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매설수 13

왕녀 자명고 18회 - 숙명, 그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시작.

왕녀 자명고 18회. 왕녀 자명고 18회는, 드디어 그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가진 네 남녀가 각각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만나고 서로의 존재를 정확하게, 혹은 흐릿하게 인지하게 되고, 그렇게 내내 엇갈리듯 빙 돌던 네 사람은 각자 다른 모습으로 같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낙랑공주 암살계획'은, 호동의 도움인지 라희의 운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그렇게 실패하게되고, 자명은 긴 시간을 돌아서 호동의 호위무사가 되며 그의 따뜻함을 바라보게 됩니다. 라희의 암살범으로 자명을 의심하던 왕홀은 왕자실의 명을 받게되고, 호동은 자신의 쓴맛을 함께할 누군가를 만들게되었으며, 라희는 이미 잊었다 여겼던 어린 시절의 연정이 되살아남에 당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 '숙명'을 떠올리게 ..

왕녀 자명고 16회 - 인생은 늘 선택이다

왕녀 자명고 16회. 목숨대 목숨을 건 호곡의 잔혹한 제안에 갈등하며 다른 길을 찾아보려는 뿌쿠(자명)에게 호곡은 말합니다. '인생은 늘 선택이다.' 그리고, '왕녀 자명고' 속의 사람들은 수많은 길 속에서 스스로 선택하며 울고 웃었습니다. 호동을 죽이겠다는 송옥구의 말에 갈등하는 매설수, 비류나부와 호동사이에서 갈등하는 무휼, 두 엄마의 신경전을 중재하며 선택해야하는 라희, 호동의 제안을 두리뭉실 거절하는 뿌쿠(자명), 오랫만에 만난 라희의 모습에 당황해서 말을 신중하게 고르는 호동, 왕자실의 협박을 웃음으로 넘기는 모양혜,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는 소소, 소중한 사람과 감사히 여기는 사람의 목숨 중 하나를 택해야하는 뿌쿠(자명). 그렇게 수많은 길들 중에서 그들은 선택을하고, 그렇게 왕녀 자명고 속..

왕녀 자명고 12회 - 두 엄마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라희공주.

왕녀 자명고 12회. 어제 20일에는, M.net에서 해주는 '더 뮤지컬 어워즈'를 보느라고 '왕녀 자명고' 본방사수를 못했습니다. 뮤지컬 어워즈... 아, 엠넷이여... 에휴. 슬쩍 한숨이 나오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분주하게 지내느라, 조금늦게 '왕녀 자명고 12회'를 보고 이렇게 감상을 써봅니다. 13회 본방 30여분 전이어서 얼른 써야지싶은데, 에고고. 이번감상은 정말 갈겨쓴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왕녀 자명고 11회에서, 모양혜가 왕자실에게 불화살을 날리며 엔딩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12회에서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조금 앞전으로 리플레이되어서 진행되더군요. 모양혜가 들이닥치기 직전의 몇분동안 일어난 일들. 왕녀 자명고는, 이런 느낌이 참 좋단말이죠. 두근두근하게 끝내놓고, 다음 회에서 리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