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드림하이 15회.
끝물이 되어가니 리뷰를 쓰게되네요. 인생 다 그런 것 아니겠어요? (ㅋ) 언젠가 축구로 인해서 결방한 후로 자꾸 미뤄지며 다음주 월요일에 최종회인 16회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은 스페셜. 연장을 하니마니 하더니 결국은 스페셜로 마무리를 지으려나 보더라구요. (오;) 무튼, 한회 남았는데 아직 K의 행방은 찾을 수가 없네요. 어제 또 헛소리로 고혜미가 K고 국이는 백댄서 아니냐며 혼자 뭉실뭉실;
일년 만에 나타난 아버지로 인해서 10년간 꿈꿔온 성악의 꿈과 1년간 자신에게 성장을 가져다 준 가수의 꿈, 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혜미. 혜미가 그 50대 50의 가능성 중 하나를 선택하는 과정 및 삼동에 대한 마음자각이 그려졌던 드림하이 15회 였습니다!
1. 고혜미, 마음의 자각 ① : 성악을 접고 가수의 길을 선택하다.
사업부도 후 두 달만 오혁의 집에 얹혀살라던 혜미의 아버지는 '혜미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서 일년 만에 나타났어요. 성악가로서 혜미가 가진 가능성을 안타까워하는 후원자가 나타났고 그렇게 혜미의 10년된 꿈은 다시 날개를 펼칠 가능성이 열렸거든요. 하지만, '올레'를 외치며 달려갔을 일년 전과 달리 현재의 혜미는 가수와 성악 사이에서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되었답니다. 혜미에게 가수의 길은 더이상 '빚을 갚기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었거든요. 그렇게 성악과 가수는 비슷한 무게로 그녀의 마음 속 저울에 달려 흔들흔들 거리고 있었고 혜미는 자신의 마음이 선택하는 길을 가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가수를 딴따라라 여기는 혜미아빠의 고집 - 마치, 일년 전의 혜미같은 - 을 꺾고 설득하기 위해서 혜미는 약속을 했고, 이제 그 것을 이루기위해서 모두와 함께 열심히 달리고 있었어요. 다만, 인생이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아서 이제 보름도 남지않은 시간동안 그 약속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마지막회의 관전포인트가 아닐런지;
오늘을 만들어 준 어제를 통해 내일이 얼마나 빛날지, 혜미 스스로도 기대하고 있었기에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해요. 10년의 어제가 만들어준 1년 전의 오늘보다 더 큰 가능성이 있는 현재의 오늘을 보며. 그리고, 그 50을 100으로 만들어 자신이 한 그 정답없는 선택이 옳았다는 것, 그리고 오늘의 선택에 대해 내일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 또 노력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고혜미에게 패배자의 넋두리 - 내사랑 드윅언니 말씀! - 라는 후회는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어느 한 쪽이 100%면 그건 선택이 아니라 정답이지.
50 대 50, 고르기 힘드니까 선택이라 하는거야. 어쩌겠어, 골라야지.
선택한 다음에는 뒤돌아보지 말고 그 50을 100으로 만들어야 되지 않겠어?
열심히해서 그 길이 맞았다고 니 자신에게 증명해야지.
- 진국, 드림하이 15회 중 -
전 일년 전까지 성악을 공부했었어요.
조수미씨와 무대를 함께할 정도로 꽤 잘나갔었구요.
솔직히 말하면 이쪽 길로 방향을 튼건 순전히 돈 때문이었어요.
대중음악은 음악이란 말은 감히 붙힐 수 없는 삼류쓰레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지난 일년동안 대중 음악으로 누군가를 응원할 수도 있고,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도 있고, 누군가를 위로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됐어요.
돌이켜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대중음악을 무시했었던 시절의 난, 정말 편견에 찌든 삼류였구나.
지난 일년간 삼류는 간신히 벗어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머지않아 일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이상, 고혜미의 가능성에 대한 짧은 소개였습니다.
- 고혜미, 드림하이 15회 중 -
2. 불륜의 진실 : 얼중띤 남자의 바보스런 순애보.
