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침대가 아닌 화장실에서 자고 엄마가 일년 365일 겨울에도 문이 열린 찬 거실에서 자고 형이 14년 감방에서 지낸 얘기 너 말고 또다시 구구절절 다른 여자한테 말할 자신이 없어 내 그런 얘기 듣고 보고도 싫어하거나 불쌍하게가 아니라 지금 너처럼 담담히 들을 수 있는 여자가 이 세상에 또 있을까? 난 없다고 생각해 해수야, 만약 그런 여자가 또 있다면 제발 알려줘. 내가 너한테 많이 매달리지 않게. - 괜찮아, 사랑이야 12회 / 장재열 - 너는 원래가 이렇게 밝았니? 아니, 어려선 완전 겁많고 의부사건 나고 나서 일부러 밝게 밝게 긍정적으로 살자. 불쌍한 엄마를 위해서라도 약해지면 안된다. 매일 거울 보고 웃기지도 않는데 웃는 연습하고 농담하는 연습하고 싸우는 거 연습하고 마초 흉내도 내고. 사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