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감상 575

공주의 남자 22회) 비극 속의 이방인, 현실과 마주하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2회 이제 마지막 회까지 2회차 남았습니다. 역사의 흐름대로 흘러가며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고 남은 이들은 주어진 운명에 따라,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22회는,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며 슬퍼하고 아파하는 이들과 섞이지 못하는 세령이가 자꾸만 눈에 밟히는 그런 회차였답니다. 송구합니다. - 세령 - 정종이 죽었습니다. 그들은 완벽하다며 자화자찬했으나 어쩐지 허술했던 거사는, 너무나 허탈하게 발각되며, 정종과 금성대군 그리고 노산군으로 강등된 어린 왕까지 모두 수양대군의 손에 죽었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벗을, 지아비를, 동생을 잃은 그들은 아파하고 또 아파하며 그 슬픔을 감추지않고 있었어요. 아마, 처음이었을 겁니다. 늘 뒤늦게 아버지가 지은 죄를 전해듣고..

공주의 남자 21회) 소중한 너를 지키기 위한, 그녀들의 배신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1회 이제 3회차 남았습니다. 세령이를 면이의 노비로 준 수양대군은 정말 욱해서 그런 것이지 승유를 잡기위한 덫은 아니었어요. 너무 열받아서 그리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한 듯 했거든요. 그저 내가 이 정도 노여움을 보여줬으면 알아서 기겠지? 그럼 그때 너그러운 척 용서해줘야지, 즈음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했어요. 그러나, 세령이는 자신의 사랑과 신념을 지키기위해서 용서를 구하기는 커녕 승유랑 다시 도망을 쳤다나 뭐라나; 후에 다가올 비극이 얼마나 클까, 싶을 정도로 초절정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세령과 승유커플. 그리고, 배신으로 점철된 드라마답게 이번 21회에는 총 2건의 배신이 일어났답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위한 배신. 이 선택으로 인해서 소중한 당신에게 미움받아도 상관..

포세이돈 ~4회) 수사 9과의 최희곤을 찾아라! 복병은 OST?

드라마 : 포세이돈 ~4회 아무래도 당분간은 월화에 이 드라마 을 볼 것 같아요. 사실, 보는 내내 딴짓 & 딴생각도 하고 진지한데 빵터져서 한참을 웃어버린 상황도 있지만 (설마, 그게 웃음포인트는 아니었을테고-;) 그럭저럭 볼만하니까요. 게다가 난 정말 최희곤이 누군지, 은철이의 정체는 뭔지, 가 궁금한지라; 1. 미제사건 전담반 수사 9과의 최희곤을 찾아라-! 최희곤 잡기에서 또 허탕을 치며 해경 내에서 완전히 눈밖에 나고 징계까지 받은 권정률은 청장의 도움으로 '미제사건 전담반'이란 명목의 수사 9과를 꾸려서 다시 한번 최희곤 잡기를 시작했어요. 모든 범죄를 아우르는 흑사회 두목 최희곤의 실체를 밝히는 것은 쉽지않았고, 그래서 그들은 사소한 단서에도 신경을 곤두세우며 최희곤의 실체에 다가가고 있는 ..

드라마 스페셜 38회 휴먼 카지노) CCTV의 비밀

~ 드라마 스페셜 38회 휴먼 카지노 ~ > 0. 작품정보 - 제목 : 휴먼 카지노 - 극본 : 허성혜 - 연출 : 김성윤 - 출연 : 김정태, 이장우, 김민서外 - 방송 : 2011년 9월 25일 1. 어느 날 생긴 일-. 미안해.. - 재성 - 결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어느 날, 아직까지도 프러포즈를 하지않은 재성은 이 날 정선에게 멋진 프러포즈를 하기위해 약속을 잡는다. 하지만 언제나 일이 우선이어서 늘 정선에게 무심하게 굴었던 재성은, 이 날도 급한 일이 생겨 약속시간에 늦게되고, 그렇게 정선은 사라진다. 정선의 번호로 걸려 온 의문의 전화로 인해 재성은 정선이 납치되었음을 알게되지만, 조작된 증거로 인해 아무도 정선이 납치되었음을 믿지않고 계속된 협박을 받고있던 재성은 정선을 되찾기위해 홀로 고..

더 뮤지컬 4회) 꿈에 대한 예의-.

드라마 : 더 뮤지컬 4회 매우 간만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며 청률이도 가출했지만, 누가 뭐라든 나만 좋으면 그만! 인 작품을 만나게 된 듯 싶어서 저는 저 나름대로 신났습니다. 지금까지 방영된 회차만큼의 설레임과 반짝거림을 유지해준다면 남들이 너에게 주지않는 관심과 사랑을 나만이라도 잔뜩 줄게, 가 될지도 모르겠구요! (요즘 애청드라마 '공주의 남자' 같은 경우는 넌 참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있으니 굳이 나까지; 라는 마음으로 먼 발치에서 좋아라하며 지켜보며 환호하는 입장;) 남들한테 좋자고 내가 불편해지는 거, 그거 바보 아닌가? - 재이 - 에서 한국(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본 진은 그 작품의 작곡가가 재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좋은 조건으로 투자제안을 하게되지만, 오로지 고은비의 ..

