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찬란한 유산 16회
컴백홈 해주신 동생 덕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집중해서 보던 '찬란한 유산'을 조금 산만하게 봐버렸습니다. 전, 드라마 볼때, 말걸거나 주변에서 산만하게 굴면 꽤나 귀찮단말이죠...ㅡ.ㅡ;
거실에서 1박 2일 재방송에 정말 집안이 떠나가라 웃어대는 엄마와 동생 덕에, 꽤나 진지한 분위기에서 웃음소리와 함께 극에 몰입하느라 꽤나 힘들었다나 뭐라나~ ㅎㅎ 그래도 동생 덕에 집이 가득 채워진 느낌이 들어서 마음은 참 든든했습니다~^^
찬란한 유산 16회는, 길고 긴 시간을 돌고 돌아, 시청자들은 알고있었으나 정작 당사자들만 모르던 4각관계의 윤곽이 드디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눈치챈 자들은 서로의 시선을 바라보고 피하며 그렇게 고도의 심리전~? 이랄까나~ 뭐, 그런 분위기를 연출해주시더군요.
서서히, 보람을 느끼게 되는 듯한 화니와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보여주신 할머니, 준세에 대한 은성의 마음과 은성에 대한 준세의 마음. 그리고 은성바라기 노릇을 톡톡히 하는 화니의 모습을 보여준 찬란한 유산 16회였습니다~^^
1. 니가 이 할미땜에 마음이 아팠구나.
니가 밉거나 원망스러워서 그런 거 아냐. 할미가 당황한 거야. (환 할머니)
오늘만 같으심, 우리 은우찾구, 할머니랑 셋이서 살아도 좋겠다, 싶어요.
엄마 돌아가시고 우리 키워주시던 외할머니 같아요, 할머니. (은성)
니가 이 할미땜에 마음이 아팠구나. 니가 밉거나 원망스러워서 그런 거 아냐. 할미가 당황한 거야.
이건 두 손녀 사이에 한 남자 낀 삼각관계잖아? (화니 할머니)
왜 하필, 준세하고 엮인게 은성이야?
준세 어려서부터 정이 짝으로 내심 탐내서 그런가... 서운하네. (화니 할머니)
엄마 돌아가시고 우리 키워주시던 외할머니 같아요, 할머니. (은성)
니가 이 할미땜에 마음이 아팠구나. 니가 밉거나 원망스러워서 그런 거 아냐. 할미가 당황한 거야.
이건 두 손녀 사이에 한 남자 낀 삼각관계잖아? (화니 할머니)
왜 하필, 준세하고 엮인게 은성이야?
준세 어려서부터 정이 짝으로 내심 탐내서 그런가... 서운하네. (화니 할머니)
피는 물보다 진하다.
이 것은, 허투로 나온 말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내심 정의 짝으로 생각해온 준세가 은성과 엮였다는 사실에,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라고 하면서도 서운함을 감추지 하더군요. 그로인해 할머니는, 찬바람이 쌩하니 불며 은성을 냉랭하게 대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은성은 더이상 그 집에서 버틸 힘이 없어져버린 듯 하더군요.
온 가족들이 은성에게 눈치를 주더라도, 유일하게 그 집에서 버틸 수 있는 이유, 그 버팀목이었던 할머니의 싸늘함에 은성은 다리가 휘청이는 느낌과 함께, 마음에 커다란 돌덩이 하나를 얹은 듯한 기분이 들게됩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오여사가 은성을 내보내자는 그 말에, 평소처럼 역정은 커녕, 곰곰히 생각해보는 듯이 보이더군요. 아마, 할머니는 그 순간, 은성이 아무리 이뻐도 '정'의 마음이 먼저 떠오른 것은 아닐런지.
피는, 물보다 진하다잖아요...?
그렇게, 할머니마저 자신에게 등을 돌린 것에, 더이상 그 집에서 숨쉴 자신이 없는 은성은, 혜리의 집에서 하룻밤을 묶게되고, 할머니는 혜리의 집이 그리 오래지 않은 어느 날, 은성이 자신을 가족으로 거둬준 그 곳임을 기억하며, 그 날의 은성을 떠올리게 됩니다.
돌아가신 외할머니 같다면서, 오늘만같음, 은우 찾아서 할머니랑 셋이서 살고싶다던 은성을 말이죠.
어쩔 수 없었음에도, 은근히 할머니가 원망스럽고 그렇더군요.
아무리 은성이가 이쁘고 귀해도, 화니랑 정이만할 수는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있으면서도,
은성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할머니가, 은성에게 냉담하게 대한 것에 대해서 말이죠.
