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1128

사랑하는 은동아 10회) 지은동의 기억을 떠올리다

요즘 재미나게 시청 중인 드라마이다. 도대체 이 드라마는 어째서, 회를 거듭할 수록 그 먹먹함이 더해지나 모르겠다. 총 16부작 중 10회까지 방영되었는데,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 중이다. 설정만 보면 막장 불륜극이라 비난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20년에 걸친 두 사람의 절절하고 애틋한 인연과 사기결혼 등의 설정으로 이 드라마를 막장 불륜극이 아닌 긴 시간에 걸친 두 남녀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 것은, 두 배우의 비주얼과 연기, BGM과 극본, 그리고 연출과 편집 때문이다. 이 드라마가 주는 먹먹함과 절절함은 연출 그리고 편집의 힘이 상당하다고 여겨지는지라. 10회에서는 자신이 '지은동'이라는 것은 깨닫게 되지만, 은동의 기억은 되찾지 못한 정은이, 10년 전 현수가 보낸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6회) 너 아니면 안돼

살면서 그런 사람을 한 번이라도 만나면 다른 사람은 그냥 아무나게 돼. 나는 그렇게 살기 싫거든. - 마이 선샤인 6회 / 허이천 - 대학 때는 정말 단순했어 그때는 이천이 아무리 나를 무시하고 차갑게 대해도 그냥 웃으며 따라다닐 수 있었는데 지금은... - 마이 선샤인 6회 / 자오모성 - 이천의 요구에 의해 사진을 돌려주기로 한 모성은 이천의 사무실을 찾게된다. 그러나, 더이상 7년 전처럼 단순할 수 없었던 그녀는 차마 그를 만날 용기를 낼 수 없었기에 비서에게 사진을 맡긴 채 돌아서게 된다. 그리고, 그날 하루 스케줄까지 미뤄가며 그녀를 기다렸던 이천은 그 사실을 전해 듣자 평소의 냉정하고 이성적이며 객관적인 자신을 던져둔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녀를 쫓는다.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허이천에..

2015' 6월 : 신상 드라마

6월은 뭐랄까, 별달리 관심이 가는 드라마가 없는 듯 했으나.. 현재 기다리는 드라마가 무려 두 편이나 방송예정이네요. 그 중에 한 편은 제작과정에서 잡음이 많은 덕분에 과연 6월에 방송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요. 게다가, 의외의 드라마도 하는 덕분에 조금은 즐거울 수도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그저 느낌으로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상류사회" ("풍문으로 들었소" 후속) - 편성 : SBS / 월,화 / 오후 10시 - 방송일 : 2015년 6월 8일 - 제작사 : HB 엔터테인먼트 - 제작진 : 연출 최영훈 ㅣ 극본 하명희 - 출연진 : 유이, 성준, 박형식, 임지연 外 - 줄거리 : 황금 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 ..

오렌지 마말레이드 3회) ...달콤한 피는 운명이야

처음엔 몹시 두려웠어. 그 사람을 볼 때마다 그 달콤한 피를 먹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수 없었거든. 한참 후에 알게됐어. 그건, 사랑이란걸. 뱀파이어인 내가 인간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먹고 싶은 충동이 일만큼 달콤한 피를 가진 사람. 인간을 사랑하게된 뱀파이어에게 달콤한 피는 운명이야. - 오렌지 마말레이드 3회 / 백마리 - 너는 달콤한 피가 흐르는 사람. 거부하기 힘든 피가 흘러. 뱀파이어인 내가 가까이 가기엔 너는 너무나 위험한데, 왜 하필 너인 건데? - 오렌지 마말레이드 3회 / 백마리 - 재민의 목키스로 인해 요 얼마간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록 유혹을 느꼈던 달콤한 피가 모두 한 사람의 것이며, 그 것이 최근들어 묘하게 신경을 쓰이게 만드는 정재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마리는, 그의 존재와 자..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4회) 가랑비에 옷 젖듯이

나 때문이라면 일부러 그럴 필요 없어. 나한테 그래 봐야 소용없어. - 마이 선샤인 4회 / 허이천 - 그러면... 이천 선배를 쫓아 다니는 일은 동아리 밖에서만 할게요. 동아리에서는 일만 하고 연애는 밖에서 할게요. - 마이 선샤인 4회 / 자오모성 - 첫눈에 반한 이천을 끝없이 쫒아다니는 모성은, 한결같은 냉담함과 끝없는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그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고, 그 결과 이천이 가입되어 있는 법학과 토론 동아리 가입을 신청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가입허가를 받게 된다. 법률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모성이 이 법학과생들만 몰려있는 토론 동아리에 가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법학과 학생 이외의 학생도 받으라는 외부의 요구 및 그녀의 특기인 '사진' 때문이라고 한다. 이 '특기'가 ..