현명하고 올곧은 마음으로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 하나씩 결핍된 아이들의 그 무엇을 채워주며 성장시켜주는 것은 물론이요,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 속에 간직한 꿈을 꾸도록 자각시켜 준 강오혁. 이렇게 사람좋은 오혁쌤에겐 믿기지않는 과거가 있었는데, 그 것은 바로 혜미엄마와의 불륜이었어요. 지금의 강오혁을 보면 믿기지않는 과거죠. 한 길 물속은 알아도 열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어떻게 이런 사람이 불륜을 저지르고 한 가정을 파탄낼 수 있을까, 라는. 그리고 지난 일년간 오혁의 곁에서 오혁을 지켜본 혜미는 그 것에 대한 의문을 표하게 되었어요. 이 사람은 그런 사람이 아닐 것이다, 라는 강한 믿음 하에. 그리고 진실은 밝혀졌답니다.
오혁쌤은, 시쌤의 말을 빌리자면 '참 지독한' 첫사랑으로 인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졌어요. 자신의 꿈과 친구간의 의리, 그리고 세상의 손가락질까지 받는 것을 감수하면서요. 그렇게 모든 것을 제 가슴에 품고서 살아가지 않았을런지. 아마, 이사장을 만나기 전의 무기력한 오혁은 8년 전의 자신에게서 채 벗어나지 못했던 것일지도 모르겠구요;
아무튼, 참 대단하다 싶을만큼 올곧은 마음을 지닌 이 사람은 바보스러울만큼 제 순정을 바치며 한 여자를 사랑을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기 싫다는 그 여자의 이기심으로 인해서 받지않아도 될 미움과 욕을 먹으면서도 그저 고개숙이고 죄스러워할 뿐이었답니다. 참 지독한 사랑이기에, 이젠 그 첫사랑에서 벗어나 주변을 둘러볼 마음의 여유가 강쌤에게도 있길 바라는 중이에요. (시쌤이 니 곁에 있어! 라며;)
삼동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혜미는 깊은 혼란에 빠지게 되었어요. 국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필숙이 말한 '좋아한다는 것'에 대한 해당사항이 삼동에게 향해있었으니 말이죠. 다크삼동화 됐을 때부터 혜미의 행동에서 그런 낌새가 보였다구요~ 라고 새삼 소리질러 봅니다!!!(ㅋ)
동생 말을 빌리자면, 일방통행에 직진, 옆이나 뒤는 안보고 무조건 앞만보며 달리는 경주마처럼 제 마음만 앞세워 그저 달리기만 하는 삼동은 혜미의 변화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그저 내 마음은 이렇다, 라는 것을 끊임없이 외쳐될 뿐. 그리고 이런 일방통행 순애보를 마냥 짠하고 이쁘게 바라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묘하게 삼동이의 니가 마음에 내가없어도 니가 나를 보지않아도 나는 그저 너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라는 이 무서운 일방통행 순애보를 응원하게 되더랍니다. 삼동이에게는 고혜미가 삶의 목표이자 기준, 그가 숨쉴 수 있는 공기이자 꿈 그 자체이기에. 다만, 가끔은 숨도 고르며 옆도 보고 뒤도 보고 상대의 마음도 살펴보는 건 어떠련? (랄까나;)
혜미가 고백하기 전까진 삼동이는 혜미의 마음을 모를 것 같기에, 혜미가 어떤 계기로 삼동이에게 고백을하게 될런지는 미지수. 얘한테도 필숙&이슨 커플에게 결정타였던 질투작전이 필요한건가, 라며. 그리고 혜미의 마음을 어느정도 눈치챈 듯한 진국이 어떤 액션을 취할지도 잘;
이제 겨우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혜미와 떠나는 혜미가 없으면 숨을 쉴 수가 없다며 내겐 안잡히니 진국이 니가 잡아달라며 울고불고 버둥거리는(;) 삼동과 쿨하게 자신의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조언을 하는 진국이였답니다. 동생은, 진국의 행동(삼동과 혜미에 대한)을 보며 '딱 저기까지, 딱 저만큼만 좋아하는 것' 이라고 하더군요. 그게 한계인가, 라고 난 생각.(;)
4. 그리고..
1) 사실, 진국이는 혜성이 꺼에요. 혜성이가 몇번이나 침.. 아니 뽀뽀도장 찍어놨거든요! (ㅋ)
2) 근데 혜미한테 왜 삼동은 악마고 진국인 천사인가, 라며;
3) 진국과 백희가 처한 현재상황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우리가 바라보는 연예인들에게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자 편견. 그런데도 진국과 백희를 매장하려는 걸 보며 동생은 짜증스럽다고 하더군요. 그게 현실, 이라고 난 다독다독; 아마 ... 백희와 진국의 캐릭터의 결백을 시청자인 우리는 알기에 짜증스러운 것이라며.
