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849

너를 기억해 8회) 나를 기억해

누군가가 물어본다. 넌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으니? 형아요! 커서 뭐가 되고싶니? 형아처럼 될거에요. 그런데, 아빠가 형을 뺏어갔고, 그리고, 이준영이 찾아왔던 그날 밤, 형은 날 버렸고, 날, 이준영에게 넘겼다. - 너를 기억해 8회 / 정선호(이 민) - 차지안 야, 그 첫사랑 누군지 몰라도 엄청 좋아했었나봐요. 뭐, 좋네요. 정변호사님 좀 인간적으로 보이네요. 정선호 그런가요? 실은, 가끔 봐요. 차지안 첫사랑? 정선호 그런데 그 사람은 날 알아보지도 못해요. 차지안 그럼 정변호사님이 먼저 가서 아는 척하고 말해요. 기억해주길 기다리지만 말고. 내가 누구다. 왜 날 기억못하냐. 솔직하게 물어보면 되잖아요. 정선호 아니, 게임같은 거거든요. 나한텐. " 나를 기억해" - 너를 기억해 8회 / 차지안&..

너를 사랑한 시간 4회) 진짜 불편한거냐, 오하나?

어느 책에서 본 적이 있다. 그 순간은 어려운 말로 시작되지 않는다.고. 거창한 수식어가 아닌 아주 간단한 말로도 시작될 수 있다고. 누군가 나를 보호해주는 것 같은 그 순간. 사랑에도 소리가 있을까? - 너를 사랑한 시간 3회 / 오하나 - ※ 시작 전에... 어쩐지, 누가 보면 내가 이 드라마에 푹- 빠졌다고 오해를 할 것 같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4회를 기점으로 '그냥저냥'에서 '그럭저럭'이 되었을 뿐이며, 2회 에필로그를 보며 '당분간' 봐야겠다는 생각이, 4회 에필로그를 보며 역시 '당분간' 봐야겠다,로 이어졌을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이랑 배우들이 이뻐서 손가락이 근질거리는대로 따라가다보니 내가 지금 뭘하나, 싶기는 하다. 아무튼, 그래서, 딱히 리뷰를 쓸 생각은 없었으나, '4회 에필..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8회) 사랑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은 안 취했어 한 번도 취한 적이 없지 - 마이 선샤인 8회 / 허이천 - 오늘 그 여학생이 나한테 묻더라. 자기가 너한테 방해되는 것 같으냐고. 약간 포기하려는 눈치던데, 그러면 너도 해방이 되겠지. 하지만... 너무 빨리 해방되기 싫으면, 얼굴 좀 펴고 다녀. - 마이 선샤인 8회 / 샹헝 - 의뢰인 원민과의 만남을 위해 모성의 회사 근처로 오게된 이천. 이날은 사실, 이메이와 원민 그리고 이천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메이가 일 때문에 약속을 지킬 수 없게되며, 이천은 약속장소를 원민의 회사 근처로 정하게 된다. 그 이유는, 원민은 모성의 직장동료였고, 그렇기에 그 근처에 가게 된다면 우연히라도 모성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혹은, 그렇게라도 모..

시청 드라마 : 2015년 6월

드디어 일주일을 꽉꽉 채워서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언제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으나, 오랜만이라 그런가.. 즐겁네요. 그 와중에 예능도 열심히 챙겨보는 중인지라, 정작 본방으로 챙겨보는 드라마는 별루 없어요. 특히, 주중에는 가볍게 포기하고 다시보기로 시청 중입니다. 덕분에, 심각하게 해지를 고민했던 지상파 월정액을 잘 활용 중이에요. 그리고, 저는 왜 포스팅을 할 때 오락가락하나 모르겠어요. 이 글 혹은 내 글들을 읽고있는 그대, 헷갈릴지도 모르겠으나... 그냥 기분에 따라 타인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날이 있고,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날이 있다, 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냥, 쟤는 변덕스러운 귀차니스트구나, 라고. ##. 2015' 6월 시청 드라마 너를 기억해 : KBS2TV / 월,화..

너를 사랑한 시간 1,2회) 잔인한 고백 뒤에 감춰진 진심

지금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베니스로 가고있어. 난 영화제에 초대된 거고, 너는.. 너는 그냥 우연히 같은 비행기에 타게된거야.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기류변화가 일어나고 비행기가 막 흔들리다가 결국 무인도에 추락하게 된거지. 눈을 떠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 죽고 나하고 오하나 너만 남았어. 우리 둘만. 그래서 아무도 없는 그 섬에서 우리 둘이 사는거야. 죽을 때까지. 그래도 절대 너랑 사귀지 않을거야. 무인도에 떨어져도 절대 너를 사랑하지 않을 거라구. 평생. - 너를 사랑한 시간 1회 / 최원 - #1. 지난 토요일에 첫방송한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계속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오랜 만에 본방송으로 챙겨본 '지상파' 드라마이며, 대드 "아가능불회애니/아마 난 널 사랑하지 않을거야/"를 원작으로 한 ..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6회) 너 아니면 안돼

