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월 시청 드라마 : 그래도 보기는 봤다
- 드라마 "사춘기 메들리" 중 - 오늘이 8월 마지막 날일라는 걸 알았는데, 몰랐던, 뭐 그런 묘한 상황. 월 말마다 드라마 봤던 걸 정리했다는 것도 겨우 기억이 나서 부랴부랴 써보는 중입니다. (...신상드라마 찾기는 내다버렸; 언젠가 내키면 다시.) 이번 달은 드라마를 많이 안봤어, 라고 생각하며 찾아보니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기는 봤다는 것도 문득, 금요일 빼고는 그래도 뭐, 다 채워서 보기는 봤다는 것도 문득, 역시 난 어쩔 수 없구나, 라는 것도 문득, 깨닫게 되었습니다. (...) + 닥본사 + 칼과 꽃 : KBS2TV / 수목 / 오후 10시 요즘 가장 꽂혀있는 드라마. 하지만, 지난 주 부터 서서히 마음이 떠나고 있다는 것도 느끼는 중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데 ..
2013. 8. 31.
칼과 꽃 13회) 자책自責, 그리고 휴전休戰
#. 소무영이 대자성 성주의 아들이 아님을 알게된 충은 마음 속에 맴돌던 단 하나의 희망이 믿음이 되어 그녀를 시험하게 된다. - 이로서 내 생각은 틀렸었구나; - 폐왕이 아끼던, 그리고 공주가 의지하는, 금화단의 단주 소사번에게 활을 쏘게 하는 것으로. 그리고 무영은, 활을 쏘았다. 다행히도 지나가던 조의부 교관 장포의 기지로 소사번은 살았지만. 공주의 죽음이 결국은 자신의 탓이라며, 세상의 전부를 잃었으면서도 온전히 그리워 조차 못한 채 살아냈던 그 3년의 시간동안 켜켜히 쌓여왔을 자책은 결국, 공주는 내가 죽였다, 라는 자학으로 완성되어, 스스로 만들어 낸 지옥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기에 현재, 그가 자신의 뜻과는 정 반대인 아비의 길을 걷고있는 것은 지옥의 일부이자, 세상의 전부였던 공주를..
2013.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