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입니다. 2015년의 절반이 훌쩍 지났네요. 그리고, 7월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드라마들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왠일인지 저는 한 편을 제외하곤 죄다 관심이 있어서 일단 다 챙겨볼 것 같네요. 한동안 볼 드라마가 없다며 칭얼거렸는데 어느 순간 너무 많은 드라마를 챙겨보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흠칫했습니다. 뭐, 지루할 틈이 없어서 즐겁네요. 드라마가 재미만 있다면 더 즐거울테구요. (ㅋ)
아,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종영한 후에 [드라마 스페셜 2015 - 시즌2]가 방영될 예정인데 정확한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한 정리는 보류입니다. 아마, 공백없이 방영을 한다면 7월 31일 부터 방송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부분은 공개되는대로 따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오 나의 귀신님" ("구여친클럽" 후속)
- 편성 : tvN / 금,토 / 오후 8시 20분
- 방송일 : 2015년 7월 3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유제원 ㅣ 극본 양희승
- 출연진 :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外
- 줄거리
: '내 안에 음탕한 처녀 기신이 산다!'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벅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
***
① 2014년에 방영된 서인국-이하나 주연의 [고교처세왕]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서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고교처세왕]의 경우는 중반 즈음부터 안봤던 것 같은데, 봤던 부분까지는 꽤 재미있었어요. 그럼 왜 안봤느냐! 그러게요? 제가 왜 그랬을까요? 그 후, 형석이가 나올 즈음에 잠깐보고, 마지막회 후반부만 챙겨봤던 것 같네요. 언젠가는 제대로 봐야지, 싶기는 합니다. 아, 드라마 자체는 굉장히 호평을 받았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전 민석이보다 형석이를 더 좋아했다지요... 너무 짧게 나와서 아쉬웠달까.. 보통의 다른 드라마였다면 주인공이 되기에 충분한 사연과 능력의 소유자였으나, 동생 민석이가 주인공이어서 잠시 스쳐가는 조연에 불과했던 형석이. 아, 민석이랑 형석이는 배우 한 분이 연기했어요. 나이 차이는 꽤 나지만 놀랍도록 똑같은 외모를 가진 설정, 이었던지라.
② 이 드라마에 대한 첫번째 관심이 작가와 감독이라면, 두번째 관심은 주연배우 조정석과 박보영입니다. 플러스, 김슬기. 출연 배우들이 취향이에요. 그리고, 세번째 관심은 역시나 선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이 꽤 재미있었으니까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초록창에서 [오 나의 귀신님]을 검색하지면 나올거에요. 뭐, 그것 조차 귀찮으시다면... 여기로!
③ 가볍고 유쾌하게 보이지만 그 속에 있는 사연들은 결코 가볍고 유쾌하진 않을 것 같다, 라는 것이 공홈을 스윽 훑어본 저의 소감입니다. 하지만, 이 가볍지도 유쾌하지도 않은 속사정들을 가볍고 유쾌한 터치로, 너무 무겁지도, 그러나 너무 가볍지만도 않게 풀어나갈 것이란... 그런 생각이 드네요. 기분 좋은 드라마였으면 싶어요. 전, 이 드라마 볼꺼에요. 비록, 본방으로 보진 않겠지만. 그 시간에 저는 채널선택권이 없습니다. 있더라도 동시간대에 - 정확히는 20분 늦게 - 방송되는 [사랑하는 은동아]를 볼테구요.
④ 위장 그리고 빙의. 전작과의 공통점을 찾자면, 내가 아니지만 그 것은 나, 나이지만 그 것은 내가 아닌, 이 아닐까요.
▶ "심야식당"
- 편성 : SBS / 토 / 밤 12시 10분
- 방송일 : 2015년 7월 4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황인뢰 ㅣ 극본 최대웅, 홍윤희
- 출연진 : 김승우 外
- 줄거리
: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
① 일본 만화 [심야식당]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일본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되어 현재 시즌3까지 방영이 된 상태입니다. 또한, 극장판으로도 제작이 되었는데 국내에서는 6월 18일에 개봉되었다고 하네요.