살면서 그런 사람을 한 번이라도 만나면 다른 사람은 그냥 아무나게 돼. 나는 그렇게 살기 싫거든. - 마이 선샤인 6회 / 허이천 - 대학 때는 정말 단순했어 그때는 이천이 아무리 나를 무시하고 차갑게 대해도 그냥 웃으며 따라다닐 수 있었는데 지금은... - 마이 선샤인 6회 / 자오모성 - 이천의 요구에 의해 사진을 돌려주기로 한 모성은 이천의 사무실을 찾게된다. 그러나, 더이상 7년 전처럼 단순할 수 없었던 그녀는 차마 그를 만날 용기를 낼 수 없었기에 비서에게 사진을 맡긴 채 돌아서게 된다. 그리고, 그날 하루 스케줄까지 미뤄가며 그녀를 기다렸던 이천은 그 사실을 전해 듣자 평소의 냉정하고 이성적이며 객관적인 자신을 던져둔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녀를 쫓는다.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허이천에..

시청 드라마 : 2015년 5월

요즘은, 이라고 하기엔 올초부터 어째 드라마보다 예능을 더 많이 챙겨보는 느낌이 드는 중입니다. 그래서 시청 예능 리스트도 좀 적어야 하나, 라는 생각도 하는 중이라지요. 아무튼, 오랜 만에 공중파 드라마를 챙겨보고 있습니다. 그 것도 동시간대 드라마를 무려 두 편이나 말이죠. 다만, 둘 다 본방으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아무튼, 덕분에 의외로 꽤 많은 드라마를 챙겨보는 중이에요. 복면검사 : KBS2TV / 수,목 / 오후 10시 낮에는 속물검사, 밤에는 검사라는 신분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을 주먹으로 해결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야기의 큰 틀은 복수극의 고전 '몬테크리스토'의 변주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 4회까지 방영되었습니다. 1회의 평이 너무 안좋..

오렌지 마말레이드 3회) ...달콤한 피는 운명이야

처음엔 몹시 두려웠어. 그 사람을 볼 때마다 그 달콤한 피를 먹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수 없었거든. 한참 후에 알게됐어. 그건, 사랑이란걸. 뱀파이어인 내가 인간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먹고 싶은 충동이 일만큼 달콤한 피를 가진 사람. 인간을 사랑하게된 뱀파이어에게 달콤한 피는 운명이야. - 오렌지 마말레이드 3회 / 백마리 - 너는 달콤한 피가 흐르는 사람. 거부하기 힘든 피가 흘러. 뱀파이어인 내가 가까이 가기엔 너는 너무나 위험한데, 왜 하필 너인 건데? - 오렌지 마말레이드 3회 / 백마리 - 재민의 목키스로 인해 요 얼마간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록 유혹을 느꼈던 달콤한 피가 모두 한 사람의 것이며, 그 것이 최근들어 묘하게 신경을 쓰이게 만드는 정재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마리는, 그의 존재와 자..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2회) 과거와의 조우

기다리는 기분이 어떤지 물어봐 - 마이 선샤인 2회 / 허이천 - 그렇겠지. 나는 모성이가 아니니까. 선배가 계속 참아 줄 이유가 없겠지. - 마이 선샤인 2회 / 샤오샤오 - 7년 만에 모성과 만난 샤오샤오는 괜한 핑계를 대며 촬영을 펑크낸다. 그 일로 인해서 잡지사와 마찰이 생기게 되고, 샤오샤오는 담당 변호사인 허이천을 찾아 상담을 하게 된다. 그렇게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은근슬쩍 '미국''포토그래퍼' 등의 단어를 강조하는가 하면, 모성의 이야기를 꺼내며 그의 반응을 살펴보기도 했다. 아마도 후에 보여진 샤오샤오의 행동과 말을 들어보면, 그녀는 이천이 여전히 모성을 잊지 못했음을 확신하고 있었고 모성과의 대화에서 둘 사이에 뭔가 어긋났음을 느끼게 되며, 이천에게 모성이 귀국했음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식샤를 합시다2-1) 식샤님이 돌아왔다

작년 저맘때 즈음에 종영했던 [식샤를 합시다]가 종영 후 일년 하고도 한달 조금 안된 시간이 흘러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작년 종영 당시 막연히 시즌2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시즌2로 만나게 되어 그저 반가울 따름이에요. 게다가, 재작년 즈음부터 호감인 배우 서현진씨의 출연에 더욱 설레이며 기다린 것도 있답니다. (배우들이 고대로 올꺼란 기대는 눈꼽만큼도 안했기에 식샤님 구대영이 두 시즌의 연결고리로 구대영이 등장한다는 것 만으로 만족 중입니다.) 시즌2는 오변호사와 최사무장이 입을 빌러 구대영의 최근 소식을 듣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그간 구대영에게는 안좋은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졌다고 해요. 게다가, 시즌1에서 극 후반 어렵게(그랬던가?) 사랑을 확인하며 연애를 시작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