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화이트 크리스마스 4화) 마주 세운 거울에서는 악마가 튀어나온다

도희(dh) 2011. 2. 26. 04:31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3탄, 화이트 크리스마스 4화.

나의 일주일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 <너에게 닿기를>도 같이. 요즘은 이 두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해야할까나, 그렇답니다. 그러고보니 <포청천-칠협오의>랑 <드림하이>도.. (긁적-ㅋ)

총 8부작의 주 1회 방송이어서 여느 16부작 드라마를 보는 주와 같이 흘러가고 있어요.  그렇게 한 회 한 회가 흘러감에 따라 어서 다음 주가 와서 다음 이야기를 보고싶다는 기다림과 그렇게 또 한번이 지나면 끝이 다가온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 그렇게 딱 반이 흘렀네요.

고립된 상황과 선생님의 죽음으로, 현재의 상황을 두려움보다는 기대에 가까운 흥분으로 맞이했던 아이들은 진심 공포와 두려움으로 마주하며 생기는 일들 및 편지를 보낸 범인과 정줄잡은 요한의 반전(인가?)을 보여준, 화이트 크리스마스 4회 였습니다.



1. 범인 1 : 이재규 (편지)

수신고는 전국 0.01%의 상위권 아이들이 모이는 학교이고, 그렇다면 중학교 때까지 학교에서 목에 힘주고 스스로를 드러내며 지내왔던 아이들이 모인 곳이란 소리죠. 존재감없이 학교를 겉돌던 진수 또한 그런 상위권에 속하는 부류였을테구요. 진수의 이야기를 보며 잠시 그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언제나 빛나던 자신의 존재가 뭍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이는 진수 뿐만이 아닐 것이다, 라고.

진수 뿐만이 아니라 영재나 재규를 보면서도 들었던 생각이기도 해요. 어쩜 미르와 무열 또한 다르지않는 그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테고. 그렇게 아이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그 어떤 감정을 풀어내며 여기 3년만기 알카트라제를 견뎌내고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싶더라구요.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라고 해야할까...?    "저 아이는 중학교 때 어떤 학생이었을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던 학창시절의 어느 한 순간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역시나 그 편지를 보낸 범인은 재규였고, 그 사실을 가장 먼저 눈치챈 치훈의 '왜?'라는 질문에 대한 재규의 대답이 이어졌어요.   자신이 어떤 아이였는지, 어떻게 진수를 알게 되었는지, 왜 이런 편지를 보낸 것인지에 대한.   그런데 이 구구절절한 '이유'에 대한 고백을 한 상대는 감정상실 천재 치훈.   치훈은 재규의 이야기에 대한 그 어떤 감정의 움직임없이 '흠, 그런 이유였구나' 라는 듯한 시큰둥한 표정으로 재규의 이야기를 그저 듣고만 있더라구요. 뭐랄까... 치훈에게 이 '사건1:편지'는 그저 리만 방정식과 같은, 흥미로운 문제 하나를 풀어낸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그런데 왠지 치훈은 재규가 말한, 그러나 자신은 여전히 잘 알지 못할 그 '이유'란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사건1:편지'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거두지는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게 나쁜거냐

, 라는 무심한 듯한 치훈의 질문은 평소의 감정 한 톨 없는, 이 아닌, 무튼, 정말 모르겠다는 듯 했으니까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어떤 사건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알수없음에 대한,  정확하진 않은,

뭐랄까?... 흔들림, 이라고 해야하나? 뭐라고 해야하지?  지적호기심??? 범죄? 범죄심리? 녀석은, 이런 쪽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듯도 싶었거든요.   뭐 대충,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흥미라고 해두면 될 것 같아요, 일단은.   물론, 그 것이 그저 최치훈이란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한 장치일 뿐일지도 모르지만요.   하지만, 치훈이 재규를 찾아내고 재규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듣게된 것은 인상적이었어요, 뭔가 모르게.

그나저나, 재규 이야기를 하고싶었는데 치훈 이야기로...;; (삼천포인가ㅡ.ㅡ?)


재규 :
수신고 입학. 우리엄마 초 장기 프로젝트였어. 초등학교 3,4,5,6. 중학교 1,2,3. 합계 7년.
근데도 시험에서 떨어졌고 우리 엄마 밥도 안먹고,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

엄마는 재수하라고 그랬는데 아빠가 우겨서 일반고에 들어갔어.
 믿진 않겠지만 나 거기서 우등생 소리 들었다?
시험 보고나면 애들이 나한테 몰려오고, 답 맞춰보고.

근데 여기오고부터 난 존재감 제로가 되버렸어.
사방이 괴물같은 놈들 뿐이고, 애들은 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혹시 내가, 내가 유령인가 싶을 정도로. 친구? 우정? 그런 게 이 학교에 있을까?
뭐, 어딜가나 마찮가지겠지만.

