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해외 드라마 시청담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5회) 실감實感

도희(dh) 2015. 10. 7. 08:52

 

7년이란 세월... 그리고 다른 남자... 그냥 인정해, 허이천.

질투 나서 미치겠다고.


- 마이 선샤인 15회 / 허이천 -

 


 

 

#1.

 

혼인신고 직후, 집열쇠와 카드 한 장만 건네고 출장을 떠나버린 이천. 홀로 남은 모성은, 홀로 이천의 집을 '우리'집으로 가꾸게 된다. 자신의 짐을 정리하고, 주방에 새로운 식기들을 채우고,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커튼을 새로 바꾸고, 꽃을 장식하는 것으로. 모성은 삭막했던 이천의 공간에 따스함을 하나 둘 채워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대강의 정리가 끝난 후, 모성은 이천의 방, 이천의 침대 위에서, 이천에게 문자를 보낸다. 자신이 오늘 무엇을 했는지에 관해 조잘조잘. 돌아오지 않는 대답을 기다리며. 그렇게, 모성은 자신 만의 방식으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한편, 업무로 인한 회식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연스럽게 '집사람'의 핑계를 대던 이천. 그는 그렇게 은연 중에 자신이 유부남임을 알리며 그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저, 사진을 찍는 여자만 봐도 모성이 떠오르며, 반짝였던 그 시절의 추억 속에 젖어드는 그는, 자신이 모르는 모성의 7년, 그 시간 속에 있는 남자의 존재, 그 것에 대한 질투를 느끼게 된다. 

 

물론, 그 것 때문은 아니겠지만, 모성이 이천에게 문자를 보내던 그 시각, 이천은 공항에서 남은 업무를 보는 중이었고, 자연스레 문자음을 무시하며, 모성의 문자를 씹게된다. 문자 한 통 보내고 이천의 답문이 오길 오매불망 기다리는 모성을 보고 있노라니, 나도 모르게 '문자 확인 좀 하라구!!!'라는 소리가 나왔다. 결국, 자꾸만 울리는 문자음이 신경쓰인 부하직원에 의해 드디어 모성의 문자를 확인하게 되지만... 그 수많은 문자에 대한 이천의 대답은...'그래' 였다. 허얼~!!! 소리가 절로 나왔으나, 그 한 마디를 받은 것에 너무나 만족해하며 기뻐하는 모성을 보고 있노라니, 뭐, 니가 좋다니 된건가, 싶기도 하더라. 게다가, 그게 이천의 성격이기도 할테고. 솔직히, 이천이 모성의 문자 하나 하나에 일일이 대답해주는 것도 상상이 안된달까.

 

 

 

#2.

 

집에 두고 온 마눌님이 그리워서 하루 일찍 돌아온 집. 그러나, 언제나와 같이 그가 문을 열었고, 집 안은 언제나와 같이 어두웠다. 그 적막함과 쓸쓸함을 느끼며 불을 켜고(켰던가? 켰겠지) 안으로 들어선 순간, 이천은 그 집이 더이상 그만의 집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마도, 어떤 설레임으로 급히 돌아왔으나, 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집에 들어섰을지도 모를 그는, 모성의 흔적으로 채워진 집을 한동안 멍하니 서서 바라보게 된다. 모성이 준비한 꽃, 모성이 바꾼 커튼. 모성의 흔적으로 채워진 집은 따뜻했고 포근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3.

 

모성의 흔적으로 채워진 거실을 지나, 자신의 침실에 들어선 이천은, 그 곳에 잠든 모성을 발견하게 된다. 철저히 그 혼자 만의 공간이었던 곳들이 '결혼'을 통해 이제 더 이상 그만의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깨닫게 된다. 잠든 모성을 바로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고, 손에 꼭 쥔 핸드폰을 빼내어 옆에 두고, 그렇게, 혹시라도 그녀가 잠에서 깰까, 조심스레 문을 닫고 나가는 이천.

 

 

 

#4.

 

거실로 나와 다시 한 번, 모성의 흔적을 바라보던 이천은, 그제서야 겨우 의자에 앉아 쉬게 된다. 집 안에 가득 채워진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끼며. 그가 모르는 모성의 7년, 그 시간 속에서 모성의 곁에 있었던 남자의 존재. 그에 대한 질투에 사로잡힌 마음은, 그 순간 조금씩 녹아내리지 않았을까. 그가 모르는 모성의 7년이 무엇이든, 그 시간 속에 모성의 곁에 있었던 남자가 누구이든, 현재 모성의 시간은 이천 그 자신과 흐르고 있고, 모성의 곁에 있는 남자는 다른 누구도 아닌 그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을테니 말이다. 그 것에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을지도.

