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아무말 대잔치 113

인사) 2010년을 마무리하며...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덜덜덜. 얼른 꽃피는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르는 요즘입니다. 매년 이 맘때가 되면 마음 한 켠이 묵직해지며 1년동안 내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되요. 거기에 찍혀있는 발자국들을 보며 내가 잘 걸어온 것인지, 한 참을 생각하게 되죠. 그리고는, 후회를 시작해요. 그 쪽으로 가선 안되는 거였어. 여기선 조금 느긋했어야지. 거기선 좀 빨리 걸었어야 했고. 그렇다곤 해도, 그리 후회한다 해도, 이미 걸어온 길은 두 번 다시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내 발자국 수가 늘어남에 따라 알게되었고, 그렇기에 내 남은 길을 똑바로 잘 걸어가야지, 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곤 했더랍니다. 나름의 계획까지 세우며... 그러면서 또 묵직한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서 자기합리화도 시도해요. 저 걸음 ..

수다) 즐거운 월요일 보내십시욧!!!

+) 오늘은 블로그 하루 쉬는 날입니다.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니었는데... 아무튼 계획이란 녀석들은 삐꾸나라고 있는 것임! +) 미뤄둔 포스팅이 여덟개 정도 있어서 빵구(?)내면 안되는데 도무지 안되겠어요. 저쪽에다가 연속 4개를 폭풍으로 써댔더니 기력이 딸려서; +) 전 요즘 내 멋대로 막나가고자 하는 산뜻한 2011 맞이를 위한, 2010의 잔여물(?) 처리 중입니다. 언제는 내 멋대로 막 안나갔냐고 하신다면... 어머, 그러게? 아무튼, 아무도 알아주진 않지만 끝마무리라도 좀 잘 하고싶어요. 2010년은 내내 멍때리며 보냈기에 블로그가 휑해진 게 좀 안타깝기도 하고; (급 반성중!) +) 내 사랑 크리스마스 가 있는 주로군요!!! 혈님 스케치북 솔로특집 본방사수 하겠습니다. 이 말인 즉슨 이브에 약..

레뷰) 던킨과 함께한 <미리 크리스마스> 이야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레뷰에서는, 를 미리 시식해볼 수 있는 기분좋은 [프론티어]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케이크라면 사족을 못쓰는 저는 냉큼 신청을 했죠. 작년의 절반인 100명을 뽑는지라 될 가능성이 그리 크진 않겠구나, 라는 마음으로요. 사실, 그 직전에 [트루웨스트 프론티어]에 당첨된지라 더더욱~! 그런데 당첨!!! 원래 10일까지였는데 5일 연기되었다고해서 이제야 리뷰를 올리게 되었답니다. 원래 계획은 지난 일욜에 홍냥이랑 동생과 함께 신나는 를 보낸 후의 후기를 남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날리게 되었어요. 전날 포스팅에 상세히 기록했다시피 그날 너무 많이 먹어서 던킨서 케이크까지 먹고싶다, 라는 마음이 없었다고 해야할까나요; (ㅎ) 어젯 밤, 오늘이 아니면 안된다, 라는 마음으로 부랴부랴..

일상) 시간이 멈춰버린 듯, 즐거웠던 일요일의 기억..

지난 일요일, 후배와 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일요일을 보냈답니다. 사실, 처음 계획했던 일들은 거의 삐그덕 거려버린 덕에 순간순간 떠오르는데로 행동. 꽤나 헤메이긴 했지만, 뭔가 굉장히 알차고 또한 즐거운 일요일을 보내게 되었어요. 아, 홍냥은 제가 자주 만나는 후배, 뽀는 제 동생이랍니다. 그리고 이제야 고백하지만, 이 수다공간에서 말하는 '후배'의 존재는 99.99999% 홍냥입니다-; 앞으론 홍냥이라고 할래요. 홍냥은 자신의 존재가 이리 드러난다는 걸 모르겠지만? (먄.. 얼굴공개는 절대 안할게; 랄까나~ㅎ) ♧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 토요일이었던가 금요일이었던가, 뷰에서 에 관한 글이 올라왔길래 관심있게 읽다가, 후다닥 메모해놓고 찾아보니, 집에서 꽤나 가까워서 가기로 결정했어요. ..

수다) 추운 일요일의 얼렁뚱땅 날로먹는 수다삼매경-;

+) 스킨을 바꿨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스킨으로 변경하고 싶었는데 제가 워낙 "아이디어는 어느 빵에 발라먹는 건가요☞⊙.⊙☜???" 류의 인간인지라 주춤주춤, 그러다가 금요일에 본 에서 나온 "매리 크리스마스~ 해피 유희열!"에 빵 터져서 고스란히; 혈님 선 따놓고 대충 얼렁뚱땅 만들어 봤어요. 사실, 머릿 속에선 이게 아니었는데... 비루한 실력은 이럴 수 밖에 없다? 랄까나...(ㅋ) +) 올해들어 없는 실력 끄적이며 스킨만들다 보니 포토샵실력이 우리 냥이들 눈꼽만큼은 늘었어요. 홍홍. 그래도 갈길도 멀고 배울 자세는 안되어있으며 겨우 익혀놓고 한두달 안쓰면 청순하게 잊어버리는 중이기는 하지만요; +) 사실, 오늘은 의 리뷰를 올릴 계획이었으나 어쩌다보니 그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호홋. 반응은..

