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작년이로군요. 새벽에 채널을 돌리다가 마지막회를 방송하는 '방양적성성'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유하나'씨의 출연작으로 은근한 유명세를 떨치던 드라마라고 알고있었는데, 마지막회를 보고나니 은근히 보고싶어지더군요.
요즘 다시 방송하는데, 새벽에 시간이 될때마다 가끔씩 보는 드라마입니다.
보다가 안보다가를 반복하다가, 얼마 전에 '갑작스런 5년 후' 버젼으로 나와서 궁금함을 찾지못하고 '천준'이 죽는 부분부터 몰아서 봐버렸습니다. 사실은, '천준'이 죽는 부분과 '얘들이 왜 오해를 하고있는가?'만 알아보려다가 다 봐버린... 한마디로 낚여버린 거죠.
간단히 설명하면, 저런 내용입니다. 좀, 뻔하죠?
좀 뻔한 설정에 뻔한 캐릭터들의 성격들로 스토리도 뻔하게 흘러가는데, 오해가 길게가지않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오해가 길어지고 꼬이고 꼬였다면, 짜증나서 안봤을지도 모르겠네요.
하나의 오해가 생기면, 그 회에 마무리가 되어버리니 나름 산뜻하다고 할까요? 이 드라마는 대만에서도 시청률 1위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1. '방양적성성'이 말하는 것들?
이 드라마는 두가지의 '주제'를 계속해서 이야기해줍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그 첫번째죠.
전직 사기꾼 출신이었던 '하지성'을 사랑하는 만큼 믿지못하는 천기와 그로인해 아파하는 지성. 그러나 결국은 서로에대한 '믿음'으로 다시 하나가 되는 두 사람.
그리고, 자신이 허물을 감추기에 급급한 오실장과 그런 허물마저 사랑하고 믿음으로 감싸주려는 천준의 사랑이 그런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두번째는 '가족애'인데요. 그 '가족애'가 '핏줄'로 이어진 '가족'의 소중함을 말해주죠. 핏줄은 소중한 것이여~;
그 '핏줄로 이어진 가족'의 소중함을 말해주기위해서, '천기'의 가족들인 '아버지'와 '천준'을 죽게 만들어 '천기'를 철저히 혼자로 만들어버리죠. 가족을 그리워하고, 늘 외로워하는 천기는 이복동생 '한쯔인(한국명을 모르겠네요)'의 등장을 처음에는 거부하지만, 뭐... 핏줄의 끌림일까? 서서히 받아들이며, 천준과 천기형재의 우애만큼의 또다른 우애를 보여주며 막을 내립니다. 두 사람의 성격이 비슷하다는 설정이어서, 계속 부딪히긴 하겠지만요.
아마, 천기는 천준이 자신에게 준 사랑만큼 한쯔인에게도 그런 사랑을 주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들었네~?
세상에서 '혼자'라고 생각하며 외롭게 살아왔던, '중천기'와 '한쯔인'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함으로서 '더이상 혼자가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그 외로움을 벗어날 수 있기도 하겠죠.
그 것은,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이 옆에서 외롭지않게 그 외로움을 사랑으로 채워주더라도, 가족이 채워주는 사랑과는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했습니다.
또 하나를 말하라면, 아무리 나쁜 과거가 있더라도 솔직해진다면 다 용서받을 수 있다???
2. 뻔한 캐릭터들과 뻔하지않았던 캐릭터 하나.
처음엔 말썽꾸러기 막내아들에서 차가운 사업가로서의 중천기와 이름난 바람둥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도 순정파인 한쯔인은 여느 멋진 남자캐릭터들과 다를바가 없었죠. 나름 멋져보이기는... 했던가?
하지성의 통통튀는 '발랄'캐릭터는 여느 순진무구 은근천재 캔디형 신데렐라와 같았다면,
무조건적인 악역이 아닌 이유있는 악녀을 보여준 오실장의 캐릭터가 참 매력이 있었어요. 이 드라마이 유일한 악녀이면서, 어린 시절에 겪었던 정신적인 충격과 콤플렉스로 스스로를 감추기위해서 점점 악해지지만, 사실은 능력도있고 자신의 일에 열정적이며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있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아는 사리분별력도 있고, 그녀만의 매력도 가진 여자죠. 그만큼 마음도 여리고말이죠.
아, 그리고 '비서'아저씨의 캐릭터도 정말 좋았어요. 천기의 충복이자, 지성을 뒤에서 지켜보며 천기가 지성을 돕도록 조언도해주고, 이 두사람이 오해하지않고 잘될 수 있게 뒤에서 팍팍 밀어주던 분이시기도 했죠. 저는, 이 비서아저씨가 맘에 들어서 좋았어요.
우리나라의 캐릭터이름도 잘 못외우는데, 외국드라마의 캐릭터들 이름은 주인공들도 외우기가 좀 힘드네요. 이름도 어렵고...; 한국식으로 번역한 이름은 하지성과 중천기, 중천준말고는 잘 모르겠어요...;
3. 끝으로~;;;
방양적성성은 가볍게 보기에 좋았던 드라마였습니다. 이게 대만드라마의 특징인가? 싶기도 하네요.
