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그들이 사는 세상 5회 - 그들이 사는 다섯번째 세상 [내겐 너무도 버거운 순정]

도희(dh) 2008. 11. 11. 07:29


얼마 전에 나온 기사에서,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5회부터는 극의 흐름이 달라지면서 드라마적 요소가 강화되고 3라운드(8회)에서 직장을 배경으로 한 갈등이 증폭되고, 4라운드(13회)에서 광시곡처럼 몰아쳐 갈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기사보기
벌써부터, 3라운드와 4라운드가 기대가되는데... 아직은 5회. 이제 2라운드가 펼쳐진 셈이죠.
그들이 사는 세상 5회의 소제목은 '내겐 너무도 버거운 순정'이었습니다.나레이션은 예상하신대로(???) 준영이었습니다.

이번, 그들이 사는 다섯번째 세상은,
그들이 사는 세상 속의 두 남자의 순정이 생각나던 회였어요. 뭐, 그들이 중심에 있기도 했지만요.



1. 만나시라니까... 늙어죽을 때까지 이 남자, 저 남자 만나시라구요. (민철)
국장님보면 가끔, 다른게 복수가 아니지... 이게 복수지 싶을 때가 있어.
왜, 그런 거 있잖아. 니가 내 청춘을 짓밟고 그렇게 가버리겠다고? 그럼 나는 너를 사랑하다 피말라 죽어주마.
너 어느 날 가는 길 위에 자갈돌마저도 내 피로 선명하게 발라주마.
뭐 그런 폭풍의 언덕 히드클라프의 피빛순정같은 뭐 그런거.
(지오)


4회까지 오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민철과 윤영의 과거'였습니다. 5회에서 그 과거가 한꺼풀 벗겨졌네요.
그런데, 그 과거의 한 장면이 - 보통 드라마였으면 당사자인 배우들이 과거의 젊은분장을 해서 보여질 장면이 - '송혜교와 현빈'이 연극을 하듯이 표현되어서 뭔가, 새롭고 신선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기법도 있구나~ 하구요.
이 짧은 장면의 촬영이 8시간이나 걸렸다고하니, 그냥 만들어진 장면이 아니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그리고, 윤영과 민철을 대신한 준영과 지오의 변신 - 송혜교와 현빈 - 두 캐릭터의 포인트를 찝어내어 잘 표현한 듯 했어요.
도도한 윤영과 차갑지만 사랑에 순정적인 민철...
그러고보면, 윤영과 준영 - 민철과 지오... 어딘가 모르게 묘하게 닮은 꼴이네요.


너 왜 나한테 미안하다고 안하냐? 안미안해서 미안하다고 못해? 그럼 묻자. 왜 안미안해?(민철)
헤어지고 반년동안은 되게 미안했는데, 그 다음에는 좀 시들해지더라.
그럼안돼? 그럼 그때부터 15년동안 쭉 미안해야해?(윤영)


15년의 시간동안 민철은 윤영 한 사람만을 사랑하며 살아왔습니다.
윤영이 자기를 그렇게 비참하게 버렸음에도, 그로인해 이혼까지하고 명색에 방송국 국장임에도 차도없고 오피스텔에서 전세로 살게되었지만, 여전히 윤영만을 사랑하는 이 사람. 게다가, 아픈 윤영의 모친을 가끔씩 찾아뵙고 살펴보는 이 사람.
이 것이 이 사람... 민철의 순정입니다.


저기 있잖아. 나 있어도 딴놈 만나도 돼. 나도 이제 인생 살만큼 살았고 그정도야 뭐.
나도 자주는 싫고, 일주일 아니 한달에 한 두어번 만나서 밥이나 먹자.
내가 아직 힘이 좀 있잖아. 너 일하는데 도움도 줄 수 있을껄?
(민철)

15년의 시간이 흐른 끝에 민철은 윤영에게 말합니다. 다시 시작하자고...
웃으며 넘기려는 윤영에게 민철은 꽤 진지했습니다. 그리고, 윤영은 '11시 전에 전화하지마. 내 기상시간 열두신 거 알지?'라며 민철의 그 마음을 받아줍니다.

'나한테 또 당하면 어쩔라구? 한 남자하고 살림차려 알콩달콩하게 살 여자가 아니라니까 나는. 배신이 체질이라구요.'
'솔직히 말해. 사랑을 가장해서 내 앞에서 실실웃으며 나 피말려 죽이려고 그러는거지?'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파요. 아주~'

라며 민철을 비꼬듯하지만, 윤영... 싫지않아보입니다. 싫지않아하는 게 느껴져요.
2회에서 '저 남잔, 늙어도 참 멋있네.'라며 민철을 표현하던 윤영을 보았을 때도 - 왠지, 마음 한 구석에는 남아있는 옛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리고, 사람은 '자신이 상처준 사람은 절대 못잊는다'는 규호의 말처럼, 윤영은 민철을 잊지못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 두 사람은... 아무도 모르게, 다시 연애를 시작합니다.