4) 오혁의 마음은 과연 어디에? 갠적으로 드림하이 럽라는 열린결말로 '그럴 것 같다'라는 희망만 남겨도 괜찮을 듯 해요. 특히, 시쌤과 강쌤 이야기에 할애할 여유도 없을 듯 하고;
5) 그러고보면 오선이는 참으로 대인배이자 가장 불쌍한 캐릭. 애들 의식주는 물론 학비까지 책임져주고 이젠 한 가족으로 보듬어주기도 하는데, 곁에 있는 특종제조기(진국)에게 특종 하나 받지 못한. 그런데 애들한테 필요하면 종종 이용당해주는 강오선. 시가 50억짜리 자기 집 마사장한테 담보잡힌 것도 모르는 오선씨...ㅠㅠ;
6) 혜미가 누굴 닮았나, 했더니 제 아빠를 닮았더군요! 왠지 혜성이는 돌아가신 엄마 닮았을 듯!
7) 여기 애들은 참 철이 많이 들어서 말도 잘해요. 이 것도 오혁이한테 과외받는 건가?
8) 시쌤 너무 귀여우심. 차가움과 귀여움의 공존-(ㅎ)
9) 드림하이 후속 강력반!!!
전 이걸로 이어갈 거에요. <마이더스>랑 <짝패>도 살폿 궁금한데... 그건 보게되면 보고?
<마이더스>는 혁님 나오시는데.. 라며;
끝물이 되어가니 리뷰를 쓰게되네요. 인생 다 그런 것 아니겠어요? (ㅋ) 언젠가 축구로 인해서 결방한 후로 자꾸 미뤄지며 다음주 월요일에 최종회인 16회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은 스페셜. 연장을 하니마니 하더니 결국은 스페셜로 마무리를 지으려나 보더라구요. (오;) 무튼, 한회 남았는데 아직 K의 행방은 찾을 수가 없네요. 어제 또 헛소리로 고혜미가 K고 국이는 백댄서 아니냐며 혼자 뭉실뭉실;
일년 만에 나타난 아버지로 인해서 10년간 꿈꿔온 성악의 꿈과 1년간 자신에게 성장을 가져다 준 가수의 꿈, 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혜미. 혜미가 그 50대 50의 가능성 중 하나를 선택하는 과정 및 삼동에 대한 마음자각이 그려졌던 드림하이 15회 였습니다!
1. 고혜미, 마음의 자각 ① : 성악을 접고 가수의 길을 선택하다.
사업부도 후 두 달만 오혁의 집에 얹혀살라던 혜미의 아버지는 '혜미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서 일년 만에 나타났어요. 성악가로서 혜미가 가진 가능성을 안타까워하는 후원자가 나타났고 그렇게 혜미의 10년된 꿈은 다시 날개를 펼칠 가능성이 열렸거든요. 하지만, '올레'를 외치며 달려갔을 일년 전과 달리 현재의 혜미는 가수와 성악 사이에서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되었답니다. 혜미에게 가수의 길은 더이상 '빚을 갚기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었거든요. 그렇게 성악과 가수는 비슷한 무게로 그녀의 마음 속 저울에 달려 흔들흔들 거리고 있었고 혜미는 자신의 마음이 선택하는 길을 가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가수를 딴따라라 여기는 혜미아빠의 고집 - 마치, 일년 전의 혜미같은 - 을 꺾고 설득하기 위해서 혜미는 약속을 했고, 이제 그 것을 이루기위해서 모두와 함께 열심히 달리고 있었어요. 다만, 인생이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아서 이제 보름도 남지않은 시간동안 그 약속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마지막회의 관전포인트가 아닐런지;
오늘을 만들어 준 어제를 통해 내일이 얼마나 빛날지, 혜미 스스로도 기대하고 있었기에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해요. 10년의 어제가 만들어준 1년 전의 오늘보다 더 큰 가능성이 있는 현재의 오늘을 보며. 그리고, 그 50을 100으로 만들어 자신이 한 그 정답없는 선택이 옳았다는 것, 그리고 오늘의 선택에 대해 내일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 또 노력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고혜미에게 패배자의 넋두리 - 내사랑 드윅언니 말씀! - 라는 후회는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어느 한 쪽이 100%면 그건 선택이 아니라 정답이지.
