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무휼이가 왕자신분을 회복했습니다. 이 얼마나 오래도록 바래왔던 일이었던가...!!!
사람 속을 다 타들어가게해놓고서는 이제서야~!!!
뭐, 개인적인 팬심을 120% 넣어서 - 여태까지 방영된 바람의 나라 18개 중에서 가장 재밌는 회가 이니었나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해명'이 자꾸만 보여지던 회였습니다.
그 전에도 중간중간 그런 느낌은 있었지만 - 이번 무휼의 결심에 지대한 영향은 '해명의 뜻'이 아니었나 싶네요.
1. 내가 약한 모습을 보일 수록 저들은 흉심을 드러낸다. (유리왕)
유리왕도 독버섯괴질에 걸려서 쓰러지셨습니다. 전날, 연화가 괴질에 걸린 씬이 한씬 나왔는데... 궁에도 괴질이 돈다는 짧은 밑밥이었던 것 같네요.
유리왕이 괴질에 걸린 걸 알고는 '셋째왕자귀신사건'을 캐묻는 제가회의와 그에 폭발해서 몸져 누워버리신 유리왕.
아픈 와중에도 저 카리스마는 사그라들지를 않았습니다.
여진은 유리왕이 몸져 누워서야 '저 이제 잘할께요~'라고 당당히 말씀하십니다.
유리왕은 '괜찮다~' 요러고 살짝 넘어가주시지만요...;;;
개인적으로, 오늘 여진왕자의 연기가 살짝 괜찮았습니다. 여진이는 조금 흥분해야 대사를 부드럽게 치는가봅니다.
오늘, 계속 흥분해서인지 아니면 아버지 유리왕의 연기교습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여진왕자와 유리왕이 붙는 씬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 세번째인가? 그런 것 같네요...;;;
2. 닥치시게! 폐하께선 이 나라의 태왕이시기 전에 여진이의 아비이시고 나의 지아비이시네! (미유부인)
누군가 몸져누워 사경을 헤멜 때, 의외의 인물들이 하나씩 등장합니다.
대소왕의 경우에는 '사구'였다면, 유리왕의 경우는 미유부인이었습니다. 제 아들을 태자로 만들지못해 안달난 미유부인이기에 유리왕에게 불상사가 일어나면 나름 기뻐할만한 인물이라 여겼는데, 아니었습니다.
'폐하께선 이 나라 태왕이기 전에 여진이 아빠고 내 남편이야!!!'라고 소리치실 때 - 어머나~ 요랬습니다.
물론, 무휼왕자복위사건으로 다시 '내가 태왕후가 맞는거야!!!! 어케 이래!!!;'이러면서 화가 머리꼭대기에서 폭발하시지만요.
왕자 하나일 때도 태자로 못만들어 안달이었던 미유부인이었는데, 이젠 '무휼'이란 듣도보도못한 셋째왕자가 나타났으니 지금부터 보여질 미유부인의 행보도 관심이 갑니다.
왕자를 가진 어미의 바람이 다 그렇겠지만, 미유부인은 여진이 왕재가 아님에도 그 자리를 너무 탐내시는 것 같네요.
3. 해명태자님께서 왕자님께 물으라하셨기 때문입니다.
해독제를 구하고서 유리왕이 아프다는 소리에 단숨에 달려왔지만 그 앞에 나서지는 못하네요.
지금 닥친 이 운명에서 벗어나고싶은 무휼은, 그 옛날의 벽화공이었던 무휼... 해명의 시종이었던 무휼이고싶지만,
지금 자신은 무서운 저주를 뒤집어 쓴 무휼이라며... 도망만 치려고하고있습니다.
그런 무휼을 혜압이 잡네요.
운명을 이겨내야한다. 유리왕을 지키고, 이 나라 태자가 되어야한다 어쩌구 저쩌구...
그리고, 잊고지냈던 '부도'의 이야기가 다시 떠오릅니다. 저는, 아주 잠시 잊었었다구요...;;;
무휼의 가장 큰 그림자는 해명입니다.
그래서, 혜압이 해명이야기를 꺼내자 '저주받은 왕자따위 죽어도 싫어~'를 외치던 무휼의 기세가 한풀 꺽여버리죠.