물론, 마음이 깊으신 할머니셨기에,
다른 가족들보다 자신으로 인해서 더욱 상처받았을 은성의 마음을 곧 헤아린 할머니는 은성을 집으로 불러 다시금, 그 집에 마음을 붙히고 살 수 있도록 이야기하더군요. 그리고 할머니는, 은성에게 밉거나 원망해서가 아니라, 그저 당황해서 그런 것일 뿐이라고, 그렇게 다독였습니다.
아마, 할머니는 아무도 없는 은성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고 싶었던가봅니다.
자신의 가족들이 은성을 통해서 무언가를 배우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아빠도 엄마도 할머니도 없는, 하나뿐인 혈육인 동생마저 잃어버린 은성에게 '가족'이 되어주고 싶었던 건가보다, 싶었달까....?
할머니는 처음부터 은성을 '가족'이라고 했는데, 전 ... 이제사 그 것을 깨닫게 되었네요. 당연한 소리겠지만... 저도 역시... 마음이 넓고 깊질 못한 사람이었나봐요.
그나저나, 은성의 이야기를 들으며, 은근히 화니의 반응을 살피시는 할머니라니...
화니, 마음을 숨기는데 꽤나 서투른 녀석이란 말이죠.
표집사와 확실하진 않지만 왠지 눈치챈 듯한 점장님에 이어, 할머니까지... 화니의 마음을 아는 건가요?
음... 뭐... 준세와 승미한테도 딱 걸렸으니... 화니마음 모르는 건 이제,
오여사와 정이와 당사자인 은성이 뿐...ㅡ.ㅡ?
혹시, 화니도 자신의 그 마음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저 은성바라기만 하고있는 건 또 아닐런지...
화니는 그저 은성 보다가, 은성에게 낚여버린 것이군요...ㅎㅎ
은성은 아무래도, 어떻게든 그 집을 나오려고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나올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 이유가, 준세와의 관계 때문에 자신을 불편해하는, 그리고 싸늘해진 가족들의 시선에 불편해진 것 뿐만이 아니라, 자신으로 인해서 그 가족들이 피해를 본다는 그 기분을 떨쳐낼 수 없어서이겠죠.
준세와의 관계를 알게된 후로, 왜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가냐고 울부짖는 정이도 그렇고, 자신을 싸늘하게 바라보는 오여사의 눈길도 그렇고, 뻣대는 것만 할 줄 알았던 화니가 할머니들에게 곰살맞게 행동하는 것이 몸에 배어있을 정도로, 할머니에게만은 애교덩어리 손자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놀라움은, 자신의 등장 이후로 단 한번도 할머니에게 그런 애교를 할머니에게 보여준 적이 없었다는 것으로 다가오며 은성의 마음에는 꽤나 커다란 짐이 아닐런지.
두어달동안 그 집에서 지내고있는 은성의 눈에 비친, 선우네 집안은 정다운 웃음이 없는 냉랭한 분위기일테니 말이죠. 하지만, 원래부터 그런 냉랭한 분위기의 집이 아니라는 걸... 은성이 전혀 모르지는 않을테고.
어쩐지, 은성의 마음은 선우네 집에서 지내면 지낼 수록 익숙하고 편안해지기 보다는, 처음보다 몇곱절은 더 무겁지않을까, 그런 생각들이 내내 들었습니다.
2. 할머니 마음은 반드시 돌릴 꺼니까. (환)
뭐, 이건 매 회 감상마다 하는 말이지만... 이 드라마는 '선우환'의 성장드라마란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은성의 이야기를 극 초반에 스피드하게 전개하면서, 아버지의 죽음으로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신데렐라의 세상적응기가 그려졌다면, 싹퉁바가지 화니가 바른마음을 갖게되는 그 과정은 극 내내 흐르고있으니 말이죠.
진성계열사 한 곳에서 한달 이상을 머문 적 없는 화니는, 처음으로 덕담카드를 쓰게됩니다.
아... 저, 이런 거 무척 좋아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점장님께서 그러셨잖아요? ㅎㅎ
저도, 제 글을 읽어주시고, 좋아라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렇게 열심히, 글을 쓰고 있어요.
다들 모르시겠지만, 저는 겔름신을 모시고, 귀차니즘을 가슴에 새기고 사는 사람이란 말이죠..ㅎㅎ (자랑 아닙니다...ㅠㅠ.) 결론은, 칭찬은 좋은 거란 말이에요. 칭찬은 겔름뱅이도 부지런을 떨게한다~ 라고나 할까~? (먼산)
무튼, 화니또한 그렇습니다.