50 대 50, 고르기 힘드니까 선택이라 하는거야. 어쩌겠어, 골라야지.
선택한 다음에는 뒤돌아보지 말고 그 50을 100으로 만들어야 되지 않겠어?
열심히해서 그 길이 맞았다고 니 자신에게 증명해야지.
- 진국, 드림하이 15회 중 -
전 일년 전까지 성악을 공부했었어요.
조수미씨와 무대를 함께할 정도로 꽤 잘나갔었구요.
솔직히 말하면 이쪽 길로 방향을 튼건 순전히 돈 때문이었어요.
대중음악은 음악이란 말은 감히 붙힐 수 없는 삼류쓰레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지난 일년동안 대중 음악으로 누군가를 응원할 수도 있고,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도 있고, 누군가를 위로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됐어요.
돌이켜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대중음악을 무시했었던 시절의 난, 정말 편견에 찌든 삼류였구나.
지난 일년간 삼류는 간신히 벗어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머지않아 일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이상, 고혜미의 가능성에 대한 짧은 소개였습니다.
- 고혜미, 드림하이 15회 중 -
2. 불륜의 진실 : 얼중띤 남자의 바보스런 순애보.
현명하고 올곧은 마음으로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 하나씩 결핍된 아이들의 그 무엇을 채워주며 성장시켜주는 것은 물론이요,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 속에 간직한 꿈을 꾸도록 자각시켜 준 강오혁. 이렇게 사람좋은 오혁쌤에겐 믿기지않는 과거가 있었는데, 그 것은 바로 혜미엄마와의 불륜이었어요. 지금의 강오혁을 보면 믿기지않는 과거죠. 한 길 물속은 알아도 열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어떻게 이런 사람이 불륜을 저지르고 한 가정을 파탄낼 수 있을까, 라는. 그리고 지난 일년간 오혁의 곁에서 오혁을 지켜본 혜미는 그 것에 대한 의문을 표하게 되었어요. 이 사람은 그런 사람이 아닐 것이다, 라는 강한 믿음 하에. 그리고 진실은 밝혀졌답니다.
오혁쌤은, 시쌤의 말을 빌리자면 '참 지독한' 첫사랑으로 인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졌어요. 자신의 꿈과 친구간의 의리, 그리고 세상의 손가락질까지 받는 것을 감수하면서요. 그렇게 모든 것을 제 가슴에 품고서 살아가지 않았을런지. 아마, 이사장을 만나기 전의 무기력한 오혁은 8년 전의 자신에게서 채 벗어나지 못했던 것일지도 모르겠구요;
아무튼, 참 대단하다 싶을만큼 올곧은 마음을 지닌 이 사람은 바보스러울만큼 제 순정을 바치며 한 여자를 사랑을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기 싫다는 그 여자의 이기심으로 인해서 받지않아도 될 미움과 욕을 먹으면서도 그저 고개숙이고 죄스러워할 뿐이었답니다. 참 지독한 사랑이기에, 이젠 그 첫사랑에서 벗어나 주변을 둘러볼 마음의 여유가 강쌤에게도 있길 바라는 중이에요. (시쌤이 니 곁에 있어! 라며;)
이 사실을 알게되면 아버지가 많이 괴로워하실 거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건.. 평생 후회로 남는 거거든.
왜 그렇게까지 하셨어요? 바보같이?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땐,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어.
나, 니네 엄마 되게 많이 좋아했었거든. 비록, 짝사랑이긴 했지만.
그러니까, 난 너네 엄마를 꼬여낸 나쁜 놈이 맞는 거야...
- 강오혁/고혜미, 드림하이 15회 중 -
3. 고혜미, 마음의 자각 ② : 때론 곁에 있는 사람이 운명이 되기도 하죠~!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건.. 평생 후회로 남는 거거든.
왜 그렇게까지 하셨어요? 바보같이?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땐,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어.
나, 니네 엄마 되게 많이 좋아했었거든. 비록, 짝사랑이긴 했지만.
그러니까, 난 너네 엄마를 꼬여낸 나쁜 놈이 맞는 거야...
