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잡담 : 마이 선샤인(하이생소묵) 10회는 어디로 날아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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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리뷰는 늦장부리며 올리지만, 방송은 무려 본방으로 꼬박꼬박 챙겨보는 중이다. 그리고, 내가 굳이 이 드라마를 이렇게 주 1회로 챙겨보는 이유는 단 하나, 정식 자막으로 보고 싶어서이다. 아무튼, 지난 주 결방은 그렇다 치자. 사실 좀 아쉬웠으나 그간 리뷰가 좀 밀려서 시간을 좀 벌었다는 생각도 하긴 했었다. 숙제의 끝이 보이는 듯도 했고. 그래봤자, 아직 9회 리뷰는 준비작업의 시작인 캡쳐조차 하지 않았다만.(방학내내 실컷 놀다가 끝나기 직전에 숙제 몰아하서 하는 타입ㅋ) 그런데, 오늘 방송을 보고 순간 매우 당황했더랬다. 어라,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유튭에 올라와있는 결코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몇몇 리뷰와 원작을 찾아본 덕분에 무자막 영상을 대강 훑어봐도 내용은 어느정도 파악되고, 그래서 어느회차에 어떤 에피소드가 있는지 정도는 아는 상황인지라 '저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단번에 알아채지 못한 이유는, 방송 기다리며 딴짓하다가 초반 몇 분을 놓쳤기때문. 내가 보지 않은 사이에 뭔가 지나갔나, 싶어서 혼란스러웠달까. 혹시, 연방을 한건가, 그럴리가없는데, 등등.

 

그래서, 방송이 끝난 후 공홈에 가보니, 역시 10회는 어딘가로 날려먹고 11회를 틀어놓은게 맞더라. 우~와~ (세동ver.) 한 회 결방했다고 결방한 회차(10회)를 과감하게 날려먹고 그 다음 회차(11회)를 트는 패기는 어디서 나온건지 궁금하다. 이러다 10회 못볼꺼 같은 짜증이 치밀어오르는 것과 동시에, 무슨 이런 일이 다 있나 싶은 헛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일찍 잘 생각은 없었으나, 잠이 오진 않을 것도 같다. 봐야할 것도 있고. 

 

긴가민가 싶어서 유튭 영상을 찾아보니 10회가 꽤 중요한 회차였더라. 과거 이천과 모성 부친이 만난 이야기가 나옴으로서 7년 전 그 날, 이천이 모성을 차갑게 대한 이유와, 모성이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모성이 떠난 후 이천의 모습, 그리고, 모성의 고난기 등등... 에랏! 과연 엠사는 날려먹은 10회를 방송해줄런지 걱정이다. 결방보다 더 큰 걱정. 결방은 뭐, 그 다음주가 있으니까, 이지만.. 날려먹은걸 그 다음에 방송해줄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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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없어서 여기에 깨작대는데, 뭐 하나 걸어놓을 이미지는 뭘로 할까, 라며 '하이생소묵' 폴더 뒤적거리는 내가 우습기도 하더라. 그리고, 응휘가 본격등장을 예고했는데, 원작에선 쿨남이던 응휘가 여기선 꽤나 어그로를 끌며 질척댈 것 같아서 벌써부터 짜증이 밀려온다. 11회 보는 내내 그러니까 이 아저씨가 어그로를 끌 예정이란 거지, 라는 생각에 짜증이 났다. 목소리는 좋네, 더빙인가? 라는 생각도 섞어가며. 물론, 그 덕분에 둘 사이가 더 끈끈해지게 되겠지만. 더불어 이천을 막판에 찔끔이나마 봐서 반가웠다. 또, 모성은 역시 긴 머리가 이쁘더라. 배우 자체가 긴머리만 잘 어울리는 타입인건지, 가발이 아닌 제 것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헤어의 완성도 얼굴이니 아마 가발이 아닌 제대로 머리를 자르고 정리했다면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 와중에 가발도 적응되니 가끔 괜찮게 느껴지기도 하는 중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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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날려먹은 10회 방송은 어떻게 되려나, 이다. 아마, 공홈에 따로 올려주는 정도로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공홈 영상은 화질이 어떠려나? 방송사에서 영상을 받은 적이 없어서 걱정스럽다. 방송사 유료 서비스로 드라마 본 건 '대장금'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먼산) 그보다, 나 엠사 아이디랑 비번이 뭔지도 기억이 안나는데, 휴먼계정 뭐 이런거 됐으려나? ...아, 귀찮;; ....근데, 이도저도 아무것도 안해주고 그냥 넘어가면 어떡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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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리뷰는... 이번 주 내로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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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에 10,11회 연속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홈에 공지사항으로 올라왔는데, 방송시간은 새벽 2시부터 시작해서 2회 연속방송이라고 한다. 아무튼, 그나마 다행이군, 싶다. - 2015/07/10 am.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