카드의 글귀를 읽으며, 이건 누구, 저건 누구, 이러면서 함께하는 사람들을 잘 모른다면서도, 어느정도로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했을 정도로 그들 속에서 그들과의 관계가 익숙해져가고 있었고, 어찌되었든 홍보활동도 꽤나 적극적으로 행했으며, 자선행사 당일에도 게으름안피우고 무척이나 열심히 일하던 환은, 자선행사 대 성공에 은근히 뿌듯한 미소를 짓게됩니다.
뭐, 은성의 기뻐라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아서란 이유도 있을테지만, 저는 화니가 서서히 일에대한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게다가, 늦은 저녁, 인터넷으로 '설렁탕이 유래'까지 찾아보는 선우환이라니... 이 얼마나 엄청난 발전입니까. 설렁탕의 ㅅ자도 싫어하는 선우환이 말이죠~^^
내가 하지않는 것과 빼앗겨서 못하는 것은 다르다던 선우환은, 할머니 손자였습니다.
3. 성질은 못됐지만, 못난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은성)
그래 그거. 해보자. 선의의 경쟁. 해보자구.
우리 할머니가 너한테 유산준다고, 널 미워하는 건 내가 치사한거야.
할머니가 너 때문에 나한테 유산 안주겠다고 한 게 아니니까, 널 미워할 이유 없다구.
할머니 마음은 반드시 돌릴 거니까.
너도 동생때문에 나 재수없겠지만, 나도 동생 잃어버리라고 일부러 핸드폰 부순 건 아니니까
일할 땐 그 거 잊어. 일할 땐 프로답게 하자구. 못알아들어?
얘가 말은 잘하면서 이해력이 딸리나...? (환)
할머니 손자 선우군은, 뭔가 자기를 감추려고 못되게 굴었던 거 같애.
근데 좀 이상한게, 그 사람하곤 되게 자주 싸우는데, 싸운만큼 밉지가 않다?
근데 요즘은, 가끔 이게 그 인간이 맞나~ 하는 짓도 한다니까? 이제 좀 철드나. (은성)
우리 할머니가 너한테 유산준다고, 널 미워하는 건 내가 치사한거야.
할머니가 너 때문에 나한테 유산 안주겠다고 한 게 아니니까, 널 미워할 이유 없다구.
할머니 마음은 반드시 돌릴 거니까.
너도 동생때문에 나 재수없겠지만, 나도 동생 잃어버리라고 일부러 핸드폰 부순 건 아니니까
일할 땐 그 거 잊어. 일할 땐 프로답게 하자구. 못알아들어?
얘가 말은 잘하면서 이해력이 딸리나...? (환)
할머니 손자 선우군은, 뭔가 자기를 감추려고 못되게 굴었던 거 같애.
근데 좀 이상한게, 그 사람하곤 되게 자주 싸우는데, 싸운만큼 밉지가 않다?
근데 요즘은, 가끔 이게 그 인간이 맞나~ 하는 짓도 한다니까? 이제 좀 철드나. (은성)
저 분하고 억울한 줄만 아는 못난 놈.
그 날, 우연히 엿듣게 된 할머니의 그 말은, 화니에겐 꽤나 큰 상처였던가 봅니다.
뭐, 그 날의 할머니의 그 말들이 모두 화니에겐 상처였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화니는 덕담카드 속의 [성질은 못됐지만, 못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그 말을 자신에게 해준 그 사람이 너무나 궁금해서 어쩔 줄 몰라하더군요. 내내 '못난놈'이라는 그 말을 마음에 담고있었기에, 자신더러 '못난사람은 아니다'라고 하는 그 사람이 궁금했달까....? 뭐랄까... 화니에겐 어쩌면 최초의 믿음이자 최고의 칭찬일지도 모를테니 말이죠.
그리고, 그 당사자가 '고은성'임을 화니는 알게됩니다.
그렇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은성의 덕담에 화니는 내내 혼란스럽던 마음을 다잡게 되더군요. 승미의 말만 듣고서 사람마음 떠보고 의심하지말고, 그냥 자신의 감을 믿고, 믿고싶어지는 그 상대를 온전히 믿어주기로 한 듯 했달까...? 아무리 오래도록 알고지낸 승미의 말이 자꾸만 머릿 속에 맴돌지만, 자신이 보고 겪는 '고은성'은 승미가 말한 그런 사람이 아니니 말이죠.
