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꽃보다 남자 5회 - 해외씬의 멋진 영상들, 그러나 스토리는 가출 중?

도희(dh) 2009. 1. 20. 05:23

꽃보다 남자 5회는 보기 전부터 꽤나 오래 기다렸으면서도 대충 넘겨야겠다란 생각을 했던 회였습니다.
오래 기다렸던 이유는, 잔디를 고난에서 구해줄 구준표님의 활약과 오민지의 결말을 기대한 것이었고 대충 넘겨야겠다 싶었던 것은 '해외촬영분'이 방영하는 날이어서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드라마이든 간에 해외촬영분을 크게 반기지는 않거든요.
화려한 볼거리로 눈요기는 되지만, 뭐랄까 ... '대충 시간때우기 + 사전촬영으로 인해서 스토리를 잠시 가출'시켜놓는 느낌도 들고... 그렇거든요. 특히, 1회에 방영되는 해외촬영은 그냥 볼만한데 - 극 전개 중에 들어가는 해외촬영분은 여태껏 방방영하면서 성장해버린 캐릭터가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린 느낌이 들어서 좀 답답하기도하고 그랬거든요.
음, 꽃보다 남자 5회의 해외씬도 무슨 홍보영상인 줄 알았습니다. 홍보영상인 줄 알았다가 아니라, 홍보영상이었죠.
시원스러워서 좋긴했지만, 역시나 스토리는 가출했고 성장했던 캐릭터들은 다시 제자리걸음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6회가 지나서야 이 드라마의 갈길이 정확히 보일 것 같았는데, 정말 그럴 것 같네요...;



1. 미워할 수 없는 안타까운 아이, 오민지

네네~ 일본판과 비교하는 거 정말 별로 안좋아하는 편입니다. 비교를 하려면 '원작'과 해야지 왜 '일본판 드라마'와 하느냐?란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게다가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건 아마, 일본판과 비교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원작의 초반을 뚝딱 잘라먹고 소지로 첫사랑에피부터 집중하며 봤던 저는 '일본판 사쿠라코'의 충격이 조금 커서인지 '오민지'가 나올때부터 뭔가 두근두근 거리고 있었습니다.
원작의 사쿠라코는 어찌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본판의 사쿠라코는 살짝 무서웠으니...;

오민지란 아이는 기본적으로는 마음이 참 착한 아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저 어린시절 자신에게 등돌린 준표가 자신을 바라보게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왔고, 그런데 그 '구준표'가 '금잔디'라는 정말 맞지도않은 아이를 좋아한다는 것이 참지못할 정도로 화가나서 그런 짓을 저지른 것이 아닐까합니다. 너무 순수하면 그 순수함이 맹목적으로 변하면서 더욱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하잖아요. (어디서 언뜻...;)
그런데도 민지를 미워할 수 없는 것은 이 아이는 사실은 정말 마음이 순수하고 착하다는 것이었어요.
하는 말을 들어봐서는 그저 '준표'가 자신을 돌아봐주길 바래서 독일에서 컴백한 것이고, 민지가 잔디와 처음 만났을 때는 잔디와 준표사이에 아무런 인연도 없었다는 걸 보면, 민지는 그저 '신화고'라는 어마어마한 곳에 똑 떨어져서 외롭고 힘들어할 잔디를 보며 못생긴 외모때문에 주변에 아무도 없었던 어린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해서 그녀에게 손을 내밀고 친구가 되어준 것이 아닐까해요. 그리고 처음엔 그저 동정이었지만, 친구는 마음으로 사귀는 것이라는 철칙을 가지고있는 잔디의 진심에 점점 '진짜친구'로서 잔디를 대하기도 했었고, 그렇기에 잔디의 배신(?)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겠죠? 나름 그래도 잔디는 자기보다 못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테니..;;;
그래서 준표의 곁에서 잔디를 떼어내기위해 또다시 독해지지만, 그동안 화면에는 많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민지는 난생처음 '마음으로 사귀는 친구'를 얻었고, 잔디가 민지에게 준 신뢰와 우정이 민지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서 마지막까지 독하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이상 잔디에게 잔인해지지 못한채 스스로 '내가 범인이요~'하고 밝힌 것이 아닐까? 란 생각은 하지만, 강렬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가 너무 싱겁게 끝나서 살짝 아쉽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런 복잡한 심경을 가진 오민지도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작가가 처음부터 오민지의 캐릭터를 이렇게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우정과 사랑사이, 질투하는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사이에서 허둥거리는 민지의 캐릭터를 배우 스스로 중심을 잘 잡아주신 것 같아요. 잘못했다간 '쟤 저기서 왜 저렇게 허둥거려?'할 뻔 했거든요.
눈가가 촉촉해지면서 어쩌지하며 갈등하는 표정들을 생각해보면, 내내 못된 짓을 해놓고도 마지막까지 모질지못하게 마음이 흔들리는 민지를 많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첨엔 쟤는 왜 저리 울먹거려? 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마음의 갈등이었군요.