해명태자가 '무휼이 운명을 이겨내면 고구려의 태왕이 될 것'이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소리에 무휼은 아무 말도 못한채 혜압의 이야기를 슬프게 듣습니다.
태자님은 평천벌에서 눈을 감으셨지만 왕자님을 통해 부여를 넘고 저 남하를 건너 잃어버린 땅 부도로 달려가는 왕자님을 보고싶으셨을 겁니다.
벗어던지고싶은 운명이지만, 해명의 말이 있었기에 벗어던질 수만은 없었겠죠.
무휼에게 해명은, 아비이자 형님이자... 무지하던 무휼에게 따스함과 삶의 목표라는 것을 심어준 사람이니까요.
4. 왕자님은 절대로 떠날 수 없습니다. 그건 해명태자님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습니까!!! (괴유)
그리고, 무휼을 찾던 괴유가 칼침맞고 돌아오며 혜압에 이어 버럭합니다.
도망칠 것이었으면 왜 나타났느냐는 둥. 왜 유리왕과 고구려 백성들을 살렸냐는 둥.
지금 현재, 유리왕과 고구려를 지킬 자는 무휼 뿐이다... 뭐 - 이런 내용의...
괴유의 말을 자꾸만 듣지않으려고 말을 돌리는 무휼에게 괴유는 자꾸만 따지고 묻고 또 묻네요... 무휼도 움찔은... 하는 것 같았습니다.
괴유의 결론도, '해명'이었습니다.
괴유는 유리왕의 신하이기 전에, 해명의 신하였고 해명의 측근이었기에, 해명의 꿈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던 자였기에 -
해명의 뜻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그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무휼이 도망치려는 모습이 못마땅하고 화가났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무튼, 이로서 - 무휼의 등 뒤에는 늘 해명이라는 그림자가 서있음을 보여준 것 같네요.
이 것은, 무휼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명확히 짚어주는 하나의 나침반이 될 수도 있고 - 무휼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사건만해도, '해명'하나에 고집을 꺽고 사그라드는 무휼을 보니 말입니다.
언제나 무휼의 등 뒤에서 무휼을 지켜줄 해명이지만, 언젠가는 무휼이 벗어던져야할 것이기도 합니다.
5. 이젠 불행한 운명을 두려워하지 않겠다. 어떤 시련이 온다해도 넌 내 아들이다. (유리왕)
아프고나니, 정신이 맑아지신 유리왕은 - 자신을 살린 것이 무휼이라는 것에 드디어 결심을 굳히셨습니다.
유리왕은 무휼을 계시를 받은 그 신당으로 불러서는 부러진 칼조각을 보여주며,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꺼냅니다.
약간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극 중에 이렇게 보여줄 것이란 생각은 못했습니다.
유리가 어린시절 아비없이 자랐다가 '증표'하나로 왕자가되고 태자가되고 왕이 되었듯이...
무휼또한 어린시절 부모없이 자랐다가 '증표'하나로 왕자가 되고 태자가 되고 왕이 될 운명인 것이죠.
물론, 무휼이가 '증표'하나로 왕이 되지는 않겠지만 - 일단은 그렇다구요~;;;
'... 아버지를 만나면, 내 한이 다 풀릴 줄 알았다. 선왕폐하께서 어머니와 날 버려두고 부여를 떠나신 뒤, 아비없는 자식으로 자란 내 굴욕과 고통이 다 씻길 줄 알았다. 허나, 그게아니었다. 왕자로 인정받은 뒤로도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풀어지지않았다. 그래서 지금 너의 마음을 나는 안다.'
유리왕은 모든 한이 '왕자'로 인정받으면 풀릴 줄 알았지만, 그 것이 아니었다고 오랜세월 마음에 품어온 이야기를 아들 무휼에게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너또한 그럴 것이라며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씀하시네요...
그 것은, 이제 머잖아 '왕자'가 될 아들에 대한 걱정. 그 아들의 마음이 아주 오래전, 그리고 현재도 자신의 마음 한구석에 담겨있는 그 것과 같을 것이라는 걱정때문이기도 하겠죠.
