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탐나는도다 7회 - 서로 다른 물길이 결국은 한 곳에서 만나다.

도희(dh) 2009. 8. 30. 06:13

드라마 탐나는도다 7회.

새로운 세계. 그 속의 등장인물과 그 세계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고나니, 극의 언저리에서 맴돌던 본격적인 이야기들이 극의 중심으로 들어올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버진-규-윌리엄'의 라인도 나름 팽팽히 맞서고 있는 듯 하고 말이죠.

탐나는도다 7회는, 두가지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볍게 보자면, '우리 규가 달라졌어요~'라는 느낌에 웃음이 나왔고~
극을 전체적으로 보고있노라면, 서로 다르게 시작했으나 결국은 같은 지점에 도착한 그들의 모습을 보게된 듯 하더군요. 그리고, 적군과 아군의 경계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예고를 보니~ 극이 새로운 국면, 새로운 배경을 갖게 될 계기들이 만들어지는 듯도 보였습니다. 
아, 접때도 말했는데~ [탐나는도다]는 다른 드라마들과 달리 회당 50분 편성입니다. 좀 일찍 끝난다는 느낌에 아쉽기도 했었지만~ 오늘은 어쩐지, 깔끔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1. 하나의 물길 ~ 이방.

그동안 이방의 정체가 아리송~ 했었는데, 이 사람은 저번 6회의 감상에서도 말했듯이 그냥 고지식한 지방관리 였던 것 같습니다. 그저 고지식하고 앞뒤가 꽉 막혔다고만 생각했는데, 나름의 직감과 추리력을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한 고집도 꽤나 강한 그런 관리.

감찰어사라고 철썩같이 믿었던 검은 삿갓이 갑자기 뿅~ 하고 사라진데다가, 자신들이 잡아들인 '진상품 도적'들의 배에서 나온 진상품들이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들 몇 개 뿐이라는 것을 눈치챈 이방은 '이게 아니다'싶어지는 듯 했습니다. 검은삿갓은 그냥 그 쯤에서 해결되었다, 정도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믿었는데~ 이방은 딱- 그정도로 마무리할 수 없었던 것 같더군요. 그래서 내내 의심해왔으나 결정적인 단서가 없어서 그저 주시하기만하는 규에게 다시 시선을 돌리게 됩니다. 박규의 위리안치도 풀어주면서 나름의 함정을 파고 그렇게 그의 행동을 지켜보려고 하더군요.

이방은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고 조사를 하여서 나름대로 '말도둑'의 실체를 조금씩 밝혀내고 있었습니다.
그 것이, 탐라 사람들이 그리도 믿고 존경해 마지않는 '제사장'네 라는 것을 말이죠.

예고를보니, 여차저차하여서 박규의 정체를 알고 그와 힘을 합치는 것 같았는데... 제사장의 하인놈의 칼에 맞는 것도 같았습니다. 그동안, 이방을 은근히 미워한 것이 ... 8회를 보면서 왠지 미안해요~ 이렇게 될 듯 합니다.

그 당시의 탐라, 제주도.
귀양을 가는 죄인들도 그 곳은 참 그닥스러운 곳이었겠으나, 관리들 또한 '제주도'란 곳은 좀 그닥스러운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끔 사극에서 보면, 지방에 있는 관리가 한양으로 오고싶어서 권력이 조금 있다는 나으리들에게 뇌물수수하는 그런 것들이 나오곤 하잖아요? 

그렇다면... 이방은 어째서 제주도까지 오게되었을까~?가 궁금해졌습니다. 나름 자신의 일에 자부심도 있고, 또한 맡은 일에 관해서는 최선을 다함은 물론 끈기와 고집도 있는 듯 한데 말이죠. 그런데 아마, 그런 고지식함 등등이 상사에게 밑보여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탐나는도다의 이방은, 어딘가 살살거리는 것이 아니라~ 상전에게 주장을 확실히 펼치는 그런 사람이었단 말이죠. 그래서, 탐라사람들도 앞뒤 꽉 막힌 이방을 좀 안좋아하기도 했고.









2. 또 하나의 물길 ~ 박규.

