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725

시청 드라마 : 2014' 2월

2월에도 역시나 매일 매일 드라마를 열심히 봤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리 많이 안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지난 2주간 올림픽 경기로 인한 결방 등등 때문이 아닐런지. 그렇게 하나, 둘, 시청하던 드라마들도 종영을 맞이했고 새로운 드라마는 더이상 추가 안하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 또 모르지. 어제그제 10시에 볼 드라마가 없어서 방황했던 걸 떠올려보면; (감격은 작가 바뀌며 흥미를 잃었고, 별그대는 지난 주 부터 안봐서 주말에 몰아보려고 했던지라;) 아무튼, 그렇게 2월에 시청했던 드라마에 대한 간략하고픈 주절거림을 시작해보겠다. + 일일+ - 제왕의 딸, 수백향 : MBC / 월~금 / 오후 8시 55분 예정된 회차보다 총 12회가량 축소되어 108회로 종영될 예정으로 마지막 방송은 아마 다다..

2014' 2월 : 방영일 미정 & 방영 예정 드라마 소개

또 한 살을 먹었다. 이번 주 금요일에 개막하게 되는 '소치 동계올림픽' 일정으로 인해서 2월에 새롭게 시작될 신상 드라마들 중 몇 편은 방영일이 확정되지 않은 듯 싶은데 .. 그래도 일단은 소개하기로. 이 드라마들 중에서 나는 몇 편이나 완주하게 될지는 미지수이다. 다가오는 3월 언제부터는 요 몇년과는 조금 다른 일상을 보내게 될 예정인지라. + 방영일 미정 + ▶ 신의 선물 ("따뜻한 말 한마디" 후속) - 편성 : SBS / 월,화 / 오후 10시 - 방송일 : 2014년 2월 - 제작사 : 콘텐츠K - 제작진 : 연출 이동훈 ㅣ 극본 최란 - 출연진 : 이보영, 조승우, 김태우. 김유빈 - 줄거리 : 사랑하는 아이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 요근래 가장..

시청 드라마 : 2014' 1월

어쩐지 굉... 장히 오랜 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듯한 기분이 든다. 요근래의 나는 예전보다 더 많이 멍------- 하게 지내는 중이다. 아마, 그래서 그런 것도 같다. 그래도 오래 전부터 해오던 월례행사는 빠지지 말자, 라는 마음으로 부랴부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번 달엔 뭘 봤더라, 하고 생각해보는 중이다. 드라마를 많이 안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쭈욱 나열하고 보니 역시나 일주일 꽉꽉 채워서 보는 중이다. 하아; + 일일 + - 제왕의 딸 수백향 : MBC / 월~금 / 오후 8시 55분 최근 기사에 의하면 10~12회 정도 조기종영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근래들어 극의 전개가 꽤나 빨라진 상황이다. 요즘의 전개내용은 설난이가 자신의 출비를 알게되며 기문에 가서 수니문의 마음을 ..

정도전 1,2회) 니가 말한 희망이라는 것, 그 놈에게 한 번만 더 속아 보겠다

고려 말, 성균관 말단관직의 정도전은 배경도 없고 융통성도 없는 고지식한 성격 탓에 십 년 째 종 7품의 자리에 머물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노국공주를 추도하기 위한 전각을 짓는 공사에서 수많은 백성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목격한 정도전은 공민왕에게 민심을 살펴 나라를 다스리라는 상소를 올리지만 고려의 실세 이인임에 의해 상소는 정도전의 손에 되돌아 오게 된다. 한편, 노국공주의 영전공사에서 있었던 사고를 수습하기는 커녕 더 많은 인력을 추출해 영전공사를 이어가는 공민왕은, 훗날을 위해 모니노(훗날 우왕/반야의 아들)를 세자로 책봉하기 위해 이인임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이인임은 모니노를 반대하는 경복흥을 제거하기 위해 정도전을 이용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인임의 예상보다 더 융통성없고 고지식한 정도전은..

2013' 12월 시청 드라마 : ...& 연말결산 4

월례행사 겸 연말정산 마지막. 지난 주에 어느정도 틀을 만들어놔서 나는, 나 자신이 당연히 짬짬히 해서 하루 한개씩 느긋하게 올릴 줄 알았다. 그런데, 잠시 잊었던 거다. 난 절대 그런 부지런한 인간형이 아니라 일단 닥치면 하는 인간형이었다는 것을. 게다가, 하다보니 이렇게 할껄, 저렇게 할껄, 이라며 뒤늦게 후회를 한다만... 그래봤자 이미 다 해버린 걸 어쩌랴~ 등등의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그냥. 그렇게 2013년의 마지막, 12월의 시청 드라마에 대한 이런저런 잡담을 해보도록 하겠다. 상속자들 : SBS / 2013. 10. 09 ~ 2013. 12. 12 / 총 20부작 : 상속자 종영 후의 소감은 블로그 곳곳에 남겨놨으니 여기에 또 해야할 말을 찾지 못하겠다. 보다보니 봤고 그렇게 다 봤다. ..