대만드라마는 '유성화원'과 '공주소매' 말고는 거의 처음인 듯 해요. 요즘 대만드라마의 인기가 꽤 많던데, 언제 다른 드라마도 봐야겠습니다. 요즘은, 한국드라마도 제대로 안보는데 말이죠.
아~ 요즘, 보려는데 자꾸 타이밍을 놓치는 드라마는 '명중주정아애니'란 대만드라마인데, 시간대가 애매해서 자꾸 놓치고 있습니다. 나중에 몰아서 봐야하는가...??? 대송검시관도 안본지 3주가 넘었고...;
암튼, 그렇습니다.
끝으로, 어떤 분이 이 드라마의 리뷰에 '임지령을 위한 드라마다'라고 하신 글을 읽었었습니다.
음, 틀리지않은 말 같기도 하네요. 드라마가 두개의 시즌으로 나뉜다고 생각해서 보면, 5년 전의 사고뭉치 천기와 5년 후의 냉혈한 천기의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줬으니 말이죠. 음, 저는 그래도 천기의 그 무게감있는 척하는데, 천기역의 '임지령'씨의 외모가 너무 귀여워서 그런저, 그의 차가운 카리스마가 어색해서 쿡쿡 웃음만 터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유도 있던데, 제가 잘 모르는 내용이니 PASS!!!
결국, 하지성과 사랑하면서 초반의 천기로 돌아오며 다시 귀엽게 지내기는 하더군요. 웃는게 이뻤어요.
게다가 이 드라마의 엔딩컷이 '사장자리를 누가지키는가'란 이름의 '내기'를 하면서 끝나던데... 사장이 뉘집 개이름이냐??? 라고 묻고싶었습니다. 그 전에 검찰소환되면서 한쯔인에게 사장자리 넘기는 것도 그랬고말이죠...; 너무쉬워!!!
음, 그 녀석들은 여전히 티격태격 거리겠지만 알콩달콩 이쁘게 살았습니다로 끝난 '방양적성성' ... 나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나.름.
요즘 다시 방송하는데, 새벽에 시간이 될때마다 가끔씩 보는 드라마입니다.
보다가 안보다가를 반복하다가, 얼마 전에 '갑작스런 5년 후' 버젼으로 나와서 궁금함을 찾지못하고 '천준'이 죽는 부분부터 몰아서 봐버렸습니다. 사실은, '천준'이 죽는 부분과 '얘들이 왜 오해를 하고있는가?'만 알아보려다가 다 봐버린... 한마디로 낚여버린 거죠.
경찰에 쫓기던 보석 전문 사기범 '하지성'이 E-Shine그룹 차남 '중천기'와 오해로 인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험한 고난과 역경(?) 보다는, 오해와 갈등(!!!)을 헤쳐나가며 결국은 사랑을 이루어나간다란 내용.
어떤 오해와 갈등(?)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만 있으면 모두 헤쳐나갈 수 있고,
이 세상에 '핏줄'만큼 소중한 존재, 그러니까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는 없다.
란 메시지를 주는 듯 했습니다. 아님 말구요...;
어떤 오해와 갈등(?)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만 있으면 모두 헤쳐나갈 수 있고,
이 세상에 '핏줄'만큼 소중한 존재, 그러니까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는 없다.
란 메시지를 주는 듯 했습니다. 아님 말구요...;
SBS 드라마플러스 :: 매주 월~금 오전 05시 10분 방송::
간단히 설명하면, 저런 내용입니다. 좀, 뻔하죠?
좀 뻔한 설정에 뻔한 캐릭터들의 성격들로 스토리도 뻔하게 흘러가는데, 오해가 길게가지않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오해가 길어지고 꼬이고 꼬였다면, 짜증나서 안봤을지도 모르겠네요.
하나의 오해가 생기면, 그 회에 마무리가 되어버리니 나름 산뜻하다고 할까요? 이 드라마는 대만에서도 시청률 1위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1. '방양적성성'이 말하는 것들?
이 드라마는 두가지의 '주제'를 계속해서 이야기해줍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그 첫번째죠.
전직 사기꾼 출신이었던 '하지성'을 사랑하는 만큼 믿지못하는 천기와 그로인해 아파하는 지성. 그러나 결국은 서로에대한 '믿음'으로 다시 하나가 되는 두 사람.