② 한국판 [심야식당]의 각새을 맡은 작가분들의 이력은 크게 눈에 띄는 것이 없는데, 뭐 찾아보자면 최대웅 작가는 방송작가였나봅니다. 그리고 연출은 [궁][돌아온 일지매][장난스런 키스][러브 어게인] 등을 연출한 황인뢰 감독이 맡으셨다네요. 설마, 식당 내에 테디베어를 장식하진 않겠죠? 웃자고 한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황감독의 경우 [궁]을 시작으로 그 이후의 작품들이 모두 리메이크작이로군요.
③ 원작에 관한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만화는 정확히 몇 권인지는 모르겠고, 대략 2013년 출간된 부분까지 봤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시즌1만 봤고, 시즌2는 2~3회 즈음까지 봤던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즌1을 정말 재미나게 봣고, 시즌2를 기다렸으나... 아끼다 X을 만든 경우라고 해둡시다. 전 잘 그래요. 타이밍을 놓치니 선뜻 손도 안가고, 그래놓고 막상 보기 시작하면 시즌3까지 쭉 이어서 보고 극장판까지 봐야한다고 버둥거릴 것이 뻔한데, 그래도 아직은 그닥 손이 안가니 내버려두는 걸로 할게요. 언젠가 봐야할, 재미가 보장된 드라마 한 편을 쟁여두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으니까요.
④ 한국판의 마스터는 배우 김승우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공개된 예고는 아직 안봤고 - 공개되었는지도 사실 몰랐다죠 - 이 포스팅을 위해 찾아본 포스터의 분위기와 세트는 일드의 그 것과 비슷하더군요. 에피소드당 30분씩 2회 연속 방송외 될 예정이며, '심야식당'이란 타이틀에 어울리게 밤 12시 10분에 편성이 되었습니다. 시간대가 좀 헷갈리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입니다. 7월 4일 첫방송이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정확히 하자면 7월 5일 0시 10분에 첫방송을 하는 거랍니다.
⑤ 처음에 6월 말 방송이라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정리를 했었는데, 어느순간 7월 방송으로 편성이 변경되어 또 한번 정리를 해봅니다. 이 드라마 또한 일단은 볼거에요. 사실, 그 시간대에 [인간의 조건3]를 보는 중인지라 역시나 본방송으로 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만.
▶ "밤을 걷는 선비" ("맨도롱 또똣" 후속)
- 편성 : MBC / 수,목 / 오후 10시
- 방송일 : 2015년 7월 8일
- 제작사 : 콘텐츠K
- 제작진 : 연출 이성준 ㅣ 극본 장현주
- 출연진 : 이준기, 이유비, 최강창민, 김소은, 이수혁 外
- 줄거리
: 한승희(그림)-조주희(글) 작가의 만화 [밤을 걷는 선비]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역모 누명을 쓰고 몰락한 양반가의 딸이 남장을 한 채 책 장사에 나섰다가 탁월한 외모의 신비한 선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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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만화잡지 윙크에서 연재되는 [밤을 걷는 선비/한승희,조주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가 제작된다는 소문은 꽤 오래 전부터 들려왔던 것 같은데, 이렇게 방송이 일주일 조금 더 남았다니 놀랍네요. 그리고, 저는 원작을 2권인가, 3권까지 읽었던 것 같아요. ...뭔가, 만화에 관한 이야기, 그러니까 원작과는 관련도 없는 잡소리를 주절거릴 것 같아서 이 부분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② 연출을 맡은 이성준 감독은 [기황후][해를 품은 달]에 공동연출로 참여하신 이력이 있군요. [기황후]는 초반과 후반부를 나름 챙겨보던 드라마였어요. 2013년에 연출하신 단막극은 제가 안봐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그리고, 극본을 맡은 장현주 작가의 최근작은 [파라다이스 목장]입니다. 이 작품은 제가 초반까지 보다가 어느순간 자연스레 놓았던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그래서, 극본이 어땠나는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잘 만들었으면 싶어요.
③ 사실, 제가 배우 이준기를 좋아는하는데, 분명 그런 것도 같은데, 이 분이 출연한 드라마를 완주한 것은 [일지매] 외엔 없답니다. 아예 안보거나, 보다가 접거나. 이 드라마는 부디 마지막까지 볼 수 있을만한 취향에 맞고 재미도 있는 드라마였으면 싶네요. 큰 기대는 없지만요. [아랑사또전][야경꾼일지] 이후 M사 퓨전사극에 대한 신뢰는 그리 높지 않답니다.
