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아무말 대잔치 113

쓰잘머리 없는 수다 12. 잡담(5)

- 그다지 궁금하지 않을 나의 요즘을 얹은 잡담 - 1. 어제까지해서 쉬자고 시작했지만 어느 새 일상의 깊숙히 파고들어가던 그 무언가가 끝났어요. 웃자고 시작해서 죽자고 달려들었던 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이제 그걸 정리해야하는데 오늘 갑자기 일이생겨서 언제 마무리할지 모르겠네요. 물론, 이 곳에다가 그걸 정리하진 않겠지만요. 아무튼, 얼른 정리하고 공홈에도 글을 올려야 내년에 티켓하나를 받을 수 있어서, 얼른 써야할 것 같은데 오늘내일 일이 생겨서 마음이 불안불안 하답니다. 2. 기본적으로 거절의 미덕이 별로 없어요. 이럴래? 하면, 넹. 이러고... 저럴래? 하면, 그러죠. 라는 타입. 그래서 뒤늦게 '에잇, 너무 벅차' 라고 후회하며 벽을 긁고 땅도 파보지만, 쉽게 고쳐지는 성격은 아니에요. 물론..

쓰잘머리 없는 수다 11. 잡담(4)

1. 얼마 전부터 몸도 나른하고 목이 까끌까끌거리더니 오늘 몸상태가 완전 삐리리해요. 두통이 있다거나 열이 오른다거나 그런 건 없고, 목이 좀 까끌거리고 몸이 쳐지는 중이이에요. 몸살기운도 살짝있고. 그래서 아까 밥먹고 약먹고 .. 그러고 멍때리고 있어요. 컴퓨터 하다보니 열이 조금 오르는 것도 같고...;;; 2. 뜨뜻한 돌침대(제 침대는 나이에 안맞게 돌침대랍니다)에서 찜질하며 땀을 빼려고 하다가, 블로그 생각이 나서 pc하는 중이에요. 답글들도 안달았었지, 이러면서 말이죠. 이것도 중독인가? 싶네요. 더불어, 월말이라 이런저런 돈들도 빠져나가는 전용계좌로 이체해야했고 말이죠. 저는 월말이 가장 싫어요. 돈이 빠져나가서...;;; 3. 어제 축 늘어져서 TV 멍때리면서 보는데, 수상한 삼형제랑 천만번..

쓰잘머리 없는 수다 10. 얼떨결에 책부자 됐어요~*

0. 시작 전에... 상콤한 월요일을 맞이하여 일주일 내내 낑낑거리던 이런저런 생각들로 잡담이나 한바가지 풀어내려다가 일단 미루고, 책상과 침대 여기저기에 널부러져서 '날 좀 봐주세요' 하는 녀석들을 잠시 소개할게요. 아무래도 자랑질(?)을 살짝 해야겠는데 하나만 덜렁 올려놓고 가볍게 자랑질하고 끝내는 건 ... 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싶어서 비슷한 시기에 함께 들어온 녀석들과 뭍어서 가려고 합니다. 1. 용짱님이 주신 선물~ㅎㅎ 소리없이 개인적으로 짧게 감사하단 인사만 드리고 넘어가기엔 또 너무 좋아서 이렇게 또, 공개적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어요. 사실, 제가 책선물 받는 걸 무지 좋아하거든요. 게다가 블로그를 하면서 이웃님께 이렇게 선물을 받아본 적은 처음인지라 너무 기뻐서 자랑질도 살짝 해보기로 ..

쓰잘머리 없는 수다 9. 잡담(3)

1. 2009년 11월 2일 월요일 벌써 11월이라니.... 너무 끔찍해!!! 이러고 있습니다. 나는 정말 올 해에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너무 울쩍하고 서글프달까... 아니다, 그래도 여기를 통해서 좋은 님들을 만났으니 그걸로 마음의 위로를!!! 감사합니다!!!!! 2.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어제 하루종일 이 녀석 감상쓰느라 끙끙거렸어요. 그래서 총 6부작으로 완성해서 오늘부터 하나씩 감질맛나게 올려야지 했는데... 급 취소 됐습니다. 쓰는 순간엔 너무 감상적이어서 몰랐는데 정신차리고 읽어보니... 이건 안돼,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너무 감정적이고 감상적이어서... 그리고 나의 모반을 드러낼 용기가 아직은 없어서. 그래놓고 여기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라고 쓰는 이유는 그래도 괜..

쓰잘머리 없는 수다 8. 나- 가래떡을 썰다.

0. 시작하기 전에. 엄마가 오랫 만에 가래떡을 뽑아오셨다. 그리고, 서울살이 열심히 하는 동생에게 언제나처럼 이런저런 것들과 함께 바리바리 싸서 보내더라. 예전부터 쓰잘데기 없는 질투심이 하늘을 찌르는 나는 내꼬야~ 보내지 맛 이러면서 미운 7살 흉내를 내고있었다. 그리고, 동생에 대한 장난기 섞인 질투도 한 일 년정도 하니 씨도 안먹힌다는 것을 서서히 깨달아 가고있다. 앞으론 잊을 만하면 해야겠다. 더불어, 동생이 그럼 너도 나와서 살아 라고 결정타를 박아주셨다. 허어, 이 집이 내 집인데 내가 어딜가냐- 라고 째릿하긴 했지만, 엄마는 그럼 내가 나가서 따로 살까? 라며 엄마없인 밥도 잘 안챙겨먹다가 쫄쫄 굶어서 죽을 위험이 아주 큰, 겔름신과 함께 귀차니즘을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살아가는 딸내미의 ..

