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잤다고 생각했는데
- 유스케에서 이효리가 앵콜곡으로 유고걸 부른 후 혈님의 팔에 잘려진 스커트(...?) 가 걸려있던 걸 끝으로 기억이 없; -
눈을 뜨니 10시인가, 11시인가 그랬다. 그리고, TV에선 못보던 드라마가 나오는데.. 가만보니 엠넷드라마 '몬스타'. 완전히 관심 밖인 드라마였는데.. 틀어져있고 귀에 들리고 눈에 보이는지라 그냥 멍하니 봤다. 리모컨도 곁에 없고, 그 시간에 딱히 볼 뭔가도 없고. 아무튼, 멍하니 쭈욱 보다보니.. 뭔가 참... 연기들이 하나같이 오글 아니 풋풋하던지.. 보는내내 '뭐지?' 이런 생각들만 들더라. 도대체 내가 몇회를 본건지도 모른 채 그렇게 방송종료. 다른 프로가 계속 나오고 잠시 후 4회 방송 어쩌구하니... 내가 봤던게.. 3회 아니면 4회일 듯?
그렇게 보며, 대충의 인물관계도 및 캐릭터 성격 그려보고, 방송이 끝난 후 공홈 뒤적뒤적. 내 예상이 어느정도 들어맞았다는 것에 새삼 당혹스러움을 느끼며. (ㅠ) 난 왜 공홈을 뒤적거려서 캐릭터들 설명을 읽고 있는가, 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앞으로 굳이 찾아보고 챙겨서 볼 것 같지는 않다만... 만약에 종영하고 연속방송하고 그 즈음에 내가 풋내나는 오글거림이 끌린다면.. 보게될지도?
...라는 말 외에,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뭔가 이쁜데 안이쁜 느낌. 독특하다고 해야할까, 묘하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자꾸 눈길이 갔다. 그래서 또 한번 검색. 아이돌이 아니라 신인배우였구나.. 라며 하나 알아가며. 요즘은 묘하게 이쁜 여배우들이 종종 보이는 듯. 분위기가 괜찮다고 해야할까? 나이가 들 수록 분위기 미인에 끌리는 중이라 어째 반가운 소식이긴 하다. 아무튼.. 결론은 묘하든 분위기가 있든 어쨌든.. 이쁘다는 말. 얼빠로서는 즐겁다는 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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