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복식을 하기 시작하며 목덜미의 파스(?)를 제거했다고 생각했는데, 옷깃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것일 뿐이었나보다. 이제서야, 은수에게 상처를 보이고 제거를 한 것을 보니 말이다. 하긴, 장어의가 판단해서 제거했다는게 좀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긴 들더라. 아무튼, 왕비의 목덜미 상처를 최종진단 받는 날, 왕 또한 그게 걱정이 되었는지 어쨌는지 곤성전에 납시셨다. 납시셨으나 차마 왕비가 있는 방 안으로는 들어서지 못한 채, 서성서성, 등을 돌리고 있다가 궁금한지 힐끔거리는 것, 의선이 직접 와서 상처를 보라고 하자 머뭇대며 들어섰지만 차마 더 가까이 가지 못한 채 주춤거리는 모습, 안그래도 왕에게 미움을 받고있(다고 오해 중)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이뻐보이고 싶은 왕비가, 목덜미의 상처로 인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