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휼 43

왕녀 자명고 15회 - 태녀 라희, 왕자 호동.

드라마 왕녀 자명고 15회. 왕녀 자명고 15회에서 라희는, 낙랑의 왕 최리의 유일한 혈육으로서 '태녀'가 되어 '낙랑공주'라는 칭호를 얻게됩니다. 하지만, 그 시각, 자명은 어린시절의 상처가 쓰라려 어쩔 줄 모르더군요. 이유도 없이, 유난히 쓰라린 상처. 그 것은 아마, 엇갈린 운명을 되찾으라는 신호가 아닐까? 한편, 고구려의 호동은 무휼의 원비인 매설수와 매설수 뱃속의 아이를 살려줌으로서 '태자'의 자리에서 한발자국 더 멀리 떨어지게 되어버립니다. 드라마 왕녀 자명고의 전개는 기존의 드라마들보다 조금 느릿하지만, 그 속에서 끊임없는 갈등과 유혹들 속에서 '선택'을 하고 그로인한 '운명'을 보여주고있는 듯 그리보입니다. 왕자실이 그렇고, 호동이 그렇고, 여랑이 그러한 것처럼. 1. 왕위가 고구려보다 중..

왕녀 자명고 14회 - 그로부터 5년 후, 그렇게 그들은 살아가고 있었다.

왕녀 자명고 14회. 그날들로부터 5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아이들은 성인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살아가는 자명과 왕이 되기위해 살아가는 라희와 호동. 여전히 자명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일품과 운명에 순응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왕홀. 그렇게 그들은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왕녀 자명고의 제 1막이라고 볼 수 있는, 13회가 끝나고나서 대충 줄거리라도 줄여서 올려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귀찮아서 접었는데, 왕녀 자명고 14회의 본격적인 시작 전에, 정치적 스토리는 제외하고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13회까지의 간략한 줄거리가 나오더군요. 본격 2막을 알리며, 새로운 유입시청자들을 위한 서비스처럼 보였달까? 우려했던 것보다 성인배우들이 아역배우들과 분위기가 비슷하게 나타나면서, 그 아이들이 정말 ..

왕녀 자명고 12회 - 두 엄마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라희공주.

왕녀 자명고 12회. 어제 20일에는, M.net에서 해주는 '더 뮤지컬 어워즈'를 보느라고 '왕녀 자명고' 본방사수를 못했습니다. 뮤지컬 어워즈... 아, 엠넷이여... 에휴. 슬쩍 한숨이 나오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분주하게 지내느라, 조금늦게 '왕녀 자명고 12회'를 보고 이렇게 감상을 써봅니다. 13회 본방 30여분 전이어서 얼른 써야지싶은데, 에고고. 이번감상은 정말 갈겨쓴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왕녀 자명고 11회에서, 모양혜가 왕자실에게 불화살을 날리며 엔딩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12회에서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조금 앞전으로 리플레이되어서 진행되더군요. 모양혜가 들이닥치기 직전의 몇분동안 일어난 일들. 왕녀 자명고는, 이런 느낌이 참 좋단말이죠. 두근두근하게 끝내놓고, 다음 회에서 리플레이..

왕녀 자명고 11회 - 점점 엇갈려가는 모녀들.

왕녀 자명고 12회. 감상을 써야하는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자꾸 미루다가, 더이상은 안돼~ 라는 마음의 울림을 듣고, 겨우겨우 감상을 쓰기위해 모니터 앞에 앉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다른 일들 때문에 머릿 속이 복잡하다는 핑계도 살짝 얹어서 말이죠. 게다가 질낮은 기억력을 소유한 저는, 벌써 가물가물 거리고 있습니다. 목요일 쯤에 모니터 앞에서 너댓시간을 멍하니 앉아있다가, 나중에! 를 외친 것이 후회되는 지금입니다. (웃음) 자명고 11회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었습니다. 왕굉의 죽음에서 느끼는 최리의 모순, 평생 업보를 등에이고 가야하는 왕자실의 슬픔, 라희의 정신적인 상처, 모하소와 왕자실과 라희와 자명의 만남... 등등. 앞으로, 13회 후반과 14회부터 본격적으로 성인배우들이 등..

바람의 나라 36회 - 그들의 바람은 계속해서 불어나가겠지...?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36회라는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참, 길고도 긴 시간이었죠. 막판 30회부터 스리슬쩍 배신을 하긴했지만, 참 잊을 수 없는 드라마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못본부분은 몰아서 봐야겠단 생각도 들고말이죠. 어제 15일에는 '스타의 연인'과 '바람의 나라'에서 엄청난 고민은 아니고, 살짝 고민하다가 '바람의 나라'로 채널을 고정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봐왔던 드라마이니만큼,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할 지가 무척 궁금했거든요.에휴... 뭐, 그렇죠. 예상했던 것과 비슷하게 마무리되면서, 쟤는 또 왜저래?라며 혼자 픽픽웃으며 봤습니다. 갈사람은 가고 사라있는 사람은 간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그럼에도 살아있어서 생기는 기쁨과 아픔을 겪으며 그렇게 또다른 미래를 향하여 ..