매번 말하지만, 윤영.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윤영의 캐릭터 자체도 무척 매력있지만 - 그녀를 연기하는 배종옥씨가 아니었으면 이만큼 매력이 있을까? 윤영이 꼭 배종옥 그 자체인 것 같다. 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아직은 - 세상을 짧게 살았고, 아직 사랑을 깊이해보지 못해서 그런 것이겠지만...
15년을 연결되어 온 이 두사람의 관계... 어렵네요.
하지만, 결코 젊지않은 이들의 사랑이 무척 매력있게 다가오는 건 너무 좋아요.




2. 지금 내 머리 속엔 온통 한가지 생각 뿐이야. 대체 얼마나 더 잔인하게해야 니가 날 다시... (지오)
애들도 아니고 어른한테, 운명적 숙명적 첫사랑 첫순정은 솔직히 포장아냐?
결국은 안고싶냐, 안안고싶냐 아냐? 딱까놓고 얘기해서 식지않은 욕정이지, 무슨순정!?
새로운 사람만나, 우리 새로운 사람하고, 새롭게 좀 살자, 형.
(지오)

지오는 말합니다. 첫순정. 첫사랑 그게 다 뭐냐며... 여전히 윤영을 잊지못하는 민철에게 화를 냅니다.
지오에게도 순정이 있었습니다. 첫사랑 연희. 아주 오랜시간, 지오에게 그림자처럼 붙어다니던 연희.
이제 그녀와 헤어지고 준영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연희는 거짓말처럼 다시나타나 또다른 거짓말을 합니다.


나, 준영이 만나.
연희야, 나 걔 만나서 참 행복하고, 좋고, 설레이고, 걔한테 잘 보이고싶어서 잠도안와.
근데 자꾸 니가 방해를 해. 화가나 죽겠어.
지금 온통 내 머릿 속엔 한가지 생각 뿐이야. 대체 얼마나 더 잔인하게해야 니가 날 다시...
행복하라고 해주라. 제발 잘살아...어..?
(지오)

아기를 가졌다는 것조차, 거짓말이었다는 연희.
언제나 그녀의 거짓말에 속아주며, 그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던 지오는 드디어 연희를 내쳐버립니다.

글쎄요... 연희의 그 마음을 이해할 듯 하면서도 ...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그녀.
무튼, 지오는 이제 연희를 완전히... 떨쳐낸 것이겠죠? 준영이 준기와 완전히 정리한 것 처럼...





사랑이 영원하다따위.. 믿지않지만, 지오와 준영... 이 두사람이 아주 오랫동안은 이렇게 알콩달콩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준영이 지오와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며 말했듯이, 이 사랑이 쉽게 끝나지않았으면... 그랬으면 좋겠어요.

근데, 두 사람 완전... 너무 달달하잖아... 라며 속이 쓰리기도 합니다.
그 전의 '연애결혼'을 보면서도 - '연애하고싶다~;'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 한수 위에요.
강현이랑 현수 그 이상의 러브러브에요. 정말... 얘들처럼 연애하고싶어지는 드라마...;;;




3. 난, 인간이 순정에 허덕이는 건 본능이라고 본다. (서우)
난, 인간이 순정에 허덕이는 건 본능이라고 본다. 무수한 순정의 향수...  너무도 착하고 싶은 거지.(서우)

비오는 날, 지오를 찾아온 연희를 본 준영은 괜시리 심난해집니다. 게다가 - 지오는 그 일을 전혀 내색도 하지않구요.
물론, 뒤에 말했다가 준영이 되려 화를 내긴하지만...^^;
민철의 윤영에대한 15년간의 그 사랑. 지오와 연희의 그 지독한 인연...
준영은, 순정에 대한 비판론을 열심히 펼칩니다. 뭐 - 잘 듣고있던 서우의 한마디에 KO패 된 듯 하긴하지만...
준영 VS 서우 ... 2대 0인가요...? 아니다... 3대 1인듯..;;;

음 ... 글쎄, 순정이라... 순정...