일상) 연장 끝물에 다녀온, 반짝반짝 화려한 "세계 등축제" 나들이~!!!

지난 11월 20일 토요일, 청계천 등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일주일 연장해준 덕분에 다녀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참 이쁘더라는. 한바퀴 다 도는데 두시간이 걸렸지만, 사람에게도 살폿 치이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찍사의 실력이 비루하여 그닥 이쁘지는 않지만, 이번엔 작정하고 많이 올려봤어요. 아니면 그냥 고대로 빛도 못보고 썩어갈 녀석들인지라. 언제나처럼, 보다,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되는 중이랍니다. 되도록 글 없이 사진만 올릴 생각이니, 편히.. 볼 수 있을까요? 사진에 낙서질을 해놔서; 이 날 후배와 만남의 목적은 및 구경이었어요. 그리고 첫번째 코스, 등불축제. 수문장이 든든하게 지켜주시더랍니다. 그리고 해치군. 인기 대 폭팔이었어요+.+ 여기에 낚여 촐랑촐랑 거리다가 보니, 내가 간..

일상) 후배냥과 함께한 토요일의 나들이-.

지난 토요일에 후배냥과 '등불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그 전주에 가려고 했었는데 일이 꼬여서 미루다보니 지금이 되어버렸더라구요. 경복궁 야간개장은 귀찮아서 안갔지만 이 것은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서로 시간이 된다는 것은 전날 저녁에 알았지만 이래저래 정줄놓다가 (야구보니라 문자 넣었다고 생각하고 정신차리니 입력하던 상태로 방치했다거나;;) 아침 (12시 반도 아침에 포함이 된다면;) 에야 겨우 약속시간을 정했지만, 여기서 나름 가깝다는 생각에 여유부리다가 약속 1시간 전에 도저히 출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자 ... 바로 [나 늦어질 것 같아.. 천천히 준비해~] 라는 문자와 함께 조금은 조급하게, 그러나 여유롭게 준비하고 길을 나섰더랍니다. (여기서 광화문..

일상) 여의도 한복판에서 길을 잃다!

+ 비록 본방은 아니었지만 15회는 봤습니다. 호홋, 재밌더군요-+.+ 오늘 방송도 기대가 되지만... 일이 있어서 본방사수를 못한다는 아주 슬픈 이야기가... (눈물은 주룩주룩;) 아무튼, 나는 걸오앓이를 하지않아서... 참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와 더불어서 내내 '왜 말을 못해! 나는 너 여잔 거 안다! 그리고 나는 너 좋아한다! 왜 말을 못해!' 라며 걸오에게 홀로 버럭질 좀 해봤습니다.. 동생은 걸오맘 몰라주는 윤희가 밉다하고, 그러자 전 "왜? 윤희는 걸오가 자기 여잔거 안다는 것도 모르고, 걸오 저 혼자 좋아 저러는건데;' 라는 반응을-ㅋ 암튼.... 걸오는 비운의 서브남주의 길을 잘도 걸어가고 있더랍니다... 결론은, 재밌었다는 것을 길게 말한 것입니다-ㅎ + 얼결에 홍보하는..

수다) 월요일의 시작, 오늘 하루가 행복하시길-!

1. 스킨 바꿨습니다! 원래는 성스 끝날까지 매주 그쪽버젼으로 바꿔보고 싶었는데 요즘 흥미도 급하락인지라 어영부영, 그러다가 이뿐 녀석들 발견해서 후다닥 대충 해치웠습니다; 하하. 그녕냥은 역시 저리 러블리한 모습이 이쁘단 말이죠+.+ 2. 하기 힘든 말-. 곧죽어도 못하는 말 중 하나는, 힘들다, 라는 말이에요. 쉽게 넘기며 '힘들다' 라고 말할 순 있지만, 마음이 힘들어서 힘들다며 누군가에게 칭얼대고 기대지는 못하는 성격.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은 해주지만 나 자신은 누구에게도 내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을 하진 못하는. 곧죽어도 자존심은 챙긴다고 해야할까요? 하하. 솔직하지 못한 녀석이기도 하죠. 그래도 그 깊은 것 외엔 모조리 주절거리는 성격이라 솔직하지 못한 녀석이 아니라 인생 걱정없이 사는..

기념) '도희의 즐거운 인생' 이 2주년을 맞이했습니닷-!

안녕하세요, 블로그 '즐거운 인생'을 매우 게으르게 운영하고 있는 '도희' 입니다. 왠지 거창한 인사죠? 하핫, 일년에 한번은 이렇게 정식으로 인사를 하는 날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사실, 당일날 포스팅을 하려고했으나 ... 작년에도 하루 늦게 포스팅을 해버린 기념으로 올해도 이러고 말았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이미 제목에서 나왔지만... 이 곳 블로그 이 어제, 2010년 10월 13일에 '2주년'을 맞이했답니다. (와아~ 짝짝짝) 그리고 사실, 기념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할 말은 딱히 없네요;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블로그란 것에 대한 저의 생각을 주절거려 볼까, 일년동안 봐왔던 드라마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소중한 이웃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등등의 생각을 해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