박규또한 위리안치가 되어있는 동안, 삼돌이... 아니... 박규의 하인을 통해서 '진상품 도적'들에 대해서 대강 조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박규의 하인 이름을 몰라서 혼자 돌쇠니 삼돌이니~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들었는데 기억이 안나요..ㅡ.ㅡ; 그리고, 삼돌이의 경우에는 '도적이 잡혔어요~^^*' 이러고 있으나 박규는 그 것이 '가짜'임을 여러정황을 정리한 결과 눈치챈 듯 하더군요. 눈치도 좋아요. 명탐정 코난이 울고가겠네~ ㅎㅎ

규가 탐라에서 지낸지 어언 7회차.
그동안 극 속에서는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겠으나~ 규선비는 나름 적응을 잘하고 계신 듯 했습니다. 돼지화장실에서 볼일도 시원스레 허허껄껄 거리며 잘 볼 수 있게되었고, 짚신도 잘~ 만드는 등등 ... 언제부턴가 잘 보이지않는 듯한 느낌이 드는 버진아방 없이도 일을 잘 해나가고 있는 규였습니다. 그런 모습 보면서... 우..우리 규가 달라졌어요~ 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더군요.

어찌되었든, 규를 미행하여 그를 조사할 목적인 이방은 규를 위리안치에서 풀어주고~ 규는 눈치를 챘는지 어쨌는지 마냥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슬슬~ 미뤄두었던 조사를 할 때가 되었다는 듯이 말이죠.

항아리 속의 수면제의 정체와 검은삿갓에게서 빼앗은 패의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제사장'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된 규는... 그렇게 제사장의 집에 월담하기에 이릅니다.






3. 그 물길이 만나는 곳 ~ 제사장.

제사장은 꽤나 야망이 큰 어르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그 미친 노인이 '광해군'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제사장은 규와 광해군과의 대화에서 '탐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엄청 강하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듯 하더군요. 그런 사람이 어찌해서 탐라사람들의 등골을 그리도 빼먹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는 아마... 그 것은 모두 훗날의 탐라가 착취와 천대를 받지않게 하기위한 밑거름이라고 말할 듯 싶어지더군요.

그래서인지 제사장이란 캐릭터가 서있는 위치가, 저로서는 조금 모호하게 느껴졌습니다.
크게 바라보면 '서린상단'과 '탐라사람들 및 박규'로 나누어서 보게되고, 그 것이 편하겠다~ 싶기도 했는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제사장'이란 사람은 또 다른 위치에서 그들에게 각각의 대립각을 세우고 있더군요. 제사장이 원래 어떤 인물이었는지, 어째서 젊어서는 뭍에서 살다가 왜 다시 제주로 돌아왔는지, 서린과 광해군과는 어찌 엮여있는지가 궁금해 지더군요.

그의 야망이 무엇인지, 얼마나 큰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그는 서린상단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무언가 거창한 것을 이루기위한 계획을 세우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윌리엄을 자신의 집에 머물게하고~ 또한 얀과의 만남으로 '동인도회사'와의 거래의 물꼬를 트려고 계획하는 듯 했으니 말이죠.

그가, 서린상단에 왜 그렇게 협조를 했는가는 언젠가는 나올 일인데.. 단순하게 보자면 '기반을 잡기 위해서' 정도로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동인도회사와 독자적으로 거래의 물꼬를 트는 것에 대해서는 두 가지가 떠오르더군요.

동인도회사와의 거래를 하면서, 탐라의 보물들(!)을 가지고 탐라 그 자체를 거대한 시장이란 표현이 맞나 모르겠으나~ 물건 사고팔면 시장임. 거대한 시장으로 만들어서 그 곳의 위대함을 크게 알리고자하는, 규와 광해군에게 말했던 그의 탐라에 대한 자부심의 결정체를 만들고자하는 나름의 야망.
또 하나는, 그 것으로 인해서 거대한 부를 쌓고자하는 야망.

결론은, 그 두가지가 합쳐질 듯 하더군요.
그런데... 그가 세운 계획의 취지가 아무리 좋고 또 좋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이 탐라사람들의 등골을 빼먹는 것이라면 ... 그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가 어찌되었든간에, 탐라사람들은 '진상품 도적'으로 인해서 관아에 끌려가 죽은 사람이 허다할테니 말이죠.

현재 7회까지의 제사장의 모습을 바라보는 저는, 그의 행동이 어딘가 위선적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단어는 왠만하면 잘 안쓰려고 하는 단어인데... 의미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으로는 선하고 좋은, 모든 탐라 사람들의 존경을 아낌없이 받는 그가.. 탐라를 사랑하고 더욱 빛나게 하고싶다는 마음으로 벌인 일들이... 그 탐라에 사는 사람들을 더더욱 힘겹게 하고있다면, 결과가 좋더라도 과연... 탐라사람들은 기뻐하고 좋아라하긴 할까? 그리고, 설문대 할망은 그런 제사장의 모습을 보며~ 아이구 잘한다~ 라는 생각이 들까?

