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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 3회) 사나이 김탁구, 거성가에 들어가다!

도희(dh) 2010. 6. 17. 08:39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3회.

후훗~, 굉장히 오랫 만에 리뷰를 쓰는 기분이 드네요! 아, 기분이 아니고 정말이로군요; 저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무도 안궁금하겠지만요...; 

... 호랑이 새끼를 지키기위해서 호랑이굴로 자식을 들이밀어놓는 미순의 눈물겨운 모정과 그로인해서 호랑이굴에서 살아남기위해 적응훈련을 하는 탁구의 이야기가 그려졌던... 제빵왕 김탁구 3회 였습니다.







1. 거성가에 입성한, 사나이 김탁구.

(1) 탁구

엄마의 손에 이끌려 거성가에 오게 된 탁구는, 자신의 혼란을 채 수습할 여유도 없이 엄마의 손을 놓치고 말아요. 끝까지 엄마의 손을 잡고싶었지만, 탁구가 그 집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엄마의 소원이라는 말에 차마 그 손을 끝까지 잡지 못했거든요. 엄마와 헤어지는 것이 못내 두렵고 슬프지만 '엄마를 위해서' 탁구는 그렇게 엄마의 손을 놓아주고 말았어요.

사실,  그 집에 들어선 순간부터 탁구에겐 고난의 시작이었어요.  그 집에는 그저 탁구를 반가이 맞이해주는 사람들만 살고있는 것이 아니었거든요. 탁구의 존재를 인정할 수 없는 서인숙의 냉대와 탁구를 경계하는 아이들.  그로 인해서 생기는 억울한 일들.  그런 상황들 속에서 탁구는 꿋꿋히 견뎌내며 살아내야만 했어요.  그 순간이 견디기 힘들다고 그저 울어댈 수 없는 현실과 어머니의 바람,  그리고 탁구 자신의 오기가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꾸역꾸역 먹히지도 않는 밥을 먹는 탁구의 모습이 괜히 뭉클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미 탁구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렸을 듯한 서인숙과 자신에게 곁을 내주지않는 이복형제인 구일중의 자녀들.  그 큰집에서 탁구는 굉장히 견디기가 힘들고 또한 쓸쓸하고 외롭지않나, 싶었어요. 단 한순간도 있기싫은,  벗어나고 싶은 숨막힘도 있을 듯 했구요.

그럼에도 혹시나 자신을 걱정할 엄마에게는 '잘 있다' 는 편지를 쓰는 아이.  외롭고 힘들다는 말을 모두 '너무너무 잘 있다' 라고 쓴 탁구의 편지는 어쩐지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렇게 이 아이는 조금씩 세상을 살아나가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듯 했더랍니다.



(2) 미순

호랑이 새끼를 지키기위해서 호랑이 굴로 밀어넣는 어미, 미순.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다는 미순은 결국 탁구의 손을 이끌고 거성가에 들어서게 되었어요. 그리고 자신이 바라는 것은 구일중 회장이 탁구를 아들로 받아들여 키우는 것 뿐이라고 하더군요.  또한, 자신들 모자를 궁지로 몰아넣은 한승재에게는 탁구 건들면 가만 있지않겠노라는 나름의 협박과 의지불끈을 낼비치면서 말이에요. 역시,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는 건가, 라고 새삼 생각! 그런데 엄마가되면 강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주변 엄마가 된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렇게 덤덤한 척 돌아선 미순이지만 집에 돌아온 후에 바로 무너지고 말았어요. 자식을 떼어놓은 어미의 심정이 오죽하겠어요. 게다가 그 집은 한승재의 말대로 호랑이굴인데 말이죠. 그렇게 하루하루 내 새끼 잘있나를 걱정하고 염려하며 살아가는 미순은, 때마침 도착한 탁구의 편지에 마음이 놓이듯 또다시 울어내더군요. 많이 걱정했는데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안도하듯이.  

어쩌면,  그 편지 속에 담긴 탁구의 진짜 마음을 그녀가 읽어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어요.  그 진짜 마음을 읽었음에도 어쩌지못하는 자신을 바라보았을지도 모르죠. 그렇기에 그런 편지를 보내 엄마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기특함에 더 울어냈을지도.



(3) 유경

어느 날 갑자기 결석한 탁구가 제 엄마의 손에 이끌려 서울에 갔다는 소식을 들었던 유경은, 탁구의 소식이 궁금해 홀로 돌아온 탁구엄마를 쫓아가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 곳에서 이제 탁구가 이 곳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것도 알게되고 말이죠. 탁구로 인해 겨우 웃을 수 있게된 아이는, 탁구가 그렇게 사라졌음에 못내 아쉽고 서운한 듯도 싶더랍니다.

