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황을 조금 알리자면, 이사를 했다. 원래 살던 나의 집으로 돌아왔다. 처음 며칠은 부지런했으나 요즘은 다시 원래의 나로 돌아와 게으른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독서 계획은 3월 이후로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최근 읽던 책은 절반 조금 넘게 읽다가 결국은 아직 다 읽지 못했다. 그 전에 읽던 책은 1/3도 채 읽지 못했다. 분명 재미있게 정신없이 읽다가도 중간에 한 번 덮고나면 도무지 손이 안간다. 이건 모지? (...) 한동안 월드컵 경기를 보느라 밤에 잠을 못자기도 했으나, 어제 8강전 마지막 경기는 극심한 두통으로 인해 안보고 잤다. 그리고, 한동안 아프다 괜찮던 곳들이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2. 블로그를 슬슬 제대로 다시 시작해볼까, 라는 뭐 그런 거창한 각오는 없지만 뭔가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