문득, 전혀 다르긴 하겠으나 떠오르는 것이 있네요.
그러니까~ 현재의 탐라의 모습에서 '드래곤 라자'의 헬턴트마을이 떠올랐습니다.
대충 설명하자면, 드래곤 아무르타트 때문에 언제나 위험을 안고 살아가고, 또한 외부와의 거래도 잘 되지않는 곳인지라 세상과 단절된 마을.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그런 위험 속에 살아감으로 인해서 더더욱 생활력도 강해지고 마음도 강했으며 이웃끼리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마을, 쯤으로 기억됩니다.

탐라또한, 온통 바다로 둘러쌓여 외부와는 차단된 곳. 그런 곳에서 진상품 때문에 등골빠지게 살아가고, 진상품 도둑때문에 더더욱 힘겨운 삶을 살아가지만 ... 그렇기에 더욱 강하고 또한 사람들끼리 다정하게 살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정확한 기억은 안나는데...
칼과 후치의, 아무르타트가 사라진 후에 관한 서로 다른 시점의 이야기가 떠올라서 쓰는 거에요.
아무르타트가 사라진 헬턴트는 교역이 활발해지고, 사람들이 많이 들이닥치면서(!) 예전처럼 강인한 마음과 오손도손한 그런 가족같은 삶이 점점 사라질 것이다, 라는 말과 사람들은 도시의 사람들처럼 삭막해지고 변해가겠지만 그 것은 그 일을 겪는 사람들의 몫. 그렇기에 그 것을 지레 겁먹고 막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정확히, 후치와 칼이 뭐라고 했는지... 사실 가물거려요.

문명의 발달에서 뒤쳐진 어떤 곳이 그 발달을 막고있던 것을 없애면서, 점점 그 문명을 받아들이며 편안한 삶을 살아갈 발판이 마련되었다. 한편에서는 그 것을 너무나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또 한편에서는 그 문명이란 것에 의해서 현재의 그 '소중한 기쁨'이란 것을 다 잃고 삭막하게 될 것이 두려워서 되려 거부한다. 그러자, 기뻐하던 사람은 고민 끝에 이렇게 말한다. 그 것은 받아들이는 자의 몫이니~ 지레짐작하지 말아라. 우리는 일단 겪지못한 일은 겪어봐야한다.

대충 저런 의미였던 듯. 
드래곤라자~ 다시한 번 또 읽어야겠네요. 현재, 3번정도 읽은 것 같은뎅...;

순간, 척화비를 세운 흥선대원군은 또 왜 떠오르는 건가...ㅡ.ㅡ?
너무 깊이 생각하고있는게야~;;;

만약, 제사장에 의해서 탐라를 무역도시, 커다란 시장으로 만들어서 그 값어치를 널리 알리고,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그런 곳이되어 발전한다면... 탐라의 순박하고 강인한 사람들은... 어떻게될까...? 사람들은 그저 좋기만할까?

그 것은, 제 3자가 왈가왈부 할 문제는 아니란 생각이 들지만 ~ 만약, 정말로 제사장이 그럴 의도로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면 저는 참 묘하게 바라보게 될 듯 하더군요. 탐라에 사는 사람, 그들이 겪고 바라보고 해결해야할 문제이지만 말이죠.




암튼~ 그래서, 현재의 제사장의 행동은 서린상단의 끄나풀이어서 그닥스럽지만...
좀 더 깊이가는 제사장의 모습은 모호하게 바라볼 듯 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진 저는 제사장의 저런 행동이 말로는 '탐라'를 위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자신의 야망 혹은 욕망을 채우기위한 한 수단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그리고~ 제사장이 바라보는 탐라가 아름다운 이유는,
현재의 탐라가 가진 그 모습이 반짝거리기에 더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하네요.


*
이렇게 주절거려놨는데~ 이거 아니면... 할 수없지, 뭐..ㅡ.ㅡ;







4. 나름 팽팽한 삼각관계 ~ "규 - 버진 - 윌리엄"

버진이가 규에게 묻더군요.
어젯 밤에 왜 '싫다'라고 했느냐고. 안된다가 아니라 왜 싫다라고 했느냐고.
그리고 박규는 버벅거리게 되더군요. 그 순간의 울컥한 마음에서 나온 진심을 다시 담아둬야 하기 때문인 듯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마을사람들은 대충 버진이랑 규랑 얼레리 꼴레리~ 라고 여기는 듯 하지만... 박규로서는 마음을 들키는 것이 좀 그랬던가봐요. 부끄러웠던게냐~?

