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달에도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이렇게 흘려보내고 있네요. 사실, 이럴 생각은 전혀 아니었는데, 정신을 차리니 멍- 하니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더라구요. 계절을 탈만큼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 저를 발견한 순간, 나이듦을 깨닫게 되었달까요. 그냥 니가 게으른 거야, 늘 그렇듯 귀차니즘이야, 라고 하신다면 그닥 할 말은 없지만... 뭔가 기분은, 그 것과는 또 다른 것 같거든요. 뭔가.. * 재미나게 시청하던 '어셈블리'가 종영했습니다. 분명,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좋은 부분이 훨~ 씬 많은, 매우 좋은 드라마였어요. 재미는 기본, 웃음과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있던 드라마였답니다. 한 여름밤의 꿈과도 같은 드라마이기도 했어요. 정말, 한바탕 기분 좋은 꿈을 꾼 듯한 드..