 

15회가 좋은 이유는, 한동안 모성의 시선과 감정으로 이끌어오는 듯 했던 극이 자연스럽게 이천의 시선과 감정으로 전환이 되는 부분들이 꽤 마음을 건들어버렸기 때문이었다. 기나긴 모성의 혼란은 이천과의 결혼으로 일단락 되었다. 그와 동시에 이천의 혼란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 전부터 모성의 고백에 괴로웠던 그이지만, 현재의 상황, 즉 모성과의 결혼은 모든 면에서 철저히 계산적이고 계획적인 이천의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선택이었기에, 모성의 과거, 를 알고 싶은 마음과 알고 싶지 않은 마음, 모성에 대한 사랑과 여타 감정들로 인해 상당히 혼란스러울 것 같았다.

 

#2~#4의 장면들은, 그런 혼란의 감정이 일시적으로나마 잠재워지는 동시에, 그가 즉흥적이든 충동적이든 뭐든, 질러버린 현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실감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그 순간 이천이 느꼈을 안도감과 따스함, 그 속에서 조금씩 피어오르는 행복감... 이제는 포기해야한다고 여겼던 오래된 소망이 현실임을 실감하게된 이천의 감정이 느껴지는 듯 했달까. 

 

 

 

#. 5

 

이천의 침대에서 눈을 뜬 모성은, 이불이 덮혀져있는 것이 이상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렇게 출근 준비를 하고 나가려는 순간, 거실에서 출근 준비를 하는 이천을 발견하게 된다. 결혼 후, 처음 함께하는 아침. 모성은 하루 일찍 도착한 이천의 모습이 꿈같으면서도, 앞으로 계속해서 그와 함께할 수 있는 관계,를 실감하는 순간은 바로 지금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이천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같이 대화하고, 같이 출근을 하는.

 

그 대화가 다소 냉랭할지라도, 지금 이 순간 순간이 모성에게는 소중했을 것이다. 그리고, 다소 냉랭하게 구는 이천 또한 그러했을 것이다. 이천의 냉랭함은 아마도, 쑥쓰러움일 것 같으니까. 아무튼, 굳이 모성이 일어나서 준비를 할 때까지 기다렸던 이천은, 굳이 없는 일에 대한 핑계를 대며 모성을 회사 앞까지 데려다주며, 함께하는 신혼 첫 날을 만들어가고 있었으니 말이다.

 

 

 

#6.

 

부부는 통한다고, 지각을 무릅쓰고 없는 일을 핑계대며 모성을 출근시킨 이천처럼, 모성은 함께하는 신혼 첫 날을 이대로 흘려보낼 수 없었는지, 열쇠를 잃어버렸다는 거짓말로 이천을 불러내게 된다. 그렇게 모성을 만나러 나가는 이천. 그런 이천을 기다리는 모성.모성은 사람을 기다릴 때 바닥에 그려진 격자무늬를 세는 것이 습관이었다. 그 변하지 않은 습관. 이천은 멀리서 자신을 기다리는 모성의 모습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기게 된다. 

 

드라마에서는 이천을 기다리던 모성이, 이천이 온 것을 발견한 후 마주보며 싱긋 웃는 것으로 회상이 종료되지만, 원작에서는 이천에 대한 그녀의 기다림, 그녀를 향한 이천의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바쁜 그를 그저 한없이 기다리면서도 999까지만 세고 1000까지 세게되면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천을 기다리는 모성의 숫자는 999에서 결코 넘어가지 않았고, 모성을 기다렸던 이천의 숫자 또한 999에서 결코 넘어가지 않았다. 이 설정이 꽤 마음에 들었는지 문득, 기억이 나버렸다.

 

이 장면은 드라마 내에서도 베스트로 꼽고 싶을 만큼 감정적으로 확 와닿는 장면이었다. 이천을 기다리는 모성, 그런 모성을 바라보는 이천의 시선, 그 속에서 젖어드는 추억, 그 추억과 똑같은 모습으로 눈 앞에 있는 현재의 모성. 이천은 그렇게 또 한 번, 모성이 자신의 곁에 있음을 실감하는 순간이며, 내 곁에 있는 자오모성이 내가 아는 그 자오모성이 맞음을 확인하는 순간, 처럼 느껴져서, 그 순간 이천이 느꼈을 그 뭉클한 감정이 느껴져서 잠시나마 가슴이 먹먹해졌다.