유리왕의 그 들끓는 부성애는, 자신이 받지못한 아비의 사랑을 자식에게 주고싶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역사나 원작의 유리왕은 '부성애'와는 거리가 있었던 것 같긴하지만요.(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아비의 사랑을 받지못해서 그 사랑을 나눠줄 줄 몰랐던 역사 속의 유리왕이나,
아비의 사랑을 받지못해 그 사랑을 자식들에게는 절절히 남겨주려는 드라마 속의 유리왕이나... 모두 가엾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되었든 -
무휼은, 저주받은 자신의 운명이 아버지인 유리왕까지 죽인다는 것이 너무 두려워 묻고 또 되물었지만, 무휼의 불행한 운명마저 감싸안고 드디어 아들로 인정해주신 유리왕. 당신, 진작 그러시지 그랬어요~;;;;
유리왕이 말했듯이, 이 두사람의 갈등의 고리는 이 걸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 점점 쌓여만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리왕이 무휼에게 말한 '아버지에 대한 원망'에 대한 이야기는 암시이기도 하겠네요.
'저주로 인해 아들을 버렸으나 다시 받아준' 아버지를 무휼이 지금은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지만, 마음 속에서는 평생 남을 한이 될 것이라는 암시? 뭐 그런 것이기도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궁금하네요.
무튼, 이 장면 너무 좋았어요.
6. 이젠, 도망치지않을 겁니다. (무휼)
왕자확정 된 이후로, 연이를 찾아가던 무휼은 - 연이가 납치되는 것을 목격하고 납치범들을 모조리 죽여버립니다.
자신감이 충만해지니, 무술실력도 늘어난 듯 보이더군요. 부여의 흑영들을 단숨에 다 해치우다니...아...팔은 다치고.
연이가 이제 떠나자고하니, 무휼은 그러지않겠노라고 합니다.
현실이 두려워 도망치려했지만, 이젠 맞서겠다는 결심을 연이에게 가장먼저 전하네요. 그리고, 연이를 꼭 지키겠노라는 약속도 잊지않습니다. 뭐, 이젠 왕자잖아요~;;;
연이는, 부여에 납치직전까지 갔으니 - 이 곳을 얼른 벗어나고싶을텐데...
연이가 '맨날 어디 다쳐서 오면서, 어케 날 지킬꺼니?'라고 묻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혼자, 살짝 웃어버렸습니다.
대소가 그냥 연이를 포기하지도 않을테고, 노예의원신분으로 휼왕자랑 결혼하기도 힘들테니... 일단 연이는 공주신분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휼이 신분이 회복되니, 연이 신분회복의 길이 또 남아버렸군요...;;; 두 사람 언제 결혼해서 호동아가를 낳을테냐...?
7. 마로야, 추발소. 너흰 내가 죽는 날까지 함께할 내 동무들이야. (무휼)
괴유를 통해서 무휼의 신분을 알아버린 마로와 발소는 깍듯이 대하지만, 무휼은 그러지 말라며 말립니다.
무휼가출사건에 식음을 전폐할 정도인 마로의 '무휼사랑'은 극내내 느꼈지만, 무휼의 마로사랑도 아주 조금은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지, 발소와 평등한 사랑을 베푸는 미래의 왕님... 널리 나의 사랑을 평등히 퍼뜨리노라~;;;
휼이는 4가지가 살짝 부족할 뿐, 착한 아이니까요....;
이제 발소와 마로는, 휼이의 영원한 동무로서 신하로서 무휼을 보좌하겠군요.
그나저나, 같은 신분일 때도 마로를 마구마구 시키고 살짝 무시해주시던 휼이는 왕자 휼이 된 이후로 마로를 더욱 그러겠죠?
8. 이 아이가 나의 셋째왕자, 무휼이다. (유리왕)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결심이 서자마자 모든 대신들을 불러들여서 '대국민사기극'을 인정하고 '셋째왕자'를 알립니다.
상가와 배극의 버럭질도 함께했습니다. 쟤가 왜 왕자냐~ 하면서 말이죠. 그에 무휼은 왕자 휼답게 차분히 대꾸합니다.
내게 기회를 주십시요. 내 스스로 내 운명이 불길한 것이 아님을 증명할 기회를 주십시요.