2013' 즐거운 인생 연말결산 3 : 완주 드라마

방금 M사 연기대상을 보고 왔다.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을까, 라면서 꾸역꾸역 보고있는 나 자신이란.. 참. 그래놓고 오늘 밤에 또 나 홀로 치열하게 두 방송사 채널을 돌려가며 보지 않을까, 싶다. (...) 문득, 정리만 하지말고 나도 나만의 뭔가를 뽑아볼까, 싶었지만 뭔가를 뽑는다는 건 결정장애(...) 초기증상이 있는 나에겐 늘 어려운 일이라 그러지 않기로 했다. 내가 뭐라고. 그래놓고 내키면 할지도. (아직 포스팅 이거 외에 두개 더 밀렸는데?) 연말결산 세 번째는 '2013 완주 드라마' 이다. 많다면 많고, 적당하다면 적당한 완주 드라마들. 재밌게 본 드라마도 있고, 보다보니 보는 드라마도 있었고, 내가 이걸 왜 보고있냐, 며 본 드라마도 있었고.. 뭐, 그러하다. 학교 2013 - 2012...

2013' 즐거운 인생 연말결산 2 : 단막 & 연작 드라마

2013년 올해는 KBS 드라마 스페셜 외에도 임시나마 MBC 드라마 페스티벌, 이라는 단막극 프로그램이 생기게 되며 다양하고도 풍성한 단막극들을 만날 수 있었다. 물론, 나는 그 모든 단막극들을 '다' 보지는 못했다만. 그리고, 연말정산 두번째는 단막 & 연막에 대한 주절거림이 되겠다. 드라마 스페셜 2013 : 2013년 1월 6일 ~ 2013년 12월 8일 / KBS2TV 드라마 스페셜 2013, 은 편성대 변경으로 인해 수요일 밤 11시라는 황금시간대에 편성이 되어 쾌재를 불렀으나, 낮디 낮은 시청률로 인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안타깝고도 슬픈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모든 시청자는 아니더라도 일단 나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10시 드라마를 시청 후 또 단막극을 이어서 본다는 것 자체만으로..

2013' 즐거운 인생 연말결산 1 : 미완주 드라마

비록 블로그를 휑하게 버려뒀다고는 하나.. 한해의 마무리도 해야할 겸사 겸사, 2013년에는 어떠 어떠한 드라마를 봤을까, 라며 끄적거리다 보니 보다가 접은 혹은 보기는 다 봤으나 제대로 다 보지 못한 드라마들이 꽤 있어서 따로 정리해보기로 했다. 무려 본방을 챙겨가며 완주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초반 몇회를 빼먹었다거나, 후반 몇회를 빼먹은 것도 포함. 어찌되었든 다 보지 않았으니까! 내 딸 서영이 - 2012.09.15~2013.03.03 / 50부작 / KBS2TV - 연출 유현기 / 극본 소현경 / 출연 이보영 이상윤 천호진 박해진 外 * 초반부는 그냥저냥 보다가 서영이가 결혼하는 시점에서 접었다가 이혼하는 시점에서 다시 보다가, 말다가, 했던 드라마. 글쎄 내가 이 드라마를 제대로 재미있게 집중..

미스코리아 2회) 벼랑 끝에서 희망을 향한 용기를 내다

아.. 한마디로 나는 당신한테 머리에 똥만 들고 이딴 직장에나 다니는 싼티나는 천박한 엘리베이터 걸이라는 뜻이네? 어느 날, 노란 종이비행기와 함께 한 남자가 그녀를 찾아왔다. 그리고 그는 온갖 사탕발림과 함께 그녀를 미스코리아로 만들어 주겠노라 했다. 하지만, 그녀가 그의 사탕발림에 넘어가기에는 그가 지난 십 년간 그녀에 대해 어떻게 떠들고 다녔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첫사랑 형준과의 만남은 그녀가 애써 외면하고 살아가는 씁쓸한 과거와 구질스런 현실을 마주하게 만들었다. 그가 떠난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을 하던 그녀는, 결국 복받치는 설움을 다스리지 못한 채 자책과 후회가 담긴 눈물을 보이고 만다. 하지만, 그 순간 엘리베이터를 탄 박부장으로 인해 황급히 눈물을 삼키고 박부장의 ..

미스코리아 1회) 치열함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절박함..

#. 중소 화장품 회사 '비비'의 젊은 사장 김형준은 투자를 받지 못해 자금줄이 끊긴 상황에서 사업을 위해 끌어쓴 사채독촉에 시달리며 마지막 희망인 고등학교 동창 이윤(투자 M&A 회사 한국 내 대표) 에게 투자를 청탁하지만 냉정하고도 비참하게 거절당하게 된다. 정선생의 빚독촉은 점점 그를 압박하는 와중에 직원들 월급조차 줄 수 없는 그는 어떻게든 회사를 살려보고자 아둥버둥 거리는 중이었다. 형준에게 빚독촉을 하는 정사장은 한물간 삼류 깡패이다. 그는 현재 몸담고 있는 사채 사무실에서 짤리게 되는데, 형준의 빚을 받아오면 거기서 30%를 퇴직금으로 주겠노라는 말에 어떻게든 형준을 압박해 그 돈을 받아내고자 하는 중이었다. 왜냐하면 그 또한 살아야하고 모아둔 돈이 한 푼도 없는 그는 살기 위해서 그 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