드라마시티 : 반투명) 가장 가까이에 숨어있던 진실-.

~ 드라마시티 : 반투명 ~ > 0. 작품정보 - 제목 : 반투명 - 극본 : 김지우 - 연출 : 함영훈 - 출연 : 전예서, 안내상, 이선균, 장준영 外 - 기획의도 :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일 수도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진실일 수도 있다. 믿을 수 없는 사실이 어쩌면 믿을 수 있는 진실이며 믿고 싶었던 현실이 오히려 믿을 수 없는 가식이라는 이야기를, 도덕적으로 보이는 여교사 지영과, 양심의 대명사였던 시장의 불륜관계와 살인사건을 통해 진실이란 가장 가까이에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했다. 1. 의미 없는 약속과 행동-. 약속하신 거예요? - 영일 - 살아가며 자신의 사소한 행동 하나로 일어날 뒷일을 염려하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그저 내키는 대로 닿는 대로 주어진 대로..

공주의 남자 20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수 있을까?

드라마 : 공주의 남자 20회 엔딩씬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노비라니. 노비라니.. 노비라니...!!! 아직도 어질어질. 아무튼, 4회차 남았습니다. 24부작이 꽤 긴 회차라고 생각했던 것에 비해서 별 어려움없이 잘 따라왔고 (16회 넘으면 좀 지쳐하는 편;) 빠른 전개인 듯 싶으면서도 한 곳에 오래 머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4회차가 넘은 지금은 풀어내야할 것이 많이 남은 듯한 그런 기분도 들고있습니다. 그래도, 연장설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전, 조기종영이든 연장이든.... 반대입장인지라. (많이 데여서;) 게다가 20회차 찍으면서 살짝 지치기도 했고, 다담주 첫방인 '뿌리깊은 나무'를 봐야하니까요! (...) 내일을 기약하며, 잠시간 안녕.. 수양암살 & 단종복위 계획이 실..

공주의 남자 19회) 그녀들의 결단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9회 주문한 책이 도착해서 열심이 읽다가 부랴부랴 챙겨보게 된, 공주의 남자 19회. 사실, 본방을 보면서 다섯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드라마 끝나고 일주일간 야금야금 읽을 예정이던 책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밤새도록 읽은 덕에 지금 정신상태가 몽롱-. 게다가 시간도 없고.(...;) 그러니, 간결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과연;) 전하. - 경혜공주 - 수양암살계획을 실행하기도 전에 덜미를 붙들린 정종과 사육신들은 모진 고문 끝에도 그들의 절개를 지키며 수양대군을 왕으로 인정해주지 않음은 물론, 모욕감을 안겨주게되고 그에 분노한 수양대군은 그들을 거열형(죄인의 팔, 다리 및 머리를 각각 찢어 죽이는 형벌 / 영화 '혈의 누'에 ..

드라마 스페셜 37화 딸기 아이스크림) 그 남자가 남긴 사랑, 그 마음-.

~ 드라마 스페셜 : 딸기 아이스크림 ~ > 0. 작품정보 - 제목 : 딸기 아이스크림 - 극본 : 하무수 - 연출 : 지병현 - 출연 : 엄현경, 김영훈 外 - 방송 : 2011년 9월 18일 1. 어느 날의, 이별 "나 진짜 이거 타고 가?" - 기정 - 따뜻하고 솔직함이 매력이지만 약속시간에는 늘 늦는 기정. 이 날도 역시나 기정은 여자친구 준경과의 약속시간에 늦었다. 그리고 준경은 오늘같은 날 또 지각하는 기정에게 화가났고, 그동안 쌓였던 불만들이 폭발하며 이별선언을 하고 말았다. 이번 만큼은 참을 수가 없다는 듯이 준경은 집에가서 이야기하자는 기정에게 냉랭한 모습을 보이며, 그를 그의 집으로 가는 48번 버스에 홀로 태워 보냈다. '나 진짜 이거 타고 가'냐고 묻는 그의 질문에 침묵으로 대답하고..

베스트극장 : 안녕, 천사님) 자손이기는 조상없다-?

~ 베스트극장 : 안녕, 천사님 ~ > 0. 작품정보 - 제목 : 안녕, 천사님 - 극본 : 김경희 - 연출 : 김지은 - 출연 : 김지영, 박준석, 박탐희, 윤주상, 고명환 外 - 방송 : 2006년 1월 24일 1. 애심씨의 사연-. 바람난 남편 덕에 6.25 전쟁 때 홀로 열살 아들을 데리고 피난가던 중 서른살의 젊은 나이에 죽으며 아들의 성장과 손자가 태어나는 것도 보지못한 애심씨의 유일한 낙은, 일년에 한 번씩 제삿밥 먹으러 와서 자손들을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제사는 뭔가 애심씨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아들이 첩까지 같이 제사를 모시겠노라 하면서 남편을 사이에두고 첩과 함께 제삿밥을 먹게된 것이었다. 어찌되었든 남편 복없던 애심씨는 그저 자손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 하나 뿐. 여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