내게 시간을 주십시요. 이 나라의 왕자로 모두가 납득할만한 공을 세우지 못한다면
그래서 대가들의 신임을 얻지 못한다면 내 스스로 목숨을 끊겠소.
모두가 설마? 그래? 오호라? 모, 요런 표정이었지만, 전 알고있습니다.
휼이는 한다면 뭐든 해내는 아이라는 것을...!!!
유리왕의 '내 아들 무휼이다~'이럴 때, 각기다른 반응들이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너였냐~ 역시 울 오빠생각이 난다했어' 하고 해맑게 웃는 세류와 '당신이 나의 형님? 아이좋아~' 하는 여진왕자를 제외하고는 다들 뭐씹은 표정이네요.
도진이는 부러움과 시샘이 동시에 느껴지는 것 같기도하고, '멋지다~'하고 반한 듯한 기분도 들고....;
멍한 도진의 표정에 갖가지 추측을 해봤습니다.
9. 허나, 내 이 목숨이 가장 큰 무기가 될 겁니다. (무휼)
무휼은 상가와 배극의 버럭질에, '목숨바쳐 공을 세우겠소~' 해버린 무휼왕자의 발표를 들은 혜압이 무척 걱정스럽게 무휼을 찾게되죠. 어케만든 왕자인데, 허망하게 죽일 순 없잖아요...;;;
무휼은, 지금 있는 것은 목숨 뿐이어서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이 목숨이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냅니다. 일단, 무휼을 믿습니다. 18회를 모두본 저로서... 무휼은 한다면 하니까... 해 낼것입니다.
그리고, 해내야지 이 드라마는 제대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나저나, 휼이의 왕자복. 스틸컷의 그 옷이라던데... 스틸컷은 멋지던데... 지금 이 옷이 두툼한 것이 안에 솜을 넣었나봐요. 아...근데, 저 시대에는 솜이 없잖아...;;;
예고때보다는 조금 익숙해졌지만, 휼왕자 - 아직은 맞지않은 옷을 입은 듯한 기분이 드네요.
10. 무휼왕자님이 십니다. (마로)
무휼은, 지금 있는 것은 목숨 뿐이어서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이 목숨이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냅니다. 일단, 무휼을 믿습니다. 18회를 모두본 저로서... 무휼은 한다면 하니까... 해 낼것입니다.
그리고, 해내야지 이 드라마는 제대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나저나, 휼이의 왕자복. 스틸컷의 그 옷이라던데... 스틸컷은 멋지던데... 지금 이 옷이 두툼한 것이 안에 솜을 넣었나봐요. 아...근데, 저 시대에는 솜이 없잖아...;;;
예고때보다는 조금 익숙해졌지만, 휼왕자 - 아직은 맞지않은 옷을 입은 듯한 기분이 드네요.
10. 무휼왕자님이 십니다. (마로)
왕자 휼이 된 이후 가장 먼저한 것이 '연이초대'였던 20살의 어린 왕자 휼.
암 것도 모르고 온 연이는 '이건 또 ...???'하는 표정입니다. 어제까지, '그 사람'이었던 그가 '왕자님'으로 불리고 있으니 말이죠. 연공주, 여태껏 태생적으로는 자신이 우위였다고 생각했는데 - 하루아침에 동등하다 못해 꿀리는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나저나, 예고한줄 없이 엔딩을 맞이한 이 장면... 휼왕자는 왜 연공주를 불렀으며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자...자랑질? 나 이제 왕자야~ 이러고...??? 그러나 - 예고없어도 용서가되던 18회였습니다.
아, 근데 - 연공주를 데리러갔던 발소가 연공주를 보고 뭔가 움찔했습니다.
발소가 보는 눈이 또 있는데다, 연이가 신나라사신암살사건 당시 궁녀로 위장했을 때 - 추파까지 놓았기때문에 나중에라도 기억해낼 것 같거든요.
지금까지 해온, 바람의 나라 작가님들의 성향을 보아서 - 발소가 연이한테 추파던지는 장면을 그냥 넣지는 않았을 거란 말이죠. 게다가, 미유부인 또한 연이를 기억할 것 같은데... 아프고나서 정신 맑아진 유리왕도 급으로 기억하실지도 모르고... 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겠군요...;;; 안일어나면 말구...^^
11. 불쌍한 도진이...
