 그렇게 자꾸 그에게 시선이 갔는가, 에 대한 설명이 나오길 바랄 뿐이다. 그런데, 나오지 않을 듯. 그냥, 정말 그냥 공주의 취향이어서 첫눈에 반한 것일 뿐이라고 애써 생각을...! 아마, 호기심(좌판) - 호감(풍차돌리기;;) - 연민(윌리엄 텔, 수중씬) - 사랑(현재)의 단계인 듯;




 

 

그대들은 굴욕이라 하는데 적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굴욕이 아니오.
손을 아끼려다 옷마저 벗겨지는 것이 굴욕이오.
- 영류왕 / 칼과 꽃 2회 -

#.

새로운 대대로 선출건과 태자책봉 문제로 팽팽하게 맞서는 연개소문과 영류왕. 영류왕은 고구려의 평화를 위해 적인 연개소문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긍정적인 답변을 할 듯하던 연개소문은 그 손을 뿌리쳤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영류왕은 자신의 자리를 위협받는 현 대대로에게 영개소문의 암살을 넌지시 던졌고 그 떡밥을 덥썩 문 현 대대로는 연개소문을 암살하고자 한다. 그러나, 어떻게든 새로운 대대로를 선출해 위태로운 현 상황을 모면해야만 하는 연개소문은 그 모든 계획을 예견이라도 한 듯이 현 대대로를 암살하게 되며 자신에게 유리한 패를 쥐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대대로 선출. 연개소문과 영류왕은 어떻게 해서든 양문을 중심으로 한 중립귀족들의 표를 얻어야했고 각자의 방식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담한 공주의 행동력과 정치력(일까?)에 마음을 움직인 양문. 그리고, 양문의 마음을 얻을 수 없기에 양문을 제외한 중립귀족의 약점을 쥐고 그들을 제 편으로 끌어들인 연개소문. 그렇게, 승기가 연개소문에게 기우는 순간.. 연개소문 측 사람이지만 영류왕에게 약점을 잡힌 새로운 대대로 연정로는 일신의 안위와 자리를 위해 연개소문이 아닌 영류왕의 손을 들어주게 되었다.



#.

막연히, 연개소문이 이번 싸움에서 진다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다. 마르고 닳도로 본 예고들로 인해. 하지만, 통수에 통수를 때린 반전으로 패하게 되리라곤 생각을 못했었다. 우두머리를 잡을 수 없기에 그 아래 사람들을 모두 제 편을 만든 연개소문. 그리고 그렇게 연개소문이 제 편으로 만든 사람들로 자리를 얻게될 이를 제 편으로 끌어들인 영류왕. 그 사람의 약점을 쥐고 제 뜻을 이루는 것은 같았으나 결국, 사람을 얻는 싸움은 영류왕의 승리였다. 영류왕이 그렇게 여유롭게 대붓을 들고 글을 쓰고 있었던 것은 긴장한 마음을 달래는 것이 아닌 예정된 승리에 대한 자축이었던 것이다. 누가 대대로가 되든 상관없었을테니까, 영류왕은.

그리고, 그저 이렇게 당하고만 있지않을 연개소문의 반격이 예고되어 있는 상황. 그 상황에서 공주의 호위무사가 자신이 외면한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그는 어떤 생각 그리고 선택을 하게 될까? 어렵게 자신을 찾아온 충을 외면한 것도 모자라 왕궁에 들어와 제 할 일을 하며 충실히 살겠노라는 그에게 세상엔 가야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이 있다는 그의 말은, 어쩐지 충만은 이 살벌하고 냉혹한 혹은 더러운 정치판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는 아비의 마음이라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미 상처 받을대로 받아서 '끝난 인연이, 아닙니까'라며 반항을 해대는 아들은 연개소문의 반격을 막아낼 듯 싶고.. 그렇게 연개소문은 아들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들여 목표를 달성하게 되려는 건가? 이랬든 저랬든, 아버지에게 대한 그리움이 컸기에 그 만큼의 미움으로 아비를 바라보는 그는, 아비가 손을 내민다면 그 손을 거부하지 못할테고 그렇게 그에게 인정받기 위해 버둥거리게 될 듯 싶으니 말이다.. 그러다가 인정받고 싶은 아버지와 사랑하는 여인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건가? 두둥??





 

 

&..

