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 13

시청 드라마 : 2014' 11월

12월 1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있어서 오늘이 11월 30일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으나, 이 걸 해야한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저녁에 문득, 생각이 나버려서 부랴부랴 정리해보는 중이에요. 생각보다 많이 본 것도 같고, 나 답지않게 적게 본 것도 같고, 그런 11월이었네요. 또한, 나름 열심히 챙겨보던 드라마의 갑작스런 종영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아주 오래 기다린 드라마가 기다린 보람을 느끼게 해줘서 그에 푹 빠져 사느라 정신이 없으면서도, 전혀 기대치 못한 드라마가 꽤나 흥미진진해서 즐거웠던 11월이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이 드라마에 관한 끄적, 저 드라마에 관한 깨작질을 하고 싶다고 생각만 하며 그저 흘려보낸 11월이기도 했어요. 그렇게, 11월의 마지막날이 찾아왔습니다. ..

중드) 풍중기연(대막요) ~24회 : 아슬아슬

위무기와 신월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혼인을 약속하지만, 만씨 가문을 배경으로 가지고 있는데다 뛰어난 장군으로서 황제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위무기와 출신성분이 명확하지 않은 낙옥방 방주 신월, 두 사람의 신분차이는 서로를 향한 진심어린 사랑으로 극복하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너무나 크고 험난했다. 그런 와중에 신월과 막순이 재회했다. 막순은 신월을 향한 애달픈 마음을 뒤늦게 고백하게 되고, 한 때 그를 너무나 사랑했던 신월은, 원망과 혼란과 슬픔이 뒤섞여 마음이 아팠을 것이다. 그리고, 위무기는 막순 앞에서 신월이 자신의 여자임을 명확히 하면서도 신월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는 불안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신월은 석풍의 요청으로 석방에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얼음낚시를 하는 막..

드라마 잡담 : 2014 11 23

#. 사실, 이 드라마 아이언맨이 끝나면 여운이 조금은 길게 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드라마 종영 후에는 그간 절제해왔던 마음과 사랑을 마음껏 퍼주리라 다짐했기에. 그런데, 중간에 그 준비된 마음과 사랑을 가로챈 드라마로 인해... 의외로 빨리 이 드라마를 잊어가고 있음에 조금은 당혹스럽지만, 얼른 매듭을 지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사실은, 종영 후 이 드라마와 관련된 다섯개의 영상을 만들 생각이었고.. 현재 한개를 만들었다. 그래서 남은 건 네개. 그런데.. 그 남은 네개를 다 만들 의욕이 없어서.. 한개 더 만들고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 사실, 그 중에 두개는 드라마 방영 중부터 만들려고 몇 번이나 시도하다가 멈춘 건데... 휴, 현재는 의욕이 없다. 언젠가 문득 그리워..

중드) 풍중기연(대막요) ~16회 : 어쩌나, 이 마음..

#. 요즘 두근두근거리며 시간대 삐리한데도 정말 어떻게든 시간을 짜맞춰가며 시청 중인 드라마이다. 게다가, 어제 방영된 15,16회는 뭐랄까... 계탄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간 공개된 스틸컷과 뮤비영상을 통해 궁금했고 기다려왔던 영상들 마구 풀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막순에게 매몰차게 거절당한 신월이 이런저런 사정 끝에 위무기와 같은 공간에 있게되는 계기가 마련되며.. 조금씩 그에게 마음을 열게되는 과정이 그려지는 중이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 위의 장면은 자꾸만 자신을 밀어내는 막순의 마음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기 위해 약속장소에 기다리던 중 막순의 거절편지를 읽는 신월과 그런 신월의 곁을 지키는 위무기. 이 장면에서 위무기와 신월 씬 다 이뻤다. #. 편지 받기 전, 밖에서 막순 기다리던 중 눈이..

드라마 잡담 : 2014 11 18

#. 요즘 재미나게 보는 드라마 : "라이어 게임, 오만과 편견, 피노키오" 이렇게 셋. 라겜은 무지 재밌는데 다음 주 종영이다. 2시즌 안나오려나.. 싶은 중. 오편은 쉽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연애) 수사물, 피노키오는 현재 2회까지 방영되었는데 2회까지의 느낌이 좋다. 그래서 아연맨이 떠난 수목은 피노키오로 채울 예정. 그리고, 월화 10시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빌을 본방으로 본다는게 함정일까?ㅋㅋㅋ 아, 뭐 나름 재밌.... 흠.. #. 재미나게 보던 드라마가 조종을 당해도 아쉽다, 정도로 마무리되는 편인데 ... 이번엔 뭔가 꽁기한 기분이 계속 든다. 아무래도 드라마 시작 전부터 쎄하게 느껴졌던 버림받은 기분이 드라마 방영 중, 그리고 방영 후에도 느껴져서 그런가보다. 아쉽지만 마무리가 괜찮..