근데, 그때 보게된거야. 나보다 먼저 이 방을 사용했던 애가 숨겨놓은 일기장.
김진수. 내가 전학올 수 있도록 죽어준 아이.
주눅들고 적응못하고 하루종일 누구하고도 눈 한번 마주치지 못하고
말 걸어줄 사람도 없고 말 걸 사람도 없고.
구질구질하고 청승맞은 일기.

그런데, 그 고통이 실감나더라고. 내가 당한 것처럼. 마치 빙의된 것처럼.
근데 늬들은 김진수가 있는지 없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더라?
그래서 알려주고 싶었어, 늬들한테. 그 아이의 고통을, 내 고통을.
알겠냐?


치훈:
아니.


재규 :
뭐, 기대도 안했다.
넌 일년 동안 같은 교실에 있었던 애 얼굴도 모르니까.


치훈:
그게.. 나쁜거냐?


재규:
모르겠다, 나도.


- 재규 & 치훈 , 화이트 크리스마스 4회 중 -

 

 

2. 괴물이 되어가는 아이들 : 두려움과 공포

사라진 선생님. 고의성이 짙은 통신두절. 그 와중에 편지의 의미와 범인으로 추정되는 한 인물을 발견한 아이들은, 사라진 선생님이 시체로 발견되며 그 때까지는 두려움보다는 기대에 가까운 흥분으로 이 상황을 보내던 아이들에게 진짜 두려움과 공포가 시작되었어요.   사람이 죽었으니까요.   그 것도 현재 자신들의 보호자인 선생님. 그리고 그로인한 두려움에 휩쌓인 아이들은 침착함, 즉 이성을 잃게되며 혼란에 휩쌓였고 그렇게 결국 폭력성까지 띄게 되었어요.   아무리 지적능력이 뛰어난 전국 상위 0.1%의 아이들이라도, 아이는 아이였기에, 성인이어도 이성을 잃을만한 이 상황에서 침착함? 이성적 판단? 그건 뭔가요.. 스러웠달까나;

두려움으로 인한 혼란에 우왕자왕하던 아이들은,   결국 현재 유력용의자 한 명을 잡으면 끝이라는 단순 논리에 따라 영재의 주도하에 폭력적 방법으로 양찍사 잡기놀이가 시작되었답니다.    내가 아무리 무엇하나 흠잡을 데없이 결백하디 결백한 순결한 피해자라 할지라도 죽을 각오가 아니라면 절대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공포스러운 상황을 연출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 두려움으로 인한 혼란이 조금씩 가라앉으며 아이들은 함께 행동하는 듯 하면서도 각자의 행보를 걷게되는 듯 싶었어요.

그와중에 이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행동하는 유일한 이는 최치훈이었어요. 그렇기에 범인1로 재규를 지목할 수 있었고, 범인2로 강모를 지목하기 보다는 일단 그를 이 상황에서 보호할 방법을 마련해 주며 강모를 보호하고 두려움에 미쳐 날뛰는 염병 조영재군을 잠재울 계기를 마련했으까요.   이 것은 그저 누군가를 보호한다기 보다는 시끄러운 현재의 상황을 좀 정리하고 다음단계로 가고자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긴 했지만요.

치훈은 뭔가 순차적으로 일을 해결해나가는 듯 한데, 첫번째는 범인1을 찾는 것인데 이미 찾았고, 두번째가 구조폭탄과 범인2찾기 중에 뭔지 헷갈리는 상황이에요. 이 부분은 치훈이 옥상에서 보인 미소의 의미를 알고나면 해결될 듯 합니다. 그나저나 왜 웃었을까요, 그 상황에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 나는 그때를 설명해 보려고 한다.
어째서 모든 우연이 정해진 것처럼 최악의 방향으로 흘러갔는가를.
그리하여 이 일을 맨 처음 시작한 사람마저도 통제할 수 없게 되었는지가를.


- 재규 & 내레이션, 화이트 크리스마스 4회 중 -

 

두려움과 무서움을 폭력으로 감추는 아이 염병 조영재군은, 현재 상황이 자신에게 가져다주는 공포감을 언제나보다 더더욱 통제하지 못하며 섬뜩한 폭력성을 내보이게 되었고, 손에서 무기를 내려놓지 못한 채, 자신의 존재를 공포스럽게나마 알리는 모습에서..   범인을 잡겠다는 마음과 나 여기 있으니 절대로 나타나지 말라는 두려움 섞인 무언의 외침처럼 들릴 정도였으니까요.   언제나와 달리 무열은 침착을 외치면서도 그런 영재의 행동을 완전히 제지하지 않았어요.  늘 아이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며 사건을 바라보고 차분히 사건을 해결해 나가려던 무열 또한 휘청거리며 침착하며 중심을 잡는 듯, 말려들기 시작한 듯 했답니다. 역시, 이 아이도 아이는 아이인지라;