그리고, 어찌알았는지 탁구의 집 근처를 서성거리는 유경아버지! 이 어른이 곧 돌아올 김탁구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란 복선을 제대로 깔아주고 계셨답니다. 예고도 그렇고! 그리고 그 어딘가에 유경이도 있겠죠?

탁구가  도망가기도 싫다,  구일중네 집에 머물기도 싫다,  라며  자기의견을 강력히 밀어붙힐 때 문득 든 생각은 '유경이가 없으니까?' 였답니다.  이제 겨우 유경이랑 친해졌는데  그 다음날 바로 서울행!!! 탁구의 연애사도 제대로 안풀리는군요, 정말.

물론, 도망가기 싫은 것은 지긋지긋한 거랑 친구들이랑 헤어지는 것보다 유경이가 조금 더 크게 자리잡았을지도 모르겠지만, 구일중네 집에 머물기 싫은 것은 제 엄마랑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고  그 다음이 유경이가 아닐까...? 흠흠;




2. 탁구를 맞이하는, 거성가 어른들

(1) 할머니

탁구의 등장이 반갑고 기쁘신 할머니는 미순의 부탁을 기꺼이 받아들이시더군요. 매우 당연하다는 듯이.  그 것을 거부하는 인숙에게 '두집살림' 운운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탁구를 인정하기는 싫지만,  두집 살림으로 남편을 나눠갖는 것은 더 싫은 인숙은  울며겨자먹기로  탁구를 받아들이기로  하더라구요.  할머니는 승리의 브이를 그었겠지만,  서인숙은 사업가의 아내답게 탁구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도 구일중과 거래란 것을 했지만;

거성가의 최고 어른인 할머니는 아들을 귀하게 여기면서도 무조건적인 사랑을 퍼주는 것이 아닌, 올곧은 마음을 가지도록 가르침을 주려는 그런 분인 듯 하더라구요. 마준을 항상 나무라는 것은 마준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그릇된 행동을 바로잡고자하는 수단인 것이었고, 탁구를 나무란 후에 이런저런 가르침을 주는 것은 언제나 아이들을 나무라는 할머니만의 방식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자림의 말에 의하면.

할머니의 가르침. 그 가르침을 마준은 '노친네의 쓸데없는 잔소리'로 흘려들을테고, 아마 탁구는 '피가되고 살이되는 말씀'으로 마음에 새겨놓지 않을까 싶어요.  그 것이 마준과 탁구의 차이이고 그 차이는 곧 행동으로 나타나며 그로인해 할머니의 차별이 조금씩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할머니는 곧...;;

그와 함께, 서인숙을 그리 탐탁치않게 여기는 할머니는  그런 서인숙을 닮은 마준이 못마땅한 것도 있는 것처럼 김미순의 성품이 마음에 들어버린 할머니는 그렇기에 미순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탁구가 더 마음에 들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2) 구일중

탁구가 정말 자신의 아들이란 사실에 급당황 하신 구일중 회장은, 자신을 속인 비서 한승재에게 분노의 버럭질을 날려주시더군요. 자신을 어줍잖게 속일생각 하지말라는 충고와 함께! 이 말을 듣는순간 마준이 일 들통나면, 당연하겠지만 살아남지 못하겠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더랍니다.

마준이 아버지를 두려워하면서도 그 애정에 목말라하는 것을 보면,  이 사람은 원래 성격이 굉장히 무뚝뚝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툰 사람이 아닌가 싶었어요. 그 감정이 차곡차곡 쌓여 한 순간에 터져버리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한승재에게 가한 일갈은 그렇게 쌓여버린 감정이 겨우 터져나와버린, 듯도 하더라구요.  약간 어색하게 느껴진 것은  감정을 터뜨리는 법을 모르는 사람의  단 한번의 폭발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그래서 그리도 원하던 아들 마준을 비롯한 자식들에게 굉장히 무뚝뚝하고 때론 두려운 존재로 다가서는 아버지 구일중은 12년만에 만난 아들 탁구에 대해서도 그런 듯 하더라구요. 애틋함은 있지만 선뜻 나서서 그 축쳐진 어깨를 감싸주지는 못하는. 그 애틋함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는 듯한 그런? 물론,  그 것도 버튼 하나만 잘 누르면 바로 터져나올 것 같지만. 과연...; (두구두구!)