사람에 대한 신뢰는, 쌓는 건 어려워도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라던 백성희의 말처럼, 승미가 10여년간 쌓아올린 공든탑이 조금씩 흔들리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은성은, 자신이 알고있던 선우환이 그 전부는 아니었음을 알게됩니다.
뻣대고 싸가지없는 녀석으로만 알고있던 그 녀석이, 어르신들에게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며, 어르신들의 마음을 쏙 빼놓을 정도로 곰살맞은 녀석이란 것을, 그렇게 밝게도 미소지을 수 있는 녀석이란 것을 알게됩니다. 겉으론 틱틱거리지만, 그 속에는 상대를 향한 배려도 있고, 다정함도 있다는 걸... 알게된 듯 하달까?
아, 그런데 저는... 할머니들에게 곰살맞게구는 화니를 보면서... 승기야... 이래버렸습니다.
어쩐지, 1박 2일에서 어르신들에게 허물없이 대하던, '집으로'편의 몽과 승기가 떠오르는 건... 제가 1박 2일의 애청자여서 그런 것이겠죠, 뭐..ㅎㅎ
정정당당, 선의의 경쟁.
화니는 더이상 은성을 의심하지 않기로 마음먹은 순간, 은성에게 말합니다.
정정당당, 선의의 경쟁.
미움받고싶지 않고, 미워하고 싶지않은, 믿고싶은 사람이고, 믿음을 주고싶은 상대인, 은성에게... 화니는 일전에 은성이 말한 '공과 사'는 뚜렷이.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유산의 일이 '은성'이 아닌 '자신'에게 문제가 있으니, 은성을 미워할 필요가 없듯이, '은우'를 잃어버린 문제도 자신이 '의도'한 바가 아니니, 서로 퉁~ 치고, 경쟁하는 순간에는 잊자고 하더군요. 뭐... 은성은, 이미 크게 마음쓰지 않는 듯 하긴 하지만...ㅡ.ㅡ;
아... 그나저나, 화니... 저 지켜보고있다, 는 어쩔꺼니...ㅎㅎ
공포음악 배경으로 깔고, 능력자분이 편집만 제대로 해주신다면~ 걸작하나 나오겠는 걸요? 오래지않은 몇달 전, 꽃남의 사이코패스 시리즈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그냥 넘기던 장면들이 모두 공포로 변하는 그 순간... 어이가 없어서 엄청나게 웃어댔는데...ㅎㅎㅎ
무튼, 화니의 은성바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뭐랄까... 은근히 머무르던 화니의 시선이, 이젠 거의 대놓고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싶은, 갈등하는 마음이랄까~ 뭐 그런 마음과 함께.
준세와 전화통화를 하는 은성을 조금 못마땅하게 바라보고, 덕담카드를 쓰는 은성을 멀리서 지켜보고, 늘 함께하던 출근길이 혼자인 순간의 그 허전함을 느끼고, 피곤에 지쳐 잠든 그녀가 조금 더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늘을 만들어주는 화니라니.
준세와 은성의 사이가 '아직은' 아무 사이도 아니란 말에 은근 기뻐하고, 낯선 남자와 하하호호 거리는 모습에 은근 질투하는 화니는... 참, 귀여웠습니다. 허허.
물론, 그 질투로 인해서... 해선안될 말을 해버려서, 은성의 아픈 곳을 건들어버렸지만 말이죠.
사과에도 서툰 화니는, 그저 속에서 나온 말이 머리에서 한번 걸러지지않고 바로 입으로 행해버린 노필터스런 자신의 행동만 원망할 듯... 하네요...ㅡ.ㅡ;
그나저나, 전, 화니보다가, 은성이 마니또해도 되겠다~ 요런 생각하며 봤습니다.
떨어질까 다리에 의자 받쳐주고, 햇살을 가리느라 커다란 화분으로 그늘을 만들어 준 사람이 누군지... 은성은 모를테니 말이죠. 아무도 모르게 상대에게 도움을 주는 천사. 같달까?
옥상씬에서, 준세가 은성 곁에 있으면서 자신이 한 척, 하면 ... 남자 인어공주가 될 수 있을 상황이군요. 아마, 은성은 그저 막연하게 '준세려니~'할 지도 모르겠지만. 허어~;
이제 화니의 은성마니또 노릇 ....
