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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 권력의 기록 7회) 집보러 다니며 생긴 일

한데 전 선생이 낯설지가 않아요. 왠지 모르게 믿음도 가고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7회 / 목예황 - 목예황 아시겠지만 정왕은 융통성이라곤 없어요. 굽힐 줄도 모르죠. 눈에 거슬리는 건 참고 못 넘기니 일일이 상대하지 마세요. 매장소 제가 괜한 말을 했군요. 정왕 전하의 성격을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7회 - 12년만에 금릉으로 돌아온 매장소는, 그 당시 제일 안전하다고 할 수 있었던 호랑이굴, 녕국후부에서 머물게 된다. 그리고, 매장소는 금릉으로 돌아온 목적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되며 녕국후부를 떠나 새로운 거처를 마련하기로 했다. 가장 큰 이유는 대업을 위한 근거지가 필요했기 때문일 것이고, 부수적인 이유로는 두달의 시간동안 매장소가 보인 행보로 인해 녕국후부는 더이..

시그널 2회) 장기미제전담팀의 탄생

미제 사건을 다시 수사한다는 건 당시 경찰들한테 니들 수사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라는 거야. 그때 거기는 왜 안파봤어? 왜 그따위로 했어? 왜케 무능했어? 우리가 해야될 질문들은 주로 이런거지. 살면서 앞으로 먹을 욕 한꺼번에 다 먹는다고 각오해. 그래도 그만큼 오래 살테니까 너무 억울해하진 말고. - 시그널 2회 / 차수현 - 윤정이는요? 우리 윤정이는 왜 안되는데요? - 시그널 2회 / 윤정엄마 - 김윤정 유괴사건의 공소시효 종료 20분 전. 범인을 검거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현재, 그들은 범인의 증언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녀 스스로 자백을 할 수 밖에 없도록 자극하지만, 이 대담하고 머리회전 빠른 범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자백하지 않았다. 그렇게 공소시효는 종료되었다. 한껏 치장해 화려한 ..

시그널 1회) 과거로부터 온 무전

이게 마지막 기회에요 - 시그널 1회 / 박해영 - 난 진범 봤어요. 윤정이를 데려간 사람, 내가 봤어요. 얼굴은 정확히 보지 못했지만. 진범 봤습니다. - 시그널 1회 / 박해영 - 15년 전. 그날은 비가 내렸고, 윤정은 우산이 없었다. 그리고, 해영은 낡은 우산, 초라한 자신이 부끄러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윤정을 피해 빗속을 뛰어간다. 그리고, 한 여자를 보게 된다. 물끄러미 교정을 바라보던 여자는 윤정을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날은 2000년 7월 29일. 윤정은 사라졌고 얼마 후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엉뚱하게도 남자였다. 초라함을 들키기 싫어 도망쳤던 그 날, 그 순간에 대한 수없는 만약. 어떤 이유에서인지 침묵했던 해영은 이제 마음을 짓누르는 수없..

랑야방 : 권력의 기록 5회) 위험한 도박

굴복시켜요? 궁금하네.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5회 / 목예황 - 운남왕부의 호의를 얻었으니 밑지는 장사는 아니지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5회 / 매장소 - 백리기와 아이들의 대결 당일. 매장소는 믿지만 이번 대결에서 아이들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없다고 생각하는 예황은, 그에게 다른 묘책이 있을 것이라 여기며 떠보지만 매장소는 안심하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백리기는 아이들에게 패하게 된다. 예황은 그 분위기에 맞춰 황제에게 청을 넣어 아이들을 면천시키고 자신이 거두기로 한다. 그렇게, 매장소는 두가지 약속을 지킴으로서 정왕와 예황, 그리고 금릉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게 된다. 한편, 예황은 이번 대결의 승리가 그가 말했던 진법에 의한 것이 아님을 눈치챘음을 말하며 진실을 말해달라고..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매장소의 선택

그럼 조금 진지해져 볼까요? 정말 형제들에게 황위를 넘겨도 아무렇지 않을 자신 있습니까?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 매장소 - 그럼 정생을 구하는 게 첫 선물이 되겠네요. 선물이 마음에 드시면 합의는 이룬 것으로 하시죠.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 매장소 - 현재,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 북연의 백리기는 북연 4황자의 사람이라고 했다. 얼마 전, 북연의 6황자가 태자가 되었던 일을 떠올려보자면, 아마도 4황자는 백리기와 예황군주의 혼인을 통해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었다. 한마디로 태자와 예왕이 예황군주가 필요한 것과 같은 이유랄까. 예황군주를 돕기위해 백리기의 힘이라도 빼놓을 심산으로 그와 대결을 자청한 소경예는 결국 백리기에게 패하게 되고, 그것을 지켜보던 매장소는..