- 강오혁/고혜미, 드림하이 15회 중 -
삼동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혜미는 깊은 혼란에 빠지게 되었어요. 국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필숙이 말한 '좋아한다는 것'에 대한 해당사항이 삼동에게 향해있었으니 말이죠. 다크삼동화 됐을 때부터 혜미의 행동에서 그런 낌새가 보였다구요~ 라고 새삼 소리질러 봅니다!!!(ㅋ)
동생 말을 빌리자면, 일방통행에 직진, 옆이나 뒤는 안보고 무조건 앞만보며 달리는 경주마처럼 제 마음만 앞세워 그저 달리기만 하는 삼동은 혜미의 변화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그저 내 마음은 이렇다, 라는 것을 끊임없이 외쳐될 뿐. 그리고 이런 일방통행 순애보를 마냥 짠하고 이쁘게 바라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묘하게 삼동이의 니가 마음에 내가없어도 니가 나를 보지않아도 나는 그저 너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라는 이 무서운 일방통행 순애보를 응원하게 되더랍니다. 삼동이에게는 고혜미가 삶의 목표이자 기준, 그가 숨쉴 수 있는 공기이자 꿈 그 자체이기에. 다만, 가끔은 숨도 고르며 옆도 보고 뒤도 보고 상대의 마음도 살펴보는 건 어떠련? (랄까나;)
혜미가 고백하기 전까진 삼동이는 혜미의 마음을 모를 것 같기에, 혜미가 어떤 계기로 삼동이에게 고백을하게 될런지는 미지수. 얘한테도 필숙&이슨 커플에게 결정타였던 질투작전이 필요한건가, 라며. 그리고 혜미의 마음을 어느정도 눈치챈 듯한 진국이 어떤 액션을 취할지도 잘;
이제 겨우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혜미와 떠나는 혜미가 없으면 숨을 쉴 수가 없다며 내겐 안잡히니 진국이 니가 잡아달라며 울고불고 버둥거리는(;) 삼동과 쿨하게 자신의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조언을 하는 진국이였답니다. 동생은, 진국의 행동(삼동과 혜미에 대한)을 보며 '딱 저기까지, 딱 저만큼만 좋아하는 것' 이라고 하더군요. 그게 한계인가, 라고 난 생각.(;)
4. 그리고..
1) 사실, 진국이는 혜성이 꺼에요. 혜성이가 몇번이나 침.. 아니 뽀뽀도장 찍어놨거든요! (ㅋ)
2) 근데 혜미한테 왜 삼동은 악마고 진국인 천사인가, 라며;
3) 진국과 백희가 처한 현재상황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우리가 바라보는 연예인들에게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자 편견. 그런데도 진국과 백희를 매장하려는 걸 보며 동생은 짜증스럽다고 하더군요. 그게 현실, 이라고 난 다독다독; 아마 ... 백희와 진국의 캐릭터의 결백을 시청자인 우리는 알기에 짜증스러운 것이라며.
4) 오혁의 마음은 과연 어디에? 갠적으로 드림하이 럽라는 열린결말로 '그럴 것 같다'라는 희망만 남겨도 괜찮을 듯 해요. 특히, 시쌤과 강쌤 이야기에 할애할 여유도 없을 듯 하고;
5) 그러고보면 오선이는 참으로 대인배이자 가장 불쌍한 캐릭. 애들 의식주는 물론 학비까지 책임져주고 이젠 한 가족으로 보듬어주기도 하는데, 곁에 있는 특종제조기(진국)에게 특종 하나 받지 못한. 그런데 애들한테 필요하면 종종 이용당해주는 강오선. 시가 50억짜리 자기 집 마사장한테 담보잡힌 것도 모르는 오선씨...ㅠㅠ;
6) 혜미가 누굴 닮았나, 했더니 제 아빠를 닮았더군요! 왠지 혜성이는 돌아가신 엄마 닮았을 듯!
7) 여기 애들은 참 철이 많이 들어서 말도 잘해요. 이 것도 오혁이한테 과외받는 건가?
8) 시쌤 너무 귀여우심. 차가움과 귀여움의 공존-(ㅎ)
9) 드림하이 후속 강력반!!!
전 이걸로 이어갈 거에요. <마이더스>랑 <짝패>도 살폿 궁금한데... 그건 보게되면 보고?
<마이더스>는 혁님 나오시는데.. 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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