재규는 어느새 양찍사 잡기놀이가 아닌 치훈과의 상담시간 및 양찍사와의 대화시간을 통해서 그의 결백함을 믿게되었는지, 아이들에게 양찍사의 행방을 알지 않았고.. 윤수는 조금 무섭지만 재미있는 상황이라고 여기며 아이들과 함께 다니는 듯 했어요. 놀이에 가까워 보였달까? 뭐, 영재 옆에 쫄랑쫄랑 붙어다니는 건 귀엽게 봤지만요. 윤수는 뭐랄까, 이 상호아 속에서 영재의 폭력성을 실험하는 듯도 싶었구요. 등짝이 그만 불을 끈 것이 정말 실수였는지 의도적인 것이었는지,가 심히 의심스럽다고 해야할까나요; (이젠 아이들 숨쉬는 것조차 의심하기 시작할 기세;)

그렇게 아이들은 자신들 속에 봉인된 괴물을 의식하지 못한 사이 그 봉인을 풀어줘버린 듯 했어요. 그리고 발견했죠. 내 속에 이런 괴물이 살고있었구나, 라며. 지금의 상황과 이 상황에 대처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또한, 이 상황을 만들어 낸 계기를 돌이켜보며.




3. 범인 2 : 김요한 (살인과 고립)

 

어둠은 어둠을 비춰 또다른 어둠을 만들어내고, 마주선 거울에선 괴물이 튀어나온다.
그리하여 통제되지않는, 전혀 다른 어둠이 생긴 것이다.

그 것은 도플갱어.
얼굴을 마쥐치면 죽고만다는 또 다른 나를 만난 것이다.

- 내래이션, 화이트 크리스마스 4회 중 -

- '칼' 이라는 증거물을 발견해 막연히 흉기가 칼이라고만 여긴 순간 의문점을 제기한 은성. 그리고 선생의 옷을 걷어본 후 놀라는 은성과 무열이 본 것은? (혹시 총상..ㅡ.ㅡ???)

- 사각지대에서 움직이는 사람의 형체를 발견한 재규. 그리고 엎어치기. 범인은 엎어치기를 당했고 아래에서 위로 공격했을 것이라고 여기며 홀로 귀여운 시뮬레이션을 하는 등등 나름의 추리 중 발견한 요한의 상처, 그리고 그 상처가 미르의 것과 닮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  이상하게 요한 앞에서는 어딘가 무장해제를 하며 진짜 자신을 보여주는 듯한 영재. 영재는 자신에게 해가 되지않을 사람에게는 마음껏 기대며 어리광을 부리는 듯 싶어요. 그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튼, 운동삼아 어슬렁 거리는 요한에게 다정한 말(;)을 건넨 영재가 요한이 누워있던 침대 매트리스 밑에서 발견한 피뭍은 옷의 정체는?

- 구조폭탄을 발사하려는 순간, 총을 들고 위협하는 요한을 마주보고 씩 웃는 치훈... 너란 아이의 정체는??? (아니아니, 이게 아님) 치훈의 운명은???

? : 요한은 왜 선생님을 죽이면서까지 학교에 남았을까???

선생이 시체로 발견된 날, 팔 부상을 입고 결국은 고열에 시달리며 정신이 오락가락하던 요한은 무열의 무모해보일 정도로 간절한 응급처치와 은성의 극진한 간호. 그리고 나머지 아이들의 걱정 덕에 정줄을 잡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요한을 그토록 살리려고 애쓴 것은, 생명에 대한 예의(?)같은 것도 있겠지만 이제 자신들을 보호해 줄 유일한 어른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그리 고생하고 걱정한 것이 허탈하게 모든 증거는 범인2가 요한이라고 지목했고, 이제 겨우 몸을 일으킨 요한은 아이들을 이 고립된 학교에서 탈출시킬 의사가 없음을 밝히더군요.

요한은 왜 선생님을 죽이면서까지 학교에 남았을까요?

교통사고로 인해 이 학교에 들어 온 순간부터 아이들에게 흥미를 느낀 요한은, 어떠한 상황 속에 아이들을 놓고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고자 한 것이 아닌가, 싶었어요. 이미 '편지'로 인해 어느정도 마음의 불안을 느끼고있는 아이들에게 하나 둘 공포를 심어주고, 그에 반응하는 모습을 관찰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싶었달까?   은성의 자살기도, 통신두절로 인한 고립, 그리고 선생의 죽음까지.   이제 아이들은 그 어디에도 기댈 곳 없이 철저히 고립된 곳에서 악과 마주하며 스스로를 지키기위해 무언가를 하게될 테니까요.   지적능력이 뛰어난, 그러나 어딘가 불완전한 시기의 아이들이 이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보일까에 대한?