피곤에 찌든 은성이가 창가에서 졸다가 창문에 머리 찧는데, 그 것이 걱정되어서 슬쩍... 책으로 막아주는... 부활의 하은이와 은하의 버스씬을 떠올리고 있었습니당~;;; (부활 좋아요..ㅠ.ㅠ*)
이런 씬도 언젠가 한번 쯤, 넣어주세용...;;; 흔하고 식상한데, 은근 설레인단 말이죠~;
버스씬이 이미 나와서 이젠 물건너 간 것이려나~?
4. 사람에 대한 신뢰, 쌓는 건 어려워도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야. (백성희)
근데 좀 이상한 게 있더라?
니 남자친구, 은성이라면 치를 떨어야하는 거 아니니? 맨날 은성이랑 붙어다니던데? (인영)
사람에 대한 신뢰, 쌓는 건 어려워도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야. (백성희)
니 남자친구, 은성이라면 치를 떨어야하는 거 아니니? 맨날 은성이랑 붙어다니던데? (인영)
사람에 대한 신뢰, 쌓는 건 어려워도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야. (백성희)
10여년을 알고 지냈음에도 화니와의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한 승미는...
근거없는 자신감과 믿도끝도 없는 믿음으로 인해서, 승미는 여태까지 은성과 화니의 관계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10여년동안 화니를 알고지내온 승미의 생각으로는 '화니'가 결코 '은성'과 친해질 수 없을테니 말이죠. 화니가 서서히 변해가는 것을 정확히 느끼지 못한 승미랄까? 아니... 화니가 예전과는 달리 어딘가 성실해지고 반듯해졌음을 느끼긴했으나, 그가 변화하는 그 이유가 '은성'이라는 걸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는 말이 더 옳을 듯 하네요.
닭쫒던 개 지붕쳐다보는 건, 결코 정이만의 문제가 아니란 말씀이죠.
백성희가, 그리고 유승미가, 정이를 닭쫒던 개로 만들어놨지만... 승미또한, 피차일반, 피장파장, 이미 닭쫒던 개가 되어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굳이, 해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노릇 톡톡히 해주는 인영 덕에, 화니와 은성이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꽤나 잘 지내고 있음을 승미는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은, 승미에겐 꽤나 놀랍고 당혹스러운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여태까지 자신이 알고지내 온 화니는 그러지 않았을테니 말이죠. 일전에, 준세와 은성의 사이를 강하게 부정하던 화니가 승미의 뇌리에 바로 떠오르진 않는 듯 했지만, 인영의 말에 승미는 뭔가 이상하단 생각을 하게되었겠죠, 뭐.
그러고보니 승미는, 은성이 자신들 모녀의 거짓말을 거의 다 꿰뚫어보고 있음을 모르는 상태더군요.
그래서, 돈에 맺힌게 많다고했다는 인영의 말전달을 들은 승미는, 전혀 예상치못한 은성의 반응에 당황하게 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은성이 엄마와 자신을 용서해주었다고 믿었으니 말이죠. 모든 사건의 내막의 절반만 아는 승미는, 은성의 깊은 뜻을 전혀 모른 채 허둥거릴 뿐이었습니다.
은성과의 관계로 인해서 한 공간에 있는 것이 불편하면서도, 아닌 척, 그러면서도 또 불편한 척,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며 화니의 곁에 머무는 승미는, 화니의 시선이 자꾸만 자신이 아닌 은성에게 향하고 있음을 어렴풋이 느끼게 되더는 듯 하더군요. 화니를 탐색하는 듯한 준세의 모호한 시선과 그 시선을 의식하며 내내 향해있던 곳에서 급히 시선을 돌리던 화니의 시선이 머물렀던 곳이 '은성'이라는 것을 보면서 말이죠.
그리고, 이미 화니의 마음을 눈치 챈 준세와 괜히 준세에게 역정내는 화니의 대화로 인해서, 화니의 시선 뿐만이 아니라, 그 마음조차도 이미 은성을 향해있음을 승미는 정확히 알게 되어버렸습니다. 그 순간 승미가 거기에 서 있었던 건, 극적재미를 위해서 당연한 것이지만... 10여년을 해바라기 해온 남자가,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를, 그 것도 '고은성'에게 마음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승미의 마음은 또 어떨까...? 싶어서 안타까워 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거짓말 등등의 그런 것들을 일단 뒤로미루고,
딱, 여자 유승미의 화니바라기를 한 그 긴 시간과 그 시간동안 쌓아왔을 마음과 믿음과 그 사랑이,
다른 사람도 아닌 고은성.
내내 콤플렉스로 바라봤을, 새아빠의 딸인 고은성에게 향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충격이란...
게다가, 자신이 은성으로 인해서 학창시절이 얼마나 힘겨웠는지를 아는 화니가, 그 시선과 마음이 은성을 향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승미의 마음은, 어떨까...?