이 에피를 마지막으로 민지가 학교를 떠나는 것 같긴한데, 그냥 가끔씩이라도 나와서 잔디랑 놀아줬음 좋겠어요. 어찌되었든, 구준표님의 공식여친이 되어버린 잔디에게 신화고 아이들은 모두 준표님의 후한이 두려워 알랑거리는 것 뿐이고, 언제 변심할지도 모를 믿지못할 존재들이잖아요.
민지는 어떤 모습을 하고있던간에 신화고 내에서는 잔디의 진짜친구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이시영씨...ㅋ 역시 될성부른 나무!!! (그래도 우결출연은 그닥...; 내가 요즘은 흥미를 잃어서 그런가...?)





2. 우리 지후가 달라졌어요~

좀 이른 컴백이란 생각이 없잖아 있지만, 지후님이 컴백했습니다.
해외촬영분은 얼른 써야하고, 해외에 지후도있었고 이런저런 갈등도 불러일으켜야했기에 지후는 이렇게 일찍이 돌아오셨나봅니다.
왜 돌아왔는지는 아는데, 저리 빠른시간 내에 각성하고 돌아올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지후는 프랑스에 다녀오면서 머리도 이쁘게 단장하고, 더 이쁘게 웃고, 연기연습도 조금 독하게 했나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으로 지후보고 살짜쿵 '두근'거렸다고나 할까요? 아주 짧은 출연인데 그 느낌은 너무커서 구준표님을 잠시 잊게까지 만들어주시네요...;
그러나, 해외촬영분이 남아있는 한... 도루아미타불 지후는 몇번 봐야한다는 거겠죠? 해외촬영분, 이 거 말고 '마카오'분량이 또 있다는 것 같은데...; 나는 이래서 해외촬영분이 싫어요~;;;

그나저나 현중군, 우결에서 승부욕이 넘치는 '독한'넘이란 생각은 진작에 했었고, 그래서 현중군의 연기가 발전할거란 기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기대를 무너뜨리지 않는 듯, 전보다는 조금 좋아진 것 같네요. 솔직히 2,3,4,회에서 조금... 그랬거든요. 앞으로 더욱 멋져질 지후를 기대하며...;





3. 늬들이 더 기대된다... '이정 & 가을'

어쩌니... 란 생각이 듭니다. 어찌된 것이 준표랑 잔디보다 이정이랑 가을이가 더 기대가 된단 말입니까...;
반응을 보니 저만의 생각은 아닌가봅니다. 전에도 몇번 밝혔듯이 저는 범군이 좋고, 범군이 제가 좋아하는 '소지로'역을 하게되어 진심으로 기뻐한 1人으로서 이정이와 가을이의 에피가 이렇게 톡톡 튀어나와주시니 그저 감사하고 반가울 따름입니다...; 유키와 소지로의 에피도 나름 좋아라했었거든요.

가을이는 원작의 유키와는 좀 많이 다른 스타일이에요. 좀 더 밝고 자기의견이 확실하고 우정도 무척 중시하는 의리파 소녀? 같은 느낌이네요. 거기에 그닥 돈이니 뭐니에 주눅들지않고 거리낌도 없는!!!
이정이는 여기저기 여자들에겐 그 이쁜 꽃웃음을 날리며 친절한 편인데, 어떤 쪽이든 결국은 신파로 가버리기에 자신이 그닥 좋아라하지않는 스타일의 '가을'에게는 살짝 까칠왕자로서 다가가네요. 그러면서도 '구준표'와의 백자계약으로 어쩔 수 없이 돌봐주기는 계속 돌봐줘야하겠고...(???)

출연작과 나이에 비해 연기력은 이미 어느정도 인정할 수 있는 이 두아이의 연기는 뭐랄까... 보는내내 마음이 조마조마하진 않더군요. 편안하고 그랬어요...; 뭔가 믿음이 간달까?
해외촬영 분이라고해서 뭔가 제자리걸음은 하지않겠지 등등의 걱정따위 저 바다 속으로 던져놓았습니다.
얘들의 이야기가 극에 어느정도 소개될지, 얘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될 지는 잘 모르겠고~ 그저 자기들 나름의 알콩달콩한 모습들이 많이 보여졌으면 좋겠네요.

