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남이시네요 5회.
정확히는 5-2 입니다. 어머, 그딴 거 기다리지 않았는데~ 라고 말씀하셔도 어쩔 수 없어요. 단 한 분이라도 원하면 써야한다고 생각하니 말이죠~^^ 5-1을 이 공간의 저스럽지 않게 써내려갔다면, 5-2는 저스럽게 쓰도록 해볼게요. 더불어, 이 글이 과연 언제 올라갈까- 라는 생각과 더불어. (오늘, 애보느라 -애???- 온종일 PC 곁을 떠났거든요.)
하나 더 말하자면, 이 녀석 전에 4회까지 보고 정리하던 것이 있었는데, 시간의 흐름에 널부러져 있다보니 5회가 시작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날려버렸어요. 저 우주 어딘가에서 놀고있겠죠, 그 녀석들? 이 일로 깨달은 것은~ 역시 저는, 이걸 쓰자, 라고 맘먹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의자에 엉덩이 붙히고 주구장창 쓰고나서 발행하지않는 한, 아무것도 안하는 그런 아이였던 것 같아요. 이미 그렇게 우주로 날려보낸 녀석들도 꽤 되고 말이죠. 아구구...;
미남이시네요 5회는,
5-1에서 쓴, 엄마에 대한 두 아이의 서로 다르지만 참 비슷한 그 무엇,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마음에 노크하는 그 소리를 들어버린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진 회였습니다.
1. 그냥, 일등이 아니라서 ~ 태경
엄마를 위해선 그렇게 매달리더니, 오빠를 위해선 별로 매달릴 생각을 안하네.
쌍둥이라면서 왜 이렇게 의리가 없어.
그렇게 서서히 아주 조금씩,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게, 태경이는 젬마에게 젖어가는 듯 보였습니다. 뭐랄까, 처음엔 자신에게 왠지 아주 위험해서, 사고다발지역처럼 보이는, 그래서 삐뽀삐뽀 경고음이 들리던 고미남(젬마)이란 어떤 녀석의 존재가, 여전히 민폐덩어리에 사고다발지역이지만, 위험하다는 삐뽀음 소리는 들리지않는 듯 했거든요. 그래서 젬마가 '이제 그만 떠나겠다'라는 말에 움찔해서, 괜히 혼자 자신도 인식하지 못한 어떤 아쉬움에 투덜거렸고, 젬마가 이런저러한 사정으로 인해서 떠나지 않게되자, "이제 더이상 화도 안나. 어디 두사람 끝까지 해봐' 라며 틱틱거리는 듯 하지만, 어쩐지 안도해버린 듯, 암묵적인 동의를 해버렸으니 말이죠. 예전의 황태경이라면 이러한 젬마의 상황에 귀를 기울일 녀석이 아니었는데, 이제 태경은 젬마의 사정에 귀를 기울이고, 신경을 곤두세우며, 그렇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미처 느끼지도 못하고 있는 듯이 말이죠.
고미남~ 그렇게 웃겨?
쳇, 아까는 울어서 곤란하게 하더니, 이제는 웃어서 곤란하게 하는구만.
그래도 매달려서 우는 것보단 기어오르면서 웃는 게 더 나아.
엄마를 찾을 수 없다는 슬픔에 자신에게 기대어 엉엉 울어버리던 젬마가, 제르미의 개인기에, 그리고 자신의 감추고 싶은 '세상에서 가장 진지한 갈갈이' 개인기에 무척이나 즐거워하는, 더이상 그 슬픔으로 힘들어하지 않는 모습에 어쩐지 다행으로 여기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웃으며 '그때는 형님이 가장 멋있었습니다' 라는 젬마의 말에 어쩐지 으쓱하고, 이제는 멋있기는 하지만 '일등'이 아니란 말에 서운한 듯, 기분나쁜 듯, 삐친 듯 그리보이더군요.
태경이란 아이는 말이죠, 뭐랄까... 자신의 고집이 무척 센 아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아이가, 젬마라는 어디서 굴러왔는지 모를 민폐덩어리의 말에 귀가 솔깃해서 자신이 고수하던 헤어스타일을 바꾸기까지 했습니다. 남의 말에 귀기울이기 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최고라고 여기는, 어쩐지 밑도끝도없는 자신감(예로, 고미남 싸인에피소드)이랄까? 그런 것으로 버팅기고 사는 아이같은데 말이죠. 이 아이는,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모르던 이 아이는, 젬마에겐 '일등'이 되고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리고, 자신의 헤어스타일이 바뀐 걸 뒤늦게 알고, 멋있습니다, 라고 연신 외치자 '일등은 아니고?' 라고 은근슬쩍, 속내를 비춰보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두 손을고 '최고'라고 말하는 젬마의 말에, 어쩐지 쑥쓰럽고 으쓱하며, 툭툭 튕기며 들어가는 모습이라니~ ㅎㅎ
*
태경이는 이 옷을 좋아하나봐요. 예전에 이 옷을 이미입고 찍은 사진까지 있으면서, 또 입고있으니 말이죠. 저는 황태경은 입었던 옷 또 안입을지도,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있었나 봅니다. 원래, 드라마보면서 소품에는 관심을 안갖는 편인데~ 이 드라마는, 은근히 배경의 소품에도 하나하나 눈길이 가서 '옷이 똑같아. 태경이가 좋아하는 색은 초록이랑 빨강인가?' 이러고 있었습니다.