암 것도 모르고 온 연이는 '이건 또 ...???'하는 표정입니다. 어제까지, '그 사람'이었던 그가 '왕자님'으로 불리고 있으니 말이죠. 연공주, 여태껏 태생적으로는 자신이 우위였다고 생각했는데 - 하루아침에 동등하다 못해 꿀리는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나저나, 예고한줄 없이 엔딩을 맞이한 이 장면... 휼왕자는 왜 연공주를 불렀으며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자...자랑질? 나 이제 왕자야~ 이러고...??? 그러나 - 예고없어도 용서가되던 18회였습니다.
아, 근데 - 연공주를 데리러갔던 발소가 연공주를 보고 뭔가 움찔했습니다.
발소가 보는 눈이 또 있는데다, 연이가 신나라사신암살사건 당시 궁녀로 위장했을 때 - 추파까지 놓았기때문에 나중에라도 기억해낼 것 같거든요.
지금까지 해온, 바람의 나라 작가님들의 성향을 보아서 - 발소가 연이한테 추파던지는 장면을 그냥 넣지는 않았을 거란 말이죠. 게다가, 미유부인 또한 연이를 기억할 것 같은데... 아프고나서 정신 맑아진 유리왕도 급으로 기억하실지도 모르고... 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겠군요...;;; 안일어나면 말구...^^
11. 불쌍한 도진이...
바람의 나라 18회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은...그 누구도 아닌 '도진'이었습니다.
이 녀석이 꽤 독한 구석이 있다고 여겼는데, 어느순간 우유부단해짐을 느끼게하더니... 뒷통수를 제대로 맞았습니다.
만약, 대소가 무휼이랑 마로 죽이라고 했을때 죽이기만 했어도 드라마는 거기서 '바람의 도진'으로 제목이 바뀌게되었겠고, 도진인 승승장구 했을텐데 말이죠...;;;
도진이 하는 일마다 시시콜콜방해하는 무휼이에... 믿었던 연이마저 '당신가는 곳이 내가가는 곳'하며 무휼이랑 러브모드에 들어가있고, 툭하면 무휼이가 '우리 이제 칼 겨눠야해'라고 했던 말을 자꾸만 되새기며 맘아파하고...
도진이는 자기도 무휼이한테 그에 못지않은 모진 말을 했는데... 도진이만 자꾸 무휼이 말에 상처받네요. A형???
음... 무휼이는 마로도있고 발소도있는데, 도진이에게 친구는 '무휼' 하나라서 그런 걸까요?
모진 맘 먹으면서도 자꾸만 뒷걸음질 치게되고 고민하는 모습이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무휼인 이제 도진이 잊었는데, 자꾸 무휼이 생각하는 도진이가 안쓰럽습니다.(얘기가 왜 이렇게되는 걸까...???)
결국은, 무휼이 왕자가되어 도진의 앞에 나서게되네요.
사랑도 빼앗기고, 신뢰감도 조금은 사라지고, 친구도 잃고, 이제 도진에게 남은 건 상처 뿐이겠네요.
저번부터 바랬지만, 도진이는 조금 차가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운명의 라이벌이 될 수 있는게야!!!
무튼, 자긴 한번도 안아보지못한 연이를 두번이나 안는 무휼을 직접 목격한 불쌍한 도진이...
실은, 이 두사람의 포옹은 세번째란다~;;;;
* 엄마님이랑 싸워서 컨디션이 저조한 상태라서 글도 엉망이네요...;;;
* 이번 바람의 나라 18회에 배우분들, 연기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 대사나 장면들도 좋았어요. 못보신 분들은, 토욜의 재방을 꼭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대사 버릴 것이 없어서... 작가님들!!! 진즉에 이렇게 할 것이지...
* 전, 바람의 나라 원작은 초반에 조금 읽었고 뮤지컬 바람의 나라를 봤어요. 원작에 맞게 올려진 뮤지컬이죠.
└공연 내내 죽은 해명의 혼령이 무휼의 주변을 계속 지켜보며 그의 뒤에 서있는 모습이 오늘 방송에서 떠올랐습니다.