사랑하는 은동아 -The Beginning : 1~4회) 변치않는 사랑의 기억을 말하다

1. 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그러고보니 6월에는 어떤 드라마가 하더라'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6월에 시작되는 드라마들을 체크하던 중 이 드라마가 다음 주에 방영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관련 정보를 찾아보던 중, 이 드라마가 총 16부작 중 4부까지의 주요 내용을 각 10분 내외의 5부작 웹드라마 버전으로 압축한 [사랑하는 은동아 - 더 비기닝]이란 제목의 웹드라마로 공개된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보게 되었다. 2. 이야기는 톱스타 지은호의 자서전 대필작가 서정은이 첫사랑 은동에 대한 사랑의 기억이 담긴 지은호의 음성 메시지를 들으며 시작된다. 은동과의 첫 만남과 추억 그리고 갑작스러운 이별, 그녀를 통해 갖게된 배우의 꿈, 10년 만의 재회와 사랑, 그리고 이별... 그 오래된 사랑의 기억..

오렌지 마말레이드 1,2회) 멈춰버린 시간 속, 단 하나의 감각

처음 알았어. 누군가 내 시간을 멈출 수 있다는 걸. 그거 알아? 나를 둘러싼 세상이 사라지는 순간이 있다는 걸. 멈춰버린 시간 속, 단 하나의 감각. 유일하게 숨을 쉬는 느낌.그게... 너였거든. - 오렌지 마말레이드 1회 / 정재민 - 그들의 시작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언제부턴가 우리 곁에 있었다. 산자와 죽은 자의 경계에서 사람의 피로 살아가는사람은 아니나 사람의 모습을 한 요괴. 이렇듯 고대로부터 구전으로 떠돌던 괴소문이 현실로 드러난 것은 17세기. 은밀하지만 대대적인 토벌이 시작됐고 멸종 직전 뱀파이어족은 조선왕실과 비밀리에 평화협정을 맺었다 - 오렌지 마말레이드 1회 - 17세기, 고대로부터 구전으로 떠돌던 괴소문이 현실로 드러나며 은밀하지만 대대적인 토벌이 시작되엇고 그렇게 멸종 직전,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3회) 우연의 반복, 인연의 연속

왜 자꾸 따라다니는데? 이봐, 허이천. 내가 멍청한 걸까, 네가 바보인 걸까? 너는 똑똑하니까, 내가 멍청한 거겠지. 왜 이렇게 둔할까? 그렇게 쫒아다녔는데, 내 마음도 몰라주네. 나는...학생일 때는 연애 안 할거야. 그럼 줄 서 있을게. 졸업하고 나면 나한테 우선권 주는 거지? - 마이 선샤인 3회 / 허이천 & 자오모성 - My Sunshin... 허이천과 자오모성이 재회했던 마트. 그 마트는 아마 자오모성의 현재 거주지 근처에 있는 곳인 듯 싶었다. 그리고, 그 마트가 허이천의 집 근처인지, 그날 마침 그 곳을 지나는 길이어서 들렀던 곳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두 사람은 그곳에서 7년 만에 운명 같은 재회를 했다. 그리고, 허이천은 또 다시 그 마트에 갔고 그 곳에서 자오모성을 떠올리게 된다. ..

2015' 5월 : 신상 드라마 (+추가)

시청 드라마를 하루 늦게 올렸으니 신상 드라마도 하루 늦게 올린다, 라는 핑계를 대며 부랴부랴 정리해보겠습니다. 5월에도 역시 많은 드라마가 새롭게 시작될 예정인데요, 특징이 있다면 그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 특정 요일에 몰렸다는 것이겠죠. 이렇게 주욱 정리하며 느낀건데, 별달리 볼 것이 없던 금요일이 어느새 가장 핫한 시간이 되어버렸다는 거에요. 너무 볼게 많아서 뭘 봐야할지 모르겠다, 라는 그런 고민이 드는 분들도 계실 듯 합니다. 저는, 여건이 안되어서 그 시간대에 제대로 챙겨볼 수 있는게 없어요. 그나마 금요일에 유일하게 챙겨보던 나영석표 예능도 요즘들어 잘 못보는 중이에요. 아, 이건 예능이지만 삼시정선편도 15일에 방영예정이에요. 전, 아무래도 일단 이걸 볼 듯 싶습니다. 본방으로 못본다면 재방..

시청 드라마 : 2015년 4월

요즘은 뭐랄까, 나름 열심히 보다가도 한 번 놓치게 되면 그냥 그걸로 끝, 이 되어버리는 중입니다. 나름 꼬박꼬박 챙겨보는 드라마가 분명히 있지만, 어쩐지 얘들도 본방을 놓치면 안보게 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거든요. 바야흐로 저에게도 드한기가 찾아온 것이 아닐까, 싶어지네요. 그렇다해도 보는 드라마가 분명 있습니다만, 덕질을 부르는 드라마는 없달까요. 아, 요즘은 드라마보다 예능이 더 재미난 거 같아요. 어째, 드라마보다 더 많이 챙겨보는 듯한 느낌적 느낌이라고 해야하나?ㅋㅋ 그렇게, 한동안 뮤비 만드느라 정신줄 놓고 있느라 5월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4월의 월례행사 하나를 해봅니다. 이 것도 그냥 주간행사로 바꿀까, 싶어지네요. 주마다 정리하고, 월마다 정리하고...? 과연 내가...??(ㅋ) 소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