*
오오~ 꽃웃음. 확실히 눈에 힘을 빼니, 그 옛날에 이뻐라하던 은호도령의 느낌이 새록새록...
아~ 몹시도 그리웁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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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도 태경이의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안들었던 겝니다. 저도 사실, 익숙해지긴 했지만 크게 마음엔 안들었거든요. 그럼, 황태경의 초반의 그 헤어는, 일부러 그런 설정인 건가~? 라는 생각도 새삼 드네요. 만인이 싫어해도 '너희들이 나의 이 예술적 감각을 알아~?' 라는, 어떤 ... 자신감? 자만심?? 뭐 그런 걸 표현하기 위한...ㅎㅎ 어찌되었든, 헤어스타일 바꾸니까 전보다 훨 보기 편합니다. 저만 그럴 수도 있지만.
2. 왜 이렇게 가슴이 뛰지? 오래 걸어서 그런가? ~ 젬마
응? 왜 또 이러지? 다시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찌릿해.
원장수녀님, 저는 왜 이러는 것일까요?
이 아이는, 보는내내 너무 귀여워서 '아...귀여워~^^*' 이러면서 보고있습니다. 딱, 동생삼고 싶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 있는 동생도 감당못하는데, 다른 동생따위 필요없어~ 랄까? - 아무튼, '박신혜'란 배우에게 이런 귀여운 면이 있었나, 라는 새삼스러움과 더불어 '젬마'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라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라희랑 버진이에 이어서 사랑스러운 여주를 또 만나게 되어서 무척 즐겁고 기뻐요~ ㅎㅎ
이제 더이상 엄마를 찾을 희망을 잃은 젬마는, 그렇게 태경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서 A.N.JELL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하나 둘, 마음으로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이제 떠난다는 것은 태경과 매니저에게 밖에 말하지 못했지만, 남몰래 그 동안의 고마움을 다른 멤버들에게 전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떠나면 드라마가 진행될 수 없으니, 젬마는 다시 발목이 잡혔고~ 여차저차, 그 곳에 남아도 된다는 태경의 암묵적인 동의까지 받아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당 정원의 조각상 다비드, 줄리앙, 토마스 외의 남자에 대한 존재, 그리고 그 의미랄까, 그런 것을 모르던 이 순진무구순결한 수녀(는 아니지만) 아가씨는 누군가가 자신의 심장에 똑똑- 노크하는 소리를 듣게되었습니다. 틱틱거리면서도 자신이 위험한 순간, 힘든 순간, 그렇게 나타나서 자신을 도와주던 그, 그래서 언제나 민폐라는 걸 알면서도 쭈뼛쭈뼛 그에게 기대던 이 아가씨는, 그를 바라보는 순간에 들려오는 똑똑-. 그렇게 심장에 노크하는 이 소리의 정체가 무엇인지 미처 깨닫지도 못한 채, 그렇게 말이죠.
젬마가 갑자기 뛰는 그 가슴이, 전기가 오는 듯한 찌릿한 그 마음이, '사랑'이란 것인 줄 알게되는 건, 언제쯤일지, 그 것에 가슴앓이 할, 소년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던 이 아이가, 숙녀가 되고 아가씨가 되고 여자의 마음을 갖게되는 순간 - 이야기는 더 흥미롭고 재밌어지겠지만, 왠지 한동안은 가슴앓이 하게 될 이 아이에게, 그래~ 그렇게 크는거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의외의 모습에, 누군가의 약한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들었을 미세한 모성본능에, 아기같이 자는 순수한 모습에, 꽃미소 한 방에 넘어간 넌...... 쉬운 녀자~???? 뭐...ㅎㅎㅎ
3. 태경이랑 젬마랑 ~ 그렇게 서서히, 그리고 조금씩.
*
팬들은 정말 못알아봤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봤습니다.
