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1128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9회) 너를 사랑하고 있어

"여자친구 잘 지키셔야죠." - 마이 선샤인 9회 - 냉정함을 잃었군. 저렇게 긴장하는게 그 냉정함을 잃게 하는 애인 때문인가? - 마이 선샤인 9회 - 이메이를 통해 의뢰인 원민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전해 듣게 된 이천은, 그 문제가 생긴 장소가 바로 회사라는 것, 그리고 직원 중 누군가가 다쳐서 병원에 갔다는 것까지 전해듣게 된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이천은 바로 모성에게 전화를 걸지만, 주인이 부재 중인 모성의 핸드폰는 빈 사무실의 책상 위에서 그저 울릴 뿐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부재는 불안한 이천을 긴장하게 만들며 또다시 그는 냉정함을 잃게된다. 그렇게, 동료들과 식사 중이던 이천은 그녀를 향한 걱정에 안절부절 못하며 그 자리를 뜨게 되었다. 그리고, 이천과 이천의 동료들에게 모성의 존재는, 이..

너를 기억해 12회)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

넌 하나만 약속하면 돼. 말했듯 니가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 그건 무조건 나야.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그 것만 약속해. - 너를 기억해 12회 / 이 현 - 내 예감이 가르키는 곳은... 어쩌면 가장 민이이길 원치 않았던 상대. 만약 니가 민이라면... 나는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 너를 기억해 12회 / 이 현 - 그간 민이가 남긴 단서를 통해 민이를 찾아낸 현. 민의 정체가 담긴 봉투를 여는 것이 주저했던 그는, 그 순간 민이의 정체를 깨닫게 되고, 그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가슴을 쥐어짜는 통곡. 사실, 이 장면을 좀 길게 뽑을 줄 알았는데 그러지는 않더라. 뭐, 그 것이 이 드라마의 특징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드라마는 뭐랄까, 각 인물의 사연과 감정선을 중요시 하면..

어셈블리 ~4회) 진상필의 '진상'을 기대하며...!

1> [복면검사]의 후속작으로 지난 7월 15일에 첫방송을 한 드라마로, 현재 4회까지 방영되었다. 1~3회는 용접공 출신 진상필이 국회의원이 되어 국회에 입성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는데, 그 부분이 다소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특히, 진상필이 국회의원 당선 직후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방황 끝에 1차 각성을 하게되는 과정이 그려진 3회는, 너무 뻔해서 더 지루했던 것도 같다. 현재 방영된 4회까지 중 3회가 가장 별루였다. 그러나, 가장 지루하고 별루였으나 3회는 국회의원 진상필이 나아갈 앞으로의 행보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기는 했다. 다소 지루했음에도 이 드라마를 시청한 이유는, 이 드라마는 결국 진상필이 국회에 입성한 후 보여줄 그의 '진상'이 포인트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국회 입성 후, 의..

너를 기억해 8회) 나를 기억해

누군가가 물어본다. 넌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으니? 형아요! 커서 뭐가 되고싶니? 형아처럼 될거에요. 그런데, 아빠가 형을 뺏어갔고, 그리고, 이준영이 찾아왔던 그날 밤, 형은 날 버렸고, 날, 이준영에게 넘겼다. - 너를 기억해 8회 / 정선호(이 민) - 차지안 야, 그 첫사랑 누군지 몰라도 엄청 좋아했었나봐요. 뭐, 좋네요. 정변호사님 좀 인간적으로 보이네요. 정선호 그런가요? 실은, 가끔 봐요. 차지안 첫사랑? 정선호 그런데 그 사람은 날 알아보지도 못해요. 차지안 그럼 정변호사님이 먼저 가서 아는 척하고 말해요. 기억해주길 기다리지만 말고. 내가 누구다. 왜 날 기억못하냐. 솔직하게 물어보면 되잖아요. 정선호 아니, 게임같은 거거든요. 나한텐. " 나를 기억해" - 너를 기억해 8회 / 차지안&..

너를 사랑한 시간 4회) 진짜 불편한거냐, 오하나?