드라마 아이언맨 음성파일 발송완료

#. 의 파일 드디어 발송했습니다. 파일은 총 95개구요, 에 있는 것 중에 뺀 것도 있고, 추가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홍부자들 대사파일도 따로 정리해서 추가했습니다. #. 3***로 시작되는 메일은 반송되었으니, 확인 후 다시 남겨주세요. #. 혹시나,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비밀댓글로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만약에 있으시면 수요일 즈음에 일괄적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드라마 아이언맨 18회 : 최종회) 말로 표현하는 마음이 주는 위로

태희야, 안녕... - 홍빈 - 태희가 뿌리친 손을 홍빈은 놓을 수가 없었다. 한 번도 태희에게 어른이었던 적이 없었던, 세동으로 인해 어른이 되어버린 홍빈은, 지금 이 상황이 억울하다고 되뇌이는, 그렇게 태희의 등장 후 처음으로 마음 속에 숨겨둔 진심을 토해내는 세동을 떠나보낸다. 자신과 달리 어떤 일이 닥쳐와도 꿈쩍도 않는, 태어날 때부터 어른인, 태산같은 놈을 만나라며. 그리고, 태희는 떠났다. 떠나기 전 태희는, 홍빈의 약속을 받았고, 창이의 작별인사를 받았고, 주장원의 사과를 받았고, ...세동의 미움을 받았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받은 후, 마음 속 근심과 미움과 걱정을 모두 내려놓고, 메라크별로 돌아가게 된다. 태희의 죽음을 메라크별의 반짝임으로 표현한 연출이 좋았다. 어쩐지 그..

드라마 아이언맨 17회) 추억을 맴돌다

여기는 언니랑 상관없이 저의 추억이에요 - 세동 - #. 태희의 말에 의하면, 태희에게 자신을 양보한 홍빈과 태희에게 홍빈을 넘긴 세동. 그들은 그렇게 태희를 위해, 사람의 도리를 하기위해, 나쁜 사람이 되지 않기위해 이별을 선택한 후, 서로를 끝없이 그리워 한다. 그 그리움의 끝에서 홍빈과 세동은 각자의 이유로 구례에 오게되고, 그렇게 오롯이 둘만이 함께했던 추억에 잠기게 된다. 그리고, 추억을 향해 달리는 홍빈과 추억 속에서 맴도는 세동은 결국 만나게 된다. 세동이 태희 아버지의 줄 배의 사공노릇을 하며 즐거워했던 것은, 그녀가 오롯이 홍빈과의 추억 속에서 행복할 수 있었기 때문인 듯 싶었다. 나쁜 사람이 되지 않기위해 해야만 했던 선택으로 인해 온전히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게 된 세동은, 그래..

중드) 풍중기연(대막요) ~4회 : 짧은 감상

#. 원제는 '대막요'. 이러쿵 저러쿵한 사정으로 인해 '성월전기'를 거쳐 '풍중기연'으로 제목이 최종확정되었다. 제목이 바뀌면서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게 되었고 주인공들의 이름도 바뀌었다고 한다. 원작은 아직 국내에서 출간되지 않았는데, 곧 출간된다는 것도 같다. 인터넷에 소설 번역본이 올라왔던 것도 같은데 귀찮아서 읽지는 않았고, 읽을 생각도 현재는 없다. 정식으로 출간되면 그 때 읽는걸로. #. '채널칭'에서 방영된다는 소식에 이리저리 시간을 짜맞춰서 현재 4회까지 봤다. 3회는 라겜 7회 재방을 잠시 본다는 것이 그만 다 보는 바람에 초반에 조금 놓쳤다. (보고 또 봐도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아무튼, 현재 '채널칭'에서 더빙판으로 방영 중인데, 자막을 안보니 편하다, 라는 장점은 있다. ..

드라마 잡담 : 2014 11 08

#. ▲ 소현세자 - 강빈 에피소드 정리해야 하는데, 라며 깨작거려 본. 그게 언제가 될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 보려고 쟁여둔 드라마 : 정도전, 오만과 편견 3~4회, 드스 부정주차, 드스 다르게운다, 드페 형영당일기, 유나의 거리, 미스터백 1회 앞부분/2회 초중반, 컬러, 환생 넥스트-고려편, 전고 검룡소애 ... 등등? #. 다시 보려고 벼르는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대왕세종, 부활, 발효가족 #. 앞으로 볼 예정인 드라마 : 피노키오, 왕의 얼굴, 드스 원혼, 드페 오래된 안녕, 풍중기연, 빛나거나 미치거나, 삼총사 시즌2 등등 ##. 뭐든 하나를 시작하면 어지간해선 앉은 자리에서 마무리를 보려는 편인데, 이제는 좀 쪼개가며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다. 앉은 자리에서 마무리를 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