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28

책장을 채우다 - 3, 2017

다시, 묘목을 심다 - 기진 90일 완성 돈버는 평생습관 - 요코야마 미츠아키 / 정세영(역) 쟌 모리스의 50년간의 유럽여행 - 쟌 모리스 / 박유안(역) 지구에서 영업 중 (7~10) - 이시영 기린의 날개 - 히가시노 게이고 / 김난주(역) 연우에서 연우까지 - 은지필 호텔 아프리카 애장판(2~3) - 박희정 순애보3 - 윤지운 外 내내 램프몰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만 하던 어느 일요일, 놓치기 싫은 중고책이 있길래 에라 모르겠다~ 라며 장바구니에 담아둔 새 책 몇권을 얹어서 질렀다지요. 배송이 어찌나 빠르던지, 다음 날인 월요일 오전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받은 후 차곡차곡 쌓아서 찰칵, 찍었으면 좋았으련만... 정신을 차리니 이미 책장 안에 자리를 잡고 있더라구요. 3월에 구입한 이..

독서노트/책장 2017.04.10

소설) 지금, 라디오를 켜 봐요 / 진주 지음

지금, 라디오를 켜 봐요 진주 저 / 신영 미디어 0. 작년 8월인가- 구입을 해놓고 이제야 읽었다. 읽는 내내, 다 읽은 후에, 내가 왜 이 소설을 이제야 읽었을까, 라는 생각이 맴돌았다. 처음 이 소설의 존재를 알게된 것은 종종 들르는 커뮤니티에서 추천글이 자주 올라와서. 그리고, 결국 구입한 것은, 구입 직전에 읽은 소설 때문이었다. 상당히 잔잔하고 담백한 소설이었는데, 이런 류의 소설을 찾던 중 이 소설이 떠올랐던 것 같다. 그렇게 반은 즉흥적으로 구입해놓고 여태 랩핑조차 뜯지 않았던 것은, 어쩐지 손이 안가서였다. 그러다, 얼마 전, 역시나 구입하고 한참동안 손도 안대던 소설을 다 읽어낸 후, 뭔가 더 읽고 싶던 찰나, 이 소설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또 며칠을 벼르고 벼르다, 일요일 새벽, ..

독서노트/소설 2017.02.06

소설) 1%의 어떤 것(개정판) / 현고운 지음

1%의 어떤 것 현고운 저 / 테라스 북 2016년 12월 30일 출간 "그러니까 말이야. 그때 알았어. 99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딱 한 가지 단점만 보게 되면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라도 정을 붙일 수 없는 거고, 99가지 단점밖에 없는 사람인데 나머지 1%의 장점이 눈에 띄면, 거기에 반하는 거라는 걸. 그게 그 사람의 매력이라는 걸.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그런 1%의 어떤 것이 눈에 띈다면 사랑하게 되는 거야." - 1%의 어떤 것, 2권 / p. 135~136 - 1/ 작년, 드라맥스와 옥수수를 통해 공개되었던 하석진-전소민 주연의 드라마 '1%의 어떤 것'을 꽤나 재미나게 봤고, 그 후 개정판 소설 출간 소식을 접하게 되며 결국 구입하게 되었다. 조금은 다급하게..

독서노트/소설 2017.01.29

책장을 채우다 - 8, 2016

7월 말과 8월 중순, 이렇게 두 번 책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8월 초와 8월 중순을 살짝 지난 어느 날, 이 두 손에 들어왔죠. 책 사재기의 시작은 소설 랑야방의 정발 때문이었고, 이제 그 소설 랑야방이 완결이 났기에, 아마 당분간은 더이상 책장에 책을 늘릴 계획이 없답니다. 사놓고 쟁여놓은 채 미처 다 읽지 못한 책이 한가득인지라, 일단은 책장 여기저기 자리를 잡은 책들 먼저 읽어주리라-! 랄까나요. 그마저도 시간과 의지가 없어서 제대로 해나가지 못하는 중입니다만. └7월 마지막날 주문. 8월 2일에 받아든 책들입니다. 저기서 진주 작가의 소설 두 권(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지금 라디오를 켜봐요)과 세금레시피를 제외한 책들은 알라딘 직배송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한동안의 취미생활이기도 했죠. 알..

독서노트/책장 2016.08.24

책장을 채우다 - 7, 2016

아주 오래 전, 내 소소한 취미랄까, 습관이랄까. 그런게 있었는데, 그건 지나는 길에 보이는 서점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다가 눈에 밟히는 책을 골라서 나오는 것. 가끔은 집에 가만히 있다가 읽고 싶은 책이 생각이나 무작정 근처 서점으로 달려가 사오는 것. 나에게는 그런 나날도 있었다. 그런 습관이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출을 다른 취미에 쏟아붓게되며 그런것도 없잖아 있으리라. 동네서점도 이젠 찾아보기 힘들고. 인터넷 서점에서도 책을 적게 산 것 같지는 않은데, 램프몰 결산을 보니 난 정말 책을 안읽는 사람이더라. 오프로 직접 구입한 책이 대부분이지만 언제부턴가 인터넷 서점도 꽤나 이용을 했던 것에 비하면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생각해보니... 소싯적의 나는 램프몰을 이용하지 않았..