그리고, 자신이 허물을 감추기에 급급한 오실장과 그런 허물마저 사랑하고 믿음으로 감싸주려는 천준의 사랑이 그런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두번째는 '가족애'인데요. 그 '가족애'가 '핏줄'로 이어진 '가족'의 소중함을 말해주죠. 핏줄은 소중한 것이여~;
그 '핏줄로 이어진 가족'의 소중함을 말해주기위해서, '천기'의 가족들인 '아버지'와 '천준'을 죽게 만들어 '천기'를 철저히 혼자로 만들어버리죠. 가족을 그리워하고, 늘 외로워하는 천기는 이복동생 '한쯔인(한국명을 모르겠네요)'의 등장을 처음에는 거부하지만, 뭐... 핏줄의 끌림일까? 서서히 받아들이며, 천준과 천기형재의 우애만큼의 또다른 우애를 보여주며 막을 내립니다. 두 사람의 성격이 비슷하다는 설정이어서, 계속 부딪히긴 하겠지만요.
아마, 천기는 천준이 자신에게 준 사랑만큼 한쯔인에게도 그런 사랑을 주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들었네~?
세상에서 '혼자'라고 생각하며 외롭게 살아왔던, '중천기'와 '한쯔인'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함으로서 '더이상 혼자가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그 외로움을 벗어날 수 있기도 하겠죠.
그 것은,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이 옆에서 외롭지않게 그 외로움을 사랑으로 채워주더라도, 가족이 채워주는 사랑과는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했습니다.
또 하나를 말하라면, 아무리 나쁜 과거가 있더라도 솔직해진다면 다 용서받을 수 있다???
2. 뻔한 캐릭터들과 뻔하지않았던 캐릭터 하나.
처음엔 말썽꾸러기 막내아들에서 차가운 사업가로서의 중천기와 이름난 바람둥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도 순정파인 한쯔인은 여느 멋진 남자캐릭터들과 다를바가 없었죠. 나름 멋져보이기는... 했던가?
하지성의 통통튀는 '발랄'캐릭터는 여느 순진무구 은근천재 캔디형 신데렐라와 같았다면,
무조건적인 악역이 아닌 이유있는 악녀을 보여준 오실장의 캐릭터가 참 매력이 있었어요. 이 드라마이 유일한 악녀이면서, 어린 시절에 겪었던 정신적인 충격과 콤플렉스로 스스로를 감추기위해서 점점 악해지지만, 사실은 능력도있고 자신의 일에 열정적이며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있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아는 사리분별력도 있고, 그녀만의 매력도 가진 여자죠. 그만큼 마음도 여리고말이죠.
아, 그리고 '비서'아저씨의 캐릭터도 정말 좋았어요. 천기의 충복이자, 지성을 뒤에서 지켜보며 천기가 지성을 돕도록 조언도해주고, 이 두사람이 오해하지않고 잘될 수 있게 뒤에서 팍팍 밀어주던 분이시기도 했죠. 저는, 이 비서아저씨가 맘에 들어서 좋았어요.
우리나라의 캐릭터이름도 잘 못외우는데, 외국드라마의 캐릭터들 이름은 주인공들도 외우기가 좀 힘드네요. 이름도 어렵고...; 한국식으로 번역한 이름은 하지성과 중천기, 중천준말고는 잘 모르겠어요...;
3. 끝으로~;;;
방양적성성은 가볍게 보기에 좋았던 드라마였습니다. 이게 대만드라마의 특징인가? 싶기도 하네요.
대만드라마는 '유성화원'과 '공주소매' 말고는 거의 처음인 듯 해요. 요즘 대만드라마의 인기가 꽤 많던데, 언제 다른 드라마도 봐야겠습니다. 요즘은, 한국드라마도 제대로 안보는데 말이죠.
아~ 요즘, 보려는데 자꾸 타이밍을 놓치는 드라마는 '명중주정아애니'란 대만드라마인데, 시간대가 애매해서 자꾸 놓치고 있습니다. 나중에 몰아서 봐야하는가...??? 대송검시관도 안본지 3주가 넘었고...;
암튼, 그렇습니다.
끝으로, 어떤 분이 이 드라마의 리뷰에 '임지령을 위한 드라마다'라고 하신 글을 읽었었습니다.
음, 틀리지않은 말 같기도 하네요. 드라마가 두개의 시즌으로 나뉜다고 생각해서 보면, 5년 전의 사고뭉치 천기와 5년 후의 냉혈한 천기의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줬으니 말이죠. 음, 저는 그래도 천기의 그 무게감있는 척하는데, 천기역의 '임지령'씨의 외모가 너무 귀여워서 그런저, 그의 차가운 카리스마가 어색해서 쿡쿡 웃음만 터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유도 있던데, 제가 잘 모르는 내용이니 PASS!!!
결국, 하지성과 사랑하면서 초반의 천기로 돌아오며 다시 귀엽게 지내기는 하더군요. 웃는게 이뻤어요.
게다가 이 드라마의 엔딩컷이 '사장자리를 누가지키는가'란 이름의 '내기'를 하면서 끝나던데... 사장이 뉘집 개이름이냐??? 라고 묻고싶었습니다. 그 전에 검찰소환되면서 한쯔인에게 사장자리 넘기는 것도 그랬고말이죠...; 너무쉬워!!!
음, 그 녀석들은 여전히 티격태격 거리겠지만 알콩달콩 이쁘게 살았습니다로 끝난 '방양적성성' ... 나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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