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지상의 집 무단침입 및 비단 납치로 인해 경찰서 철창에 갇히게 된 민정. 경찰서 철창을 붙들고 문지상을 찾는 민정을 보고 있노라니 5년 전, 연민정에 의해 스토커로 몰려 경찰서 철창에 갇혀 연민정을 찾던 문지상이 떠올랐다. 그 때의 문지상은 충분히 억울하고 원통할 상황이었으나, 현재의 민정은 죄를 지은대로 벌받는 중인데 곱절은 더 원통하고 억울한 듯한 느낌이 들더라. 그렇게 문지상을 찾아대던 중 어매의 부탁으로 마지못해 민정을 찾아온 보리와 만난 민정은 다짜고짜 비단이 이야기를 꺼내며 보리가 비단의 출비에 대한 의혹을 품게 만들었고, 그렇게 의혹을 품은 보리는 비단이 연민정과 문지상의 딸이라는 진실을 알게된다. 비단의 출비를 알게된 보리는 그동안 어매가 보여왔던 행동들을 되새기며 어매를 원망해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