뭐, 항상 말해왔지만 승미는 우유부단한 아이입니다.
완전하게 선이 될 수도 없으면서, 완전하게 악이 될 수도 없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술술 거짓말을 하고서도, 마음이 불편해서 엄마 탓을 하며 애써 그 죄책감을 지우곤 합니다.
완전한 선이 될 수도 없으면서 완전한 악조차 되지 못하는 승미는, 그래서 캐릭터가 약간은 희미했던 것 같더군요. 욕을 하자기엔 너무 안쓰럽고, 보듬어 주기엔 정도가 지나친... 정도?
승미는 꽤나 복합적인 캐릭터인데 반해서, 어딘가 잘 살아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은성과 은우에 대한 죄책감으로 모든 것을 되돌려놓으려는 순간마다, 선우환이란 존재로 인해서 되돌리지도 못한 채, 그 자리에 멈춰섰던 승미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선우환의 마음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서, 완전한 악이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승미에게 화니는, 인생의 목표이자 살아가는 이유이자 버팀목이니 말이죠.
승미에게 화니는, 아빠이고 오빠이고 사랑인, 그 사람의 울타리 안에서 가족이 되고싶은 존재일테니 말이죠.
앞뒤사정 다 빼고, 나름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승미의 상황을 바라보면, 참 승미가 안쓰럽지만....
그래도....
승미야, 거짓말은 나쁜 짓이란다~ 사람은 솔직해야해. 그 것이 재산이야.
라고 말하고 싶네요..;
요즘 '화니*은성'에게 슬슬 낚여가는 이 시점에서, 승미가 적당히 살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그러나... 백성희보다 한수 위인 승미가, 본격적으로 나서고자 마음만 먹으면, 백성희보다 더 완벽하게 일을 꾸미지는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기대 반 불안 반.... ;;;;
5. 비겁하게 동생 핑계로 트집잡지 말고 니 마음을 말해. (준세)
정이네 식구들한텐 나 혼자서 너 좋아하는 거라고 얘기했어.
정이한테도 그렇게 말했으니까, 너도 그렇게 말해.
넌 아무 생각 없는데, 박준세가 쫒아다닌 거라고. 또 그게 ... 사실이잖아?(준세)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에요.
내 상황이 지금갖지만 않음, 오빠같은 사람, 내가 먼저 쫒아다녔을지도 몰라요.
단지 지금, 내 상황이, 처지가, 내 마음이, 감정까지 누리면서 살 수 없을 뿐이에요.
오빠한테 말한 것 처럼, 우리 은우 찾을 때 까지만요. (은성)
너 이러는 이유가 뭐야? 은성이 때문에 이러는 거냐? 은성이 때문에 이러는 거냐구!
니가 언제부터 정이걱정 했어. 비겁하게 동생 핑계로 트집잡지 말고 니 마음을 말해.
니가 너 말고, 누구 다른 사람 입장 생각해서 걱정해주는 놈이야?
너 은성이 때문에 나한테 이러는 거잖아, 지금! (준세)
정이한테도 그렇게 말했으니까, 너도 그렇게 말해.
넌 아무 생각 없는데, 박준세가 쫒아다닌 거라고. 또 그게 ... 사실이잖아?(준세)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에요.
내 상황이 지금갖지만 않음, 오빠같은 사람, 내가 먼저 쫒아다녔을지도 몰라요.
단지 지금, 내 상황이, 처지가, 내 마음이, 감정까지 누리면서 살 수 없을 뿐이에요.
오빠한테 말한 것 처럼, 우리 은우 찾을 때 까지만요. (은성)
너 이러는 이유가 뭐야? 은성이 때문에 이러는 거냐? 은성이 때문에 이러는 거냐구!
니가 언제부터 정이걱정 했어. 비겁하게 동생 핑계로 트집잡지 말고 니 마음을 말해.
니가 너 말고, 누구 다른 사람 입장 생각해서 걱정해주는 놈이야?
너 은성이 때문에 나한테 이러는 거잖아, 지금! (준세)
준세와 은성의 이야기를 하고싶었기에, 두 사람의 컷을 찾다가... 전 이 씬이 너무너무 좋네요...;
은성의 천사노릇을 해주고 있는 화니와 그런 화니를 바라보며, 화니의 마음을 알게된 준세와,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한 단잠에 빠져있는 은성이라니... 은근 심장이 덜컹거리면서, 어카나~ 이랬습니다.