그래서 규는, 임기응변도 참 하찮게... 니가 가면 내가 니 일도 다 해야해서 싫다라고 했다, 라는 섭섭한 변명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버진은, 뭘 기대했는지 실망한 눈빛 그렁그렁하며 '그럼 그렇지, 니 생각머리가' 이러면서 휙 돌아서버렸습니다. 그런 버진의 실망 가득한 눈망울을 보면서 ~ 버진이 넌 뭘 기대한게냐~? 라고 새삼 되묻고 싶었습니다. 버진이, 은근 박규의 사소한 말에 반응을 보인단 말이죠...ㅎㅎ

버진을 보고있노라면~ 규와 윌리엄을 대하는 태도가 비슷하지만 또 다른 듯 하더군요.
기본적으로는 내가 보살펴야하는 남정네들, 이란 생각으로 대한다는 느낌이 내내 들긴 하지만요.
탐라 자체가 여자가 남자를 책임져야하는 곳이어서, 버진도 남자는 내가 보살펴야하는 존재, 쯤으로 바라보는 듯한 그 가치관과 시선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윌리엄은 자신이 보살펴줘야하는 사람이기도 하면서도, 새로움과 신비로움을 가져다주는, 낯선 감정과 더불어서 낯선 경험을 주는 사람이어서 좋아라하는 듯 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꿈같은 사람, 이란 표현이 떠오르네요. 꿈같은 사람... 난 이 표현, 은근 좋아라하는데... 그런데 아직 살아가면서, 꿈같은 사람을 본 적은 없네요~:

박규는 내내 감시하고 지켜보면서 혹시라도 어긋난 길로 빠져들지 않을까 걱정하며 또 어긋난 길을 가게되면 꼬옥 잡아줘야하는 그런 존재로 바라보는 듯 느껴졌습니다. 그러니까, 엄마 혹은 누이같은 심정으로 아들 혹은 남동생을 바라보는 듯 하달까?

두 사람을 자신이 지켜줘야한다, 라는 기본적인 생각은 같은데... 그를 대하는 모습은 완전 달라요.
윌리엄에게 버진은 수줍은 소녀지만, 박규에게 버진은 사랑스러운(?) 망아지.
윌리엄이 꿈이라면, 박규는 현실. 대충 이렇게 바라본다고 느껴지더군요. 저만 그럴 수도 있지만요..;

사실은, '버진-규'를 더 좋아라하는데~ 엄마니 누이니 감시니... 이런 말을 주절거리다가 문득,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이 드라마는, 러브라인을 생각하면 결론이 잘 안지어지는 드라입니다. 그리고~ 저는 러브라인도 좋긴한데~ 이제 슬슬 극의 중심으로 들어오려는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재밌게 느껴지기도 하고.






5. 기타등등

*
버진어멍은 규를 완전 사위로 여기는 듯 합니다.
감귤밭에서 귤따다가 버진이에게 '엄청 대땅 큰 귤' 몰래 쥐어주면서 규 가져다 주라고도 하니 말이죠.
버진이는 자기가 먹고 남은 거 윌리엄에게 줬습니다....;

어쩐지, 전날 밤 규의 발언(!)으로 인해서 은근 삐쳐있던 버진이었습니다.


*
서린이 규의 정체를 알아버렸습니다.
어찌나 정보력이 뛰어나던지 '박규'라는 이름 하나로 ... 척척척 알아내더군요. 오올.

규 어머님은 양희경씨입니다.


*
커피가 나왔습니다. 커피...ㅎㅎ
끝분이가 난바르 원정에서 건져올렸다고 하더군요.
순간, 저거 맷돌로 갈아야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지나가더군요.
왜 그 순간, 포도밭 그 사나이가 떠오른겐지~;;;











*
얼마 전에, 채널 돌리다가 윌리엄 역의 '황찬빈'씨의 인터뷰를 보게되었습니다.
헉.. 드라마에서 윌리엄이 한국말하는 건 별 생각없이 보는데~ 노란머리 파란 눈 하얀피부의 외국인이 한국말 너무 자연스럽게 하니까... 되게 신기했습니다. 혼자 '헉... 대따 잘해...0.0' 이러면서 봤달까?

무튼, 그래서 촬영현장까지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저는 얼떨결에 스포 밟아버린게지요.
아직 탐라도 못벗어났으면서, 한양살이를 왜 보여주시냐구욧..ㅡ.ㅡ+++

멍하니 쳐다 본 내가 바본가...???


*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