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117

쓰잘머리 없는 수다 15. 이름 인생굴곡 그래프 결과보고 하는 잡소리.

자주 들르는 레뷰에 가서 이래저래 글 읽고 추천하다가 발견한 녀석...!!! 이름으로 인생 굴곡을 알려주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으음, 이거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처음 보네요. 그리고, 제 이름의 결과로 나온 인생굴곡그래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에 제 이름을 별로 안좋아했어요. 그렇다고 제 이름이 흔하다거나, 못났다거나, 그렇진 않아요. 저는 제 이름 석자를 가진 사람을 실제로 만난 적은 단 한번도 없고 (물론, 회사에 동명이인이 두분 계셔서 그분 우편물이 나에게 온 적은 있지만 실제로 만난 적은 없음) 그냥 성빼고 이름만 같은 사람은 아주 어린 시절에 나보다 두어살 어린 아이 한 명. 그리고 만화책에서 한번 접한 적이 있어요. 들어보면 그리 희귀한 이름도 아니고, 싸이에 검색하면 수두룩..

쓰잘머리 없는 수다 14. 잡담(6)

1. 위의 사진은 언젠가 백년만의 폭설이니 뭐니할 때, 집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 그 눈, 이제 다 녹아서 사라졌네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는 군요.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이 자리에 이렇게 서 있는데 ... 2. 골치아픈, 일, 이 생겨버렸어요. 솔직히 골치아프다, 라는 표현을 써선 안되는 일이지만 저는 생겨먹은 게 이래서 그런지 그저 골치아픈, 정도로 생각하고 있네요. 현재 내가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한데 이 정도의 골치아픈, 일이라면 계기가 되려나, 라고 생각 중이랍니다. 3. 얼마 전에 이웃님께 선물받은 책 한권을 틈틈히 다 읽은 후, 20살 즈음부터 가끔 꺼내어 읽던 책을 꺼내서 읽고있어요. 총 12권 짜리의 판타지 소설인데, 뭔가 울적하거나 생각을 정리해야할 때 ... 그렇게 마음이 혼란할 ..

2박 3일간, 휴가 갑니다.

- 저를 찾지 마세요. 전 2박 3일 일정으로 휴가떠납니다. - 소리소문없이 다녀와야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 어쩐지 알게모르게 이 곳을 오가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고 있답니다. - 휴가가기 전에 미뤄놨던 [그대 웃어요]의 리뷰를 쓰려고했는데, 일이 꼬여서 저번 주 분량은 쓰지못했어요. 이번 주에도 일정상 못볼 것 같고 말이죠. 그래서, 2개씩 두번 쓸지, 4개를 묶어 한번 쓸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아무튼, 휴가다녀와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리시는 분이 알게모르게 계실 것 같아서 말이죠. -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8회의 리뷰또한 휴가 다녀와서 쓸 예정이에요. 알게모르게 기다리시는 분들께 ... 다음 방송 전까진 올릴테니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저는 1월 6일부터 [추노]를 본방..

쓰잘머리 없는 수다 13. "크리스마스 선물" 을 빙자한 잡담

- 다들, 크리스마스 선물은 받으셨나요? 저는 감당할 수 없을만큼 많이받아서 그런지, 산타할아버지가 줬다가 살짝 뺏어가셨어요. 그 덕에 제가 일년 중 별다른 이유없이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답니다. +. 뮤지컬 티켓. 뮤지컬 티켓을 받았어요. 아시는 분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저는 뮤지컬을 무지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너무 고가의 취미인지라 그 것을 좀 멀리하자는 취지로 이 블로그를 만들었고,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것에서 완전히 발을 빼기엔 제가 그 취미에서 얻는 휴식같은 게 너무 커서말이죠...^^ 여긴 의무라면 거긴 휴식같은 존재랄까...? 이 티켓을 받게된 과정은, 그저 블로그 덕에 발생한 것이에요. 블로그를 했기에 가능한 행운이랄까? 물론,..

쓰잘머리 없는 수다 12. 잡담(5)

- 그다지 궁금하지 않을 나의 요즘을 얹은 잡담 - 1. 어제까지해서 쉬자고 시작했지만 어느 새 일상의 깊숙히 파고들어가던 그 무언가가 끝났어요. 웃자고 시작해서 죽자고 달려들었던 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이제 그걸 정리해야하는데 오늘 갑자기 일이생겨서 언제 마무리할지 모르겠네요. 물론, 이 곳에다가 그걸 정리하진 않겠지만요. 아무튼, 얼른 정리하고 공홈에도 글을 올려야 내년에 티켓하나를 받을 수 있어서, 얼른 써야할 것 같은데 오늘내일 일이 생겨서 마음이 불안불안 하답니다. 2. 기본적으로 거절의 미덕이 별로 없어요. 이럴래? 하면, 넹. 이러고... 저럴래? 하면, 그러죠. 라는 타입. 그래서 뒤늦게 '에잇, 너무 벅차' 라고 후회하며 벽을 긁고 땅도 파보지만, 쉽게 고쳐지는 성격은 아니에요. 물론..