그들이 사는 세상 16회 - 그들이 사는 마지막 세상 [드라마처럼 살아라 Ⅲ]

끝나지않았으면하는 드라마 하나가 끝이 나버렸습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그들이 사는 열여섯번째 세상이자, 그 마지막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마지막 세상의 '소제목'은 '드라마처럼 살아라 Ⅲ' 드라마처럼 살아라... 1. 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않은 것인줄 진작에 알고있었다. (지오) 나는 결코 인생이 만만하지않은 것인줄 진작에 알고있었다. 행복과 불행, 화해와 갈등. 원망과 그리움, 이상과 현실, 시작과 끝, 그런 반어적인 것들이 결코 정리되지않고 결국한 한몸으로 뒤엉켜 어지럽게 돌아가는게 인생이란 건줄 나는 정말이지 진작에 알고있었다. 아니, 안다고 착각했다. 어떻게 그 순간들을 견뎠는데... 이제 이 정도쯤이면 인생이란 놈도 한번 쯤은 잠잠해주겠지. 또다시 무슨 일은 없겠지. 난 그렇게 섣부른..

바람의 나라 - 동서지간이 될 뻔한 고구려 왕자들의 단 하나의 사랑.

바로 전 포스팅에서도 썼듯이, 여진왕자가 바람의 나라 28회에서 드디어 죽었습니다...; 여진왕자의 죽음이 슬프지만지만, 죽을 날이 지나서 죽은 거기에.. '드디어'란 표현을 써버렸네요. 이쁜아가 여진의 죽음에, 그를 아끼고 사랑했던 많은 이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유독 눈에띄는 이 미모의 세 여인네들을 보지니... 이 여인네들의 운명도 참...기구하다 싶습니다. 유리왕의 세 아들과 사랑에 빠졌으나, 그 사랑을 이루지못하고 가슴에 담아둔채 살아가는 여인네들... 해명의 단 하나의 사랑 혜압. 그녀는 해명의 형인 '도절'의 시녀로, 도절이 죽고 순장의 위기에 처하자 '해명'이 그녀를 살려 '벽화공'으로 살게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 두사람은 사랑했던 사이였죠. 하지만, 태자와 벽화공의 사랑..

바람의 나라 28회 - 여린 꽃 한송이가 지다.

바람의 나라 28회는, 비몽사몽으로 봤습니다. 전날, 잠을 세시간밖에 못자서 쪽잠을 자다가 잠이 덜깬 상태에서 봤거든요. 언제죽나 늘 손꼽아 기다리던 분들 중 한 분인 여진왕자께서 하직하셨습니다. 이제 남은 건 '유리왕' 이번 바람의 나라 27/28회에서는, 그렇게해서 총 4분이 바람의 나라에서 하직하셨군요. 쌩뚱맞은 죽음과 갈때되서 갔으나 안타까운 죽음들... 죽음의 나라로 본격 시동이 걸린게지요. 거기에, 죽은 주몽의 그림자와 평생을 싸우시는 대소왕과 또다시 배신을 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다가 이중간첩이 되어버린 마황에, 아녀자들의 은근한 암투...까지, 나름 흥미진지한 28회였습니다. 1. 여린 꽃, 여진이 세상에 안녕을 고하다. 여진왕자가 바람의 나라 28회에서 죽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아주어..

바람의 나라 27회 - 배극의 난...;

바람의 나라 27회는, 나름 시간가는줄모르게 재밌게 봤습니다. 조금 산만하긴했지만, 그 속에 어느정도의 감동이 있었고 다음으로 이어가기위한 큰 줄기들을 만들어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배극은 악역인데 두렵거나 밉다기보다는 '찌질하다'란 느낌이 너무 많이들어서 걱정입니다. 아마 저도 모르는 사이에 도진의 지휘아래 따르는 탓에 카리스마따위 개나 줘버렸기 때문이 아닐지...;; 1. 니가 내 꿈이, 현실이 되게 해주었구나. (배극) 이번 바람의 나라 27회에서 야심만 큰 배극이 드디어 사고를 치고말았습니다. 일명 배극의 난. 내내 도진의 말을 들으며, 네네~ 거리던 배극은, 상가를 죽이고,유리왕을 연금하고, 끝내는 국내성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국내성장악이 생각보다 쉬워보였습니다. 하루 반나..

바람의 나라 25회 - 무휼의 태자책봉식 그리고, 혼례식.

다른 블로그에 좋아하는 배우님의 다음 작품이 결정된 소식을 듣고는 관련 자료찾아서 글 올리다가, 시간 딱 맞춰 TV를 틀었습니다. 이건 뭐, 까닥하다간 본방 첫부분 놓칠뻔!!! 아... 제가 너무 좋아한다는 그 배우님은 드라마컴백계획이 아직없나봅니다. 나중에 TV로 컴백하시면 그때 포스팅하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별로 궁금하진않으시겠지만...;;; 무휼이 태자가되면서, 이지와 혼례식을 하게되었습니다. 바람의 나라 25회는, 이건 뭐... 슬픔의 나라였습니다. 연을 잊지못하는 무휼의 마음이 슬펐고, 그런 마음을 알면서도 사랑받고싶어하는 이지의 마음이 슬펐고, 이제는 잊어야할 무휼을 멀리서나마 지켜보려는 연의 마음이 슬펐고, 그런 연을 어쩌지못하는 도진의 마음이 슬펐습니다. 1. 나 그댈 만났던 순간부터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