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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18회 - 해명이란 그림자를 등에업고 드디어 왕자가 된 무휼.

드디어, 무휼이가 왕자신분을 회복했습니다. 이 얼마나 오래도록 바래왔던 일이었던가...!!! 사람 속을 다 타들어가게해놓고서는 이제서야~!!! 뭐, 개인적인 팬심을 120% 넣어서 - 여태까지 방영된 바람의 나라 18개 중에서 가장 재밌는 회가 이니었나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해명'이 자꾸만 보여지던 회였습니다. 그 전에도 중간중간 그런 느낌은 있었지만 - 이번 무휼의 결심에 지대한 영향은 '해명의 뜻'이 아니었나 싶네요. 1. 내가 약한 모습을 보일 수록 저들은 흉심을 드러낸다. (유리왕) └아프니 더 카리스마가 철철넘치는 유리왕 유리왕도 독버섯괴질에 걸려서 쓰러지셨습니다. 전날, 연화가 괴질에 걸린 씬이 한씬 나왔는데... 궁에도 괴질이 돈다는 짧은 밑밥이었던 것 같네..

바람의 나라 17회 - 흩어진 바람이 한 곳에 모여, 그 주인을 찾아가다.

드디어, 무휼이 '내가 저주받은 셋째왕자...????'하고 자신의 정체를 알아버렸습니다. 후아... 10회 전에 밝혀질꺼라고 생각했던 '출생의 비밀'이 돌고돌아 17회가 되어서야 겨우겨우 밝혀졌네요. 세류와 여진으로 시작해서, 여기저기 돌고돌던 바람이 결국은 바람의 주인 '무휼'을 찾아갔습니다. 1. 내 너희에게 청이있다. (세류) └의뢰할 것이 있따!!! / ...;;; 눈치없는 세류공주님은 마지막으로 쇄기를 박습니다. 무휼에게 '셋째왕자'를 찾아달라고 의뢰하는 것이죠. 무휼인 세류공주의 의뢰를 들어주기로 합니다. 아무도 찾지않고 쉬쉬거리는 셋째왕자. 그러나 유일하게 찾아서 보호해주려는 세류공주의 마음이 곧 '해명태자'의 마음일 것이라는 믿음과 버림받은 셋째왕자에 대한 안쓰러움... 그 것이 이유였던 ..

제인 오스틴의 후회 - 제인 오스틴의 삶을 엿보다.

이 드라마를 알게된 것은 꽤나 오래 전이었는데, 어제서야 슬그머니 꺼내어 본 드라마입니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오만과 편견'밖에 읽은 적이없고, 그녀의 작품을 원작으로하여 영상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의 대부분은 찾아서 봤었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앤 헤서웨이 주연의 '비커밍 제인'을 본 적이 있는데 - 묘하게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오만과 편견'과 비교가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가 나온 시점이나 분위기 등등과 '비커밍 제인' 속의 제인이 '오만과 편견'의 리지와 비슷했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싶기도하구요. 비커밍 제인은 재밌으면서도 뭔가 마음이 짠해지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 '제인 오스틴의 후회' 는.... 아련함과 감사한마음과 아쉬움과 여운... 이런저런..

그들이 사는 세상 4회 - 그들이 사는 네번째 세상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그녀들의 이야기]

그들이 사는 네번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회가 거듭될 수록 더욱 기대되고 재밌어지는 드라마는 흔치않은데, 이 드라마는 회가 거듭될 수록 재미가 있어지네요. 이러다가는, 마지막회에는 최고의 드라마가 탄생하지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하늘 높에 치솟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나레이션은 지오. 아마, 홀수 회는 준영 - 짝수 회는 지오가 맡기로 되어있나봅니다. 저는... 규호의 목소리도 꽤나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오늘은 '그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그들이 이해할 수 없는 그녀들의 이야기. 1. 언니, 난 배우가 너무 좋다. (수진) 언니, 난 배우가 너무 좋다. 엊그제 주말드라마에선 애가 죽어 울고, 그저께 월화드라마에선 남편이 바람피워서 울고, 일주일 내내 화장터에서 울고, 길거리에서 울고, 주방에서 ..

그들이 사는 세상 3회 - 현재, 준영의 아킬레스건

내 유년시절의 확실한 아킬레스건은 엄마였다. 화투를 치고, 춤을 추고, 다른 남자를 만나는... 그러면서도 엄마는 아버지 앞에서는 언제나 현모양처인양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때 나의 꿈은 엄마를 탈출하는 것이었다. 그 꿈은 다행히 대학을 들어가면서 쉽게 이루어졌다. 그리고, 내 인생의 암흑기라고 할 수 있는 조감독때, 내 아킬레스건은 조금이라도 잘나가는 모든 동료와 그 외에 나에게 수시로 테클을 거는 세상 모든 것이었다. 그리고, 감독이 된 이후의 나의 아킬레스건은 모든 감독들 처럼 단연 시청률이다. (준영, 나레이션 中) 1. 니가 언제부터 내 말을 그렇게 잘들었어? / 원래 잘들었어. 몰랐어? (지오 - 준영) 윤영과 일을하게되며 이래저래 사고비스므리하게 친 준영을 만나 따끔하게 한마디하는 지오...

