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 27

화이트 크리스마스 : 2011.01.30 ~ 2011.03.20 (총 8부작)

화이트 크리스마스 - 2011년 1월 30일 ~ 2011년 3월 20일 / 총 8부작 - 연출 : 김용수 극본 : 박연선 출연 : 김상경, 백상현, 김영광, 이수혁, 곽정욱, 홍종현, 이솜, 김현중(김우빈), 성준, 정석원 내용 : 고립된 공간, 지적으로 뛰어나지만 감정적으로 불안한 고등학생들, 그리고 그 안에 순도 높은 '악'이 들어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관한 이야기 2011/02/06 - 화이트 크리스마스 1화) 악마는 스스로 문을 열지 못한다 2011/02/13 - 화이트 크리스마스 2화) 참회하라, 이미 늦었을지라도 2011/02/15 - 화이트 크리스마스 3화) 길 떠난 소년이 만나는 것 2011/02/26 - 화이트 크리스마스 4화) 마주 세운 거울에서는 악마가 튀어나온다 2011/03..

왕녀 자명고 : 문득 떠오른 아이

어쩌다보니 아주 오래 전의 포스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거기에 드라마 '자명고'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어서 문득 떠올라버렸다.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 상당히 재미있게 봤었던 드라마이다. 또한, 조기종영으로 인해 극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해 늘 아쉬움으로 남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많이 아꼈던 것에 비해 종영 후 가끔 생각나는 장면들을 훑어보기는 했으나 제대로 복습한 적은 전혀 없으며, 당시 상당히 열과 공을 다해서 썼던 리뷰들은 현재 비공개 상태이다. 언젠가는 보수작업을 거친 후 공개전환을 하려고 생각 중인데, 어쩐지 오글거려서 관둘까, 싶기도 하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드라마를 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편이라 그런지 드라마 자체에 빠지기는 해도 캐릭터 자체에 빠지는 경우는 그리 많지가 않다. 극 ..

시그널 2회) 장기미제전담팀의 탄생

미제 사건을 다시 수사한다는 건 당시 경찰들한테 니들 수사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라는 거야. 그때 거기는 왜 안파봤어? 왜 그따위로 했어? 왜케 무능했어? 우리가 해야될 질문들은 주로 이런거지. 살면서 앞으로 먹을 욕 한꺼번에 다 먹는다고 각오해. 그래도 그만큼 오래 살테니까 너무 억울해하진 말고. - 시그널 2회 / 차수현 - 윤정이는요? 우리 윤정이는 왜 안되는데요? - 시그널 2회 / 윤정엄마 - 김윤정 유괴사건의 공소시효 종료 20분 전. 범인을 검거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현재, 그들은 범인의 증언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녀 스스로 자백을 할 수 밖에 없도록 자극하지만, 이 대담하고 머리회전 빠른 범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자백하지 않았다. 그렇게 공소시효는 종료되었다. 한껏 치장해 화려한 ..

시그널 1회) 과거로부터 온 무전

이게 마지막 기회에요 - 시그널 1회 / 박해영 - 난 진범 봤어요. 윤정이를 데려간 사람, 내가 봤어요. 얼굴은 정확히 보지 못했지만. 진범 봤습니다. - 시그널 1회 / 박해영 - 15년 전. 그날은 비가 내렸고, 윤정은 우산이 없었다. 그리고, 해영은 낡은 우산, 초라한 자신이 부끄러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윤정을 피해 빗속을 뛰어간다. 그리고, 한 여자를 보게 된다. 물끄러미 교정을 바라보던 여자는 윤정을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날은 2000년 7월 29일. 윤정은 사라졌고 얼마 후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엉뚱하게도 남자였다. 초라함을 들키기 싫어 도망쳤던 그 날, 그 순간에 대한 수없는 만약. 어떤 이유에서인지 침묵했던 해영은 이제 마음을 짓누르는 수없..

수다엔 의미가 없다 : 160122

1. 추워졌다. 이제야 겨울 같은 느낌. 다만, 왜 우리 지역에는 눈이 안오는거야, 라며 오늘도 혼자 웅얼거려본다. 그래도 작년엔 좀 내렸고 쌓였고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지. 왜 이 동네는 자기 가게 앞에 눈이 쌓였는데 청소를 안하니, 라고 울컥- 했던 기억도ㅋㅋ. 예전에 윗동네에 살 때는 집 앞에 눈 안치우면 안될 것 같아서 새벽 댓바람부터 나가서 눈쓸다가 하루종일 팔이 아팠던 기억도... 흠. 2. 수도계량기 동파 소식을 뉴스에서 접하며 불과 몇년 전에 나도 저거 때문에 힘들었지, 라는 기억을 떠올려본다. 매년 겨울마다 보일러가 얼어서 고생했더랬다. 그래서 일기예보 체크하며 추워진다- 라고 하면 시간 정해서 보일러켜고 그랬음. 얼어버린 녀석 녹히느라 쌩돈 날리는 것보다 집 따뜻하게 해서 지내자-..