음, 이 드라마에 서민식 더블데이트 에피소드는 나오려나?
그러려면 일단 가을이가 못된 넘한테 걸려서 된통 당해야하고, 그래서 이정이가 구해주고 어쩌구저쩌구 에피가 들어가야하는데... 그 에피도 나름 좋아하는 입장에서... 얼른 걸려라, 가을아?
혹시 가을이가 이정이에게 호기심을 갖고 '오르지 못할 나무'라며 아무나 사귀다가 그렇게 되는 건가? 라는 얼토당토않은 상상력을 잠시 발휘해봤습니다..;(미안)

...;;;




4. 다사다난한 몇날 몇일을 보내는 금잔디양...; 앞으로도 쭈욱..!!!

여주로서 당연히 겪어야하지만, 잔디양은 입학한... 아니, 신화고에 교복배달 온 그 순간부터 단 한순간도 평탄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참 기구하죠...; 그 것은 모두 '구준표'님을 니 남자로 만들기위한 단계라고 여기거라~ 라고하면 악잔디양 또 욱해서 제게도 악악 거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준표따위 필요업거덩~ 악악!!!' 이렇게.

잔디는 참 감정기복이 심하단 생각이 들어요. 잔잔한 감정씬이 붙어있는 장면에서는 나름대로 몰입을 주다가도, 약간 코믹하게 가는 장면에서는 악악 거리면서 약간 오버하는 감이 없잖아 있거든요.
1회에선 그런대로 괜찮게 느껴졌고 솔직히 그닥 그런 걸 잘 못느끼고 4회까지 봤는데, 5회는 약간 오버스럽단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구혜선씨가 '금잔디'의 캐릭터를 제대로 못잡고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혜선 본인이 잡고있는 '금잔디'와 작가가 만들어준 '금잔디'의 갭이 생각보다 커서 어떻게 표현해야 서로에게 만족하면서 갭도 줄일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는게 아닐까...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얼른 캐릭터의 중심을 잡아서 잔디도 이뻐보이게 해주세요~ 악쓰는 것도 이제 좀 줄이고~; 악악대는 거 한톤만 낮추면 괜찮을 것 같기도하고~;;

무튼, 늘 그러하듯이 잔디는 5회에서 참 다사다난했습니다.
얼토당토않은 모함으로 인하여 죽음에 경지에 이를 뻔 하다가 구준표님에 의해서 구출되어서는 이래저래 회복하게되는데, 사실은 그 범인이 친구라고 여겼던 '오민지'란 사실에 상처입고, 그러나 '잔디 너에게 미안하지도, 용서받지도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잔디 널 친구로서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야'라는 민지의 진심에 마음이 조금은 풀려버리기도하고, '이 감정은 무엇일까?'란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지후가 컴백해서 마음을 흔들어놓질않나, 준표는 이제 '너는 내 여친'이라며 여기저기 돈자랑을 해대질않나... 결국엔... 해외여행까지..; 잔디의 정신없는 5회를 저도 참 정신없이 따라다니며 봤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저는 민지의 마음에 마음이 슬쩍 풀려버리는 저 씬이 가장 좋아요. 역시, 잔디는 약간 감정씬을 넣어야 나름 어울리는 것 같아요. 무조건 악악~ 거리는 악잔디 말고요.
 
잔디의 마음은 지금 잔디 스스로도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힘든 순간 '지후'를 생각하면서도, '누구라도 날 도와줘'라고 마음으로 외친 그 순간에 나타나 자신을 구해주고,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준표에게 '이 녀석 바보인 건 알고있고, 어쩌면 좋은 녀석인지도 몰라'라며 마음이 서서히 돌아서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표가 자신의 말때문에 머리도펴고, 교복도 입었던 것도 그렇고, 데이트신청을 해서는 내내 눈사람이 되도록 눈을 맞고있었던 것 등등... 조금씩 잔디에게 맞춰주려는 준표에게 마음은 기울고 그래서 준표의 '너는 내 여친'이란 말에도 크게 반발하지않고 어느정도 수긍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상황에서 눈 앞에 나타난 지후때문에 '아~ 지후선배'라는 미묘한 감정에서 자기자신도 갈등하는 것을 전혀 모르는채로 갈등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섬세하게 표현되어야 할 잔디의 감정을 그저 '얼렁뚱땅' '되는대로' 넘기면서, 시청자들이 장면 하나하나 깊이 생각해야만 알아질 수 있다는 것이 좀 문제이긴 하지만!!! 시청자가... 신이냐...? 라고 살짝 질문하며...;;;

그나저나 ~ 그 쌩뚱맞았던 꿈 속의 점쟁이가 말한 '소울메이트 지후'와 '신랑 준표'는 어찌보면 앞으로 더욱 파란만장해질 잔디의 인생에 대한 대놓고 스포??? 입니까?





