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월부터는 1일 1포스팅이라도 해보자, 라고 다짐을 했었으나 어느새 6월 중순. 그리고 나는 그다지 변한 것이 없다. 6월 초에는 뜬금없이 꽂힌 [판관 포청천 2012]를 보느라 시간을 흘려보냈고, 현재는 약간의 귀차니즘과 나른함으로 시간을 흘려보내는 중이다. 그리고, 지금은 우유를 받아놓고 자야겠다, 싶어서 이라고 있다. 우유는 새벽 4시 반에서 50분 사이에 배달이 되는 것 같더라.
2. 벌써 6월인지라 올해 완주한 드라마를 찾아보니 대략 네 편 정도였다. 그 중에 두 편은 작년부터 이어서 본 것이고, 나머지 두 편은 올해 시작해서 끝을 맺은 드라마. 요즘은 조금만 흥미가 떨어져도 놔버리는지라 그렇게 된 것 같다. 이 드라마들에 대한 이야기도 뭐, 6월이 마무리되기 전에 이 귀차니즘과 나른함이 마무리 된다면 끄적여 보려고 생각은 하는 중이다. 그 전에, 각각 완결 리뷰를 쓰려고도 했었는데.... 하아;
3. 요즘 챙겨 보는 드라마는 [하이생소묵][사랑하는 은동아][복면검사][맨도롱 또똣]이다. 약간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아마도 어지간해선 이 네편 다 완주할 것이다.
3-1. [사랑하는 은동아]는 현재 6회까지 방영 중. 처음엔 아역부분만 일단 보고 판단하자, 라며 시작했는데.. 그 아역부분들 덕분에 성인부분의 아련함으로 가슴에 쥐가나는 기분을 느끼며 시청 중이다. 여주인공 지은동(서정은)을 향한 박현수(지은호)의 절절한 순애보에 내 가슴이 절절해지는 기분이랄까. 리뷰도 쓰고, 캡쳐도 하고, 음성도 따야지, 라고 계획을 세워놨다. 대사와 내레이션이 좋아서 음성을 따서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일단 5,6회에서 인상깊은 대사들만 따서 듣는 중이다. 앞회차도 그렇게 정리하고, 뭐 내키면 '대사 플레이어'도 오랜 만에 만들어봐야 겠다, 라고 일단 계획 중이다. 리뷰는 하나로 쓸까, 나눠서 쓸까, 여기서부터 막힌지라 언제 쓸지는 모르겠으나.. 계획은 이번 주 목요일까지ㅋㅋ
3-2. [하이생소묵]은 [마이 선샤인]이란 제목으로 국내에서 방영 중인 중국 드라마이다. 총 32부작인데 주 1회 방송되는 녀석이기도 하다. 당연히 중국에서는 완결이 되었기에 유튭으로 영상은 대충 다 훑어봤다. 원작과 리뷰 덕분에 영상만 훑어봐도 내용은 얼추 파악이 되는 중이랄까. 잔가지도 많고, 회상도 많고, 그런데 주 1회라 감질맛을 느끼지만... 분명 재미는 있으므로 끝까지 챙겨는 볼 예정이다.
3-3. [맨도롱 또똣]은 이쁘게 편하게 바라보던 드라마였는데, ...지난 주 방송분을 기점으로 조금씩 욱-하는 감정이 솟아나기는 한다. 백건우 얘 뭐지-, 싶어져서. 아무튼, 아무리 더 사랑하는 쪽이 약자라지만... 정주가 마음 다잡고 좀 쎄게 안나가면 욱-하는 감정에 놔버릴지도 모르겠다. 나, 요즘 드라마에 관한 인내심이 좀 짧은 편인지라. ...근데, 건우 부모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궁금해서 쉽게 놓지는 못할 것도 같다.
3-4. [복면검사]는 왔다갔다 한다. 큰- 한방이 부족한게 아쉽달까. 그래도, 극 초반부터 '혹시나'했던 부분이 '역시나'로 밝혀지며 '내가 드라마를 너무 본게야' 스럽기는 했다. 사실, 그 부분은 극에서 보여주는 몇몇 설정과 관계에서 그럴 수 밖에 없다, 라는 쪽으로 흘러가는 듯 해서 당연하게 느껴지기는 했으나. 이 드라마에서 흥미롭게 보는 부분은, 부모세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식세대, 라는 부분이다. 그들이 어떻게 그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가, 에 대한. 이야기가 그런 쪽으로 전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왔다갔다, 하지만... 뭐 그럭저럭 볼만한 드라마이다.
4.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4회까지는 봤으나 리뷰는 안써져서 미루는 중. 그래서 5,6회는 아직 안봤다. 봐야지, 하면서 손이 안가는 중이기는 한데... 놓고 싶지는 않고. 아직 잘 모르겠다.
5. 드라마 잡담이지만, 요즘 보는 예능을 이야기 하자면... [냉장고를 부탁해][집밥 백선생][수요미식회][크라임씬2][삼시세끼-정선편][인간의 조건] 요정도 보는 중이다. 그 외, 가끔 보는 프로는 [복면가왕][틱톡유]. [틱톡유]는 채널 돌리다가 시간이 맞으면 보는데 이 프로 정말 괜찮다. 역시, 김제동은 이런 프로와 잘 맞는 MC구나,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예능 진짜- 많이 보는 듯! 이 중에 [크라임씬2]는 다음 주가 종영이다. (ㅠ)
6. 지난 주에 했던 [단짝]을 다시보기로 봤는데... 문득, 우리 애들도 운동을 좀 시켜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살이 많이 빠지기는 했으나.. 그래도! 근데, 내가 애들한테 살빼라고 할 때가 아니다. (아휴ㅡㅜ) 아무튼, [단짝]에서 나온 자연식은 100% 우리 애들은 안먹는거라서 가볍게 포기. 얘들은 생식에 야채 조금만 섞여도 외면하는 녀석들인지라. 아무튼, ...운동을 시켜야겠다. 술레잡기라던가.. 술레잡기라던가... 술레잡기라던가...?ㅋㅋ 작은애는 오뎅꼬치로 잘 노는데, 큰애는 어떤 장난감을 흔들어줘도 시큰둥인지라. (ㅠ)
7. 기다리는 드라마는.. [너를 기억해][너를 사랑한 시간][오! 나의 귀신님][막돼먹은 영애씨14] 요렇게다. 뭐,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이러하다.
8. 막연히 이건 볼꺼야, 라며 쟁여둔 최근 종영작은 [순정에 반하다][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이다. 둘 다 평이 괜찮은 듯 싶어서 말이다. 일단, 지금 리뷰 쟁여둔 것들 다 하고나서 봐야겠다. 아무래도, 내 성격상 한번 보기 시작하면 정신줄을 놓고 볼테니까.
9. 얼마 전에 [연애결혼]을 대충 훑어봤는데, 역시 재미있더라. 이 드라마 시청률은 낮았지만, 난 이 드라마가 왜 이렇게 보고 또 봐도 좋은지 모르겠다. 박현수는 멋있고, 이강현은 사랑스럽고ㅋㅋ
0. 지금 이러고 있을 시간에 리뷰 하나라도 쓰자고 했다면, 준비작업 정도는 끝냈을텐데.. 싶어진다. 준비작업이 아득해서 시작을 안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지라; ...그렇게 잡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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