▶ "어셈블리" ("복면검사" 후속)
- 편성 : kBS2TV / 수,목 / 오후 10시
- 방송일 : 2015년 7월 15일
- 제작사 : KBS 미디어
- 제작진 : 연출 확인혁, 최윤석 ㅣ 극본 정현민
- 출연진 : 정재영, 송윤아, 김서형, 박영규 外
- 줄거리
: 정치의 본산이자 민의의 전당 국회를 배경으로 한 휴먼 정치 드라마.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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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정도전]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의 차기작으로, 연출을 맡은 황인혁 감독의 전작은 [스파이 명월]이었군요. 그 외 세 편의 단막극을 하셨는데 저는 그 중 한 편만 봤고, 큰 매력을 못느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정현민 작가의 전작인 [정도전]의 경우는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드라마를 챙겨볼 여유가 되지 않았고, 그래서 잠시 보류했었고, 그 이후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결국은 아직까지도 안보는 중입니다. 위의 경우와 마찮가지로 재미와 작품성이 보장된 작품 하나 쟁여뒀다고 여기며, 언제고 손이 가면 볼 생각입니다. 일단, 제가 봤던 부분까지는 굉장히 재미나게 봤으니까요.
② 그 외, 공동작가로 참여했던 [프레지던트]는 꽤 재미나게 본 정치물이었어요. 제가 정치물을 즐겨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흥미롭게 봤답니다. 다만, 극 후반부 낮은 시청률로 인한 제작비 부족이 너무 티가 났다는 것이 안타까웠고, 젊은이들 에피소드가 참으로 진부했다는 것을 제외하구요. 아, [프레지던트]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었고, 그래서 그 설정들을 고스란히 가져왔던 거에요. 그 설정이 결국 주인공 캐릭터에게 필요한 부분이었으니까요.
③ 아무튼, 처음 [정도전]이 제작되던 시기 작가의 전작이 아드였다는 것에 불신의 소리가 들릴 때에, 약간의 신뢰를 갖고 기다릴 수 있었던 건 역시 [프레지던트]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현재, 모두가 전작 [정도전]으로 인해 작가의 차기작에 관심을 보이는 와중에, 제가 이 드라마 [어셈블리]에 약간의 신뢰를 갖고 기다리는 이유는 역시, [프레지던트]입니다.
④ 이 드라마에 대한 첫번째 관심은 작가, 라면 두번째 관심은 역시 캐스팅이 좋아서에요. 그리고 세번째 관심은 역시, 현실정치를 얼마나 리얼하게 담느냐, 겠죠. 기사에 따르면, 이 드라마 [어셈블리]는 우리오 별반 다를 바 없는 정치판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로 하여금 좋은 정치란 무엇인지, 어떤 리더가 필요한지 등을 자문하게 만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치에 남아잇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도전적인 첫 발자국을 내딛으려 하고 있다고 하네요.
▶ "라스트" ("사랑하는 은동아" 후속)
- 편성 : JTBC / 금,토 / 오후 8시 40분
- 방송일 : 2015년 7월 24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조남국 ㅣ 극본 한지훈
- 출연진 : 윤계상, 이범수, 박원상, 박예진 外
- 줄거리
: 100억 원 규모의 지하경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드라마
***
① 드라마 라스트는 강형규의 웹툰 [라스트]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연출은 [황금의 제국][추적자]의 조남국 감독, 극본은 [유혹][닥터 진]의 한지운 작가가 집필하신다고 합니다. 박준서 CP의 말에 의하면 원작의 색깔을 가지고 오지만,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라스트'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을 드라마 작가가 다시 재구성을 했고, 실제 웹툰에서 나오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드라마에 집어넣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웹툰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하셨다고도 하네요.
② 그런데 저는 원작을 안봤음은 물론, 소재나 장르 그리고 캐스팅도 딱히 취향은 아닌지라 흥미가 생기지 않네요. 이 드라마는 요즘 정말 재미나게 보는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의 후속작입니다. 그리고, 시청률이 아닌 화제성과 작품성, 이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계속해서 작품을 선택해 나갈 것이라는, JTBC의 선택이 담긴 작품이기도 합니다.
③ 후속작 : 디데이 / 연출 장용우, 극본 황은경 / 출연 - 김영광, 김정화, 정소민, 윤주희, 김혜은 外 /특이사항 - SM C&C 제작, 9월 방송 예정, 5월 부터 촬영 시작, 메디컬 재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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