어느 책에서 본 적이 있다. 그 순간은 어려운 말로 시작되지 않는다.고. 거창한 수식어가 아닌 아주 간단한 말로도 시작될 수 있다고. 누군가 나를 보호해주는 것 같은 그 순간. 사랑에도 소리가 있을까? - 너를 사랑한 시간 3회 / 오하나 - ※ 시작 전에... 어쩐지, 누가 보면 내가 이 드라마에 푹- 빠졌다고 오해를 할 것 같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4회를 기점으로 '그냥저냥'에서 '그럭저럭'이 되었을 뿐이며, 2회 에필로그를 보며 '당분간' 봐야겠다는 생각이, 4회 에필로그를 보며 역시 '당분간' 봐야겠다,로 이어졌을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이랑 배우들이 이뻐서 손가락이 근질거리는대로 따라가다보니 내가 지금 뭘하나, 싶기는 하다. 아무튼, 그래서, 딱히 리뷰를 쓸 생각은 없었으나, '4회 에필..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8회)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은 안 취했어 한 번도 취한 적이 없지 - 마이 선샤인 8회 / 허이천 - 오늘 그 여학생이 나한테 묻더라. 자기가 너한테 방해되는 것 같으냐고. 약간 포기하려는 눈치던데, 그러면 너도 해방이 되겠지. 하지만... 너무 빨리 해방되기 싫으면, 얼굴 좀 펴고 다녀. - 마이 선샤인 8회 / 샹헝 - 의뢰인 원민과의 만남을 위해 모성의 회사 근처로 오게된 이천. 이날은 사실, 이메이와 원민 그리고 이천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메이가 일 때문에 약속을 지킬 수 없게되며, 이천은 약속장소를 원민의 회사 근처로 정하게 된다. 그 이유는, 원민은 모성의 직장동료였고, 그렇기에 그 근처에 가게 된다면 우연히라도 모성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혹은, 그렇게라도 모..

2015' 7월 : 신상 드라마

7월 입니다. 2015년의 절반이 훌쩍 지났네요. 그리고, 7월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드라마들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왠일인지 저는 한 편을 제외하곤 죄다 관심이 있어서 일단 다 챙겨볼 것 같네요. 한동안 볼 드라마가 없다며 칭얼거렸는데 어느 순간 너무 많은 드라마를 챙겨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흠칫했습니다. 뭐, 지루할 틈이 없어서 즐겁네요. 드라마가 재미만 있다면 더 즐거울테구요. (ㅋ) 아,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종영한 후에 [드라마 스페셜 2015 - 시즌2]가 방영될 예정인데 정확한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한 정리는 보류입니다. 아마, 공백없이 방영을 한다면 7월 31일 부터 방송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부분은 공개되는대로 따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오 나의..

시청 드라마 : 2015년 6월

드디어 일주일을 꽉꽉 채워서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언제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으나, 오랜만이라 그런가.. 즐겁네요. 그 와중에 예능도 열심히 챙겨보는 중인지라, 정작 본방으로 챙겨보는 드라마는 별루 없어요. 특히, 주중에는 가볍게 포기하고 다시보기로 시청 중입니다. 덕분에, 심각하게 해지를 고민했던 지상파 월정액을 잘 활용 중이에요. 그리고, 저는 왜 포스팅을 할 때 오락가락하나 모르겠어요. 이 글 혹은 내 글들을 읽고있는 그대, 헷갈릴지도 모르겠으나... 그냥 기분에 따라 타인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날이 있고,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날이 있다, 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냥, 쟤는 변덕스러운 귀차니스트구나, 라고. ##. 2015' 6월 시청 드라마 너를 기억해 : KBS2TV / 월,화..

너를 사랑한 시간 1,2회) 잔인한 고백 뒤에 감춰진 진심

지금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베니스로 가고있어. 난 영화제에 초대된 거고, 너는.. 너는 그냥 우연히 같은 비행기에 타게된거야.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기류변화가 일어나고 비행기가 막 흔들리다가 결국 무인도에 추락하게 된거지. 눈을 떠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 죽고 나하고 오하나 너만 남았어. 우리 둘만. 그래서 아무도 없는 그 섬에서 우리 둘이 사는거야. 죽을 때까지. 그래도 절대 너랑 사귀지 않을거야. 무인도에 떨어져도 절대 너를 사랑하지 않을 거라구. 평생. - 너를 사랑한 시간 1회 / 최원 - #1. 지난 토요일에 첫방송한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계속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오랜 만에 본방송으로 챙겨본 '지상파' 드라마이며, 대드 "아가능불회애니/아마 난 널 사랑하지 않을거야/"를 원작으로 한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7회) 시간의 거리距離

여자 친구가 있어서요 - 마이 선샤인 7회 / 허이천 - 대체 네 마음속에 남은 건 뭐니? - 마이 선샤인 7회 / 샤오샤오 - 샤오샤오의 스캔들 사진이 조작되었음을 알게된 모성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모성은 그 날 이후 처음으로 샤오샤오와 다시 마주하고 대화하게 된다. 그리고, 그 대화 속에서 7년 전의 착하고 순수한 린샤오메이가 아닌 까칠하고 도도한 모델 샤오샤오로서의 화려한 삶,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깊은 외로움과 힘겨움을 마주하게 되며 함께하지 못했던 7년이란 시간의 공백을 새삼 느끼게 된다. 대화의 끝에서 현재 행복하면 된 것이니 아픔과 상처로 가득한 과거의 일은 묻지 말자, 는 샤오샤오. 그래서 모성은 그녀의 7년을 듣지 못했고, 자신의 7년을 말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