내내 감춰졌던 엇갈린 시선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그 시발점이 아닐까, 싶단 말이죠.
이때깔린 배경음악은 케이윌의 '사랑은 벌이다'라는 곡이라고 하더군요. 제이님 덕에 찾아서 알게되었어요...ㅎㅎ 케이윌은, 얼마 전 라디오 스타에서 봤던 가수더군요. 전, 좋아라하는 몇몇을 제외한 가수를 잘 모르지만 말입니다. 에픽하이 나와서 열심히 웃으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타블로 귀여워요...ㅋㅋ / 생뚱~*)
무튼, 은성의 마음이 어느정도는 자신에게 있으므로, 은우만 찾고 은성이 마음의 안정만 찾는다면, 승산이 있는 게임... 그러니까, 은성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그 시간 동안 곁에서, 기다리는 것이 아닌, 그 동안에도 시간을 함께한다고 생각하던 준세는...
그 시간만 지나면 된다고 생각햇던 준세는...
비록,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가 있지만, 아버지또한 은성을 겪게되면, 은성을 좋아해줄 것이라는 근거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을 준세는....
선우 환이라는, 예상치못한 복병을 만나게 됩니다.
오만방자 안하무인 싹퉁바가지 선우 환이, 자기자신 외에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누군가를 걱정해준 적이 없는 선우 환이, 은성에게 미안해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뭔가 의아했던 준세는,
불편하게 잠든 은성을 위해 의자를 연결해서 다리를 편하게 해주고, 커다란 화분을 끌어다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행복한 듯 잠든 은성의 얼굴을 한동안 바라보는 화니의 뒷 모습에서, 화니의 마음을 깨닫게되고,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하게 됩니다.
은성을 향하는 화니의 시선에서, 그의 마음을 알아버린 준세는, 정의 핑계를 대며 화를 내는 화니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은성이 때문이냐'라고 묻게되고, 마음을 들킨 화니는 자신도 모르고 주먹질을 하게되는 듯 하더군요.
예고를 보니, 화니가 은성에 대한 마음을 강하게 부정하던데...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고, 그 순간 그 자리에 있던 승미와 준세는, 이미 화니의 마음을 알게되어버릴 듯 하더군요.
음, 근데 박이사... 그냥 준세더러 은성이 잡으라고 해도 되는 거 아닌가...?
며느리를 사장으로 세워놓고, 뒤에서 일봐주는 척 하며 실질적인 권력을 손에 넣는 그림자 사장...
뭐, 박이사야 더이상 누군가를 모시는 부하직원이 아닌, 최고의 자리, 사장의 자리에 앉아서 진성을 좌지우지 하고싶은 마음이 더 큰 것일테니, 은성의 존재가 못마땅한 것이겠죠. 게다가, 은성이 박이사의 인형놀이에 응해줄 성격도 아니고 말이죠. ㅎㅎ
아무래도, 화니의 마음을 알게되면서 준세가 결단을 내리는 건 아닐까, 하는 언제나 빗나가는 예상을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꽤나 바르고 성질하고 사람좋은 준세를, 너무나 재수없어하는 화니를 보다가 문득 생각난 건...
그냥 갑작스레 떠올랐던, 그 막장으로 갈 수 있는 그 상상이... 어쩌면 진짜 그런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버렸달까나~? 화니가 그날의 사고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본능적으로 박이사의 아들인 준세를 싫어하는 건 아닌가 싶달까? 그러나 절대로 아니길 바랍니다. 이 드라마, 막장으로 방향전환하면, 왠지 억울해질 듯 하단말이죠.
6. 수면 위로 떠오른 미묘한 시선들, 엇갈린 시선의 시작인가....???
성질은 못됐지만, 못난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은성)
믿고 싶어지는 사람... (환)
은성인, 생각이 좋아. 사람좋은데 딱히 이유없는 거지만, 굳이 말하자면 그래.
은성이 사고방식? 마음? 뭐, 그런 거? (준세)
나 이렇게 만든 게 누군데? (승미)
믿고 싶어지는 사람... (환)
은성인, 생각이 좋아. 사람좋은데 딱히 이유없는 거지만, 굳이 말하자면 그래.
은성이 사고방식? 마음? 뭐, 그런 거? (준세)
나 이렇게 만든 게 누군데? (승미)
시청자들은 알지만, 정작 자신들은 모르고있던 사각관계 말이죠.
회식씬에 이은 노래방씬, 은근 두근반 설렘반으로 봤습니다.