그들이 사는 세상 3회 - 그들이 사는 세번째 세상 [아킬레스건]

그들이 사는 세번째 세상을 만났습니다. 낮에 낮잠을 자다가 잠에서 깬지 얼마지나지않아, 뉴스를 보다가 본 드라마... 몽롱한 상태에서 보다가 고도의 집중력으로 너무나 재밌게 봤습니다. 스페셜보다 재밌던 1회. 1회보다 재밌던 2회. 그리고 앞의 세개의 방송보다 더 재밌던 3회. 이런식이면... 그 다음이 자꾸만 궁금해질 것 같습니다. 1. 있잖아요. 죽어도 선생님 소리는 못해서 나보고 '있잖아요'니? (오민숙) 새벽부터 18시간을 대기해서 겨우 두컷밖에 못찍은 오민숙. 그에 화가난 영숙은 급기야 돌아가기로 하고, 수경은 그녀를 잡지만 곧죽어도 '선생님'소리는 하지않습니다. 오민숙은 단 한번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보지못했지만, 연기력은 뛰어난 여배우입니다. 그 자부심이 있지만, 스포트라이트를 한번도 받아보지..

바람의 나라 16회 - 무휼바람을 눈치챈 자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하고...;

소제목... 되도않게 짓고있습니다. 이러다, 관둘지도..;;; 15회보다 좀 더 나은 바람의 나라 16회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안도의 한숨도 함께쉬었답니다...; 오늘은 M본부에서 야구를했는데 - 두산, 또 졌습니다....;;; 7회말까지 보다가 '한국 뮤지컬 대상'때문에 K본부보구나니 야구 끝났더군요. 야구가 이리 재밌다는 걸 알려준 '올림픽'과 '김경문감독'과 '대표선수들'께 짧은 감사를 드리며 16회 나름 주절거리는 감상 들어갑니다....;;; 1. 그 아이가 정말, 자신에게 씌워진 불길한 운명을 이겨낼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유리왕) └아버지는 아들을 애써외면하고, 아들은 눈 앞에 아비를 두고도 아비인줄 모르는구나... 간만에 그 15회 마지막 10분을 이어 심장이 '두근 반 세근 반..

바람의 나라 15회 - 불어야할 무휼바람은 멈춰선채 빙글빙글 돌기만한다.

최악이라던 9,10회도 재밌게봤는데 - 15회는 왠지 가슴이 답답~ 해지더군요. 좋게 말하면 '폭풍전야'이고, 나쁘게 말하면 바람이 산으로 불고있다고 해두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15회이니, 아직은 참을성있게 기다리겠습니다. 저, 참을성이 많습니다. 올초에도 산으로가는 50부작의 드라마를 마지막회까지 믿음을 잃지않고 애지중지 봤습니다. 오늘, 무휼은 딱히 뭘 하지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도진도 그닥 크게한 일은 없었습니다. 뭐, 유리왕도 그닥... 뭐, 세류는 ... 한 건 올렸네요...;;; 1. 일단, 어장관리에 들어가신 연이. └'아... 이놈의 인기란...' 이라고 생각하는 연이...;;;; 무휼과 2번이 포옹씬에 이제 '연이는 휼이꺼'라고 믿고있던 순간, 알고있었으나 조금은 의외의 복병 도진이 등장했..

그들이 사는 세상 1,2회 - 지오와 준영 그리고 그 둘의 그림자.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 2회까지 방송이 되었고, 예고를 보아~하니 다음주쯤 지오와 준영은 다시 만날 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느낀 지오와 준영 그리고 그 둘의 그림자의 이야기를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 아, 이야기가 산으로 갈지도 모르니 별다른 기대없이 읽어주셨으면 크게 감사할 것 같다는 마음도 함께^^; 그리고, 현재의 연인이었다가 2회를 끝으로 헤어진 연인이 되어버린 '연희'와 '준기'는 '그림자'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음, 그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1. 과거의 연인, 지오와 준영. 지오와 준영은 대학시절 '6개월'간 연애한 옛 연인입니다. 첫사랑 연희와 헤어져 실연의 아픔(?!)을 겪고있는 지오에게 '나 선배 좋아해요'라고 먼저 고백하고, 아마 그 이후에 사귀게 된 듯 합니다. 준영의 적극적..

그들이 사는 세상 2회 - 그들이 사는 두번째 세상 [설레임과 권력의 상관관계]

드라마 그들의 사는 세상의 두번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두번째 세상의 소제목은 '설레임과 권력의 상관관계', 이번엔 지오의 나즈막한 나레이션으로 극의 문을 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나레이션이 너무 좋습니다. 계속 ~ 쭈욱 ~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한 감독이 생애 최고의 대본을 받았다. 한 남자는 오늘 첫 취업소식을 들었다. 한 남자는 내일 꿈에도 그리던 드라마국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이렇게 일이 주는 설레임이 한순간에 무너질 때가 있다. 바로 권력을 만났을 때다. 사랑도 예외는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강자이거나 약자라고 생각할 때, 사랑의 설레임은 물론 사랑마저 끝이난다. 이 세상에 권력의 구조가 끼어들지않는 순수한 존재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설레임이 설레임으로만 오래도록 남아있는 그런 관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