그나저나 빵만들기 전에 무슨 의식을 이렇게까지...; 보다가 홀로 '응?' 거렸답니다.  특히나 근엄하고 진지한 캐릭터가 이런 의식을 치루니 더 당혹스러웠던 것이 아닌가 싶어요. 당황하다가 나중엔 웃고 말았지만! 나중에 탁구랑 마준이가 빵대결할 때도 시작 전에 이런 의식나오면 완전... 웃어도 웃는 게 아닐듯ㅡ.ㅡㅋㅋㅋ

...그래도 빵은 먹고싶었습니다...;



(3) 서인숙

그리도 원하던 아들을 낳고 거성가의 안주인으로서 가끔 화가나는 일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어느 날, 서인숙에게 말도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맙니다! 바로 자신이 내쫓았던 미순의 등장도 모자라 구일중의 아들이라는 녀석도 달고 나타났거든요!  설상가상 당연한 듯이 시어머니는 그  아이를 받아들이고,  천하없는 효자인 남편은 어머니 뜻을 따르자고하니 서인숙은 눈이 뒤집히고 마는 듯 하더라구요. 이미 엎질러진 물, 두집살림은 눈에 흙이 들어가는 한이 있어도 인정못할 그녀는 두눈 꼭 감고 어떤 조건과 함께 탁구를 키워주기로 하고 말았어요.

탁구에 대한 그녀의 분노는 단 한순간만 표현되었을 뿐, 이렇다할 반응이 없더군요. 아마, 냉랭하게 탁구를 없는 아이 취급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어요. 그리고 그 한순간의 분노가 어린 탁구에겐 공포로 다가왔겠지만, 서인숙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지않았나, 싶기도하고. 안그래도 눈이 뒤집혀서 뚜껑열리기 직전인데, 밖에서는 꼴도보기 싫은 애가 징징거리고 울고있으니 오죽하겠어요;

그리고 아직은 별다른 반응이 없지만, 어쩐지 골이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그녀의 말대로 어떻게 탁구를 몰아칠지는 아무도 모를 듯도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녀로선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

주식을 빌미로 협박이 가능할 정도로 거성식품의 주식이 그녀 손에 어느정도 있는, 그리고 정략혼을 했다고하면 친정도 어느정도 되어줄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그 친정은 전혀 개입이 없구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또한, 한승재 외에는 자신의 편이 아무도 없다는 것 보면, 출가외인이라고 집에서 모르쇠하는 걸지도 모른다 싶기도 하고. 그냥 잠시 그리 생각해봤더랍니다. 그녀에겐 든든한 배경이 있을법한데 조용하군, 이라며. 그쪽까지 등장하면 이야기가 너무 커지는건가?;;



(4) 한승재

힘없다싶은 쥐를 내내 궁지로 몰아붙힌 한승재는 그 쥐에게 뒷덜미를 단단히 물리고 말았어요. 그냥 한번 더 눈감아주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아, 눈감아줬다해도 핏줄은 땡겨서 어떻게든 알아버렸을지도 모르지만요.  아무튼,  그로인해서 한승재는 구일중에게 어느정도 신뢰를 잃게된 듯도 하고 말이죠. 게다가 탁구를 이끌고 나타난 미순에게 협박을 하다가 되려 협박을 당하는 입장에 선 그.  그러나 그는 결코 멈추지 않을 거에요,  서인숙과 구마준을 위해서 자신이 해야할 그 일들을!

미순이 아들 탁구를 지키기 위해서 못할 짓이 없는 것처럼, 이 사람도 세상에 없을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못할 짓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모성애 vs 부성애의 싸움인가, 라고 해봤자 그건 아닐테고;

아무튼, 그날의 동정심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한승재였을 듯 합니다;



3. 탁구를 바라보는, 거성가 아이들

(1) 구자경

마준이 샤프를 찾아낸 순간부터 표정과 시선이 미묘하게 흔들린다는 생각에 '눈치챘을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이 아이는 탁구를 궁지에 몰아붙히려는 마준의 음모를 단숨에 알아챘더라구요. 그럼에도 '동생이니까' 한번은 눈감아주지만, 충고도 잊지않는 자경.

이 아이는 아버지와 미순의 관계를 제 눈으로 목격한 아이에요.  그리고 할머니가 그 관계를 묵인하는 것도.  미순이 임신했던 사실도.  그리고 엄마가 돌아온 후로 미순이 사라졌던 것도 이 아이는 아마 다 알고 있을 거에요.  12년의 세월동안 그 당시의 사건을 얼마만큼 기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12년만에 자신을 돌봐주던 미순을 만났을 때의 이 아이는 어땠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이 아이는 당연히 탁구가 싫고 또한 못마땅했어요.  

하지만, 굉장히 바르고 올곧은 성격을 지닌 듯한 이 아이는 싫다고해서 모함을 하여 탁구를 궁지에 몰아붙힐 생각도 없다고 하더군요.  싫은 것은 싫은 것이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는 성격.  마준을 아끼지만 옳고 그른 것을 바로 잡아줄 줄 아는 아이.  어쩐지 이 아이는 제 엄마 서인숙이 아닌 아버지 구일중을 많이 닮은 아이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언뜻 들었답니다.