준세와 즐겁게 술마시고 즐기는 은성이 은근 신경쓰이고, 혜리와 춤추고노는 은성이 너무 이뻐보여서 자신도 모르게 미소짓다가 준세의 시선에 바로 외면하고 굳어버리는.
준세와 은성의 듀엣곡이 괜히 못마땅해서, 질투작전인지 뭔지 일부러 승미를 이끌고 나서서 듀엣곡을 부르지만, 팔짱을 끼며 스킨쉽을 시도하는 승미로 인해 괜히 은성이 신경쓰이는 화니.
그리고, 팔짱낀 승미와 화니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시선이 가고 마음이 이상해지는 듯 보이던 은성.
그리고, 은성을 향한 화니의 시선이 자꾸만 신경쓰이는 준세와 준세의 시선을 의식하며 움찔하는 화니의 시선이 머물던 곳에 있는 은성이 신경쓰이는 승미.
서로의 시선들을, 그렇게 그렇게 얽히고 섥히며, 얽혀버린 서로의 관계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본격 러브라인으로 들어서면서, 더 재밌고 설레이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합니다....ㅎㅎ
어쩐지 말이죠,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정을 보면서 이라이자가 생각나더니... 때뜸 화니를 보며, 닐이 생각나버렸습니다...^^
내내 캔디를 괴롭혔으나, 결국에가선 캔디를 좋아한다고 난리부르스를 췄던 닐~ 말이죠.
이라이자가 정이고, 닐이 화니라면....
그럼.... 알버트씨이자 안소니는 준세가 되는 건가?
아니지, 알버트씨는... 할머니~ ㅎㅎ // 쓸데없는데 집중하는 중입니다... (쌩뚱)
고전 캔디는 안소니, 테리우스, 스테아, 닐.... 등등의 수많은 남자들을 거치고서는 결국은, 첫사랑인 뒷동산 왕자님인 알버트씨와 함께하게 되지만... 현대판 캔디는... 닐에게 끌리기도 한답니다....ㅎㅎ
싸우면서 정든다잖습니까....?
아, 만화 '캔디캔디'를 완결까지 제대로 안보신 분들께는, 제가 지금 거대한 스포를 날려드린 것입니까?
아, 그렇습니까? 제가 이렇습니다.
* 찬란한 유산 끝나면, 외인구단으로 채널을 돌리는데.. 조기종영으로 다음주가 마지막이라네요. 야구경기장면.... 진짜 어이없이 재밌는데 말이죠. '말도안돼~'라면서 보는 드라마랄까? 오혜성없음, 서부팀이 안돌아가요... 아구가 혼자하는 스포츠라는 건, 외인구단보고 처음 알아버렸달까...ㅡ.ㅡ? // 어이없어서 재밌어요..ㅋㅋ
* 전, 아무리 생각해도, 오혜성이의 사랑이 참 이해가 안됩니다. 그 집착은 대체 뭐라니...ㅡ.ㅡ;
* 드라마 '친구' 예고를 보면서 웃어버렸다능~; 영화 친구를 봤던 것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오랜 시간이 흘러서 드라마버젼으로 만들어지고, 젊은 배우들이 그 명장면 하이라트를 연기하는 모습이 참... 뭐랄까... 웃겼어요...ㅋㅋ 장동건씨와 유오성씨의 그 모습들이 아직도 눈가에 생생한데, 현빈씨와 김민준씨가 나오다니...ㅎㅎ
* 잠이 모자라요~~~~ 잠이 고파요~~~~ (새벽 3시 반에 깨서 이러고 있습니당~;)
* 동생이 서울집으로 갔어요. 그닥 살가운 사이도 아닌데, 왠지 마음이 허하네요...허허.
딱 이틀의 시간동안 집 안을 채웠는데, 그 이틀의 시간동안 꽤 많은 공간을 차지했나봐요.
가족이란, 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것인 가봐요. 동생으로 인해서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곁에 있을 때 귀한 마음으로 대하세요~ ㅎㅎ
'드라마 시청담 > 국내 드라마 시청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녀 자명고 29회 -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이름을 울부짖는 자명. (30) | 2009.06.18 |
---|---|
왕녀 자명고 28회 - 아빠를 아빠라, 언니를 언니라 못부르는 길똥표 자명...; (24) | 2009.06.16 |
찬란한 유산 15회 - 진실 혹은 거짓 (20) | 2009.06.14 |
트리플 1회 - 트리플 악셀(Triple Axel) [날개] (14) | 2009.06.13 |
그저 바라 보다가(그바보) 14회 - 지금은 연애시대~♡ (28) | 2009.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