예전에 '동***'의 그룹의 한 멤버가 변장하고 놀이동산 갔다가 바로 팬들에게 발각되어 난처한 상황에 부딪힌 것을 인터넷에서 읽은 적이 있어서 말이죠. 아, 척보니 A.N.JELL의 황태경과 고미남인 걸 알겠구먼~ '고미남'은 이제 얼마되지 않아서 얼굴이 덜 팔렸다 치더라도, 설마 정말 태경일 못알아봤어? 이러면서 봤습니다. 드라마니까...ㅎㅎ
그나저나, 태경이의 그 고집이란...........ㅋㅋㅋㅋ
이렇게 태경이의 성격, 그리고 고집을 간간히 보여주고나서 젬마가 S.O.S를 하면 달려가는 태경의 모습에서, 젬마의 말에 자신의 무언가를 바꾸는 그 모습에서, 저 녀석이 정말 '젬마'에게만은 고집을 꺽는구나, 라고 새삼 더 느끼게 되고 있습니다.
*
암만 저래도 여자는 여잔데, 어떻게 남자침대 옆에서 잘 생각을 하지?
쳇, 기분 나빠지면 지는거다
첨엔, 저 바닥 구석으로 밀어내는 태경을 보며 '에잇, 그래도~ 냉정한 넘!!!' 이러고 있었는데, 맞죠, 젬마는 여자 태경인 남자였죠. 남자와 한 방에 자는 것이 걱정되는 것이 아닌, 민폐가 될 것이 걱정인 듯한 젬마는, 그나마 자신을 가장 잘 아는 태경에게 민폐를 끼치기로 합니다. 왠지, 젬마는 더이상 태경에게는 '민폐덩어리' 취급을 받는 것이 익숙해졌으니 될대로 되라, 라는 마인드를 가진 듯 했거든요.
그나저나, 기분 나빠지면 지는 거라는 태경, 이라뉘....ㅎㅎㅎ
젬마는 어쩐지, 태경에게서 찌릿한 느낌을 받은 이후로, 아주 조금은 태경이 기분 나빠지지 않는 액션을 취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태경... 이 허술한 남자...ㅎㅎㅎ
야맹증 덕에 불도 못끄고 자는. 나도 불켜놓으면 잠 못자겠던데, 젬마 니가 고생이 많다~ 싶달까?
*
어쩌다보니, 동침을 하게 된 두 녀석...
저 쯤에서 예민해보이던 태경이 깰 줄 알았는데, 모르고 그냥 쿨쿨자는.
아침이 되면, 참 기대가 됩니다............ㅎㅎ
4. 내가 보고있는데, 넌 누구한테 손내밀고 있는 거야 ~ 신우
더 큰 위로도 줄 수 있어. 니가 솔직하게 나에게 손내밀고 도와달라고 한다면.
손, 내밀어. 손 내밀라구.
신우는 지금, 어쩐지 기분이 팍 - 상해버린 듯 했습니다.
젬마의 비밀을 알게된 이후로, 앞으로 내가 이 아이를 지켜줘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내내 곁에서 지켜주려고 하지만 어쩐지 태경이에게 한 발짝씩 밀리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 날의 일 이후로 '태경이도 알고있다'라는 것. 그리고 '태경이와 젬마는 비밀을 공유하고 있다'라는 것에 어쩐지 마음이 상해버린 듯 했거든요. 그래서, 젬마와 그렇게나 가까워지려고 노력했고 또한 그렇게 가까워졌다고 여겼음에도, 한 발씩 늦어지는 그 걸음의 속도를 마추고자 '고백'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나도 니 비밀을 알고있으니, 앞으로는 태경이 아닌 나에게 기대라'고 말하고 싶었을 신우는, 다시금 태경에게 한 발자국 뒤쳐지게 되었고 말이죠.
신우는 정말 젬마를 좋아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태경과 제르미의 감정은 어느정도 천천히 과정이 담겨있는 듯 한데, 신우의 감정은 어딘가 모르게 뜬금없다란 생각도 들었거든요. '지켜보고있다'에서 '좋아하고있다'로 변할 것은 알고있었지만, 그 과정이 어딘가 좀 매끄럽지않고 튀는 듯 했달까? 물론, 저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소심)
제가 바라본 젬마에 대한 신우의 감정은 '길잃은 강아지'를 돌봐주는 '친절한 신우씨' 정도로 바라봐서 그런 것 같아요. 뭐- 신우의 그 감정이 자신은 가질 수 없는 태경과 젬마의 유대감이랄까? 그런... 것에 대한 질투 비스므리한 감정이겠거니, 싶기도 하지만.. 그 것이 어쩐지 그저 '좋아한다'라는 감정으로 막 넘어간 듯 했거든요. 그렇게 보였어요.
음, 신우~ 여자가 고팠구나, 라고 하면 단박에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ㅎㅎ
신우는 "개"때문에 헤어진 그녀 이후로 여친이 없었고, 어느 날 들어온 새로운 멤버가 '남장여자'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앗싸~' 이런 건가, 하는 .... 좀 엉뚱한 상상 하나.