1> 처음 볼 때보다 두번째 볼 때가 더 재미있다. 기존의 사극과는 색다른 독특함이 있고 그로인해 처음엔 보이지 않던 부분, 곱씹을 만한 부분들이 두번째 보게되면 눈에 들어오게 되는 듯 하니까. 그런데, 드라마를 두번, 세번, 곱씹어가며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드라마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나? 나는 2011년부터 용수월드에 발을 담근 몸인지라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파닥거리는 중이고;

2> 이 드라마의 최고 단점을 꼽자면, 과정없이 결과로만 나열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주의 설득과 질책에도 꿈쩍하지 않던 충은 결국 공주의 호위무사가 되었다. 그러나, 공주의 설득으로 인해 공주에 대한 미안함과 아버지에 대한 애증으로 깊은 고민을 했을 충의 모습은 보여지지 않는다. 그저, 충은 공주의 마음에 대한 예의로 왕궁을 찾았고 왕궁에서 자신을 받아주었다는 말로 모든 상황을 정리했다. 그가, 다시 왕궁을 찾을 때까지 어떤 고민을 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알고싶다면, 그냥 끝없이 곱씹어봐야 할 뿐이다.

3> 이음새 없이 그림이 툭툭 던져지는 느낌이 들며 장면전환이 매끄럽지 못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 부분은, 어쩌면 음악에 맞춰 씬을 짠다는 감독의 성향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예전 인터뷰에서 읽은 듯 한데 정확히 어느 인터뷰인지는 기억이;) 유심히 보지 않아도 극의 모든 씬은 음악에 맞춰져 있다는 것은 대충 느껴질 것이다. 예를 들어, 연개소문의 암살씬이 그렇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독특하면서도 불친절하다. 또한 엄청나게 호불호가 갈릴 드라마이다. 아마, 이 드라마가 단막극이라면 이 독특함과 기괴함에 호평을 받았겠으나 안타깝게도 이 드라마는 주중 시간대에 편성된 연속 드라마이고 그렇기에 호평보다는 악평을 더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지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제 그만, 대중적과의 타협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든달까?

4> 이 드라마를 시청한 나의 마음은 심난하다. 빠질과 까질의 경계선에 서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장점보다 단점이 먼저 눈에 들어와서 하나 하나 따져보고 싶어지면서도, 그 단점 뒤에 가려진 장점들이 마음에 들어오면서 하나 하나 곱씹어 보고싶은 마음. 진짜 이 마음이 뭔지 모르겠다.

5> 3회부터는 독특한 연출보다는 이야기를 이끌어갈 스토리가 눈에 들어오고 그 스토리 속에서 인물들의 감정선이 마음에 와닿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는 중이다. 사실, 1회의 독특함은 연출이 힘을 제대로 준 것이라 생각해서 여러 의미로 2회를 기다렸고 .. 2회도 아쉬운 부분들이 있으나 조금씩 자리를 잡는 느낌이 들어.. 아, 내가 왜 이런 걸 신경쓰는거야ㅋㅋㅋ

6> 영류왕의 퇴장은 멀지 않은 듯 싶다. 천리장성 증축현장에 결코 갈 수 없는 연개소문은 어떤 짓이든 할테니 말이다. 그리고, 연개소문에 의해 영류왕이 퇴장하게 된 후 이 드라마를 이끌 인물들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낼지 흥미롭다. 현재는 영류왕 vs 연개소문이라는 단순한 대립이라면, 영류왕의 죽음 이후 그려질 대립은 꽤나 복잡하니 말이다. 운명을 바꾸기 위해 연개소문과 손을 잡았으나 결코 그의 허수아비 노릇을 하고싶지 않은 보장왕, 사랑하는 여인과 인정받고 싶은 아버지 사이에서 괴뇌할 충. 그리고, 믿었던 사촌 오라비와 사랑했던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 공주의 복수심. 이 모든 이들과 대립하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할 연개소문. 이 관계와 각자의 사정 및 감정선을 잘 풀어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길 바라지만.. 그 바람이 꼭 이루어지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도 알고있다.

7> 연개소문이란 캐릭터가 꽤 멋있다. 연출 자체가 연개소문이라는 캐릭터에 힘을 주는 느낌이 들어서 반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아니한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운명에 갇혀 살아가는 장(훗날, 보장왕)이란 캐릭터도 자꾸 눈길이 가는 중. 현재 그저 숨죽인 이 캐릭터는 영류왕의 죽음 이후부터 제대로 드러날 듯 싶어 기대가 되는 중이다. 물론, 충과 공주 또한 극이 2막에 들어서며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 중이고. 그 전에 당신들은 2막의 절절한 멜로를 위한 개연성부터 쌓기로!!

