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15

왕녀 자명고 22회 - 사랑이란...?

왕녀 자명고 22회. 새로운 유입시청자들을 바라는 마음이어서인지, 왕녀 자명고의 22회 시작에는 '지난 줄거리'를 보여줬습니다. 저는, 드라마 직전까지 딴짓하느라, 10시 땡~ 하자마자 TV틀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죠. 지난 줄거리 없었으면, 앞부분 놓칠 뻔 했으니...; M본부의 '선덕여왕'은 제시간보다 30여분 늦게 시작해주었고, 덕분에 자명고 끝나자마자 바로 선덕여왕을 보긴 봤습니다. 허허, 재밌던데요? K본부 '남자이야기' 후속작인 '결혼 못하는 남자'도 살짝 기대하는 중인데... 이번 월화극은 모두 호기심이 생기는 걸요? 아, 자명고 후속 드라마 '드림'은 범군나와도 안볼 듯 하긴 합니다. 격투기라니... 운동드라마는 취향이 아니에요. 여주 담비양이 이쁘긴한데, 저는 그닥스러워하는 편인지라~^^..

왕녀 자명고 16회 - 인생은 늘 선택이다

왕녀 자명고 16회. 목숨대 목숨을 건 호곡의 잔혹한 제안에 갈등하며 다른 길을 찾아보려는 뿌쿠(자명)에게 호곡은 말합니다. '인생은 늘 선택이다.' 그리고, '왕녀 자명고' 속의 사람들은 수많은 길 속에서 스스로 선택하며 울고 웃었습니다. 호동을 죽이겠다는 송옥구의 말에 갈등하는 매설수, 비류나부와 호동사이에서 갈등하는 무휼, 두 엄마의 신경전을 중재하며 선택해야하는 라희, 호동의 제안을 두리뭉실 거절하는 뿌쿠(자명), 오랫만에 만난 라희의 모습에 당황해서 말을 신중하게 고르는 호동, 왕자실의 협박을 웃음으로 넘기는 모양혜,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는 소소, 소중한 사람과 감사히 여기는 사람의 목숨 중 하나를 택해야하는 뿌쿠(자명). 그렇게 수많은 길들 중에서 그들은 선택을하고, 그렇게 왕녀 자명고 속..

왕녀 자명고 10회 - 정치란, 원래 그런 것... 누가 왕자실에게 돌을 던지는가.

왕녀 자명고 10회. 후아.. 보는내내 간떨려서 죽을 뻔 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갔는 줄도 모르게 집중해버렸거든요. 단 하룻 밤에 일어난 엄청난 일들을 쓰릴있게 보여줬달까? 그리고, 왕자실이란 인물의 복합적인 심경을 바라보며 그녀를 이해하고 싶어져버렸습니다. 그녀가 울부짖으며 말하는 '정치란, 원래 그런 것'이라는 그 말이 자꾸만 머릿 속을 맴돌고있습니다. 어떤 A사의 기사를 보니, 자명고의 전개가 느리다는 비판의 기사를 내보냈더군요.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서, 개연성을 차곡차곡 쌓아놓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않은데... 뭐~ 관점에 따라 다른 것이겠죠. 게다가 요즘은 '스피드한 전개'로 인기몰이를 하는 드라마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말이죠. 그래도, 저는 딱 이정도의 스피드가 안정적이고 좋네요. 인물들의 ..

왕녀 자명고 9회 - 먹느냐, 먹히느냐.

자명고 8회가 '운명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회였다면, 9회는 그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먹고 먹히는 관계'를 그려내는 듯 보였습니다. 다른 드라마에서도 그렇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상대를 밟고 짓눌러야하는 관계. 자명고 속에서도 여러갈래로 그런 관계들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전 그중에서 '모양혜 vs 왕자실' '호동 vs 매설수' '호동 vs 라희'의 관계에 눈길이 더 가는 중입니다. 앞으로의 전개로, 흥미진진해질지~ 기대보다 별로여서 관심이 사그라들지는 모르겠지만... 역사적 사실보다는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이들의 관계에 더 관심을 가질까 싶네요. 가끔, 검색하며 여타 블로그들을 구경다니다가 '역사로 드라마를 설명해주는 글'들을 보면 늘 감탄하지만, 그냥 감탄만 하려구요. 얕은 지식을 꺼내놓으면 왠..

왕녀 자명고 8회 - 울지않는 아이가 되어 살아가는, 울어야 사는 아이.

꽃남들이 떠나간 월요일 밤, 저는 자명고를 선택했습니다. 우연히 2회 재방보고 '내 스타일이야~;'라며 재방으로 꼬박꼬박 챙겨보고있었거든요. 드라마 '왕녀 자명고'는 매 회마다 그 전의 줄거리들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시청자들을 유입하려고 애쓰는 느낌도 들었고, 그랬습니다. 드라마 '왕녀 자명고'의 공간은 고구려와 낙랑과 희희낙낙이 있는 곳(한나라?)... 이렇게 세군데로 나뉘어서 전개되고 있는 중인데, 공간이 세군데여서 약간 산만하게 보이긴 하지만 왠지 극이 완전한 중심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이렇게 전개될 듯 보입니다. 극이 중심에 역사나 이런 건 잘 몰라서, 역사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감상따위는 못쓰고... 언제나처럼 순간순간 느껴지는 이들의 이야기를 끄적거려야겠다, 란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검색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