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무기와 신월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혼인을 약속하지만, 만씨 가문을 배경으로 가지고 있는데다 뛰어난 장군으로서 황제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위무기와 출신성분이 명확하지 않은 낙옥방 방주 신월, 두 사람의 신분차이는 서로를 향한 진심어린 사랑으로 극복하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너무나 크고 험난했다. 그런 와중에 신월과 막순이 재회했다. 막순은 신월을 향한 애달픈 마음을 뒤늦게 고백하게 되고, 한 때 그를 너무나 사랑했던 신월은, 원망과 혼란과 슬픔이 뒤섞여 마음이 아팠을 것이다. 그리고, 위무기는 막순 앞에서 신월이 자신의 여자임을 명확히 하면서도 신월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는 불안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신월은 석풍의 요청으로 석방에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얼음낚시를 하는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