쓰잘머리 없는 수다 11. 잡담(4)

1. 얼마 전부터 몸도 나른하고 목이 까끌까끌거리더니 오늘 몸상태가 완전 삐리리해요. 두통이 있다거나 열이 오른다거나 그런 건 없고, 목이 좀 까끌거리고 몸이 쳐지는 중이이에요. 몸살기운도 살짝있고. 그래서 아까 밥먹고 약먹고 .. 그러고 멍때리고 있어요. 컴퓨터 하다보니 열이 조금 오르는 것도 같고...;;; 2. 뜨뜻한 돌침대(제 침대는 나이에 안맞게 돌침대랍니다)에서 찜질하며 땀을 빼려고 하다가, 블로그 생각이 나서 pc하는 중이에요. 답글들도 안달았었지, 이러면서 말이죠. 이것도 중독인가? 싶네요. 더불어, 월말이라 이런저런 돈들도 빠져나가는 전용계좌로 이체해야했고 말이죠. 저는 월말이 가장 싫어요. 돈이 빠져나가서...;;; 3. 어제 축 늘어져서 TV 멍때리면서 보는데, 수상한 삼형제랑 천만번..

쓰잘머리 없는 수다 10. 얼떨결에 책부자 됐어요~*

0. 시작 전에... 상콤한 월요일을 맞이하여 일주일 내내 낑낑거리던 이런저런 생각들로 잡담이나 한바가지 풀어내려다가 일단 미루고, 책상과 침대 여기저기에 널부러져서 '날 좀 봐주세요' 하는 녀석들을 잠시 소개할게요. 아무래도 자랑질(?)을 살짝 해야겠는데 하나만 덜렁 올려놓고 가볍게 자랑질하고 끝내는 건 ... 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싶어서 비슷한 시기에 함께 들어온 녀석들과 뭍어서 가려고 합니다. 1. 용짱님이 주신 선물~ㅎㅎ 소리없이 개인적으로 짧게 감사하단 인사만 드리고 넘어가기엔 또 너무 좋아서 이렇게 또, 공개적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어요. 사실, 제가 책선물 받는 걸 무지 좋아하거든요. 게다가 블로그를 하면서 이웃님께 이렇게 선물을 받아본 적은 처음인지라 너무 기뻐서 자랑질도 살짝 해보기로 ..

쓰잘머리 없는 수다 9. 잡담(3)

1. 2009년 11월 2일 월요일 벌써 11월이라니.... 너무 끔찍해!!! 이러고 있습니다. 나는 정말 올 해에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너무 울쩍하고 서글프달까... 아니다, 그래도 여기를 통해서 좋은 님들을 만났으니 그걸로 마음의 위로를!!! 감사합니다!!!!! 2.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어제 하루종일 이 녀석 감상쓰느라 끙끙거렸어요. 그래서 총 6부작으로 완성해서 오늘부터 하나씩 감질맛나게 올려야지 했는데... 급 취소 됐습니다. 쓰는 순간엔 너무 감상적이어서 몰랐는데 정신차리고 읽어보니... 이건 안돼,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너무 감정적이고 감상적이어서... 그리고 나의 모반을 드러낼 용기가 아직은 없어서. 그래놓고 여기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라고 쓰는 이유는 그래도 괜..

쓰잘머리 없는 수다 8. 나- 가래떡을 썰다.

0. 시작하기 전에. 엄마가 오랫 만에 가래떡을 뽑아오셨다. 그리고, 서울살이 열심히 하는 동생에게 언제나처럼 이런저런 것들과 함께 바리바리 싸서 보내더라. 예전부터 쓰잘데기 없는 질투심이 하늘을 찌르는 나는 내꼬야~ 보내지 맛 이러면서 미운 7살 흉내를 내고있었다. 그리고, 동생에 대한 장난기 섞인 질투도 한 일 년정도 하니 씨도 안먹힌다는 것을 서서히 깨달아 가고있다. 앞으론 잊을 만하면 해야겠다. 더불어, 동생이 그럼 너도 나와서 살아 라고 결정타를 박아주셨다. 허어, 이 집이 내 집인데 내가 어딜가냐- 라고 째릿하긴 했지만, 엄마는 그럼 내가 나가서 따로 살까? 라며 엄마없인 밥도 잘 안챙겨먹다가 쫄쫄 굶어서 죽을 위험이 아주 큰, 겔름신과 함께 귀차니즘을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살아가는 딸내미의 ..

쓰잘머리 없는 수다 7. 기억 그리고 추억(1)

여기가 어디지? 청계천엔- 다리가 참 많다. 나는 지금 그 중- 어느 다리에 앉아 Free the musical을 보고, 끄적이고, 놀고있다. 이제- 맞은 편에 그림을 구경하고, 또 어디론가 걸어볼 작정이다. 혼자는 심심하고, 혼자는 외롭고, 혼자는 지루하고, 혼자는... 불편하다. 아직, 우리나라의 인식이 그렇다. 나의 인식이 그렇다. 하지만, 혼자는 여유롭다. 시간에 쫓겨 급히 가야할 일도... (약속도 없으면...) 누군가 - 함께인 사람 - 의 눈치를 살피며, 정작 하고싶을 걸 못하는 일도 없다. 이렇게 그냥 걷다가, 눈에 띄는 곳에 들어가보고, 나와서 걷다가, 주변의 작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벤치 혹은 이렇게 청계천 다리 밑에 앉아 끄적이며, 주변을 구경하는 여유... 이런 여유가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