생각해보면,
나는 순정을 강요한 한국드라마에 화가난 것이 아니라, 단 한번도 순정적이지 못했던 내가 싫었다.
왜, 나는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더 상대를 사랑하는 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했을까?
내가 이렇게 달려오면되는데. 뛰어오는 저 남자를... 그냥 믿으면 되는데. 무엇이 두려웠을까? 
그날 나는 처음으로 이 남자에게 순정을 다짐했다. 그가 지키지 못하면 내가 지키면 그 뿐인 것 아닌가...?
(준영 나레이션 中)

단 한번도 순정적이지 못한 자신이 싫어서, 순정에 대한 비판론을 펼쳤던 준영...
드라마나 영화 속. 혹은 소설 속의 순정적인 사랑은 식상하다고 말하면서도, 설레이는 건 사실이죠.
서우작가의 '인간이 순정에 허덕이는 것은 본능'이라는 말이 왠지 팍 - 와닿는데요?
김군처럼 말이죠...;;;

전에도 말했지만 '그들이 사는 세상'은 '준영의 성장담'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과 일을 하면서, 하나 둘 배워가는 준영의 이야기. 그리고 그 주변의 이야기.
준영, 또 한번 레벨업했습니다. 이 드라마가 끝날 때즈음, 준영이 얼마만큼 자라날지가 무척 궁금해지네요.

근데, 이 장면 너무 이뻤습니다.
밤샘 촬영으로 2시간자고 지오가 보고싶어서 택시를 대절해서 달려온 준영과, 그런 준영이 안쓰럽고 걱정스러워 '니가 오라면 내가 갈껀데... 내가 갈껀데...'하는 지오. 둘이 왜이렇게 이쁜거니~~~ 질투나~ 질투나~;;;
여지껏, 러브러브 하는 드라마 속의 캐릭터들을 질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거 같습니다.
얘들, 왜 이렇게 질투나게하는지 모르겠어요..;



4. 난, 김민철 국장님보다 윤영선배가 더 안됐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규호)
난, 김민철 국장님보다 윤영선배가 더 안됐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내가 잘해준 사람은 잊어도, 내가 상처준 사람은 절대 못잊는 게 사람이다.
그게... 순정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규호)

그나저나, 규호에대한 거대한 스포하나를 밟았지만... 진짜인지 아닌지를 모르므로... 일단 PASS!!!
규호는, 지오를 자신의 드라마 '천지연'의 B팀 연출로 불러들이려고 지오를 꼬드기면서도 - 자신의 뒷담화를 한 수경에게도 은근한 복수를 실행해주십니다.
5회에는 규호와 해진의 에피소드가 없었지만 - 6회에는 조금 있을 것 같네요.

규호는, 쏘쿨~ 하십니다..;;;
프리섹스 주의자이며, 과거의 애인과의 친구관계는 '아쉬울 때를 대비한 잠재적 애인관계'라고하는 규호.
회가 지날수록, 규호의 이야기가 자꾸만 궁금해지는데...;;;

엄배우/엄기준씨... 규호와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ㅋ 이 사람에게 이런 냉소적인 모습이 숨어있을 꺼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역시, 작품의 힘이 큰거야...;;;



5. 쳇, 쟤는 엄마고 난 선생님이야? (민숙)

천지연의 야외촬영 중인 민숙과 수진.
수진은 민숙에게 애들에게 잘해주라고 하지만, 민숙은 애들은 싫다고 딱잘라 말합니다.
하지만, 수진이 - '수경이한테 청담동에서 밥사줬잖아. 이뻐서 그랬으면서~'어쩌구 하니까 민숙은 별 대답을 안합니다.
예상이 들어맞았어요. 민숙, 수경이를 미워라~ 하는 건 아니었어...ㅋㅋㅋ

곧이어 스텝이 두 배우를 부르는데, 수진에겐 '엄마' 민숙에겐 '선생님'이란 호칭을 쓰네요.
그리고, 민숙은 왠지 그 것에대해 서운함을 느낍니다.
뭐 - 뿌린대로 거둔다는 것이 이런데 쓰는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모두의 엄마같이 친근한 수진과 - 차갑고 딱부러지는 민숙. 사람들이 대하는 게 다른 것은 당연한 거겠죠.

저도, 아주 예전엔 - 후배애들한테 틱틱거리고 꽤 까탈스럽게 구는 편이었거든요. 그래서인지, 고녀석들이 저를 무척 어려워했었구요. 애들이 절 어려워하고, 제 친구에겐 너무 편안하게 지내는 것이 왠지 싫고 부럽고 그랬었어요.
뭐 - 요즘은, 이쁜 애들한텐 잘해주고 - 미운 애들한텐 여전히 까탈스럽지만, 예전보다는 덜하긴해요.
근데, 잘해주면 너무 기어올라서 이걸 또 제한하느라 힘들어요. 기어오르는 건 또 너무 싫은데...;;;
무튼, 그 과정이 참 힘들었어요. 이쁜 애들한테라도 잘대해주는 그 과정...? 예전보다 덜해지기까지의 과정?
잘해주고싶지만, 그게 맘처럼 잘 안되기도하고... 뭐 그런?