내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보려고 끙끙거리다가 나온 제 대답은 저거에요.
그러니 틀릴 가능성이 더 큰. 내 멋대로 생각. 아무튼, 방송을 보면 대답이 나오겠죠? (;)




4. 그리고-.

1) 자신의 정체를 치훈에게 들킨 후, 속에 있던 말을 다 뱉어낸 재규표정은 한결 편안해진 듯 싶었어요. 그 전까진 늘 어딘가 불안해하는 듯 싶었거든요. 뭐가 어찌되었든, 마음 속의 불안감이 조금은 덜어지고, 이제 늘 겉돌던 것과 달리 아이들의 무리에서 함께 범인2를 찾아내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만약, 무사히 8일간의 방학을 끝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재규는 이제 완전 존재감없는 아니는 아니게 되겠군요. 영재의 말에 따르면 수신고에서 잘나가는 7인(미르 포함;)과 안면튼 사이에, 타고난 천재와 노력형 천재의 전폭적 신뢰를 받고있었으니까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목적달성인가??? (;)


2) 양강모의 은성에 대한 마음. 뭔가를 초월한 느낌이라 짠하게 다가왔어요. 자신에게 없는 것에 대한 동경에서 시작해 점점 더 빠져들며 그 자체를 좋아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었어요. 강모는 자신의 카메라 속에 담긴 은성을 좋아한다고 여겨졌던 것에서 좀 더 크게 넓혀진 느낌이랄까?


3) 집나간 소년이 만나는 것, 학교떠난 미르가 만나는 것은 여자사람이었습니다. 아무튼 대단한 미르. 눈사태에서도 살아남고, 죽으면 할 수 없고 살았으면 들어오라는 듯 방치해둔 눈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은 물론,   한 순간 짐승으로 돌변할 뻔 한 걸 보면-(ㅋ)


4) 이 여자사람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들리는 말로는 1회에 요한이 연락할 사람이라고 메모지에 써준 '오정혜'라는 인물이라고 하더군요. 이 여자사람과 요한의 관계는 무엇인지도 궁금.   동생은 요한을 '자신이 정신과 의사라 착각하는 환자'이고   그 여자사람은 요한의 담당 주치의가 아닐까, 라고 하더군요. 무튼, 일단 요한은 그 뉴스에서 떠들어대고, 치훈이 잠시 토론회를 열었던 그 '연쇄살인범'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연쇄살인범인 것은 맞는 듯 해요.  (5회 예고 텍스트 버젼을 보면;) 어쩐지 라디오가 힌트란 느낌이 들긴 들지만요; (현재 춘천서 후송 중에 절벽으로 떨어지는 사고로 경찰 죽이고 도주 중이라는;)


5) 옥의 티, 세개 발견-ㅎ 있다는 말 듣고 보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재미가 쏠쏠합니다.

6) 의사 쌤 얼음 물에 풍덩할 때, 치훈이 소매걷고 할거면 빨리하자는데, 오... 멋있었어요! 나 이런데 약한가? (ㅋ) 근데 나만 그런 건 아닌 듯 해서.. (동생은 시큰둥..;;;)

7) 오늘은 가볍게 쓰려고 짧게 나눴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게다가 대부분 치훈이 이야기. 이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본방보고 바로 썼으면 이보다 더 간결했을지도. 세번 복습하니.. (쓰다가 잠시 쉬는 중에 재방하길래 또 봤음;) 안보이던 게 자꾸 보여서 말입니다.

8) 재규 완전 귀여웠습니다. 특히, 엎어치기 1인 2역 시뮬레이션이랑 무열이랑 하이파이브 할 때! (이땐 무열이도 귀요미!)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놓고 난 후의 재규는 정말 편해보여서 더 좋아요.

9) 동생은 캐릭터 이름을 한명 제외하고 전혀 못외우고 있어요. (원래 그럼ㅋ) 그 단 한명은 바로 미르. 무열=성현, 치훈=천재, 영재= 영광 or 염병, 은성 = 여자사람, 윤수 = 천사, 재규 = 전학생, 강모 = 찍사...   로 인식하고 있는 중. (치훈이가~ 이러면 '치훈이가 누군데ㅡ.ㅡ?' 라고 대답. 그래서 '천재천재!' 이렇게 정정하며 대화 이어가기 일쑤랄까나;)


0) 즐거운 주말입니다.


-9) 4회 소제목의 의미. 글쎄.. 자꾸 생각은 하고있는데, 저는 사람 누구나에게 있는 봉인된 괴물을 자각시켜 깨어난다는 의미로 보고있어요. 뭔가 생각은 많은데 언제나처럼 정리는 안되는 상황. 뭐, 제목으로 잘 정리해주시는 분도 계셨던 것 같은데 (어디의 누군지는 기억못함. 검색하다 읽어서;) 라며 한발 물러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