 

 

 

#7.

 

앞에 다른 상황이 있었는데, 그 상황이란, 외국인 길안내를 통해 모성의 영어실력 인증 + 모성 유부녀 인증 + 모성 남편 이천 능력자 인증, 3단계를 보여줬다. 뭐, 이천에게 중요한 것은 모성이 낯선 이에게 자신을 '남편'이라고 소개한 것이겠지만. 아무튼, 길잃은 외국인을 그렇게 떠나보내고, 모성은 자신의 용건을 말하게 되고, 이천은 모성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그 말인 즉, 모성이 자신이 보고 싶어서 일부러 거짓말까지 하면서 불러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말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천은 기쁜 마음을 숨기고 같이 저녁 먹자는 모성에게 일을 핑게로 쿨하게 열쇠만 넘기고 돌아서는데...! 아, 다음 전개를 보면 일이 그저 핑계는 아니었던 것 같다만.

 

 

 

#8.

 

그렇게 돌아서는 이천의 옷소매를 잡는 모성. 그런 모성의 행동에 멈춰선 이천. 너랑 같이 밥먹고 싶으니까 너 밥먹을 때까지 나도 기다린다, 라는 모성의 고집에 못이긴 척 그러마 하는 이천은 앞장서게 되고, 모성은 그런 이천의 뒤를 쫒아가게 된다. 그 걸음은 어느세 어쩐지 나란히, 로 느껴지는 것도 같더라. 흠, 이천이 걸음을 조금 늦춰줬다는 건가?

 

또한, 13회에서 했던 이메이의 말이 인증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천의 밥을 먹이기 위해 장을 봐서 냉장고를 채워준다는 이메이. 이천의 밥을 먹이기 위해 그 옆에서 함께 굶는다는 모성. 결국, 모성의 밥을 먹이기 위해 함께 밥을 먹게되는 이천. 결국, 이번에도 이천은 밥보다 일을 선택하려고 했으나, 일보다는 모성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천이 이렇게 열심히 일해서 돈버는 이유는 오직 모성을 먹여 살리려는 것일텐데, 그런 모성을 굶길 수야 없지 않겠는가. 아마, 이 이유는 모성이 없을 때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다. 물론, 이게 다는 아니겠지만.

 

#2~#4에 이어 #6~#8로 이어지는 장면들도 좋다. 이천의 감정선을 따라, 이천의 시선을 따라, 바라보면 더 좋다. 모성을 향한 이천의 그리움과 따뜻함과 뭉클함과 기쁨과 행복, 여타 이런 감정들이 마음에 닿아 스며드는데... 뭉클하고 먹먹한 감정에 젖어들게 된달까. 

 

 

 

#9.

 

자신의 사무실로 모성을 데려간 이천은, 학창시절 처럼 자신이 일을 하는 동안 모성이 기다리도록 했으나, 도저히 배고플 그녀를 놔둘 수가 없었는지 일을 채 마치지도 않은 채 모성과 저녁식사를 하러간다. 아, 그 중간에 모성은 이천의 동료를 만나 - 이름이 생각안남. 개그담당 동업자 선배 - 내 남편 잘 봐달라는 접대, 아니 내조를 하고 함께 돌아왔는데, 그 찰나의 순간 모성이 사라진 것 + 외간 남자(...)와 함께 나가서 무언가를 먹고 온 것에 대해 이천은 찰나의 순간이나마 질투를 하게된다. 물론, 눈치빠른 선배께서 문자로 상황설명을 해주며 마음이 풀렸지만. 

 

그렇게 이천이 모성을 데리고 온 것은 죽순요리집. 모성과 이천의 고향이 죽순요리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천의 식습관을 꿰뚫고있는 모성은 - 이 지점에서 이천은 또 한번 뿌듯하고 흐믓하지 않았을런지 - 죽순이 없는 요리로 주문하고자 하지만, 식당 주인은 단골인 이천이 올 때마다 죽순요리를 시켰다는 것을 말하며 이천을 뻘쭘하게, 모성을 의아하게 만든다. 그렇게, 끝도 없이 나오는 죽순 요리에 의아해하는 모성에게 이천은 자신이 거절을 잘 못한다는 말로 핑계를 대는데... 풀샷으로 잡힌 둘의 식사 장면을 보면, 이천은 힘겨워하며 죽순을 먹고, 모성은 그 것을 보며 웃음을 참듯 죽순요리를 먹는데, 꽤 귀여움.

