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연인이 20회로 기나긴 여정을 마쳤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정이지만 그 속에서는 참 가슴아프고 안타깝고 예쁘고 행복했던 '철수와 마리'의 사랑을 보고 느끼고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 행복한 결말이었습니다. 극이 끝나고나서는 마음이 뭉클해져서 - 언제나 그랬지만 - 광고가 나오는 순간에도 눈을 뗄 수 없었으니 말이죠. 결혼을 두려워하는 철수와 가족을 갖고싶어하는 마리. 마지막회가 되니 극의 중심에 있던 갈등이 해소되면서, 마지막 관문같은 '갈등'으로 이끌어가서인지~ 그동안 스타의 연인 속에서 이어져온 은근한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멍때릴 뻔 하기도 했죠...; 단지, 뭐랄까~ 마지막회는 철수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린시절의 그날 이후로 철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