쓰잘머리 없는 수다 7. 기억 그리고 추억(1)

여기가 어디지? 청계천엔- 다리가 참 많다. 나는 지금 그 중- 어느 다리에 앉아 Free the musical을 보고, 끄적이고, 놀고있다. 이제- 맞은 편에 그림을 구경하고, 또 어디론가 걸어볼 작정이다. 혼자는 심심하고, 혼자는 외롭고, 혼자는 지루하고, 혼자는... 불편하다. 아직, 우리나라의 인식이 그렇다. 나의 인식이 그렇다. 하지만, 혼자는 여유롭다. 시간에 쫓겨 급히 가야할 일도... (약속도 없으면...) 누군가 - 함께인 사람 - 의 눈치를 살피며, 정작 하고싶을 걸 못하는 일도 없다. 이렇게 그냥 걷다가, 눈에 띄는 곳에 들어가보고, 나와서 걷다가, 주변의 작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벤치 혹은 이렇게 청계천 다리 밑에 앉아 끄적이며, 주변을 구경하는 여유... 이런 여유가 좋아서..

쓰잘머리 없는 수다 6. 벌써 일 년, 더하기 하루

어제, 2009년 10월 13일이 이 공간 [즐거운 인생]을 개설한지 1년 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저의 생일도 잘 기억못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달력에 동그라미까지 그려놓고 기억했던 그 날... 귀찮아서 넘겨버렸습니다. 어쩐지, 저의 이 귀차니즘이 나중에 뭔가 한 건을 크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 년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걸 계획한 건 없지만, 어쩐지 일 년이란 그 소중한 날을 그냥 지나치는 건 찜찜해서~ 그냥 이런저런 궁시렁으로 하루를 때워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08년 10월 23일 19시 29분. 2008년 10월 13일, 첫 포스팅은 [그들이 사는 세상] 이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첫방 전, 그 기대감에 쓴 궁시렁거림이 저의 첫번 째였거든요. [그들이 사는 세상]은 저에게 있어서..

쓰잘머리 없는 수다 5. 잡담(2)

1. 오늘은 한글날... 그리고.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문득 달력을 보다가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신이 이맘때 즈음인데' 싶더군요. 그래서 엄마께 물었더니 음력으로 ... 이렇게 계산하시더니 '오늘이구나' 이러시더군요. 문득 떠오른 거에요. 제가 어린 시절엔 한글날이 공휴일이었는데, 언젠가 딱 한번 할아버지 생신이라고 할아버지 댁에 할아버지께서 좋아하는 '담배' 한보루를 사서 갔던 기억이 나서 말이죠. 저희 가족 및 친척들은 할아버지 댁에 들를 때마다 꼭 '젤리' 혹은 '담배'를 사서 갔던 기억이 납니다. 할아버지께서 무척 좋아하셔서 말이죠. 다른 걸 사가면 약간 서운한 빛을 보이시기도... 한글날에 세종대왕님과 아름다운 한글을 이야기해아하는데, 저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더 생각납니다. 2. 맥주 어젯 밤..

쓰잘머리 없는 수다 3. 즐거운 인생

* 사실, 오늘 포스팅은 너무너무 하고싶은데~ 딱히 할만한 것이 없어요. 아무래도, 매일 드라마를 보고 끄적대며 감상을 쓰다가 '월화'는 당분간 '임시휴업' 간판을 내걸고나니 뭔가 휑해져서 그런가봅니다. 이게 진행되는 드라마를 보고 감상을 쓰며 블로그를 유지시키는 한계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한계를 뛰어넘어보려고 지금 무언가 계획 중이긴 한데, 귀찮기도하고 그렇네요. 아무래도 뭔가를 보고 생각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해서 좀 귀찮다, 싶어서 이러는 것 같기도해요. 제가 이렇죠, 뭐. '즐거운 인생'은 제 블로그의 이름이기도 하고, 또한 제가 좋아라하는 영화와 뮤지컬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진 못했지만 '연극'의 제목이기도 하고 말이죠. 오늘은 그닥 할 말이 없으니 이 녀석들에 관해서 잠시 끄적여..

쓰잘머리 없는 수다 2. 잡담(1)

1. 블로그 손질하기. 이게 좀 그렇군요. 매일 드라마 감상을 꼬박꼬박 쓰다가, 어젠 본게없으니까 포스팅할 것도 없어~, 라고 생각하니까 시간이 뭉텅이로 굴러들어온 느낌이에요. 그래서~ 뭐하지~ 이러다가, 온종일 블로그 손질하겠다고 끙끙거리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깨작거리면서 티안나게 손질했는데~ 정말 티가 안나죠? 어디어디 바꼈는지 알아맞춰 주셔도 ~ 드릴 선물은 '티스토리 초대장' 정도에요. 암튼~ 몇군데 더 건들고 싶은데, 귀찮아서 관둘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하면되는 거니까...; 사실, 정말 바꾸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자꾸 실패하니까.. '에라 모르겠다' 요렇게 되어버렸습니다. html등등등의 요런 것~ 학교 때 주구장창 배웠는데~ 쓰지않으니까 까먹어버린 것도 있어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