랑야방 : 권력의 기록 6회) 폭풍은 이미 불기 시작했다

폭풍우가 몰아칠 겁니다.물이 어디로 흐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6회 / 목예황 - 소인궁의 사단을 어찌 알고 예황군주를 구하러 간 것이냐.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6회 / 황제 - 예황군주 사건에 대해 그녀의 명성에 관련된 일이기 때문이라는 핑계로 관련자들에게 비교적 가벼운 처결을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은 황제는, 그의 기준으로 저 살고자 태자를 인질로 삼은 정왕의 죄를 묻게 된다. 그리고, 그 올곧고 정직한 성격답게 쿨하게 죄를 인정하는 정왕에게 황제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소인궁의 사단을 어찌 알고 예황군주를 구하러 간 것이냐. 평소 소인궁과는 왕래라곤 없던 네가 오늘은 어찌 그리로 발걸음을 했냔 말이다. 쓸데없이 눈치빠른, 아니 위치에 어울리는 날카로움으로..

랑야방 : 권력의 기록 5회) 위험한 도박

굴복시켜요? 궁금하네.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5회 / 목예황 - 운남왕부의 호의를 얻었으니 밑지는 장사는 아니지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5회 / 매장소 - 백리기와 아이들의 대결 당일. 매장소는 믿지만 이번 대결에서 아이들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없다고 생각하는 예황은, 그에게 다른 묘책이 있을 것이라 여기며 떠보지만 매장소는 안심하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백리기는 아이들에게 패하게 된다. 예황은 그 분위기에 맞춰 황제에게 청을 넣어 아이들을 면천시키고 자신이 거두기로 한다. 그렇게, 매장소는 두가지 약속을 지킴으로서 정왕와 예황, 그리고 금릉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게 된다. 한편, 예황은 이번 대결의 승리가 그가 말했던 진법에 의한 것이 아님을 눈치챘음을 말하며 진실을 말해달라고..

랑야방 : 권력의 기록 5회) 그냥 잡다한 얘깃거리 - 주전부리 하는 종주님

5회 리뷰를 써야하는데 어느 한 부분이 살짝 헷갈려서 갈림길에 서있다. 결국은 이런것도 같고 저런것도 같다, 라며 이야기를 하겠지만. 또 하나, 뜬금없이 궁금해진 것에 대해서 찾아보러 다니다가, 이 드라마 관련 글들 보이면 읽어보다, 그러는 사이 시간이 흘러가버린 것도 있다. 덕분에 리뷰는 아무래도 내일즈음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얼른 6회 리뷰 쓰고 싶은데 5회에서 막힐 줄이야(ㅠ) 그래서, 어쩐지 지금 생각대로라면 본문에서 넣을 타이밍이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만들고 싶어서 부랴부랴 만든 종주님 움짤 몇 개 올려보며 오늘 할당량을 채워보기로 했다. 쉽게 말하면 날로 먹겠다는 의미?ㅋㅋ. 당신에게 믿음이 가는 것과 별개로 이번 대결에는 믿음이 가지 않으니 다른 묘책을 얼른 꺼내라는 예황에게 그저 안..

2016' 사전제작 드라마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이번 주 내내 쓰던 리뷰도 주말은 일단 넘어가기로 했고, 매주 하던 그것(-?)도 이번 주는 그냥 넘어가기로 해놓고 보니, 여유가 살짝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블로그에 뭐라도 하나 끄적이고 싶은데 이번 주에 종영한 그 드라마의 경우는 너무 설렁설렁봐서 딱히 할 말이 없고, 다음 주 첫방송인 드라마의 스페셜까지 부러 봤으나... 딱히 뭐라 끄적일 말은 없는 상황. 그러다가 2016년에는 사전제작 드라마가 많이 있다는 것이 떠올라 이것에 대해 가볍게-? 소소하게 잡담을 해볼까,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잡아먹고 나니 드는 생각은... 이럴 시간에 그냥 쓰던 리뷰나 쓸 것을...(먼산) 올해, 2016년에 사전제작 드라마가 많은 이유는 중국시장 때문이겠죠. 중국과의 동시방영을 위해서는..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매장소의 선택

그럼 조금 진지해져 볼까요? 정말 형제들에게 황위를 넘겨도 아무렇지 않을 자신 있습니까?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 매장소 - 그럼 정생을 구하는 게 첫 선물이 되겠네요. 선물이 마음에 드시면 합의는 이룬 것으로 하시죠.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 매장소 - 현재,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 북연의 백리기는 북연 4황자의 사람이라고 했다. 얼마 전, 북연의 6황자가 태자가 되었던 일을 떠올려보자면, 아마도 4황자는 백리기와 예황군주의 혼인을 통해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었다. 한마디로 태자와 예왕이 예황군주가 필요한 것과 같은 이유랄까. 예황군주를 돕기위해 백리기의 힘이라도 빼놓을 심산으로 그와 대결을 자청한 소경예는 결국 백리기에게 패하게 되고, 그것을 지켜보던 매장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