수십년을 연예계에서 살아남은 민숙만의 방식이 있었을테니... 이쁜 애들에 대한 그녀의 표현이 서툰 것도 당연하다 생각되요.

오늘은, 민숙과 수경의 씬은 없었지만 - 수진의 대사로 그들의 관계를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 민숙과 수경이 함께하는 씬이 은근히 스릴있으면서 재밌더라구요. 두 고집이 만나서 이루어내는 마찰음!!!
어떤 기자는, '배우의 조연출 길들이기'라고 표현하던데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배우가, 조연출을 길들이기도하나요? 스페셜에서 윤여정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 조연출이 나중에 어떤 감독이 될 줄 알고?
뭐... 그렇기도 하다면... 뭐.. 할말은 없죠. 제가 그 쪽에서 일하는게 아니니 뭘 알겠어요...^^;;;

이 두사람의 관계... 딱 뭐라 꼬집어 말하기엔 제 어휘력이 너무 부족하구요.
여튼, 그래요... 드라마가 좀 더 진행되면 알게되겠죠...;;;




6. 방송가 사람들의 고단함.

얼마 전, 바나갤에서 대충 주워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너무 고단해하는 이 사람들.
집에도 못가고, 방송국에서 대충씻고 촬영을 나서는 이 사람들의 모습이 참... 사람할 짓 못되는구나... 싶었어요.
이런 노력 끝에 만들어내는 드라마. 요즘 보는 드라마는 모조리 완소라서...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려요~^^
그러고보면, 제가 보는 드라마는 죄다 K본부네요... 주말엔 - 방송삼사 주말극 시간대별로 챙겨보긴해요...;;;



그리고~ 양언니!!!
5회에서 양언니는 종일~ 꽃을 심으셨습니다. 드라마 촬영을 위해 규호가 꽃을 수경에게 심으라고 명하셨거든요~
이 장면, 스페셜에서도 봤었는데 - 이렇게 보니 또 재밌네요.
드라마 한 씬의 촬영을 위해서 이렇게나 열심히 꽃을 심는 스텝들... 대단합니다. 존경스러워요.

우리 미친 양수경이라고도 불리는 양언니는, 머리에 꽃까지 달아주셨습니다. 양언니가 여기서 꽃을 심는 이유는...
화장실에서 규호의 뒷담화를 한 벌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러니, 낮말은 새가듣고 -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데 어디서든 입조심해야죠~^^
6회 예고보니 '수경은 규호에대한 감정이 더욱 악화되는데...;'라고 적혀있던데.... 양언니가 어떤 행동을 취하실지도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양언니... 준영이한테도 은근히 찝적대시고 말이죠... 훗날, 지오에게 걸렸다간 크게 혼나실 듯!!!



이렇게, 그들이 사는 세상 5회도 끝이 났습니다.






* 왜 이렇게 감상문쓰기가 힘이드는지...
└ 어떻게 써야할지를 3시간정도 헤매다가 시작했습니다. ...;;;
└ 드라마가 좋으니, 어줍잖은 감상으로 작품을 망칠까봐... 그만쓸까... 싶어지는 이번 회였습니다...;
└ 어느날, 그냥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지도..;;;

* 캐릭터 하나하나가 마음에 닿을 정도로 매력이 있습니다.
└ 어떻게, 미운 캐릭터 하나가 없이 이리도 절절할까... 너무 이뻐죽겠어...;;;

* 노희경 작가님, 대단한 감성과 필력을 지니신 것 같습니다.
└ 노작가님의 작품이 좋다는 건 알면서도 사실, 제대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 것이 뒤늦게 후회되네요...
└ 언제... 노작가님 작품들 찾아서 보고싶어요.

*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를정도의 흡입력.
└ 벌써 끝이야? 하며... 아쉬움에 시계를 봤어요. 뭐... 이런 드라마가 다있어....ㅋ

* 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드라마 제작과정이 저렇구나 - 제작진들의 노고가 크구나...라는 걸 느껴요.
└ 온에어와는 비교불가능!!! 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 한국에서 이런 드라마가 만들어지다니... 라는 감동도 새삼 느끼게해주는 드라마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