암튼, 이래저래, 기사가 되고싶은데도 기사가 되지 못하는, 왠지 모르게 한 발자국씩 늦어져서, 언제부턴가 모르게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을 만들어가는 두 아이를 바라보는 신우의, 지켜보고있다, 가 안쓰럽긴 합니다. 다행이에요. 제가 신우에게 애정을 주지않아서......ㅎㅎ
5. 하루종일 고미남만 생각나. 나 어떻하지? ~ 제르미
또 생각 안났는데, 또 생각났네.
졸리, 나 어떻하지? 하루종일 고미남만 생각나. 나 어떻하지?
우리 가여운 제르미....;
우리 (?) 제르미는 쉽게말하면,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결(공유)이 같은 역할인 듯 해요. 남자란 걸 아는데도 끌리는 이 마음. 남자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한 사람이 남자였다, 라는 어디서 들어봤는지는 모르겠만, 그리고 이 말이 정확히 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런 험난한 사랑을 하게될 녀석같달까? 젬마만 보면 두근거리고, 또한 하루종일 생각나는 제르미는, 어쩐지 이러다가 '성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까지 하게될 것 같거든요. 제르미, 병원까지 가는 거 아닌가 몰라요.
이 부분이 꽤나 재밌습니다. 역시, 홍자매다 싶기도 하고 말이죠.
초반부터 '고미남=여자'라는 것을, 메인남주와 서브남주에게 홀랑 알려주고, 그리고 막내 제르미에게만은 비밀로 하게해서, 어쩌면 메인남주가 겪지않았을까~ 싶은 감정들을 저 쪽으로 몰려주면서, 왠지 가여운데 코믹스러운 이야기를 간간히 터트려주니 말이죠.
여전히, 젬마 다음으로 너무나 사랑스러워하며 바라보는 제르미가, 더이상 힘겨워 하지말고 얼른 진실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진실을 알아도 걱정이긴 하지만. 내가 마음이 흔들리던 사람이 남자인 줄 알았는데, 여자더라~ 야호!!! 그런데, 이 여자를 내가 좋아하는 우리 형아들이 좋아하고 있더라, 라는 걸 알게될 녀석이 참............... 그래요.
6. 기타등등~;
*
또 하나의 민폐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물론, 이 분 덕분에 젬마와 태경이가 같은 방을 쓰고 또한 기묘한 동침을 하게되기도 했지만, 이 분이 우리 젬마를 얼마나 곤혹스럽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살짝은 짜증스럽기도 하네요. 더불어, 막무가내 성격을 가진 이 분으로 인해서 제 페이스를 잃을 태경의 모습을 생각하면 뭔가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아무래도, 캐릭터가 초반에 확실히 잡히니까 이런저런 에피소드 속에서 여러 웃음코드가 나오고 있는 듯 해요. 이 것이, 캐릭터의 중요성인가~ 싶기도 하고.
*
자신과의 스캔들이 날 위험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자신이 보여준 증거물을 보면서도 태연한, 그리고 가까이서 놀리 듯 아무렇지도 않은 듯, 걱정마, 라고 웃으며 돌아서는 태경에게, 유헤이는 어떤 호기심을 갖게된 듯 해요. 더불어, 활동영역이 다르기에 TV에서나 봤을 황태경의 얼굴의 자신의 눈 앞으로 클로즈업되어 다가오니 어쩐지 두근거리면서 신경회로가 멎은 듯도 보이고 말이죠. 이즈음부터 호기심을 갖게되면서 진실파헤치기 및 약점잡고 흔들기가 시작된 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저는, 우리 사랑스런 젬마 - 자꾸 젬마라 생각하고 엠마라고 쓰고 다시 젬마라 고쳐쓰는 중 - 를 괴롭히는 유헤이가 무조건 적으로 싫고 밉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나 어쩐지 나잇값 못하는 느낌..;;;)
☞ 오- 나도 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초 스피드로 쓰는 것도 오랫 만이라서 말이죠. 음... 그래서 오타와 더불어 횡설수설이 많을 듯 하지만~ 드라마 보고나서 찬찬히 읽어보고 뭔가 어긋나있으면 다시 찬찬히 수정할께요. 이러다 안할 수도 있고. 저란 사람, 그런 사람이에요..ㅎㅎ
☞ 왠지, 언제부턴가 '양치기' 도희가 되는 듯한 느낌에 뭔가 기분이 찝찌름 합니다.
☞ 오늘은 거의 온종일 아기보며 놀았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부랴부랴 포스팅 중이에요. 이거 한다고 언니랑 애기랑 안놀래요, 했다간 왠지 혼날 것 같고. 뭐........ 제가 무지 좋아하고 따르는 몇 안되는 친한 지인인데다가, 애가 너무 이뻤어요.
☞ 그 언니야는 아이리스 본다던데, 음....... 난 역시 안끌려...;
☞ 오타발견, 적극 대 환영!!!!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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