 

아, 이천은 죽순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모성은 좋아하는 편이라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천이 이 곳에 자주 들러 죽순 요리를 먹은 이유는, 그 또한 일종의 모성을 향한 그리움, 같은 것이었던 것 같다. 비록,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지만 모성이 좋아하는 음식, 정확히는 두 사람의 공통점인 고향, 그 고향의 대표음식이자 모성이 좋아하는 죽순요리를 먹는 것으로 그녀를 기억하고 그리워했다는 의미인가, 싶기도 하다. 단순히 '좋아하는 음식'으로 그녀를 기억하고자 했다면, 모성은 탕수갈비를 더 좋아했으니까. ...어쩌면, 탕수갈비 전문점도 단골로 하나 뚫어놨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는 든다.

 

이천이 모성을 이 곳으로 데리고 온 이유는 뭘까. 단순히, 모성에게 죽순요리를 먹이고 싶어서? 그 것보다는 아마, 모성을 향한 이천의 수줍은 고백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래서 모성은 이천이 죽순을 자주 먹었던 이유를 궁금해했을 것이고. 어쩌면, 이미 답은 알고 있으면서 확인을 하고 싶었던 걸지도.

 

이 이후로 이천은 일할 거 있다면서 회사로 돌아가고, 모성 홀로 집으로 보내며 먼저 자라고 하는데.. 아마도 모성은 이천과 함께 돌아가고 싶었던 것 같다. 바로 함께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1순위라면, 회사 사무실에서 기다려서 함께 가고 싶은 마음이 2순위였을 것이고, 그게 안된다면 그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고 싶었을 마음이 3순위 정도가 아니었을런지. 그러나, 이천은 혼자 돌아가서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라고 하셨다. 뭐, 이천으로선 모성이 피곤할까봐 나름 배려를 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또한, 장소가 어디든 모성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빨리 돌아가고 싶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을 것 같고. 일보다 모성과의 저녁을 택한 지금처럼. 언제나 그랬겠으나,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겠으나, 정말, 이천의 세상의 중심에는 모성이 있는 것 같다. 이천의 시간은 모성에 의해 흐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뭐, 그건 모성도 마찬가지겠지만. 천생연분이로세.

 

 

&...

 

1> 나는 정말이지, 15회차 부터는 뭔가 손가락 날아다니며 리뷰를 쓸 수 있을 줄 알았다. 알콩이 달콩이 달달이가 모두 모인 덕분에 보는 내내 기분이 좋은지라. 그런데, 그래서 더 어렵더라. 정말, 정신줄 놓고 캡쳐하며, 장면 하나 하나, 자칫 잘못하면 숨쉬는 것까지 쓰고 싶다는 마음을 다스리느라 한참 걸렸달까. 뭐,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그에 못지 않게 주절거린 것 같지만. 아무튼, 15회는 꽤 마음에 드는 회차였다. 

 

2> 응휘의 이야기는 안하고 싶지만, 조만간 극의 중심에 들어와서 어그로를 끌어주시는 캐릭인지라 현재 상황을 짧게나마 말을 해야할 것 같다. 현재 응휘는 귀국을 한 후, 일정을 소화하고, 과거 모성의 집 - 루위앤펑이 대여해준 집 - 에 커다란 꽃다발을 가지고 갔으나, 이미 빈 집. 이웃주민이 그 집 아가씨 결혼해서 나갔다고 해도 현실을 부정하며 꽃다발을 길바닥에 버리는 것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후, 그 자리를 떠났다. 

 

3> 응휘 이야기를 한 김에 허이메이 이야기도 하자면, 난 이 캐릭터가 어쩐지 짠해서 나름 마음이 쓰였는데, 루위앤펑이랑 엮이면서 점점 싫어지고 있다.이천에 대한 마음을 끊지도 이어가지도 못한 채 우왕좌왕하면서, 루위앤펑에게 여지를 남겨둔 채, 그의 진심을 이용만 해먹는 캐릭터처럼 보여서 말이지. 내가 상처받는 것은 두렵고, 남에게 상처주는 것에는 무감각한 인간, 처럼 보인달까. 

 

4> 근데, 이천네 집은 되게 넓어 보이는데 방이 하나 밖에 없나보다. 아니, 드레스룸까지 둘인가? 아무튼, 합방하기 전까지 이천은 거실신세가 되었다. 그렇다고 모성을 거실에 재울 수 없는 이천이니까. 

 

 

 

만약 어떤 사람이...

자기가 싫어하는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이유가 뭘까?

 

- 마이 선샤인 15회 / 자오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