└해명은 이미 죽은 자이지만, 모두의 가슴에 살아있는 자. 그러므로 해명은 항상무휼 그림자로 남아있을 듯 합니다.
* 이지의 등장시기가 궁금해지네요. 배극과 명진이 준비한 여진의 신부감이 이지일 듯 한데...
└휼이 태자가되면서, 여진의 신부감이 휼이에게 넘어갈 듯 하네요.
* 무휼의 공은, 전쟁이겠죠? 오랫만에 전쟁씬이 등장하겠네요...;;;
* 근데, 인터넷기사 스포밟아서 휼왕자가 왜 연공주를 궁으로 불러들였는지 알아버렸습니다... 이 허무함이란...;;;
└은근, 두근두근 엔딩!!! 이었는데...;;;
이 녀석이 꽤 독한 구석이 있다고 여겼는데, 어느순간 우유부단해짐을 느끼게하더니... 뒷통수를 제대로 맞았습니다.
만약, 대소가 무휼이랑 마로 죽이라고 했을때 죽이기만 했어도 드라마는 거기서 '바람의 도진'으로 제목이 바뀌게되었겠고, 도진인 승승장구 했을텐데 말이죠...;;;
도진이 하는 일마다 시시콜콜방해하는 무휼이에... 믿었던 연이마저 '당신가는 곳이 내가가는 곳'하며 무휼이랑 러브모드에 들어가있고, 툭하면 무휼이가 '우리 이제 칼 겨눠야해'라고 했던 말을 자꾸만 되새기며 맘아파하고...
도진이는 자기도 무휼이한테 그에 못지않은 모진 말을 했는데... 도진이만 자꾸 무휼이 말에 상처받네요. A형???
음... 무휼이는 마로도있고 발소도있는데, 도진이에게 친구는 '무휼' 하나라서 그런 걸까요?
모진 맘 먹으면서도 자꾸만 뒷걸음질 치게되고 고민하는 모습이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무휼인 이제 도진이 잊었는데, 자꾸 무휼이 생각하는 도진이가 안쓰럽습니다.(얘기가 왜 이렇게되는 걸까...???)
결국은, 무휼이 왕자가되어 도진의 앞에 나서게되네요.
사랑도 빼앗기고, 신뢰감도 조금은 사라지고, 친구도 잃고, 이제 도진에게 남은 건 상처 뿐이겠네요.
저번부터 바랬지만, 도진이는 조금 차가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운명의 라이벌이 될 수 있는게야!!!
무튼, 자긴 한번도 안아보지못한 연이를 두번이나 안는 무휼을 직접 목격한 불쌍한 도진이...
실은, 이 두사람의 포옹은 세번째란다~;;;;
* 엄마님이랑 싸워서 컨디션이 저조한 상태라서 글도 엉망이네요...;;;
* 이번 바람의 나라 18회에 배우분들, 연기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 대사나 장면들도 좋았어요. 못보신 분들은, 토욜의 재방을 꼭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대사 버릴 것이 없어서... 작가님들!!! 진즉에 이렇게 할 것이지...
* 전, 바람의 나라 원작은 초반에 조금 읽었고 뮤지컬 바람의 나라를 봤어요. 원작에 맞게 올려진 뮤지컬이죠.
└공연 내내 죽은 해명의 혼령이 무휼의 주변을 계속 지켜보며 그의 뒤에 서있는 모습이 오늘 방송에서 떠올랐습니다.
└해명은 이미 죽은 자이지만, 모두의 가슴에 살아있는 자. 그러므로 해명은 항상무휼 그림자로 남아있을 듯 합니다.
* 이지의 등장시기가 궁금해지네요. 배극과 명진이 준비한 여진의 신부감이 이지일 듯 한데...
└휼이 태자가되면서, 여진의 신부감이 휼이에게 넘어갈 듯 하네요.
* 무휼의 공은, 전쟁이겠죠? 오랫만에 전쟁씬이 등장하겠네요...;;;
* 근데, 인터넷기사 스포밟아서 휼왕자가 왜 연공주를 궁으로 불러들였는지 알아버렸습니다... 이 허무함이란...;;;
└은근, 두근두근 엔딩!!! 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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