8> 사실, 대대로 해태수 암살을 영류왕이 한 것을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자질이 부족한 현 대대로를 없애고 연개소문의 뜻대로 흘러가게 하는 척하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그러다가 복습하면서 아니라는 걸 깨닳았다. 아, 이 드라마가 그만큼 불친절한 것인지, 내가 이해력이 부족한 것인지... (먼산)

9>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왕궁 호위무사 서바이벌.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이 서바이벌 기획자는 공주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중이다. 어떻게든 자신이 마음에 둔 그 남자를 자신 곁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 그렇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서바이벌을 개최했고 그녀는 그가 월등한 실력으로 최종승자가 될 수 있으리란 확신을 했던 것은 아닐런지. 그러다가, 위험해지자 본인이 구해주는 것으로 우승시켰고. 게다가, 심사위원(장과 그 부하)들이 애초부터 그를 예의 주시했다는 것도 그렇고.

10> 어째서 공주와 장은 그 날의 암살자가 충일 것이란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지는 모르겠다. 뛰어난 실력의 활솜씨를 자랑하는 그에 대한 의심을 가장 먼저 할 법도 한데 말이다. 뭐, 그런 생각도 들었다. 장은 어느정도 의심은 하고 있지만 확실한 증좌가 없어서 예의 주시하는 정도가 아닐까, 라는.

11> 서바이벌에서 충이 체력고갈로 쓰러진 이유. 피를 너무 흘려서일 듯 싶다. 그리고, 그 상처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그 날, 장의 칼에 베인 상처가 다 아물지 못하고 터진 것이라 이해 중. 이런 부분들에 조금만 신경썼으면 뜬금없이 물 속에서 기절한다는 생각도 안들었을텐데. 아니면, 물 속에서 피가 세어나오는 씬이라도. (...)

12> 되게, 안좋았던 부분들만 나열하는 듯. 좋았던 부분? 글쎄, 뭐라 딱 꼬집어 말하지는 못하겠다. 대대로 선출씬 좋았고. 편전씬들 다 좋고. 연부자 대화씬도 좋았고. 극 전체를 아우르는 분위기도 좋고. 사실, 그만큼 좋으니까 안타까운 마음에 이러고 있는 것이다. 난 정말 싫으면 리뷰도 안쓴다. 재밌게 봐도 리뷰쓰는 거 미루고 미루다 겨우 쓰거나, 그러다 안쓰는 편인지라;; (귀차니즘!) ...그냥, 난 이 드라마에 중독된 듯 싶다. 얼른 깨어나서 버리고 싶은 마음과 드라마 종영까지 이렇게 콩깍지 쓰고 보고싶은 두 마음이 충돌하는 중ㅋㅋㅋ

13> 아, 대대로씬 중간에 나온 저 장면. 순간, 드라마 끝났는 줄 알았다. 그러다 아닌 거 알고 '역시!!!'라며 웃었다. 역시, 독특하다며. 내가 이래서 중독되고 있는 거라고!!

14> 아, 아쉬운 거 하나 더. 액션씬. 이 드라마의 전에 방송됐던 하늘의 뜻이란 드라마의 액션씬이 너무 좋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는데.. 그래서 더 아쉽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다. 또 하나.. 이건 난 나름 개성으로 받아들이고 마는건데, 보통은 싫어하는 것 같아서. 롱테이크 남발 및 같은 장면 여러번 쪼개서 보여주는 거. 그런데.. 그래서 지루하다는 의견은 공감. 요즘은 스피드 시대인데 이 드라마는 어딘가 좀 느리단 느낌은 드니까. 조금만 타이트하게 갔으면 하는.

15> 결국.. 애정을 빌미로 아쉬운 점들 나열하는. 여기서 더 하라면 번호 30번까지 할 수 있을 듯 한데.. 여기까지. 마지막으로 바라는 건 2회 후반부처럼만 극이 그려졌으면 하는 것. 참, 그리고 좋은 점 하나 더 생각났다. 음악 진짜 좋다. 음성 추출해서 듣는데 되게 아련한 곡도 있어서 듣다보면 충과 공주의 납득안되는 멜로가 그냥 아련해는 느낌마저 드는. 아, 그 금사빠 멜로씬 쿵짝거리는 거 제외. 사실, 그 음악도 따로 들으면 중독성 있어서 괜찮다ㅋㅋㅋ  또, 오프닝도 좋음! 진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