랑야방 : 권력의 기록 3회) 옛 인연과의 재회

오랜 시간 준비했습니다. 이제 때가 됐어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3회 / 매장소 - 태황태후전을 나와 황궁을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던 매장소와 목예황은 내관에게 구박을 받는 어린 노비를 보게된다. 그들에게도 나름 규율이 있을 것이기에 아무래도 무턱대고 나설 수는 없었을 두 사람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아이를 구박하는 내관의 말을 듣자니 그 아이는 정왕이 특별히 아끼는 아이라고 했다. 내관은 정왕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며 아이를 구박하며 매질을 하는 그 순간, 멈추라는 말고 함께 정왕이 달려온다. 그렇게, 매장소와 목예황을 지나 그 아이에게 향하는 정왕이었다. 그리고, 매장소는 12년만에 절친한 벗을 보게 되었다.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을 기다렸던지라, 매장소와 목예황의 만남 만큼이나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는다

눈처럼 하얗게 세상을 비추고 강 건너 스며오는 매화 향기처럼 그윽하니 천하 영웅이 아무리 흘러넘쳐도 그중 으뜸은 강좌의 매랑이더라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회 - 수야, 살아야 한다 적염군을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회 / 임섭 - 12년 전, 7만 적염군과 아버지를 잃은 소년장수 임수. 그를 지옥 밖으로 던진 아버지 임섭은 적염군을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라는 말을 남긴 채 지옥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지옥에서 살아남은 댓가로 '인생人生'을 잃었다. 그 후유증으로 병약해진 그는 무공을 전혀 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지략과 덕성을 겸비한 청아한 성격으로 천하제일 방파 강좌맹의 종주 매장소가 되어, 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낼 날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다..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31,32회) 사랑을 시간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사랑을 시간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긴 시간을 낭비해야 할까? - 마이 선샤인 31회 / 허이천 - 허이천 왜 머리도 안말리고 책을 보고 있어? 자오모성 네가 곧 올 줄 알았거든. 허이천 몇 살인데 아이처럼 굴어? 자오모성 너 때문에 머리를 기르는 거잖아. 그리고 법률적으로 따져봤을 때, 이 머리카락은 결혼 후에 자란 거니까, 우리 부부의 공동 재산이야. 그러니까 너도 관리할 의무가 있어. 허이천 그런 궤변은 어디서 배웠어? 자오모성 변호사님이 몸소 행동으로 가르쳐 줬잖아. 허이천 뭐? 너 같은 학생이라면 거부할 거야. - 마이 선샤인 31회 - #. 이천과 모성의 왁자지껄 즐겁고도 행복한 결혼식, 그리고 2년이 흘렀다. 귀찮은 일에서 벗어나고자 여기저기서 마눌님을 팔아먹고 다니는 이천 덕분에 모성..

애인 있어요 29,30회) 그녀가 돌아왔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도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 애인 있어요 30회 - 미안하지만, 난 너를 사랑한 기억이 없어. - 애인 있어요 29회 / 도해강 - 도해강의 기억이 돌아왔다. 은솔을 죽이고도 자기는 죗값을 다 치뤘다며 뻔뻔하게 자신의 죄로 인해 자식을 가슴에 뭍은 어미인 그녀의 앞에 나타나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분노하는 그 인간으로 인해, 기억을 잃었어도 가슴에서는 지우지 못한 은솔에 대한 죄책감과 고통이 되살아나며, 도해강의 기억이 돌아왔다. 돌아온 기억을 끌어안고 해강이 향한 곳은 과거의 시댁, 최진언의 본가였고, 그 곳에서 전..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9,30회) 사랑하기 때문에

부모님하고는 10년을 살았지만 모성이하고는 평생을 같이할 것입니다. - 마이 선샤인 30회 / 허이천 - 자오모성 어젯밤에 청첩장을 다 쓰고 잤거든. 오늘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다 뿌려. 허이천 나눠 갖자는 거야? 자오모성 어때? 허이천 글씨를 보니까 아무나 주지는 못하겠네. - 마이 선샤인 29회 - #. 응휘와의 갈등을 매듭지으며 두 사람 사이에 남아있는 문제가 모두 해결된 상황 속에서, 다가오는 결혼식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청접장을 쓰고, 주변 사람들에게 건네며 결혼식을 알리며, 그렇게 이천과 모성은 하루 하루 행복한 시간 속에서 결혼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 전화 한 통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말 한마디로 미국행을 한 모성을 보며 저 회사 참 너그럽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