독서노트/책장 2016.07.31

소설) 하이생소묵 / 구만 지음 : 후감상을 위한 선덕질의 과정

1> 이게 무슨 선덕질 후감상인가, 싶어지는 중이다. 정작 드라마는 첫 회만 봤건만, 이런 저런 정보를 검색하며 자료를 구했고 결국 원작 소설 번역본까지 찾아서 읽어버렸으니 말이다. 드라마는 제대로 보지도 않았는데 어쩐지 다 본 것만 같은 이 기분은 뭐란 말인가! (ㅋ) 소설은 국내에서 정식 출판이 되지 않은 관계로 팬분이 올려준 번역본을 찾아서 밤을 꼴깍 새어서 읽고 말았다. (2022년 현재 정발됨. 종이책과 이북 둘 다 판매 중) 소설은 비교적 짧은 편이었는데 대충 한 권 분량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이 내용을 가지고 그렇게 긴 호흡으로 끌고 나간다는 말인가' 였다. 내겐 없는 센스를 발휘하며 회당 캡쳐와 내용을 정리한 어느 블로그를 통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한 ..

독서노트/소설 2015.05.04

소설) 연애의 발견 / 진양 지음

전지전능한 누군가가, 우리가 연애를 하도록 서로에게 떠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결혼이라는 큰일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운명이라는 착각에 빠지고 싶은가 봐요. 스물아홉이에요. 운명 같은 거 믿고 싶지만 이제는 믿을 수가 없잖아요. 하지만 인연이라는 건 있다고 생각해요. 거창한 운명까지는 아니더라도 필연이 아니었을까,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 연애의 발견 / p.317 - 처음 시작이 언제즈음 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올해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 방영 한참 전, 그 드라마가 이 소설의 리메이크인 줄 알고 찾아봤던 것이 시작이었을 것이다. 결론은, 제목은 같으나 전혀 다른 연애 이야기였다만. 처음 읽고 꽤나 마음에 들어서 소장하고 싶어졌고 그래서 구입하게 되었다. 이미 종이책은 절판된 상태여서..

독서노트/소설 2014.12.30

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이도우 지음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깜박이는 커서 옆으로, 방금 새긴 문장을 진솔은 물끄러미 들여다보았다. 언젠가 건이 썼던 짧은 편지였다. 건네주지 못한 시집 속의 구절. 누구를 향한 사랑들인지, 대상은 모두 빠져 있는 그 구절. 그래서 내 것이기도 하고 그들의 것이기도 한 서글픈 바람... 자판 소리와 함께 아래에 또 하나의 문장이 찍혔다.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하기를 백페이스를 눌러 지금까지 끼적거렸던 문장들을 밑에서부터 차례로 다 지워버리고는, 파워를 끄고 노트북을 닫았다. 방금 쓴 문장은 말이 안 된다.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서로 부딪치는 사랑, 동시에 얽혀 있는 무수한 사랑들. 어느 사랑이 이루어지면 다른 사랑은 날개를 접어야만 할 때도 있다. 그 모순..

독서노트/소설 2014.12.27

소설) 대막요 정식 한국어판 출간 : 예약이벤트 중!!!이라네요

내년 초에는 출간이 되겠지, 라며 느긋하게 기다리면서도... 매일 매일 소식이 없나 검색을 했었는데... 어제 딱 하루 검색을 안했더니, 출간소식이 들려왔네요. 15일까지 예약이벤트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예약이벤트에서 주는 사은품이 그리 끌리지는 않아서 굳이 이 기간 내에 꼭 사야만해! 싶지는 않지만... 얼른 읽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될 수 있으면 빨리 사는 쪽으로 해야겠네요. 출간소식은 매일같이 기다려놓고 막상 나온다니 언제쯤 살까, 고민하는 나란 인간은 참...;; 자세한 소식은 아래 홍보 이미지를 봐주시면 됩니다. 아, 번역가가 '보보경심'과 같군요. 그리고, 이 번역가가 '운중가'도 번역한다고 해요. 『대막요』 예약 이벤트! 기간 2014년 12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 Event1 기간..

독서노트/책장 2014.12.05

웹툰) 새 왕비님과 임금님과 공주님 이야기 - 유쾌하고 귀여운 이야기

출처 : http://blog.naver.com/amoraim 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아모라임' 님의 웹툰입니다. 착하고 귀여운 임금님과 자그마하고 착하고 귀여운 공주님이 사는 어느 왕국에 미모의 새 왕비님이 시집오게 되는데, (나쁜) 새 왕비뎐 마니아인 착하고 귀여운 부녀는 새 왕비님에 대한 이상한 로망(...)이 있었고 그들의 로망으로 인해 갈등을 겪게되는 새 왕비님의 이야기로, 동화 속 계모에 대한 편견을 재해석한 작품이랍니다. 이야기는 에피소드별로 구성되어 있고, 각 에피소드는 짧고 간결하면서 재미있어요. 또, 캐릭터 성격 및 그림체도 귀엽구요. 현재,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연재 중이라고 합니다. 연재 중인 블로그는 여기 ☞ http://blog.naver.com/amoraim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