(2) 구자림

많지도않은 가족들끼리 니편내편을 나눠 싸우는 전쟁터같은 집. 그 속에서 자신은 중립이라고 말하는 자림.  꽤나 천진난만한 척 하지만 사실은 이 아이 또한 현실을 잘 아는 아이가 이 아이가 아닌가 싶었어요.  그러고보면 이 집에 살아가는 삼남매는  고요한 듯 치열한 자신들의 집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하는지  각자의 방식대로 구축해서 살아가는 듯도 하더라구요.

삼남매 중에서 탁구의 존재에 대해 가장 호기심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던 아이.  이 아이라고 탁구를 그저 좋게만 바라보진 않았겠지만,  탁구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으로 가장 처음 그의 편이 되어주는 아이이기도 하더라구요. 아니, 그의 편이라기보다는, 그 큰 집에서 조금은 기댈 수 있는 언덕, 존재, 라고 해야할까? 이 아이로 인해서 탁구는 아주 조금은 덜 외롭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랍니다.

물론, 이 아이는 왠지 자신의 개인 사생활이 꽤 바쁜 듯도 했지만! 새초롬하니 냉랭한 얼음공주같은 자경과 싹퉁바가지 마준에 비해서는 꽤 인간적이고 귀여운 아이였어요, 자림이는. 비록 할머니도 엄마도 자신을 좋아해주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런 것에 크게 신경 안쓰는 듯한 쿨함도 가지고 있고. (설마 신경을 안쓰겠어요. 그 것을 자신의 외모를 가꾼다거나 그런 것으로 채워나가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어요.)



(3) 구마준

첫 만남부터 마음에 들지않았고,  자신은 경험하지 못한 아버지의 다정한 미소가 담긴 대화를 나눈 탁구에 대한 경계.  그렇게 자꾸 마음이 쓰이던 녀석이 사실은 아버지의 아들이었다는 현실이 마준에게는 참기힘들 정도로 못마땅한 듯 하더군요.  언제나 엄격한 할머니까지 다정한 미소로 탁구를 맞이해주고.  설상가상 탁구가 자신보다 넉달이나 빠른 생일로 거성가의 장남자리까지 넘보다니!  그래서 마준은 어떻게든 탁구를 쫓아내고 싶어했던 건 아닐까 싶어요.  그 외에 다른 이유도 많겠죠.  저런 녀석이 어떻게 아버지의 아들이고  거성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라는 우월의식 등등의?

아무튼,  나름의 무서운 협박까지 날렸음에도 꿈쩍도 하지않고 밥만 잘 먹고,  아무리 고립을 시켜도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서 잘 헤쳐나가는 탁구가 이 아이는 굉장히 거슬리지않았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괜한 누명을 뒤집어씌워 누나들은 물론, 할머니의 눈밖에도 나게하려고 나름 머리는 썼지만, 결과는 글쎄...;

이날 나름의 얄미운 짓들을 했던 마준군은,  자신을 나무라는 큰누나로 인해서 괜히 짜증이나고 답답한 듯 하더라구요.  무엇 하나 자신의 뜻대로 되지않는 것도 그렇고!!!  ...아무리 탁구가 미워도 그런 짓 자꾸하면  나중에 커서 좋은 사람이 못되요, 마준군! 이라고 해봤자...;

...그나저나 마준군 출생의 비밀이 벌써 밝혀질 듯한 뉘앙스가 풍기더군요,  예고에서.  사실,  어느 선까지 밝혀질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의외의 스피드한 전개에 내내 놀랄 뿐이랍니다. 출생의 비밀은 배경일 뿐이다, 라는 건가 뭔가; 랄꺼나?


4. 기타등등~;

+ 오늘은 아르헨티나전 있는 날! 축구보다가 시간맞춰서 탁구씨 봐야겠어요-ㅋ (과연?)

+ 아, 저 요즘 월드컵 경기 시간맞춰 틀어놓고있어요. 틀어놓고 흘려보기-ㅋㅋㅋ 새벽경기까지;;;

+ 중요한 건 틀어만놔서 정작 골넣는 장면은 리플레이로 본다는 것. 접때 그리스전도 그랬음;

+ 탁구씨 아역분량은 다음주 6회까지 랍니다! 벌써부터 아쉽아쉽!

+ 아, 참, 의도치않게 무지 길었는데~ 다 읽으신 분들은 멋쟁이! (사실 쓰다가 진빠졌음요; 그래서 마무리 엉성)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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