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5 2

드라마 아이언맨 5회) 그녀의 맑은 마음에 물들다

#. 너.., 뭐냐? 창의 존재를 통해 겨우내 용기를 낸 홍빈은, 태희의 행방을 묻기위해 그녀의 부모님을 찾게된다. 그 곳에서 홍빈이 마주한 것은 정신이 온전치 못한 태희모와 묵묵부답인 태희부였다. 어떻게든 태희의 행방을 알고싶은 홍빈은 함께 온 창이와 세동과 며칠간 그 곳에서 머물기로 한다. 그 곳에서 머무는 동안 세동이 보여주는 드넓은 오지랖은 홍빈을 당혹스럽게 했지만, 타인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것에 머뭇거림이 없는, 그렇게 드넓은 오지랖으로 주변을 환하게 비추는 세동의 맑은 마음에 서서히 물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그런 자신의 마음이 당혹스러우면서도 나쁘지 않은 듯 했다. 비록,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어둠 속에 숨어서였으나 그는 또다시 세동으로 인해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언젠가는 ..

비밀의 문 : 의궤살인사건 2회) 사건의 시작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흥미로움은 있으나, 기대만큼의 매력과 재미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일단, 당분간은 다시보기를 통해서라도 챙겨볼 예정이다. '비밀의 문' 2회는, 신흥복 살인사건의 전말을 덮으려는 자와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밝히려는 자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친절하지 않게 그려진 회차였다. 이 드라마의 연출은 씬과 씬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고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드는데, 이 매끄럽지 못한 채 툭툭 끊기는 씬과 씬 사이에 사건의 진실 혹은 열쇠가 될만한 무언가가 숨겨져 있는 것인지, 그저 편집의 오류인지는 극이 진행되어야 알 듯도 싶었다. 1. 맹의 사건의 중요한 열쇠이자 극의 중심에 있는 '맹의'는 가상의 문서이다. 한문을 모르는 덕분에 뭐라 쓰여있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그저, 극의 전개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