5. 점점 더 변해가겠지~;

구준표란 캐릭터는 참 '바보'와 '어린아이'란 말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준표는 '바보'는 아니죠.
단순하니까 더욱 명확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하니까 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버리는 것이기도 하겠죠. 깊은 생각없이...; 그리고 단순하니까 하나를 좋아하면 끝까지 그 하나만을 좋아하고 지키려고도 하는 것일테고 말이죠. 단순함... 이 것이 준표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뭐...;

이번 5회에서는 준표가 점점 잔디에게 맞춰주려고하며 변해가는 모습들이 미세하게 나타나는 것 같았어요. 오오, 이 우월한 사랑의 힘..; 
이런저런 기타등등의 앞내용들 보다는 준표가 잔디에게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시켜주고나서, 기뻐하면서도 가족들에게 미안해서 좀 우울해하는 잔디를 바라보는 눈빛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그 눈빛 속에서 '저건 또 뭘까?' 라는 듯한 궁금증같은.
준표는 가족의 따뜻함 -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완전히는 이해하지 못하는 녀석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 한번도 자신이 겪어보지도 느껴보지도 않았던 세상을 살아가고, 자신이 가져보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사는 잔디의 모습에 '호기심'도 어느정도 얹어서 관심을 갖고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의 정도 잘 몰랐던 준표가 '가족'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잔디와 잔디의 가족들의 모습에서 '신기함'과 '부러움'을 언뜻 느끼는 것 같고, 그래서 잔디와 잔디의 가족에게 뭔가를 주고 자신도 잔디가 받는 그 것을 느껴보고 경험해보고 싶어한다는 그런 생각이 든건 나뿐?
아마 준표는 '내게 이런 건 니가 처음이야'란 마음과 함께, 자신이 갖지못한/살아보지 못한 삶을 살아가며 - 자신이 가질 수 없는 것들을 가진 잔디를 부러워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잔디도 자신처럼 자신의 삶을 부러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잔디가 갖지못한/살아보지 못한 삶을 살아보도록 해주려는 것 같기도 하구요.
준표는 단순하니까!!! (아님 말고)

이러다가 구준표님, 신군처럼 '엄마~'이러다가 엄마의 차가운 반응에 마음에 상처를 받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천하의 구준표님이 그..그럴리가..;
근데.. 재밌겠다. 마귀할멈엄마에게 정을 느껴보려다가 상처만 어마어마하게 받아버리는 천하의 구준표님...;
(그 눈빛하나에 이런 구구절절한 생각을 써대다니, 아닐 지도 모르는데...;;;)

그런데, 저는 왜 준표가 틀린 말을 할 때마다 그냥 '아~'하고 그냥 넘어가는지 모르겠어요. '38계'랑 '기차염통'에 아무런 거부감없이 넘어가버렸습니다. 그 전까진 콕콕 잘 찝어냈었는데, 이상하게 점점 준표말이 진리라는 생각을 갖게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기차염통'에 대한 구준표의 논리에 어느순간 수긍하고 있다능... 이 일을 어쩌나...;;;






6. 기타등등~;
└준표가 PPL하려고 들고나온 폰을 잔디에게 그냥 '너 가져'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1人

오랫만에 드라마보고나서 깊은 생각없이 주절거리네요. 뭘쓸까~ 보다는 요녀석 요랬던 것 같아라는 심정으로 되는대로 주절거려봤습니다. 100% 저의 주관적인 시선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의 감정과 다를지도 모른다는 거죠.
그냥 ... 이런 주절거림은 뭐랄까... 감정에 대한 설명들이 3% 부족한 드라마여서 아이들의 마음을 더 열심히 들여다보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는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멍때리면서 보면 아쉽다기보다는 '지들끼리 잘노네?'란 생각으로 볼 수 있으므로 그닥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그저... 해외씬이 얼른 지나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릴 뿐??? 아직 마카오 씬이 남아있다니 좀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시기가 언제인 지는 모르지만 그 때는 아이들이 어느정도 캐릭터를 완성했을텐데... 또 제자리걸음을 넘어 뒤로 뛰기를 시킬 것 같아서 말이죠..;

5회에서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건, '오민지'와 '이정&가을'이네요. 이상하게...;;;


└그리고, 6회에 '준표의 분노'를 잠재워서 '잔디'와 '지후'를 구해주실 '준희누님'!!!

그리고, 미리보기를 보니~ 기타등등의 이유로 준표의 분노가 극에 달했고, 그 분노로 잔디를 퇴학/지후를 F4탈퇴를 시키려하지만 그 순간에 드디어 등장하는 준희누님께서 이 사건을 마무리 해주신다는데!!!
여튼, 무척 기대가 큽니다. ...; (아예 이 드라마의 흐름을 모르는 척~ 해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